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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폴리스 2013. 4. 23. 23:43

내 지인 중에는 어린 시절부터 '가위 눌림'을 경험했다는 이도 있는데, 난 말로만 듣던 그게 구체적으로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르고 있다가 성인이 되고 나서야 처음으로 '가위 눌림'이란 그 특이한 현상을 체험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경험한 '가위 눌림'은 쉽게 말해 이런 것들이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육체'와 '영', '혼'으로 구성되어 있는 존재인데, 영과 혼은 합쳐서 '영혼'이라 하여 인간의 내면적 요소(그릇 안에 담긴 내용물)를 뜻하고 '육체'는 그것을 담고 있는 그릇과 같다. 가위 눌리는 것은 그 <영혼=정신적 요소>가 밤에 자다가 '깬 상태'가 되었음에도 그와 달리 인간의 <육체=인간의 신체>는 아직 잠에서 '깨지 않은 상태'로, 둘 사이가 따로 놀 때 겪게 되는 일종의 수면 트러블이다.

남들은 가위 눌릴 때 '뭔가가 자기를 짓누르는 듯한 답답한 기분'을 느낄 때가 많다는데, 내가 겪은 가위 눌림은 '나의 혼이 어디론가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에 안 빨려 들어갈려고 괴로워했던 그런 체험들이 주를 이뤘다. 깨어 있을 땐 좀처럼 경험할 수 없는 그 느낌은 참 신기했다.

그렇게 '육체'는 아직 잠들어 있고 '정신'은 깨어 있을 때, 내 영혼이 '내가 잠자고 있는 방 안'을 들여다 보고 있었으며 그 <영의 눈>으로 봤을 때 '위로 손을 뻗어 몸부림 치는 내 모습'이 느껴지고 다 보였었다. 그 땐 분명 나를 끌어 당기는 그것에 빨려가지 않을려고 몸부림 치다가 '방문 앞'까지 내가 가 있는 게 느껴졌고, 내 몸은 원래 있던 자리에 있지 않은 채 이리 뒤척~저리 뒤척~하고 있는 그런 모습이었다.



허나, 그렇게 '가위 눌림'으로 몸부림 치다가 딱 깨어난 뒤의 풍경은 그와 반대였다. 가위 눌린 상태에서 <영의 눈>으로 본 내 손은 분명 위로 뻗어 괴로워하고 있었는데, 막상 육체까지 깨고 나서 <육의 눈>으로 본 내 '몸'은 원래 있던 자리에 그대로 있고 '위로 뻗었다고 느낀 그 손'도 잠들기 전의 상태로 이불 안에 얌전하게 들어가 있었던 것이다.

그런 식으로,
'가위 눌림' 상태에선 <영의 눈>이 보는 것과 <육의 눈>이 보는 것이 서로 달랐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너무 신기한 체험이다. 굳이 '가위 눌림' 뿐 아니라, 밤마다 꾸는 꿈(夢)도 무척이나 신기한데, 때때로 '무서운 꿈'도 꾸지만 '신나고 놀랍거나 즐거운 꿈'을 꿀 때도 많다. 그저께 밤에는 '내가 이제껏 살아오면서 현실 세계에선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아름다운 풍경'을 접하기도 했었다.

그런 걸 보면, 우리가 인지하고 있는 이 3차원 세계 너머에(사람이 '이성'으로써 판단 내리고 '육의 눈'으로 사물을 볼 수 있는 차원 너머엔) 뭔가 더 <놀라운 세계>가 존재하는 게 틀림없는 듯하다. 지금까지 내가 '깨어 있는 상태'에서의 현실에서 겪은 체험 보다는 매일 밤마다 '꿈'에서 겪은 경험들이 훨씬 더 많다고 할 수 있는데, 애석하게시리 '하룻밤 사이에도 엄청나게 많은 스토리'를 왔다 갔다 하는 그 '꿈 내용'은 잠에서 깨고 나면 아주 특징적인 꿈 외엔 대부분 인간의 '기억'에서 사라져 버린다.

그런 이유로, 한 때 어떤 유명인이 '머리맡에 메모지와 필기 도구를 갖다 놓구서, 그 꿈 내용을 까먹지 않기 위해
중간 중간 잠에서 깰 때마다 수시로 바로 메모해 두는 습관'을 들이게 되었다고도 했는데, 개인적으로 그렇게까지 하기는 좀 귀찮다. 허나 내가 '매일 밤마다 꾸는 그 꿈 내용'만 해도 웬만한 장편 소설 수십 권에 달할텐데, 그것이 깨고 나서 다 잊혀지는 게 아쉽긴 하다.


