미디어 세상 213

1982년 여가수 명곡-김수희 '멍에'

"그래도 내게는 소중했떠어-어어어어-언~", 마이 초이스 '80년대 여가수 명곡' 중 1982년의 여자 가수 노래는 김수희의 '멍에'이다.(1982년 여가수 노래 중, 윤시내의 'DJ에게'도 무척 매력 있고 훌륭한 곡이라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음) 김수희 히트곡들 중엔 '장기 자랑' 때나 '회식' 때 흥 띄우기 위해 부르는 도 있고, 90년대에 가수왕 수상하게 해준 같은 노래도 있고, 등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김수희 노래 중 82년에 나온 쪽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상기의 다른 곡들도 다 좋지만...) 1982년 곡 김수희의 는 굉장히 애절하고 절절한 노래이다. '실연'의 상처를 담고 있으며, 또로롱~ 피아노 전주 대목에서부터 왠지 모를 '쓸쓸함'이 묻어 나온다. 중간에 간주 없이 스트레이트로..

미디어 세상 2019.03.31

1981년 여가수 명곡-남궁옥분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남궁옥분 노래톤엔 고유한 특색이 있다. 그러한 연유로 '남궁옥분 모창'을 하는 이들이 종종 있었다. 예전에, 탤런트 김희선도 개인기로 '남궁옥분 & 양희은 & 신형원' 등의 성대모사를 선보였던 것 같은 기억이... 노래의 특정 부분에서, '진성'임에도 왠지 '째랑한 가성'처럼 느껴지는 특유의 느낌 있다. '라이브'에선 종종, 그런 삘이 안느껴지고 (전반적으로) 그냥 담백하게 부를 때도 있고... 마이 초이스 에서, 1981년 여자 가수 노래는 당대 통기타 & 포크송 가수인 남궁옥분의 이다. 이 노래의 히트로, 1981년 에서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남궁옥분 -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1981년) [ "때로는, 당신 생각에~ 잠 못 이룬 적도 있었지"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아아~ 향기로운 꽃보다 진..

미디어 세상 2019.03.30

1980년 여가수 명곡-이정희 '그대여'

몇 달 전 '이승철~조용필'까지 '1980년대 남가수 명곡' 10선(실은 그 이상) 올렸었는데, 요즘 삘 받아서 '1980년대 여가수 명곡'도 포스팅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1990년대~2000년대 국내 가요 많이 들었었으나, 언젠가부터 슬슬 질리고..(그래 놓고, 다시 들을 거면서~) 가만 들어보니, 가장 최근인 '2010년대 & (그로부터 몇 십 년 전인) 1980년대 대중 가요' 중에 '불멸(?)의 명곡'들이 꽤 많은 것 같은 느낌이다. 은 '연도별로 1곡'씩 올리기로 했다. '발매일' 기준, 그 해 나온 '여자 가수 노래' 중 가장 좋게 들리는 노래 한 곡씩으로~(1980년, 1981년, 1982년, 1983년.....식으로 해서, 1989년 노래까지 총 10곡) 나의 청각은 '1980년..

미디어 세상 2019.03.29

'막장 드라마 작가' 트로이카(문영남-임성한-김순옥) 개요

요즘(2018년 12월) 현역 활동 중인 '김순옥 작가'가 SBS '황후의 품격' 수목극 1위로 핫한 상태이다. 항간에 '김순옥'이 국내 '막장 드라마'의 창시자이거나 대모 쯤으로 알고 있는 이도 있던데, 그건 아닌 것 같아서 썰을 좀 풀어본다. 김순옥 작가의 출세작 막.드 이전에도 '막장 드라마'는 존재했었으니까... : 이제, 얼굴에 '점' 찍으면 딴사람 돼요~ (드라마에서의 이 장면은 '메이크-업으로 점 가리는 장면'임) 국내 '드라마'들 중 일부를 '막장 드라마' 식으로 분류하는 게 좀 거시기하긴 하다. 왜냐하면, 엄밀하게 말해서 나 에도 '막장 스토리'는 등장하기에... 어찌 되었건, 우리는 '특정한 성격'을 띤 일부 드라마를 '막장 드라마'라 칭한다. 원래 국내 '3대 막장 드라마 작가'는 이..

