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폴리스 94

말기 '조선 시대 생활상'이 담긴 조상님들 사진

그리 멀리 가지 않더라도, 현재의 우리가 1970~80년대 대학생 가요제(대학 가요제/강변 가요제 등) 사진이나 1990년대 도시 풍경 or 젊은이들의 차림새 등을 담은 사진들 보면 '현재'와 많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저 때는 저런 헤어 스타일이 유행이었네? 기차역 풍경이 지금이랑 많이 다르구나~' 등을 느끼며... 조금 더 올라가서, 우리 조상님들의 생활상을 담은 구한말 전후로 한 '조선 시대' 사진들을 보면 '현재와 엄청난 차이점'들을 발견할 수 있다. 백성들 옷차림새부터 건축물, 교통 수단, 생활상 등이 현저하게 다르니 말이다. 앞으로 100년 뒤의 사람들이 '현재(2010년대)'의 우리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보게 된다면, 이 비슷한 감정을 느끼게 될까? [ '사진'을 통해, 100여 년 ..

메타 폴리스 2018.04.30

21C 풍경, 유명 연예인이 더이상 유명하지 않은?

예전에 뮤지컬을 보러 한 공연장을 찾았다가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있다. 그곳 로비엔 해당 작품에 출연하는 모든 출연진의 이름과 사진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었고 유명 연예인도 끼어 있었는데, 나와 동행한 지인이 그 연예인이 누군지 모르겠다고 하는 거였다. 나름 TV에도 많이 나오고 유명한 연예인이었음에도 말이다. 한 편으론 그런 현상이 이해되기도 했다. 2000년대 초반을 넘어서면서 세상은 그 이전 시대와 많이 달라졌다. 각종 편리한 현대적 기기가 발명되고 초고속 인터넷의 보급화에 따라 그 누구나 손쉽게 다양한 '정보'를 바로 접할 수 있게 되었으며, 최근 들어선 무선 랜과 스마트폰으로 인해 길 가다가도 어떤 류의 정보를 습득하거나 웹 커뮤니티에서 특정한 활동을 한다든가 갖가지 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되었..

메타 폴리스 2016.08.31 (12)

여성들의 메이컵 문화, 5천년 역사의 '립스틱' 발전사

깊어가는 가을이다. 이 가을이 되면 립스틱 짙게 바르고...가 아닌, 짙은 색 립스틱을 바르고 멋진 카페에서 향이 짙은 커피를 앞에 둔 채 창밖을 내다보며 분위기 내고싶단 생각이 들곤 한다. 물론, 이 '립스틱'은 여성들의 전유물이다. 하지만 요즘엔 '화장품'이 여성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란 얘기도 돌고 있다. 남자들도 어느 정도 가꿔야 되는 시대인데, 언젠가는 (여자들처럼 화려하게는 아니더라도) 남자들이 일상적으로 '메이크-업'을 하는 날도 오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사랑하는 연인들의 키스씬 연출에 이전보다 애로 사항이 더 많아질 것 같단 엉뚱한 생각도...;; 샤넬 브랜드의 창시자인 코코 샤넬은 메이크-업 도구 중의 하나인 '립스틱'을 여자들의 가장 큰 무기로 꼽았다. 개인적으로 메이크..

메타 폴리스 2013.10.10 (22)

'판도라의 상자' 메시지, 논리적으로 말 안된다?

가끔은 '호기심'이 사람을 괴롭게 만들 때가 있다. ('모르는 게 약'인 특정한 뭔가에 대해) 그냥 신경 끄고 있으면 되는데, 괜히 궁금해서 한 번 알아 봤다가 '뒤늦게 괴로워 하면서 후회'하게 되는 그런 상황.. 얼마 전 그 비슷한 상황을 겪게 되었고, 문득 속에 나오는 여인 '판도라'가 생각났다. 판도라는 신화에 나오는 '인류 최초의 여인'이라고도 알려져 있는데, 이 호기심 대마녀 '판도라'로 인해 '인간을 괴롭히는 온갖 질병과 괴로움 등이 세상에 재앙처럼 쏟아져 나왔다'는 이야기는 워낙에 유명하다. 제우스 신이 대장간의 신 헤파이스토스를 시켜 판도라를 빚어내게 하였고, 그 후 여러 신들이 그녀에게 갖가지 선물을 선사했다. 이 '판도라'란 이름 자체가 '모든 선물을 받은 여인'이란 뜻을 담고 있다. ..