'현실(인간이 여러 활동을 하기 위해 깨어 있는 상태)에서 접하지 못했던 여러 체험'들을 경험해 보거나 '처음 보는 아름다운 풍경'을 접하는 건 무척 유쾌한 일이지만, 가끔 가다 '수면 도중 가위 눌리는 것'은 정말 괴로운 일이다. 며칠 전에도 자다가 '가위 눌림'을 당하게 되었는데, '가위 눌렸을 땐 손가락과 발가락을 꼼지락거려 그 육체도 빨리 깨어나야 한다~'는 말이 떠올라 열심히 '육체는 아직 잠들어 있고, 정신은 깨어 있는 그 상태'에서 손가락 발가락을 움직여 볼려고 안간힘을 쓴 끝에 겨우 깨어날 수 있었다.

그런 식으로 깨어나도, 그런 날 '가위 눌린 직후'엔 한동안 무서운 맘에 잠 못들며 이리저리 뒤척거리다 가까스로 다시 잠들게 된다. 전혀 좋은 체험은 아니기에, 되도록 '가위 눌림'은 안 당하고 살아가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럴려면 그 '원인'을 제거해야 할텐데, 이 <가위 눌림의 원인>은 여러 가지라고 한다.

일단, 사람이 '육체'적으로 몸 상태가 안 좋은 날 밤에 가위 눌릴 수 있다. '정신'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거나 '전반적인 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했을 때에도 가위 눌릴 수 있으며, 그것이 귀신의 장난이란 설도 존재한다. (미신이라며 안 믿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수맥이나 사람이 잠자는 방향(동/서/남/북 중 머리가 위치한 쪽)이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는 경우도 있는 듯하다.

어쨌든 중요한 건 몸이 약해지거나 기가 허해졌을 때 '가위 눌림'을 당할 수 있다는 건데, 며칠 전에 & 비교적 최근에 내가 눌린 '가위 눌림'은 그 <원인>이 너무도 뚜렷한 것이었다.


보통은 양 팔을 가지런히 몸에 붙이고 잠들지만, 어떤 날은 그 자세가 불편하게 느껴져서 '양 팔을 가슴 위에 얹고서 잠들 때'도 있었다. 그 <양 팔을 깍지 낀 채로 가슴 위에 얹고 잠든 최근>의 어느 날 밤, 난 답답한 <가위 눌림>을 당했다. 며칠 전에 겪은 '가위 눌림' 역시 비슷한 상황에서 온 것 같은데, 그 날 '양 손'을 가슴에 얹고 잔 건 아니지만 '한 쪽 팔'을 나의 '가슴과 배 사이'에 얹어놓은 채 잤더니 '밤에 뭔가가 나를 짓누르고 내 영혼을 막 괴롭히는 듯한 느낌의 가위 눌림'을 당했던 것이다.


아마.. 나의 '무거운 팔(최근엔 살이 붙어서 좀 무거워진 것 같음..)'이 가슴과 배 사이에 있는 <(몸 안의) 장기들>을 짓누르니, 뭔가 몸이 불편한 상태 & 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에서 '가위 눌림'이 찾아온 게 아닐까 한다. 한마디로, 장기가 기(氣)가 막혀, 그런 류의 수면 트러블을 몰고 온 게 아닐런지...

'가위 눌림'은 보통, 사람이 옆으로 누워서 잘 때는 잘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똑바로 누워 잤을 때 잘 눌리는... 허나 '얼굴 살'이 늘어지거나 '주름'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선 그런 '정자세'가 좋다고 하니, 가위에 눌리지 않기 위해 굳이 '바르지 않은 자세'로 잠들 필요는 없을 듯하다.