미디어 세상 2018.12.10

최근 잦아진 '방영 중 연기자 교체' 드라마, 앞으로도 생겨날까?

올해(2018년) SBS 수목 드라마 '리턴' 여주인공이 '고현정'에서 '박진희'로 전격 교체되어 여러 설왕설래가 있었으나, 그것이 시청자들에게 그렇게 충격적인 사건까진 아니었던 듯하다. 왜냐하면, 최근 들어 '여러 드라마'들을 통해 '예방 주사' 맞은 게 있었던 관계로...(2015~2017년 드라마들에서도 몇 번 그런 사례가 있었음) 관련 링크 : 2018' 주연 배우 교체 드라마 -잔인한 촉법소년법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서.. (그것이 원조인지는 모르겠으나) 오래 전 한 드라마(1980년대 KBS 드라마 '순애'?) 방영 중간에 여주인공이 '원미경'에서 '박준금'으로 바뀐 적이 있다고 한다. 몇 년 전 무슨 연예 프로에 나온 사연인데, 그것이 박준금 데뷔작이었다고... 박준금 젊은 시절(TV극 방영 ..

미디어 세상 2018.12.05

2018년 미니 '평균 시청률' 1위 '리턴'-누군가에겐 잔인한 '촉법소년'법

언젠가부터 주말 외에는 'TV' & '드라마' 잘 안보는데, 올해(2018년) 어쩌다 주중 드라마 을 중반부터 보게 되었다. 헌데, 보게 된 계기가 좀 특이하다. 그냥 출연자도 아니고 '극을 이끌어 가는 주인공 최자혜' 역이 고현정에서 박진희로 바뀐 데다가 이런저런 논란이 있길래 궁금해서 보게 되었으며, 재미있어서 계속 쭉 보게 된 케이스~(그렇게까지 사이다 결말은 아니며, 전반적인 분위기가 다크다크하고 새드하다.) 얘기 듣기론, SBS 수목 드라마 이 2018년 지상파 3사 미니 시리즈 중 '평균 시청률'이 제일 높다고 하던데...('종편'과 '케이블' 드라마 포함해서도 평균 시청률이 가장 높다고~) 드라마 에 대한 '감상'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촉법소년법, 개정하라~ 개정하라!" ..

미디어 세상 2018.11.26

숨바꼭질-액받이 모녀 '스파르타식 훈육'과 '팔자 순환'기

MBC 주말 드라마 '숨바꼭질'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전반적으로, 평타=중박 정도) 열심히 챙겨 본 건 아니고, 주말에만 TV를 가까이 하니까 어쩌다 보게 된 드라마.. 은 마지막 파트인 지난 주와 이번 주 내용이 제일 재미있었다. 이 모든 스토리는 '결말에 민채린(이유리) 생모로 밝혀진 김실장(윤다경)'의 '복수를 목적으로 한 오랜 설계'에 의한 것이었다. 2대에 걸쳐, 가련한 보육원 아이를 '액받이'로 들인(& 김실장 어렸을 때 교통사고 나서 죽어 가려는 걸 방치한) 나해금(정혜선) 여사에 대한 복수~ 드라마 의 재벌 '나해금(정혜선)'은 본인 핏줄만 중요하고 보육원 아이는 수단이나 도구로 여기는 할머니인데, 실제로도 이런 재벌들 있지 않을까 싶다. 비교적 유연한 사고방식의 요즘 ..

미디어 세상 2018.11.18

이서연, 박지원(프로미스나인)의 Despacito(데스파시토) 커버

몇 달 전 '2010년대 아이돌 명곡, 내뜻대로 Top 10(탑 텐)' 포스팅하면서 신생 걸그룹 '프로미스나인(Fromis_9)' 소개한 적 있는데, 이건 순전히 '이기 & 용배' 작곡의 '클로버(Clover)'란 노래가 좋아서였다. 그래서 10위 안에 넣었던... 관련 글 : '프로미스나인' 수록곡- 하지만 '프로미스9'의 너무나 좋은 수록곡 는 2018년 상반기 활동 당시 타이틀곡 아닌 수록곡이었고, 하반기 들어선 이란 신곡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지난 번 타이틀곡 보다는 이 조금 더 좋은 것 같기도...(헌데, 가사에서 자꾸 '밤 밤~'거리니까 '고구마' 사촌인 '먹는 밤' 생각나기도 함. 갑자기 '군밤' 먹고 싶...;;) 평균 나이 20세의 영한 그룹이고 멤버들도 다 개성 있게 예뻐서, 최근에 '..