메타 폴리스 2013.09.26 (32)

조상을 기리는 문화, 한가위 차례 예법과 주의 사항

추석(秋夕)이나 설날 같은 한국 고유의 명절 날, 정성이 담긴 음식을 손수 장만하여 조상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제사 의식을 치르는 것을 우리는 '차례'라 한다. 가가례(家家禮)란 말이 있듯, 각 지역마다 & 집집마다 제사 지내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다. 하지만 '제상은 북쪽을 향해 놓는다'와 같이, 비교적 공통적으로 널리 쓰이는 진설법(제사의 상차림과 제사 지내는 방법)이 있다. [ 차례상에 음식을 놓는 방식 ] 1열 : 시접(수저를 담는 대접)과 잔반(술잔과 받침대)을 놓고 메를 올린다. 2열 : 어동육서(魚東肉西) - 생선은 오른쪽에, 육류는 서쪽에 차린다. 3열 : 고기탕, 두부탕 등 탕류를 올려 놓는다. 4열 : 좌포우혜(左脯右醯) - 포는 왼쪽에, 식혜는 오른쪽에 놓는다. 5열 : 홍동백서(紅..

메타 폴리스 2013.09.19 (4)

칠석 설화 '견우와 직녀' 이야기와 관련된 별자리

음력 7월 7일은 칠월 칠석날이다. 이 '칠석(七夕)' 관련하여, 별자리의 부분에 해당하는 견우성(牽牛星)과 직녀성(織女星)에 얽힌 유명한 전설이 있다. [ 견우와 직녀 이야기 ] 하늘 나라에서 소를 돌보는 일을 하던 목동 '견우'와 베 짜는 일을 하던 옥황상제의 딸 '직녀'가 서로 반한 뒤 '사랑 놀음'에만 몰두하느라 각자의 일을 소홀히 하자, 하늘 나라 궁궐 꽃밭이 (소로 인해) 망가지고 입을 옷이 없어지게 되었다. 견우와 직녀의 태만함에 '몇 번이나 주의를 준 옥황상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게을러지곤 했던 그들에게 분노한 나머지, 그 둘을 극과 극의 동/서로 떨어뜨려 놓고, 매년 7월 7일(칠월 칠석날)에만 만날 수 있게 하였다. 해마다 돌아오는 7월의 일곱 번째 날에 견우와 직녀는 '은하수..

메타 폴리스 2013.08.13 (10)

'합의 이혼' 가능했던 중국 '당나라' 결혼 풍습

예전에 중국 당나라 시대에 쓰여진 것으로 보이는 '이혼장'이 발견되었단 사실이 보도된 적이 있었다. 그 이혼장에 따르면, 이혼의 구체적인 이유는 씌어있지 않고 대략적인 이유로 '성격 차이'를 든 걸로 나오는데, 요즘 유명인들이 이혼할 때에 '로 헤어진다~'는 멘트를 단골로 하게 된 것이 그 당나라 이혼장에서부터 유래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고문서 내용에 의하면, 의외로 중국의 그 시기엔 '남존여비' 보다는 '남녀 평등'의 분위기가 짙었다고 한다. 지금이야 많이 나아졌지만, 불과 몇 십 년 전만 해도 우리 나라에서 '여성'의 위상은 '남성'에 비해 그리 높지 않았다. 그게 다 조선 시대 때 넘어온 중국 사상의 영향 때문이다. 중국 쪽에서 유교적 관념이 넘어오기 전엔, 우리 나라에서도 여권이 ..