어쨌든.. 그런 것도 <가위 눌림의 원인> 중 하나라고 하니, 혹시나 가위에 잘 눌리거나 그런 식의 공포 체험을 싫어하는 이들은 밤에 잘 때 '기의 흐름 장애'나  '장기의 압박'을 피하기 위해 양 팔 or 양 손을 몸 위에 얹어놓은 채 잠들지 말고, 필히 아래로 내려놓고(두 팔을 몸 옆에 딱 붙인 자세로) 잠들길...

posted by 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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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사람

    그렇군요~ 무게에 눌려서 순환이 잘 안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네요. 저도 겨우 이삼일 전쯤에 가위에 눌렸거든요. 가위 눌렸을 때 늘상 그랬듯이 안 좋은 기분이 들어서 일어나려고 애써도 꼼짝도 할 수가 없고. 그래서 온 힘을 다해서 방바닥을 짚고, 엉덩이를 떼고 일어났죠. 그리고 방을 보면서 걷기까지 했죠. 근데 정신차리고 보니 저는 아직도 누워 있었고 제가 일어났다고 생각한 게 사실 머리 속에서만 진행되고 있었던 거죠. 근데 머리 속에서만 일어난 일들이 평소처럼 방 안도 다 보이고...두 번을 반복하다 보니 점점 무서워졌드랬죠. 정신 차리면 아직도 누워 있었고 그런 적은 처음이었거든요. 타라 님도 비슷한 경험을 하신 것 같네요. 저도 인터넷에서 바른 자세로 자면 가위에 잘 눌린다는 말을 봤어요. 또 제가 그 때 아침도 안 먹고 점심도 안 먹고 쿠키만 먹고 낮잠을 자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일어나구 나서 몸이 상당히 피곤했어요. 한 며칠 굶은 것처럼 힘도 없고. 그리고 또 가위는 잠을 자고 나서도 눌릴 수 있지만 잠이 오는 과정에서도 드물지만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 때는 사실 한잠도 못 잔 상태에서 가위에 눌렸거든요. 좀 졸리면서 잠이 든다 싶다가 그랬던 거 같아요. 제가 그 때 생각한 게 몇몇이 경험했다고 하는 '유체이탈'이라는 게 혹시 가위에 눌린 경험이 아닐까 좀 궁금증이 들었어요. 저는 아니었지만 그 머리 속에서 일어난 경험에서 방 안에 있는 자기 자신을 보았다면 유체이탈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요. 쨌든 비슷한 경험을 하신 거 같아서 반가운 마음에 댓글 달고 갑니다.

    2011.11.06 00:47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반갑습니다~ ^^ 내 육체가 아직 곤한 잠에 빠져 있는 상태에서,
      나의 정신은 마구마구 몸부림 치며 현실의 그 방 안을 들여다 보는
      그런 류의 체험, 정말 신기한 거죠~

      제가 겪은 건 '누워 있는 상태에서의 방 안 풍경이라든가,
      누워 있는 상태에서 뻗어 있는 내 손을 보는 것'이었기에
      유체 이탈까진 아닌 것 같은데, 만일 혼이 완전히 빠져나가
      그 혼이 '내 몸이 누워 있는 정면 모습(전신)'을 보게 된다면
      그게 '유체 이탈'의 개념이 아닐까 해요..

      아직 경험해 보지 않은 그 유체 이탈이 한 편으론 무서우면서,
      한 편으론 또 살짝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어쨌든 '잠자는 자세'가 영향을 미친다는 게 어느 정도는
      일리가 있는 듯 해요.. 저 얼마 전에 빡세게 가위 눌리고
      넘 무서워서 한동안 옆으로만 잤는데, 옆으로 누워 자니까
      가위에 잘 눌리지 않더라구요~(그런데, 옆으로 자는 습관
      들이면 '팔자 주름'이 잘 생길 수 있다능..;;)

      몸 안의 혈액 순환, 기의 순환 & 섭생, 정신이나 신체 컨디션이
      가위 눌림과 큰 연관성이 있는 게 아닐까 해요.. 가위 눌린 밤은
      항상 (잠에서 깨어난 뒤 한동안은) 무서웠어요~ ㅠㅜ 되도록이면
      건강에 신경써서 가위 안눌리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

      2011.11.06 01:23 신고
  2.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ggholic.tistory.com BlogIcon 달콤 시민

    글 잘보고 관련글로 엮어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2.08.30 15:45 신고
  3.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imglorious.tistory.com BlogIcon 도플파란

    저도 가끔.. 가위 눌림을 겪곤 합니다.. 주로... 마음이 힘들거나 할때..