미디어 세상 2018.11.10

1982년, 그해 연말의 주인공-'잊혀진 계절'과 '비련'

1980년대 연말엔 'MBC 10대 가수 가요제'와 'KBS 가요 대상' 개최했는데(그 시기에, SBS는 존재하지 않았음. SBS 전신이 '서울 방송'이었으며, 이 '서울 방송'은 1990년에 설립되었던...) 그 중 MBC는 '1인 가수왕' 정하고, KBS는 '남자 대상/여자 대상' 나눠서 상 주다가 나중엔 '1인 대상'으로 바뀌었다. 당대 '투 탑' 가수 답게 과 은 80년대 초반~중후반까지 쭉 MBC '10대 가수' 안에 들었던 분위기이다. KBS에서도 '대상' 탄 이력들이 있고...(+도 & 트롯 가수 님도 KBS '남자 대상' 이력 있음) 관련 글 : 80년대 투탑 가수-방청석 '환호성'의 원조와 '떼창'의 원조 '1인 가수왕'을 정했던 MBC에선 저 시기에 거의 의 독무대였는데, 그 중간에 딱..

미디어 세상 2018.11.08

80년대 투탑-떼창 원조 가수 '전영록'의 '저녁놀'(고퀄 떼창)

국내 '가요계' 역사 스페샬~(갑자기 정리병, 역사병 도져서...) 몇 달 전, 국내 '방청석 괴성'의 원조 가수는 1980년대에 전성기를 누린 가왕 '조용필'이라 말한 적 있다. 관련 글 : 1980년대 남자 가수 : 최다 가수왕 조용필 1980년대 남자 가수 : 만능 엔터테이너 전영록 '방청석 떼창'의 원조는 전영록인가...했는데, 정황 상 맞는 듯하다. 1980년대 초반 '여성팬'들을 거느리고 다닌 조용필 활동 때의 선 "기도하는~!" 후 "꺄아아~!" 를 시초로 '방청석 분위기'는 조금씩 시끄러워지기 시작했고, 그것은 다른 가수들에게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이후 '조용필' 뿐 아니라, 당대의 또 다른 인기 가수인 '전영록' 팬들도 꺅꺅~거리기 시작했겠지.. 1980년대의 '다른 인기 가수'들도 ..

미디어 세상 2018.11.07

뮤(Mue)의 '새로운 느낌'-줬다 빼앗는 Again 가요톱10

최근 'Again 가요톱10(어게인 가요톱텐)'이 유튜브 서비스를 개시하였다. 예전의 KBS 인기 가요 프로그램 '가요톱10' 출연자들 영상을 볼 수 있는 채널인데, 이 서비스 개시 이후 가장 먼저 찾아본 것이 '뮤(Mue)'의 이었다. 예전부터 이 노래 참 좋아했기에... 1집 데뷔곡 은 '가요톱10(가요톱텐)' 10위 안에 든 (당시로선) 나름의 인기곡이었지만 '뮤'라는 그룹 자체가 큰 성공을 거둔 가수는 아니기에 '저화질 영상' 밖에 볼 수 없어서 좀 아쉬웠는데, 서비스를 통해 (대박 화질은 아니고) '저화질 탈피(중간 화질) 영상들' 접할 수 있게 되어 반가운 맘이 들...었다가, 도로 빼앗아가서 뿔났음 ;; 관련 글 - 1990년대 그룹 가수곡, 내맘대로 Top 10 : 7~8위-새로운 느낌, ..