메타 폴리스 2013.08.03 (28)

'콘스탄티누스' 황제, 기호품에 대한 독점 의혹

예전에 방영되었던 우리 나라 사극의 한 장면에서 이런 대사가 나와 히트친 적이 있다. "나는 조선의 국모다~"라는... 솔직히 그 대사가 그렇게까지 마음에 들진 않았으며 '그저 왕과 혼인했을 뿐인 한 나라의 중전이 무슨 (백성들의) 어머니 씩이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르게 생각해 보면 나라를 통치하는 임금은 백성들을 향해 '자식을 보살피는 아버지와 같은 마음'으로 살아가면 좋고, 왕의 와이프인 중전 또한 '어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백성들의 삶을 보살피는 게 바람직하긴 하다. 보통.. 사랑은 '내리사랑'이라 하여, 자식이 부모 위하는 것 보다는 부모가 자식을 끔찍하게 사랑하는 마음이 더 크다. 어떤 부모든 (정상적인 부모라면) 자신이 좀 희생하더라도 자기 자식에겐 뭐든 해주고 싶어하며, 귀한 음식이..

메타 폴리스 2013.07.31 (16)

실제 존재했던 조선 시대 '다모'는 천하장사?

21세기인 지금도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생소한 직업들이 많이 존재하고, 세상이 변화됨에 따라 또 다른 새로운 직업들이 생겨날 걸로 예상된다. 불과 한 세기 전까지만 해도 존재했었던 '조선 시대'에도 우리 기준에서 특이하게 느껴지는 직업들이 꽤 있었는데, 한 때 드라마로 나와서 큰 인기를 끌었던 '다모(茶母)'의 경우 특이한 자질이 요구되는 전문직이라 할 수 있다. 앞에 자가 들어간 걸로도 알 수 있듯, 조선 시대 때의 '다모(茶母)'는 를 지칭하는 말이다. 거기에 더하여, 탐정(비밀 경찰) 노릇도 겸했던 걸로 알려져 있다. 뒤에 들어가는 '母(모)'는 특정한 일을 담당했던 여인을 뜻하는 말로, 조선 시대 땐 '차 끓이고 형사 사건을 조사하는 다모(茶母)' 외에도 '반찬 만드는 일을 도맡아 했던 ..

메타 폴리스 2013.07.31 (36)

'왕자와 거지' 실제 모델인 헨리 8세의 아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고 하는데, 많은 작가들이 '창작한 이야기물' 역시 기존에 존재했던 내용을 '원형'으로 하여 변형에 변형을 거듭한 내용을 선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게 최초의 설정은 아니었을지 몰라도, 마크 트웨인의 청소년 소설 의 경우 '이후에 나온 각종 소설이나 드라마' 같은 데에 그 '기본 설정'이 재가공되어 나오곤 한다. 어린이들이 읽는 세계 명작 동화 전집에도 수록된 작품이라, 많은 사람들에게 '동화'로 널리 알려진 이야기이다. 내용은 는 이야기이다. 소시 적에 그 내용을 봤을 땐 그냥 그러려니 하고 읽었으나, 지금 생각해 보니 '일란성 쌍둥이'가 아니라 '전혀 다른 집(다른 부모) 출생'인 그들의 생김새가 똑같다는 설정이 좀 비현실적이긴 하다. 어쨌든.. 작가의 사회 풍자적인 내용도 ..

메타 폴리스 2013.06.24 (11)

저승사자의 온정, '김수한무..'의 '동방삭' 설화

얼마 전 '평소에 애용하고 있는 모 생활용품의 이름(제품명)'이 너무 길어서 나도 모르게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후략).....'의 유행어가 떠오른 적이 있었다. 오래 전에 들은 이 문구의 유래는 '아들이 장수하길 바라는 아버지가 작명가에게 찾아가 최대한 오~래 살 수 있는 이름을 지어달라 했고, 그 때 작명가가 지어준 이름'이라 알려져 있다. 오래 전 한 '코미디 프로'에 나온 내용이라는데, 결국 그 아들은 '너무나도 긴 이름' 때문에 물에 빠져 일찍 죽게 되었다는 웃지 못할 전설이..;; 어쨌든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의 이름을 지어준 작명가는 애초에 '오래 산다는 의미'에 부합할 만한 온갖 것들을 다 섞어서 그 긴 이름을 지었을 것이다. 개인..

