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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록'은 '조용필'이 국내 가요계 씹어 먹던 1인자 시절에 만년 2인자 포지션이었던 같다.(1986년 <KBS 가요 대상> 때 조용필과 '남자 대상' 경합하여 전영록이 이기긴 했지만, 어쨌든 1980년대 '전반적'으로 조용필 우세였던...) 그런데, 히트친 <노래> 풍이나 타고난 <음색> 면에서 내 취향은 1인자 엎치락 뒷치락 하던 '조용필'이나 '이용'이 아닌 '전영록' 쪽에 가깝다.
80년대 언냐들의 젊은 옵빠 '전영록' |
수많은 H.O.T(에쵸티) 팬들과 젝스키스(젝키) 팬들이 '라이벌 의식' 느끼며 싸우던 1990년대에도, 나 같은 사람은 뒤에서 조용히 '난 Y2K(와이투케이)'가 더 좋은데...' 했을 터. 그 누구에게나, 자기 '취향'이란 게 있으니까요~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 <애심>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종이학> <불티> <그대 우나봐> <내 사랑 울보> <아직도 못다한 이야기> <바람에 실려간 사랑> <그대가 미워요> <저녁놀> <만남에서 헤어짐까지> <하얀 밤에> <그대 뺨에 흐르는 눈물> <이제 자야 하나봐> 등등 전영록의 과거 히트곡들이 많지만, 그 중 내 취향 of 취향의 노래는 <그대 우나봐>이다.
전영록 - '그대 우나봐' 귀호강 라이브
(라이브가 더 듣기 좋음. 목소리 다정다감~)
일전에 무슨 영상에서, 전영록 둘째 딸(우람)이 "아빠 노래 중에서 <그대 우나봐>가 제일 좋아요~" 했던 것 같다. 여자들 취향은 비슷비슷한 면이 있는 걸까?(아님, 그냥 우연히..?)
목소리 굉장히 감미롭고(말할 때 목소리도 듣기 좋음) 노래 풍이랑 잘 어울리는데, 전영록의 독특한 보이스톤은 어쩐지 여자들의 '소녀 감성'을 자극하는 면이 있는 것 같다. [ 전영록 '음색'의 다정다감한 부드러움이 돋보이는 노래 : <종이학> <그대 우나봐> <내사랑 울보> <사랑해요 그 한마디> <만남에서 헤어짐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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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록은 '가수'와 '영화 배우'로서 뿐 아니라, 다른 가수들에게 준 곡들이 번번히 히트치는 등 '작곡가'로서도 뛰어난 역량을 보여준 바 있다.(노래들이 다 좋음)
[ 전영록 작곡의 노래 : 이지연 <바람아 멈추어다오>, 양수경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김지애 <얄미운 사람>, 이은하 <돌이키지 마> 등등... 김희애 'MC 시절'에 잠깐 부른 노래 <나를 잊지 말아요>도 전영록이 만든 노래 ]
당대의 만능 엔터테이너 '전영록'은 '영화 배우'로 활약하기도 했었다. 1~3편까지 나온 전영록 원탑 영화 '<돌아이> 시리즈' 나름 흥행했으며, 그 외에도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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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록 노래들 중 <그대 우나봐> 외에 <저녁놀> <바람에 실려간 사랑> <돌아이 2 주제가> <만남에서 헤어짐까지> <어제(1986년 MBC <서울 국제 가요제>에서, 자작곡으로 참가하여 '우수 가창상' 수상함)> <사랑해요 그 한마디> <아직도 못다한 이야기> <내 사랑 울보> 등도 개인적인 선호도가 높은 노래들이다.
'전형적으로 잘생긴 얼굴'이 아님에도, 젊은 시절 전영록의 '매력적이고 웃을 때 인상 좋아 보이는 귀여운 외모'가 훈훈함을 자아내어 잘생겨 보이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 같다. 노래하는 목소리는 특히 훈훈하고..
전영록 - '내 사랑 울보' Live(1986년
KBS <가요 대상> 남자 '대상' 수상)
그 시절의 전영록은 무대 위에서 매력이 흘러 넘쳤다. 청순한 느낌, 터프하고 남성적인 느낌, 귀여운 느낌 다 보여 주는 등~ '타고난 목소리'는 특히 여심을 자극하고...(이제 '나이'가 있어서 성대가 예전같진 않지만, 할재 나이 된 지금도 전영록 '노래하는 목소리' 느낌은 젊을 때랑 비슷한 면이 많은 것 같음)
이후로 수많은 남자 가수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저런 음색을 지닌 가수는 '전영록'이 유일하다. 거친 톤도 있지만, 발라드곡 부를 때 왠지 다정다감하고 부드럽고 감미로운 느낌의 목소리. 개취로, 이 '독보적인 음색' 너무나 좋은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