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자리(8.23~9.23) 전설 고대 올림푸스 신들의 세계엔, 남녀 간의 관계에 얽힌 우여곡절이 참 많았던 것 같다. 제우스(Zeus)와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Demeter) 사이엔 '페르세포네(Persephone)'라는 아름다운 딸이 있었는데, 그 미모에 반한 명계(저승)의 신 하데스가 페르세포네를 아내로 맞이하고자 계략을 세워 그녀를 납치했다.(선뜻 하데스와 결혼하여 저승에서 살고 싶어하는 여성은 없을 것이기에 '납치'라는 잘못된 방식을 택하지 않았나 싶다.) 저승으로 끌려온 페르세포네는 어쩔 수 없이 하데스(Hades)의 아내가 되었고, 데메테르는 딸을 잃은 슬픔에 하던 일을 놓아 버렸다. 그리하여 지상의 모든 작물은 싹이 나지 않았으며, 꽃과 나무들도 말라비틀어져 열매를 맺지 않게 되었다. 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