    2013.04.24 00:47 신고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몸 상태가 안좋거나, 정신적 스트레스로 마음이 힘들거나 하면
      가위 눌리더라구요~ 또, 추운데 얇은 이불 덮고 자면 눌리기도...
      밤에 가위 눌리기 보다는 행복한 꿈 꿀 수 있도록 몸과 정신 건강에
      늘 신경써야될 것 같습니다.. ^^;

      2013.04.24 21:55 신고
  4.  Addr  Edit/Del  Reply 가위눌림친구

    저는 8살 때부터 30살 초반까지 가위눌림이랑 지겹도록 함께한 사람입니다.
    그러다 보니 가위눌림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는 가위눌림이 약한 장소로 이동해서 잠을 자기도 합니다.
    가위에 너무 많이 눌려봤기에 아예 방구석 구석의 가위눌림 세기를 다 암기하고 있을 정도였습니다.
    또한 가위눌림과 영적인 관계는 우연하게도 공통된 교집합 관계에 있다는 것도 몇 가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귀신 같은 영적 존재를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는 없지만 말이죠.
    일단 영적인 현상이라든가 영혼에 관한 것은 배제하고 말하자면,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차가 분명 존재하는데, 우리 뇌는 현실과 가상(꿈)을 식별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런데 수면마비가 왔을 때는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가 파괴되고 혼재하게 됩니다.
    ((이를 이용해 루시드 드림을 시도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저도 가위눌림을 통해 루시드 드림을 성공했던 케이스입니다. 누가 알려줘서 그랬던 것은 아닌데 지금은 인터넷을 통해 그 정보를 접해보면 저랑 같은 경험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또한 가위눌림 직전 전조현상에만 그치는 경우(가위에 눌려버리는 임계점에 도달하지 않고 억누르고 있는 상태)에도 정신이 완전히 깨어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수치로 따질 수는 없겠지만 98%, 99% 정도의 느낌은 되겠네요. 다만 이 상태는 나의 의지로 몸을 움직일 정도는 되는데, 지속 반복되는 가위눌림 전조현상이 있을 때는 도로 가위눌림이라는 힘에 이끌립니다. (예방법도 있지요) 이러한 가위눌림도 있겠지만, 천천히 잠이 들 때 찾아오는 가위눌림의 경우는 회피하기가 쉽습니다.
    아마도 가위눌림을 경험하지 못한 분들은 그러한 감이 없기 때문에 (이런 쪽으로 예민하지 않기에..) 무시하고 넘어갈 수도 있을 법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는 저도 가위에 눌렸는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아니, 생각해보니 전조현상이 있었다는 기억만 어렴풋이 납니다. 즉, 약한 가위눌림은 그냥 무시하고 깊은 무의식의 세계로 잠들어버리면 눌리지도 않고 무사통과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가위눌림이 있는 날은 그냥 느낌으로 알게 됩니다. (가위눌림 쭉 없을 때는 이러한 감도 떨어짐) 그래서 미리 예방하고 잠을 청하고... 그런데 이것도 하루 이틀이지 정말 귀찮습니다. 하지만 가위에 눌리기는 싫고, 귀찮으니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전조현상이 있으면 그 임계점을 넘기지 않고 잠에서 깨어나는 것입니다. 근데 이것도 하루 이틀이지 귀찮습니다.
    피곤하고 귀찮으니 가위눌림이 있어도 그냥 눌리든 말든 무시하고 나는 그냥 자겠다는 무대뽀로 일관했던 날도 있었거든요.
    그러면서 가위눌림이 만만한 세기로 오면 그냥 무시하고 잘 수 있다는 것을 몸이 기억하게 된 것 같습니다.
    지금은 가위에 잘 눌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10년은 된 것 같은데.. 1년에 1번 정도는 인식할 수 있는 수준의 가위눌림이 찾아옵니다. 그래도 가위눌림은... 굳이 비유하자면, 잔류 전기에 감전되는 상황처럼 일부로라도 경험하기는 싫습니다.

    2020.01.28 11:16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그렇군요.. 일종의, 수면 트러블 같은 걸까요? 루시드 드림, 저두 체험해 보고 싶어요~(그 느낌이 너무 궁금해서...)

      지금은 가위에 잘 눌리지 않으신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 저두 두어 달 전엔가 가위 눌렸는데, 가위 눌림 올 때마다 그 느낌이 참.. 두렵고, 불편하고 그렇더군요. ㅠ.ㅜ

      앞으론, 가위 눌림에서 완전 해방된 채 숙면 취할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2020.01.28 21:55 신고
  5.  Addr  Edit/Del  Reply 가위눌림친구

    올해 처음, 그저께 가위눌림이 있었는데 생각나서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신기하게도 가위눌림 형태가 변했습니다.
    가위눌림 전조현상이 왔는데, 더는 진행은 되지 않고, 그 상태로만 계속 유지만 되기에 (의식을 컨트롤하기 쉽지 않은 상태로 넘어가는, 그 임계점?으로 발전되지 않는 상태) 아리송했고, 더는 눌림으로 발전되지 않기에 의식적으로도 여유가 있어서 확인해볼 것을 해봤습니다.