미디어 세상 2018.10.28

군무돌 '인피니트' 노래 최애 라인-'파라다이스(Paradise)'

최신 가요(K-Pop) 중에선 '썩 맘에 드는 곡'이 몇 안되는 관계로, 요즘 '예전 노래'들 듣곤 한다. 2010년대 아이돌, 것두 남아이돌 가수 노래 중에선 '인피니트(INFINITE)' 곡들에 '내 취향에 가까운 곡'이 가장 많이 포진되어 있다. * 마이 페이보릿 '인피니트' 노래 3대장 * 1. BTD(Before The Dawn) 2. 내꺼하자(Remix ver.) 3. 파라다이스(Paradise) 인피니트 7인(김성규/장동우/남우현/호야/이성열/엘/이성종) 시절에 나온 노래 는 처음부터 끝까지 버릴 대목 하나 없이 꽉 차게 듣기 좋은데다 안무도 매력적이다. [ 인피니트 노래 , , 외에, , 등도 무척 듣기 좋음 ] 요즘 '춤 잘 추는 아이돌 가수' 많고 '훌륭한 안무'도 많지만, 일단 '노래..

미디어 세상 2018.10.27

다섯 손가락 (2)-'지독한 모성애'의 부작용

엄마들의 '모성애'는 얼핏 아름다운 것 같으나, 가끔 '자기 애만 끔찍히 위하는 지독한 모성애'가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드라마 의 엄마(채시라)도 마찬가지~ [ 스토리는 다르지만 영화 , 드라마 에 나오는 엄마들도 진한 '모성애'가 끔찍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 진한 모성애? : '애착'은 '배척'을 낳고~ 2012년 드라마 의 여주인공 채영랑(채시라)은 '(자신의 '돈'만 빼먹고 '사랑'은 주지 않는 부인에 대한 애증으로, 그런 부인에게 복수하려던) 남편(조민기)'의 오랜 설계에 속아 자기 친아들(주지훈-혼전, 애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큰 아들)을 '남편과 다른 여자 사이에서 난 아들'인 줄 알고서 그를 괴롭힌다. 동기는 자신의 다른 친아들(지창욱-본결혼,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작은 아들)에 대..

미디어 세상 2018.10.25

다섯 손가락 (1)-채시라의, 차화연을 위한 드라마

특이한 계모 이야기-드라마 : 그 드라마를 챙겨 보진 않는데, 듣기로 최수종이 주인공인 이 드라마에서 의외로 차화연이 씬 스틸러라 해서 문득 과거의 한 드라마가 생각났다. 다름 아닌, 2012년에 방영된 S사 주말극 ~ 주지훈이 남자 주인공, 채시라가 이 남주를 괴롭히는 악녀 여주인공(알고 보면 '친 모자' 사이임), 그녀의 아들인 지창욱은 피아니스트 라이벌인 반쪽 짜리 형(주지훈)에게 열폭하는 역할이었으며, 차화연은 채시라의 계모로 나왔는데 이 계모 '캐릭터'가 좀 독특했다. 요즘 방영 중인 K사 주말극 에서 차화연이 선보인 '통통 튀는 캐릭터'의 전신이 에서의 그 캐릭터가 아니었나 싶다. '하이톤 말투에, 약간의 주접, 살짝 조증 있는 듯한 부잣집 사모님 캐릭터'로~ 2012년 드라마 : '이상한 계..

미디어 세상 2018.10.18

당연하면서도 뻘쭘한 논란-숀의 'Way Back Home'

숀(SHAUN)의 'Way Back Home'은 올해(2018년) 가요 차트 '상위권'에 랭크된 노래 중 몇 안되는 '듣기 좋다 생각되는 노래'이다. [ '몇 안되는..' 요 대목, 아주 중요함 ] 어떤 류의 '논란' 있고 없고에 상관 없이 그냥 '노래 자체'가 '올해 나온 한국 가요' 중 '상위 클래스'로 듣기 좋은 편이라 생각되는 바- 처음 들었을 때부터 '멜로디'와 '리듬' 귀에 팍 꽂히는 등 숀의 'Way Back Home(웨이 백 홈)' 정도면 노래가 인 게 아니라 같다.(초딩들 사이에서도 '인기 많은 노래'라고...) 그런-데~ 노래는 '1등' 아니라 '특등' 해도 될 정도로 가 맞는디... 일전에 숀의 이 가요 차트 1위를 차지하기까지의 과정이 수상함을 자아내어 모종의 '논란'이 있었고, 그..