메타 폴리스 2013.06.06 (30)

스토리 소비자에 의해 죽었다 되살아난 '피노키오'

어린 시절, 우리가 동화책으로 많이 접했던 '피노키오(Pinocchio)'는 1881년 한 '소년 신문'에 연재되기 시작하면서 대중들에게 첫선을 보인 이야기이다. 이 극의 주인공인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할 때마다 코가 길어지는 목각 인형'으로 나왔고, 그 대목은 본 동화의 가장 강렬한 설정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이야기의 교훈 하면 '거짓말 하지 말고 착하게 살자~' 정도를 들 수 있을 것이다. '목각 인형 피노키오'의 창조주는 제페토 할아버지~(혼자 사는 할아버지가 안쓰러운 요정이 그 목각 인형에게 뇌와 심장을 선사하였기에, 피노키오는 움직이는 인형이 될 수 있었다.) 제페토 할아버지가 만든 '철딱서니 & 개망나니 피노키오'가 맨날 말썽만 일으키다가 갖가지 다양한 모험을 하면서 있는 고생 없는 고생 다..

메타 폴리스 2013.05.30 (28)

키높이 구두 '하이힐', 원래는 '남성'들의 애용품?

얼마 전 인터넷 쇼핑몰에서 '부분 키높이 깔창'을 판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적잖이 놀란 적이 있었다. 키높이 깔창 뿐 아니라, '키높이 양말'도 있다고 들었다. 요즘엔 얼굴에 결점이 있는 사람들도 돈만 있으면 어느 정도의 튜닝을 통해 결점을 커버할 수 있고(지금은 '신'이 아니라 '성형 외과 의사'들이 미남/미녀를 만들어 내기도 하는 시대이다), 루저(?)라 불리는 남녀들도 굽 있는 신발이나 깔창 & 키높이 양말을 통해 자신의 단점을 약간은 보완할 수 있다. 사회 전반적으로 너무 외모 지상주의로 흐르는 건 좋지 않지만, '타고난 슈퍼 모델급 기럭지, 타고난 조각 미남/미녀'가 아닌 사람들이 '후천적인 노력'에 의해 자기 외모의 퀄러티를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굳이 나쁘게만 볼 수도 없을 것이다...

메타 폴리스 2013.05.19 (16)

윌리엄 월레스의 민족, 켈트족의 풍습

지금은 전 세계 사람들이 막연하게 통칭하여 '영국'이라 생각하지만, 원래 '영국이란 나라가 포함하고 있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는 각기 다른 국가였었다. 현재 영국령에 속해 있는 '북아일랜드'와 '웨일즈' 역시 마찬가지.. 개인적으로 켈트족 풍습이나 신화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지금의 영국 땅에 원래 살고 있던 민족이 바로 이 '켈트족'이었다. 하지만 오래 전, 그곳에 온' 앵글로 색슨족'이 그들의 땅을 탐내어 켈트족을 스코틀랜드 지방으로 몰아낸 뒤 잉글랜드를 세웠다. 그 이전에도 지난 역사 속에서 여러 복잡한 사건들이 있었으며, 우리 나라와 같은 단일 민족 국가와는 달리 '영국'은 켈트족, 바이킹족, 스코트족, 앵글로 색슨족 등 여러 민족들이 쟁탈전을 벌이다가 탄생한 국가이기에 지금도 한 나라 내에서 ..

메타 폴리스 2013.05.12 (18)

항공 여행의 꽃 '스튜어디스' 유래는 '간호사'

뭣 모르던 시절엔, 길쭉길쭉~ 늘씬한 스튜어디스(비행기 승무원)들 몇 명이서 멋진 유니폼을 입고 함께 걸어가는 모습을 보며 되게 멋지다고 여겼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 실체(?)를 알고 나선 조금 실망하기도 했는데, 그 면면을 냉철하게 바라보면 '스튜어디스(Stewardess)'는 비행기 안에 탑승한 손님들에게 서빙을 하고 그들의 심부름을 도맡아 하는 급사에 가까운 직업이다. 그걸 워낙에 '인물 되고, 몸매 되고, 깔끔한 유니폼 입은 여성들'이 일정 수준의 스마일 교육을 받고난 뒤에 하기에 외형적으로 포장되어 '많이 있어 보이는 직업'으로 인식되어졌을 뿐.. 하지만 늘 항공 사고에 대한 위험 부담을 안고 근무하는 '스튜어디스'들은 워낙에 '월급'을 많이 받기에, 젊은 시절 많은 돈을 벌고자 하는 여성들..