    일단 뇌 압력 변화가 발생했는지는 저가 뇌 의학 전문의는 아니라서 모르고요.
    가위눌림 시 발생하는 기압 변화가 있는데, 이 점은 평생 가위눌림을 겪었던 분일지라도 느끼지 못할 분들은 모르실 겁니다.
    이는 기압의 강약에 따라 다를 것이고, 귓속 이관을 통해 중이로 공기압이 고막을 누르는 과정에서 팽창하는 소리를 느낄 수 있는데 이 또한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떤 변화가 있을지 확인해보려고 했으나 아쉽게도 귓속의 기압 변화가 미세하게라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가위눌림이 약해서 느껴지지 않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유력하게 들었고, 이러한 판단과 생각을 가위눌림 전조현상 중에 하고 있다는 생각에 생소하기도 했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 어떤 영적인 현상이 물질세계에 기압 차를 발생시키는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저 또한 근거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점은 기압 센서기로 세밀하게 확인해볼 필요는 있는데.. 가위눌림 한 번 오기도 쉽지 않고, 가위눌림 증상이 잦은 피실험자 집단을 구성해서 실험한다는 것도 현실적으로는... 대단한 열정이 있지 않고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아, 항상 의문을 거두지 못했던 '이명현상'!
    과연 그 소리가 이명현상 시 발생하는 소리인지 아닌지 집중해봤습니다.
    전조현상 시 발생하는 이명현상은 실제 의식적으로 느낄 수 있는 현실감이 아니라는 판단이 큽니다.
    이명현상이라고 말하기가 어렵지만, 매우 유사한 점이 있다고 표현해야 맞는 것 같습니다. (마치 다른 차원의 이명?)

    이러한 가위눌림 현상이 발생했는데, 쉽게 물러설 가위눌림이 아니라는 것을 어째 몸이 잘 기억하더군요.
    여기에도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물론 딱 봐도 쉽게 물러날 것 같지 않은 기운이 온몸을 장악했다는 느낌이 컸지만요...
    몇 가지 시도를 해봤지만, 그냥 느껴지기에도 심리적인 것은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명상가들이라면, 심리와 뇌의 관계를 역설할 법도 합니다. 아직 그런 쪽으로는 저의 지식이 닫지 않네요)

    일단 호흡법으로 실험을 해봤는데, 단전 호흡처럼 숨을 크게 드려 마시고 내시는 것은 약간의 효과는 있습니다.
    잠깐이지만, 가위눌림이 물러서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파도처럼 몰려와 내 몸을 장악해버리는 가위눌림 ㅎㅎ
    예전에도 실험을 해봤지만, 오늘은 더욱 분명해집니다. 호흡법은 매우 약한 가위눌림 시에나 효과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몸은 움직일 수 없어도 호흡 계통이 멈추지는 않음으로 아무래도 컨트롤하기가 수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점은 완전히 눌림 상태에서 많이 테스트해봐야 그 정도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아, 호흡을 멈추는 행위도 예전에 해봤는데.. 숨을 참고 있는 동안이 기다리기 힘들 정도로 길게 느껴졌고, 참았던 숨을 내뿜을 때 공기가 입술을 건드리며 빠져나갈 때의 느낌이 불쾌하다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으나 썩 좋지는 않더군요. 이 경우도 효과는 그리 크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아무튼, 글이 길어지는데요.
    실질적으로 뇌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직접적인 행동이 가장 현실적인 가위눌림 해법 같습니다.
    저는 가위눌림이 오면, 다리, 팔, 상체를 마치 기지개를 켜듯 근육에 힘을 꽉 주면서 호흡을 내쉽니다.
    순간적으로 근육을 이완하는 효과에 더해서 엄지발가락을 중심으로 꼼지락~ 꼼지락~ ^^;
    첫 번째 행동은 웬만한 가위눌림의 경우 조기에 잡힙니다. (개인적인 해법이라 다른 분들에게는 통하지 않을 수도 있음)
    하지만 첫 번째 방법만으로 해결이 안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엄지발가락을 중심으로 발 전체를 움직여보면 신기하게도 가위눌림이 사라집니다. 마치 가위눌림이 없었다는 듯....-_-;;