미디어 세상 2018.10.16

내사세, 방탄소년단 최애곡-'Epiphany(에피파니)'

아이돌 스타 방탄소년단(BTS)의 탈한국적인 '히트곡' '타이틀곡'은 따로 있지만, 내 귀와 그렇게까지 상생이 좋은 편은 아니어서 갸우뚱~하던 차에 '최근 앨범'에서 좋은 곡을 발견하였다. 요즘 매일 듣고 있는 .. 일반 수록곡인 듯한데, 난 어찌 하여 요즘 가수들 노래 중 번번히 '타이틀곡'이 아닌 '수록곡'에 꽂히곤 하는 것일까? 90년대를 전후 한 '예전 국내 가요 히트곡'은 대/동/단/결 전국민이 납득할 만한 소수의 특출난 곡인 경우가 많았다. 헌데, 언젠가부턴 다수의 팬을 보유한 '인기 가수'들 팬덤 내에서 좋아할 만한 '그들 세상에서의 노래'가 '히트곡'인 경우가 많아져 버렸다. 요즘 쏟아져 나오는 노래들이야 엄청나게 많지만, 사정이 저러한 고로 예전처럼 '국민 가수', '올해의 최고 히트곡'..

미디어 세상 2018.10.12

1980년대 남가수 명곡 10-조용필 '킬리만자로의 표범'

"꺄아~~!!" "오빠!" 부대를 몰고 다니던 원조(?) 아이돌 스타(10대~20대들의 우상), 올타임 레전드 가수 조용필~ 옛날 빠순 부대인 '조용필의 여성 팬'들에 의해, 국내 가요 '노래 가사'가 바뀐 역사가 있다. 조용필 노래 '비련(1982년)' 원래 가사 : "기도하는~ 사랑의 손길로..." 바뀐 가사 : "기도하는~ 꺄아아~~!!! 사랑의..." 그랬다. 조용필 노래 첫소절 "기도하는~!" 과 방청석에서 (자동반사적으로) 터져 나오던 조용필 팬 부대의 "꺄아아~~~!!!" 는 한 세트였던 것이다. [ 자매품 : (조용필의 뒤이어 나오는 가사) "포옹하는~!" & "꺄아아~~~!!!" 도 있음 ] 원래 가수들이 '무대'에서 노래하면 '방청석'의 방청객들은 조용히 감상하는 분위기였는데, 1980..

미디어 세상 2018.08.27

1980년대 남가수 명곡 9-김수철 '못다핀 꽃 한송이'

한국이 낳은 천재 뮤지션- '작사-작곡-편곡-연주-노래' 혼자서 다 할 수 있는 작은 거인 '김수철', 1980년대에 1집 앨범과 2집 앨범이 대박 났는데 로 당대 가수왕(1984년 KBS 남자 대상) 수상하기도 했었다. 1980년대가 최전성기였던 가수 김수철은 뛰어난 연주 실력의 '기타리스트'로도 유명하며, 그 시기에 본인 앨범 '전 곡'을 혼자 '노래' 부르고 '연주'까지 다 할 수 있었을 정도로 음악적 역량이 뛰어난 '싱어송라이터'로 알려져 있다. & 유명한 TV 만화(날아라 슈퍼보드) 주제가 등이 김수철 히트곡인데, 그 중 가장 대박곡은 라 할 수 있다. "밤새 새소리에, 지쳐 버린~ 한 잎마저, 떨어지려나~" "님 떠난 그 자리에, 두고 두고~ 못다 핀 꽃 한송이, 피우리라~!" (후렴부, 강렬..

미디어 세상 2018.08.23

1980년대 남가수 명곡 8-전영록 '그대 우나봐'

들은 얘기인데.. 1980년대 초반 '이용'이란 가수가 로 한창 잘나갈 때 '가왕 조용필'이랑 대적하던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마치 1990년대에 'H.O.T 팬들'과 '젝스키스 팬들' 으르렁~거렸던 것처럼, 1980년대엔 '조용필 팬들'과 '이용 팬들' 사이에 서로 '우리 오빠가 더 잘났네~' 하면서 (방송국에서) 기싸움 장난 아니었다는 설~(이후, '이용'이 미국으로 건너 가면서 '조용필' 올타임 레전드가 이어졌다.) 관련 링크 : 80년대 최고 가수-'비련'의 조용필 1982년 히트곡-이용 '잊혀진 계절' '전영록'은 '조용필'이 국내 가요계 씹어 먹던 1인자 시절에 만년 2인자 포지션이었던 같다.(1986년 때 조용필과 '남자 대상' 경합하여 전영록이 이기긴 했지만, 어쨌든 1980년대 '전반적'..