메타 폴리스 2013.05.07 (16)

'가위 눌림'의 한 원인, 장기가 기가 막혀?

내 지인 중에는 어린 시절부터 '가위 눌림'을 경험했다는 이도 있는데, 난 말로만 듣던 그게 구체적으로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르고 있다가 성인이 되고 나서야 처음으로 '가위 눌림'이란 그 특이한 현상을 체험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경험한 '가위 눌림'은 쉽게 말해 이런 것들이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육체'와 '영', '혼'으로 구성되어 있는 존재인데, 영과 혼은 합쳐서 '영혼'이라 하여 인간의 내면적 요소(그릇 안에 담긴 내용물)를 뜻하고 '육체'는 그것을 담고 있는 그릇과 같다. 가위 눌리는 것은 그 가 밤에 자다가 '깬 상태'가 되었음에도 그와 달리 인간의 는 아직 잠에서 '깨지 않은 상태'로, 둘 사이가 따로 놀 때 겪게 되는 일종의 수면 트러블이다. 남들은 가위 눌릴 때 '뭔가가 자기를 짓누르는..

메타 폴리스 2013.04.23 (14)

사람의 심장을 두들기는 '스탕달 신드롬'

사람들마다 신체 '오감' 중에 더 많이 '자극 받는 부위'가 각각 다를텐데,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어떤 이는 '시각'적인 측면에 많은 영향을 받는지 돈이 생기면 유명 화가들의 '미술 작품(그림)'을 사 모으곤 했었다. 그렇다고 돈이 되게 많은 사람은 아니지만, 자신이 번 돈으로 하고 싶은 일 할 정도의 여유는 되기에 버는 족족 그런 쪽으로 투자하는 것 같았다. 허나, 그녀는 '음악'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 지인과 달리, 난 '청각'적인 측면에 많은 자극을 받는 편이다. 그래서 훌륭한 '음악'을 듣는 것에서 종종 큰 황홀함을 맛보곤 하는데, 그 황홀함이 도를 지나치면 '스탕달 증후군'이 되는 게 아닌가 싶다.. 스탕달 증후군(Stendhal Syndrome)은 18~19C의 프랑스 소설가 ..

메타 폴리스 2013.04.20 (16)

이산, 이도.. 조선 왕의 이름이 '외자'인 이유?

현대인의 이름 중에서 '남궁*', '독고*', '선우*'처럼 두 자 '성'을 가진 이들이 '외자 이름'인 경우가 많다. 그 외에 '허'씨 성을 가진 집안에서도 남자 이름을 '외자 이름'으로 많이 짓는다.(허준, 허염, 허재, 허균..) 그런데, 우리 나라에서 '이'씨 집안 사람들이 무더기로 '외자 이름'을 가졌던 시대가 있었다. 500년 역사를 가진 '조선 왕조'가 그러했는데, 얼마 전에 끝난 인기 드라마 에서의 왕 이름도 '이훤'이었고(물론 이 극에서의 '이훤' 캐릭터는 조선 시대 '실존 인물'이 아니라 '가상 인물'임) 에서의 세종 대왕 이름도 '이도' 식으로 모두 '외자 이름을 가진 왕'들이다. 사실 그 이전까지만 해도 사극에 나오는 왕들은 '태종', '세종', '숙종', '고종', '선조', '세..

메타 폴리스 2013.03.29 (14)

봄의 전령사 '진달래꽃'에 얽힌 전설~

소시 적에 김소월의 '진달래꽃'이란 시를 외우고 다니던 때가 있었다. 굳이 외워야겠다 생각해서 외운 게 아니라, 그 누가 이 시에다가 일정한 운율(리듬)을 실어서 읊어줬는데 그게 재미있어서 계속 따라하다 보니 자연스레 암기가 되었던 것이다. 그로부터 세월이 꽤 흐른 어느 날 '가수 마야'가 이란 김소월의 시를 가사로 사용한 가요를 들고 나왔는데, 그 곡의 멜로디 라인이 내가 어린 시절부터 흥얼거렸던 그 '진달래송~♬'이랑 똑같아서 놀란 적이 있다. 그런 걸 보면, 그 운율의 곡(진달래꽃) 자체가 오래 전부터 우리 나라 곳곳에서 '구전 가요' 비슷하게 불리워졌던 노래인 모양이다. 김소월의 '진달래꽃' 구전 가요 뿐 아니라, 어린 시절에 좋아했던 동요 중에도 진달래 관련한 노래가 있었고 봄마다 자주 불렀던 ..