미디어 세상 2018.08.20

1980년대 남가수 명곡 7-변진섭 '너에게로 또다시'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반에 활약했던 '변진섭'은 1990년대에 '발라드 황제 신승훈'이 집권하기 바로 직전의 '선배 황제'로, 어떤 면에서 보면 '변진섭=원조 발라드 황제'라 할 수 있다.('김치 볶음밥'도 잘 만들고 '청바지'가 잘 어울려야 가까이 할 수 있을 것 같은 남자~) 당시 '변진섭'은 등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 '변진섭'의 1992년 발매곡 는 이후에도 다른 가수들이 많이들 리메이크하여 불렀는데, 1991년에 나온 '임형순'의 가 진짜 '원곡'인 듯... ] 변진섭의 같은 곡은 지금 들어도 전혀 촌스럽게 느껴지지 않는 발라드곡이다. 애절한 곡조의 아름다운 노래~ "아무런 말 없이 떠나버려도, 때로는 모진 말로 멍들이며 울려도~" "너에게로 또다시, 돌아오기까지가~ 왜이리 힘..

미디어 세상 2018.08.19

1980년대 남가수 명곡 6-조정현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

1990년대 정서에 더 가까운 1980년대 곡~ 조정현의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 발매는 80년대 끝자락인 1989년 여름인데, 가요 프로그램 1위는 1990년 봄에 한 분위기이다.(그 때는 지금보다 가수들 활동 기간이 길었나 봄) 어쨌든, 발매일이 1989년이니 '80년대 명곡'으로 분류해도 별 무리 없을 것 같다. 똑같은 '발라드'곡임에도, 앞전에 포스팅한 구창모의 1985년 발매곡 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불과 4년 간격인데 '1988년 올림픽' 전과 후의 정서적 차이인 걸까- 구창모의 는 완벽한 '80년대 발라드 풍', 조정현의 는 (1989년산임에도) 완벽한 '90년대 발라드 풍' 노래 같은... 이 노래 다른 가수들이 부르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로 조정현의 원곡 가 제일 듣기 좋다. 특히 ..

미디어 세상 2018.08.18

1980년대 남가수 명곡 5-구창모 '희나리'

1980년대 그룹 '송골매'의 얼굴이자 메인 보컬로 활약했던 '구창모', 이후 솔로 가수로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희나리', '방황', '아픈만큼 성숙해지고' 등의 히트곡을 내면서... 1990년대 이후에도 '그룹' 내에서 잘나갔던 메인 보컬이 '솔로 가수'로 독립하곤 했으나, 그룹에 속해 있었을 때 비해 별 재미를 못본 채 조용히 잊혀진 경우가 꽤 있었다. 그에 반해, 80년대 가수 구창모는 '송골매' 탈퇴 이후에도 솔로 가수로서 같은 대박곡을 터트리며 기존의 인기를 계속 이어간 사례를 보여준 바 있다. 가 워낙에 좋은 곡이었으니...(구창모 탈퇴 이후에도 배철수 밴드 '송골매'는 계속해서 명맥을 이어갔음) 구창모 - 희나리(1985년) 요즘 기준으로 하면 다소 올드한 느낌도 들지만, 다른 세대가 ..

미디어 세상 2018.08.17

1980년대 남가수 명곡 4-이문세 '난 아직 모르잖아요'

모창러들의 단골 아이템이 될 수 있는 가수의 노래. 이문세의 '난 아직 모르잖아요'도 그런 곡인데, 노래할 때의 독특한 톤에 더하여 이문세 특유의 표정과 입 모양까지 따라 하면 '깨알 모창' 완성된다.(현직 가수 중에도 '이문세 모창' 하는 이가 있었지, 아마~) 많은 히트곡들 중, 개인적으로 이문세의 와 특히 좋아한다. 그 외 , 도 듣기 좋고... 단기 임팩트는 (애절한 가사임에도) 보다 부드럽고 감성적인 느낌이 있는 쪽이 더 강한 편이다. 그런데 자꾸 들으면 살짝 식상해지는 감이 있는 반면, 는 지속적으로 느껴지는 특유의 개성 강하면서 쫀쫀한 느낌이 있다. 이문세 특유의 노래톤과도 잘 어우러진 곡인 듯하고, 후렴부 들어서 분위기 반전되는 느낌도 좋다. 후반부 "혼자 걷다가, 어두운 밤이 오면~" 이..

미디어 세상 2018.08.16

1980년대 남가수 명곡 3-박혜성 '도시의 삐에로'

19세에 데뷔한 1980년대 하이틴 스타 '박혜성' 2집 수록곡인 '도시의 삐에로(1987년)'는 개인적인 선호도가 높은 노래로, 잔잔한 피아노 반주로 시작되는 아름다운 선율의 발라드곡이다. 박혜성이 직접 '작곡'하여 불렀다. 이후 '드라마 음악' 작업도 했었는데, 2002~2003년 SBS 히트 드라마 주제가인 강성(임강성)의 이 '박혜성' 작사/작곡의 노래라 한다. [ "나는 야인이 될거야~" ] 박혜성은 1986년 경쾌한 리듬의 1집곡 로 뜬 가수이다. 헌데, 나는 '발라드 덕후'라 그런지 2집곡 가 훨씬 좋다. 특히 "......둥지 잃은 삐에로~" 이 부분, 왠지 모르게 좋았다. 이 부분 '멜로디' & 이 대목을 꾹꾹 눌러 부르는 '(스무살 시절) 박혜성 특유의 음색과 어우러진 그 감성적 측면'..

미디어 세상 2018.08.15

1980년대 남가수 명곡 2-김학래 '사랑하면 안되나'

나같은 '발라드 덕후'에게 '좋은 멜로디의 발라드곡' 발견에 대한 기쁨은 '산삼을 발견한 심마니'들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ex : '사랑하면 안되나' 같은 곡, 이랄까...) 1980년대 싱어송라이터 김학래(개그맨 김학래 아님) 히트곡이 많지만, 그 중 내가 꼽는 3대장은 요 3곡이다. 이 노래들에 나오는 '핵 킬링 포인트'는 큰 감흥을 불러 일으키기에... "이 내 마음 다하도록, 사랑한다면~" - 내가 "이 시간이 지나고, 또 지나~ 햇살이 비추면~" - 슬픔의 심로 "하지만 견딜 수 없어. 나는 그대 사랑하는데~" - 사랑하면 안되나 가수 김학래 젊은시절 모습 몇 달 전에 '대학 가요제 수상곡'인 와 같이 포스팅한 김학래 1집곡 워낙에 심금을 울리는 좋은 노래이고, 비슷한 계..

미디어 세상 2018.08.14

1980년대 남가수 명곡 1-이승철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부활'의 2기 보컬로, 그 유명한 "희야! 날 좀 바라봐~" 가사의 '희야'로 이름 알린 이승철. 이후 솔로 데뷔하면서 1집 앨범에 실린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 노래가 대박나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 그 시기로부터 시작하여 그간 '이승철'에게 여러 사건/사고들이 있긴 했지만, '보컬 능력'이 뛰어나 비교적 최근까지 '라이브 콘서트'를 열며 꾸준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풋풋 시절의 '이승철'은 귀공자 같은 분위기가 있으면서 노래할 때 가끔 '박명수'스러워 보이는 게 좀 신기하다. ;; '부활' 시절에 불렀던 노래까지 합하여, 등이 이승철 대표곡이라 할 수 있다. 이승철 - 안녕이라고 말하지마(압축 ver.) 요즘에 주로 활동하는 '아이돌 가수'들 중엔 '가수'와 '연기자' 겸업하거나 그룹 활동 종료 ..