메타 폴리스 2013.03.14 (21)

하늘 끝에 닿고픈 인간의 허영? 부담백배 로코코 장식

얼마 전 뮤지컬 공연을 한 편 봤는데, 거기에 출연한 여배우의 머리 장식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그 시대 유럽을 배경으로 한 작품에는 빈번하게 나오는 스타일이며, 비교적 최근에 한 서적을 통해 그것에 관한 내용을 접한 적이 있었던 터라 더 눈여겨 보게 되었다. 이름하여 '18세기 미술'에 해당하는 '로코코 스타일'~ 여러 형태의 가발을 머리 위에 올린 뒤 그 안을 부풀려서 높고 길다란 모양으로 표현하며, 꽃이나 과일 & 깃털 등으로 장식한다. 이 스타일을 완성하기 위해선, 전분이 포함된 포마드와 헤어용 분을 바른 뒤 굳히는 작업이 수반되어야만 했다. 소시 적에 접한 순정 만화 같은 데에도, 이런 로코코풍 드레스와 머리 장식으로 치장한 여인네들이 빈번하게 등장하곤 했었다. 우리 나라 사극에서 종종 접하는 '..

메타 폴리스 2013.03.13 (24)

'동성애'적 성향은 인간에게만 존재할까?

얼마 전, 국내 최초 커밍아웃 연예인 홍석천이 토크쇼(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동성애'에 관한 여러 커뮤니티에서의 설왕설래가 있었다. 거기에 나온 내용 중 어떤 '동성애에 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거나 혐오스런 태도를 지니고 있는 듯한 사람'이 쓴 댓글이 계속 마음에 남았는데, 그는 동성애가 자연을 거스르는 것이라 하면서 지구 상에 존재하는 생물 중에 동성애적 성향을 보이는 건 '인간' 밖에 없다는 발언을 하였다. 허나 거기에 의문을 품고 조사해 본 결과, 그것은 참이 아닌 걸로 밝혀졌다. 인간 외의 다른 동물들 사이에서도 종종 동성애가 이뤄진 것이었다. 개인적으로, 당시 그가 말한 '동성애가 자연을 거스르고.. 인간들만 그런 행위를 하고..'에 을 품게 된 것은 예전에 어디선가 '인간..

메타 폴리스 2013.03.08 (24)

각 나라별 국화(나라꽃)는 무엇일까?

[ 각 국가의 나라꽃들 ] ◈ 그리스 = 향제비꽃, 올리브(Viola ordorata, Olea europaea) ◈ 네덜란드 = 튜울립(Tulipa gesneriana) ◈ 뉴질랜드 = 회화 나무(Sophora tetraptra var. grandiflora) ◈ 대한 민국 = 무궁화(Hibiscus syriacus) ◈ 덴마크 = 붉은 클로버(Triforium pratense) ◈ 도미니카 = 마호가니(Swietenia mahogani) ◈ 독일 = 참나무(Quercus robur) ◈ 레바논 = 레바논 삼나무(Cedrus libani) ◈ 러시아 = 해바라기(Helianthus sp) ◈ 루마니아 = 백장미(Rosa alba) ◈ 말레이지아 = 코코수 야자(Cocos nucifera) ◈ 멕시코 =..

메타 폴리스 2013.03.06 (8)

궁중 예법에 억눌린 조선 '왕'의 사생활

우리 나라든, 남의 나라든 옛날엔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친인척끼리도 비인간적 행태를 일삼으며 치열한 왕위 쟁탈전을 벌인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왕'이라 해서 과연 그 삶이 영화롭고 좋기만 했을까..? 서양의 경우도 그렇지만, 우리 나라 '조선 시대 때 임금'이 지켜야 할 궁중 예법이나 그들이 처리해야 할 업무량 & 사생활 등을 살펴보면 그 삶이 썩 좋아 보이지만은 않는다. 당시 한 나라의 최고 자리였던 '왕'은 왕대로, 날마다 수많은 눈과 귀를 의식하며 '의무감에 투철한 피곤한 삶'을 살아야 했던 것이다. 지금보다 '의학적 수준'이 많이 낮았던 17세기에 프랑스 '부르봉 왕조'의 루이 14세(Louis XIV)가 돌팔이 궁정 의사 때문에 치아를 다 뽑아서 평생 고생했다는 얘기는 꽤 유명한데, 우리 ..

메타 폴리스 2013.02.20 (38)

전설 속의 '늑대 인간', 실제로 존재하나?

요즘은 라디오를 좀처럼 안 듣게 되는데, 예전엔 꼬박꼬박 시간 맞춰서 라디오 프로그램을 즐겨 들었던 때가 있었다. 그 때 '영화 음악' 프로도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특히 연말 되면 '오랫동안 대중들로부터 사랑 받았던 주옥 같은 영화 음악'을 시리즈로 들려주곤 했었는데, 영화 주제가도 거기에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것 같다. 그 작품에 나오는 '나자리노'는 늑대 인간의 이름을 뜻하는 말이다. 오래 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예전에 본 그 영화가 꽤 슬펐던 걸로 기억한다. 우리 나라 같은 드라마에서도 '보름달'이 뜨면 항상 무슨 일이 벌어지곤 했었는데(구미호의 능력 수치가 상승하기도 함), 이 영화에서도 7번째 태어난 남자 아이는 '보름달'이 뜰 때마다 늑대로 변신해야만 했다. 한마디로 '늑대 인간'..

메타 폴리스 2013.02.15 (11)

점점 대중화 되어가고 있는 '타투(문신)'의 역사

최근 '온 몸의 빈 공간이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빼곡하게 문신을 새긴 데 이어, 눈(안구)에다가도 문신을 한 외국의 어느 타투 애호가' 관련 일화가 전해져 사람들을 놀라게 한 일이 있었다. 한 때는(불과 90년대까지만 해도) 당시 유행했던 조폭 영화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문신'은 깍두기 아저씨(조폭)들만의 특이한 기호란 인식이 강했었다. 하지만 요즘엔 평범한 일반인들 중에서도 '멋'을 부리기 위함이나 '미용'의 목적으로 타투(tattoo)를 하는 경우가 많다. 굳이 영구적인 문신을 하지 않더라도, 요즘엔 '한 2~3주 정도 유지되는 비영구 문신'을 해주는 샾들이 존재한다. 가격도 몇 만원 정도 선이어서 큰 부담이 없는데, '헤나 문신' 같은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간편하게 스티커를 피부 표면에 붙여서 하..

메타 폴리스 2013.02.07 (34)

'용(Dragon)'에 대한 동서양의 시각 차이

상상 속 동물일 것 같은 '용'은 동/서양을 망라하여 전 세계 모든 문화 속 전설이나 신화에 등장하는 존재이다. 우리 나라에선 '이무기(용으로 변신하기 전 상태의 동물=구렁이)가 오랜 인고의 세월을 보내고 나면, 미운 오리 새끼가 백조로 변신하듯 고고한 용이 되어 하늘로 승천한다~'는 내용의 설화가 유명한데, 이러하듯 한국을 포함한 동양 문화권에선 결국 승천하는 그 '용(龍)'이 로 알려져 있다. 그에 반해, 서양 문화권에선 '용(Dragon)'이 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러한 인식 차이는 많은 화가들의 작품을 통해서도 쉽게 알 수 있으며 페테르 루벤스, 레오나르도 다 빈치, 라파엘로 산치오 등의 유명 화가들도 이것을 소재로 한 그림을 그린 바 있다. 프랑스 화가이자 판화가인 귀스타브 도레(Gustave ..