미디어 세상 2018.08.13

'1990년대 2인 그룹 가수곡' 4~5위-일기예보 '인형의 꿈', 더 블루 '너만을 느끼며'

과거에 한 동창 남사친이랑 '사랑은 노력해서 되는가, 안되는가'에 대해 논쟁을 벌인 적 있다. 나는 '사랑은 노력으로 되는 게 아니다' 쪽- 족발이 너무 좋은 사람 있고, 족발 냄새만 맡아도 싫은 사람 있다. 어떤 사람은 포도 킬러인데, 또 다른 사람은 포도 싫고 복숭아만 좋아할 수도 있다. '음식'도 이렇게 개인 취향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데, 연애 대상인 '사람'은 말해 무엇하리~ 그것이 무의식의 작용인지는 모르겠으나, 모든 사람에겐 자기도 어찌 하지 못하는 '취향'이란 게 있는 거다. 왠지 모르게 막 끌리는 사람이 있고, 아무리 나한테 오래 머물며 잘해줘도 '이성 감정' 안생기는 사람 있게 마련. 그래서 '짝사랑남/짝사랑녀'들의 비애가 생겨나는 게 아닐까? 1996년도 명곡인 '일기예보'의 속 화자도..

미디어 세상 2018.08.10

'1990년대 2인 그룹 가수곡' 3위-터보 'Love is...(3+3=0)'

인간은 가끔, 나와는 아무 상관 없는 '타인'의 '특정한 사연'을 듣고서 내 일처럼 흥분하기도 한다. 이 노래를 들은 내가 그러하다. 노래 자체는 좋지만, 여기 남주 사연을 들어보면 너무나 속 터져서 분기탱천하게 된다. 3위 : 터보 - Love is...(3+3=0) / 1996년 3집 이후 랩퍼 '마이키'로 멤버 변경이 있었던 2인조 댄스 그룹 '터보(Turbo)', 1996년 2집 때까진 '김정남/김종국'이 활약했으며, 알려진 히트곡도 굉장히 많다.(최근엔 신.구 3인방으로 재결성) 그 중 는 1996년에 나온 노래로, 전주 후 "오오오! 오오오,오와오와~"로 시작되는 흥겨운 리듬의 댄스곡이다. TV 드라마는 기본 16시간 짜리 스토리/영화는 2시간 짜리 스토리를 보여 준다면, 대중 가요(노래)는 ..

미디어 세상 2018.08.08

'1990년대 2인 그룹 가수곡' 1~2위-쎄라 '무너지는 나의 곁으로', 클론 '꿍따리 샤바라'

1990년대는 그룹곡 내에도 '띵곡(명곡)'이 너무 많았던 가요 르네상스기여서 에서의 10곡은 '3인 이상으로 구성된 팀'만 포스팅하였고 (지난 번에 언급한 것처럼) '2인 그룹 팀'은 따로 추리기로 했다.(어차피 '그룹'이긴 마찬가진데, 또 10곡은 너무 많아서 5곡만~) 얼마 전, 자료를 찾다가 우연히 90년대 히트곡들 중 이 문구를 발견하고서 '쎄라? 이런 가수가 있었나..?' 싶어 를 찾아서 들어 보았더니, (가수는 몰라도) 예전에 들어본 적이 있는 노래였다. 1위 : 쎄라 - 무너지는 나의 곁으로 / 1995년 예전에도 그랬겠지만, 다시 들어보니 '곡'이 너무나 압도적으로 듣기 좋아서 이 노래를 의 1위로 올리기로 했다. '쎄라(인지, 세라인지..)'는 가 타이틀곡이었던 1집 때 '2인조(서태호..

미디어 세상 2018.08.06

'1990년대 그룹 가수곡' 9~10위-유피 '바다', 쿨 '해변의 여인'

올해 여름은 '무더위 장기 집권' 중이라, 오늘도 변함없이 덥다. 핫여름, 정말 뜨거운 이 여름에 '에어컨 켜진 실내'와 '따끈한 실외'를 오갈 때면 마치 사우나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듯한 기분이 들곤 한다. 이렇게 더운 날씨엔 '(쿨 & 유피) 쿨피스' 노래가 진리가 아닐지... 작곡가(장용진)가 같아서 그런지 유피(UP)의 첫소절 "나의 볼에 입(을)맞춰, 나를~" 할 때 H.O.T의 첫소절 "사실은 오늘 너와의~" 할 때랑 어쩐지 분위기가 비슷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곡을 만든 사람'이 동일하다 보니 '노래 풍'이 살짝 비슷하게 느껴지는 것이지, 각각의 멜로디는 다르다. 요즘 사람들 이상하게 특정한 '대중 가요' 두고서 쫌만 비슷하게 느껴지면 '자기 복제'라느니 하면서 오버하는 경우가 많던..

미디어 세상 2018.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