메타 폴리스 2013.01.11 (32)

실화였던 '신데렐라' 유리구두, 원래는 모피구두

우리 나라에서도 평범했던 여성이 갑자기 톱 스타가 되거나 재벌 남자를 만나게 되면 관용어구처럼 '신데렐라 탄생~'이란 말을 쓰기도 하는데, 어린 시절 동화책을 통해 많이 접했던 이 내용은 원래 구전되어 전해졌던 이야기이다. 동화 의 주된 키워드 하면 '신분 상승, 왕자님, 유리 구두' 등을 들 수 있을텐데, 실은 이 이야기 속에 나오는 그것은 원래 '유리 구두'가 아니라 '모피 구두'였다고 한다. 한 때 '유리로 된 구두로 어떻게 춤을 추고 계단을 뛰어서 내려오나..?' 싶어서 그 대목이 좀 이해가 안되었던 적이 있었는데(뒷굽이 그렇게 얇은 하이힐인 관계로, 사람 체중에 의한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삼풍 백화점 붕괴하듯 유리 구두가 깨어져서 발바닥이 피범벅 되기 십상~), 알고 보니 '모피로 만든 구두'였..

메타 폴리스 2013.01.03 (46)

헤롯왕의 베들레헴 영아 학살, 진실인가 과장된 픽션인가?

예수나 헤롯왕 같은 인물은 굳이 특정한 종교를 믿지 않더라도, 실존했던 '역사적 인물'이기도 하다. 헤롯(Herod)은 BC 73~4년에 활약했던 유대의 왕으로, 그는 친로마 정책을 펼치면서 백성들에게 무거운 세금을 부과하고 폭정을 일삼았던 왕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헤롯왕은 예수(Jesus)가 베들레헴에서 태어났을 당시 떠돌던 말(메시아 탄생) 때문에 왕권의 위협을 느끼고 '베들레헴에 있는 2세 이하의 유아를 모조리 죽인 왕'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마태복음에 나온다. 그로 인해 이 '베들레헴의 영아 학살'에 관련한 그림을 그린 화가들이 꽤 많았었다. 화가 루벤스(Rubens)의 그림 '영아 학살(The Massacre of the Innocents)' '왕이 될 운명으로 태어났다는 한 아이'를 죽이..

메타 폴리스 2012.12.24 (12)

하의 실종의 종결자, '푸'는 '실존 곰'

예전에, 내가 가던 한 커뮤니티에서 동화(만화) 캐릭터인 에 관한 논란이 일었던 적이 있었다. 늘 '상의'는 걸치면서 '하의'를 입고 다니지 않는 그에 대해 '변태 논란'이 일어난 것이다. ;; 요즘 여성 연예인들 사이에서 하의(반바지나 스커트) 길이가 너무 짧은 경우를 두고 '하의 실종'이란 유행어가 존재하는데, 어떤 면에서 보면 이 곰돌이 야말로 '하의 실종의 종결자'가 아닐까 싶다. 옆에 있는 꼬맹이는 허리 아래에까지 옷을 걸치고 나오는 것에 반해, 곰돌이 푸는 상의만 입고 다니는 하의 실종 & 얼레리 꼴레리한 상황 숫컷인 '곰돌이 푸'는 극 안에선 의인화되어 사람처럼 '두 발'로 걸어다닌다. 그런데.. 털이 북슬북슬한 곰이라서 완전 벗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이 푸(Pooh)의 경우엔 맨날 '상의..

메타 폴리스 2012.12.08 (20)

'푸른 수염' 실존 인물, 잔 다르크를 연모한 '질 드레'

소시 적에 접했던 동화들 중 최초의 '비극적 결말'의 동화가 '인어 공주'나 '플란다스의 개'였다면, 어린이들이 보기에 너무 끔찍하다 여겼던 최초의 '공포 동화'는 세계 명작 전집에 나온 '푸른 수염'이었다. 오래 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어린 마음에도 극 중 '푸른 수염 아저씨가 벌인 행각이 너무나 엽기적'이어서 화들짝 놀래가며 그 동화를 읽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동화 를 쓰기도 했던 프랑스 작가 샤를 페로(Charles Perrault)가 을 집필했는데, 이 동화의 내용은 많이 알려져 있다시피 다음과 같다.. '푸른 수염'이라 불리는 한 영주가 있었다. 그는 결혼을 여러 번 했으나, 매번 아내들이 일찍 죽어서 새 아내를 얻게 되었다. 이 푸른 수염 아저씨는 장기 출장(?)을 떠나기 전 새 ..

메타 폴리스 2012.12.0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