    엄지발가락의 경우는 동의보감에 가위눌림 퇴치법으로도 나와 있지만, 뇌 의학 전문의의 의견으로도 가위눌림을 치료? 예방? 하는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뇌를 정상적으로 활동하도록 만드는, 뇌를 깨우는 일등 공신은 뇌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아니라, 아이러니하게도 뇌에서 가장 먼 발가락에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결국, 가장 좋은 해법은 예방인 것 같습니다. 아니, 예방입니다. 아니,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입니다. ^^
    루시드 드림처럼 일종의 편법처럼 느껴지는 경험도 있겠지만, 가장 보편적이고 정상적인 경험은 살아 있는 경험에서 느끼고 배우는 것이 더 크고 가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건강을 약으로 해결하려는 편법보다는 애초부터 건강을 챙기는 것이 나은 것처럼 말이죠.

    2020.02.17 15:12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실은 저두 얼마 전에.. ㅠ.ㅜ(올해 처음으로~) 슬며시 깨면 다시 눌리고, 깨면 다시 눌리고 해서, 괴로웠어요~ 이번 건 예전처럼 어디론가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아니라, 완전 처음 체험하는 이상(?)한 현상이어서 좀 신기해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 '손가락' 움찔거려 볼려고 노력했는데, '손가락'이 아니라 '발가락'이 해법이었군요. 다음 번에 혹시 가위 눌리게 되면 '엄지 발가락'에 집중해 봐야 되겠어요... ^^;

      2020.02.17 16:07 신고
  6.  Addr  Edit/Del  Reply 가위눌림친구

    네, 엄지발가락이 확실하게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로 맞습니다.
    그런데 손가락을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로 발전한 경우, 발가락이 쉽게 움직여질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직 완전히 눌린 상태에서 테스트는 못 해봤습니다. 저의 경우 가위눌림 시에 의식적으로 많은 생각은 못 하는 것 같습니다.
    보통은 의식적으로 가위눌림과 씨름하느라 다른 생각에 집중하기가...음.. 멀티가 어렵거든요.
    다만, 추측 정도는 해볼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중학교 때 한번, 성인이 되어서 한번, 손가락을 펴고 팔을 움직여서 손으로 목을 잡으려고 했었는데 무척 어려웠습니다. 그렇게 손과 팔을 움직여도 가위눌림에서 바로 해방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생명의 통로인 목을 잡으면 바로 해방됨), 마찬가지로 엄지발가락도 움직이기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번 움직이기가 어렵지, 움직이는 순간 쉽게 가위눌림에서 빠져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추측입니다. 가위에 완전히 눌림 당하고 싶지 않다 보니 이런 테스트는 하기가 매번 껄끄럽습니다. ㅋㅋㅋ;;

    2020.02.17 16:29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가위 눌림에 대한 다양한 사례 조사 및 '학자들의 연구(?)'가 이뤄져서, 거기에 대한 '해법'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전국에 아마 '가끔 가위 눌리는 사람들' 많을텐데.. 가위 눌릴 때 '쉽게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을 누가 연구해서 '정보 전달' 차원에서 TV 프로그램에서 다뤄주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

      2020.02.17 16:47 신고
  7.  Addr  Edit/Del  Reply 가위눌림친구

    아, 껄끄러워서 테스트 못 하는 점도 있는데,, 엄지발가락을 움직여서 깨버리면 더 이상의 테스트는 없습니다. ㅋㅋㅋㅋ
    모처럼 걸린 가위눌림인데.. 그 기회를 그냥 날려버리게 됩니다.
    처음 엄지발가락을 움직여 가위에서 빠져나왔을 때의 경험이 오래되지 않아서 시원하게 판단하기가 어렵네요.
    어느 정도로 가위에 눌렸는지 기억을 못 하고 있습니다. 그저께 가위에 눌려서 했던 행동들을 기억 못 하고 있다가 오늘 생각 났거든요. ^^;; 두려운 감정이 없어서 기억을 못 했던 것 같습니다.
    이 밖에 가위눌림 경험에 관해서 다른 재밌는 이야기도 하고 싶지만, 저의 욕심이고, 너무 많이 하면 지루하실 것 같고요.
    아무튼 새로운 정보가 있으면,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
    저의 이야기 잘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02.17 17:24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 다음 번에 제가 가위 눌리게 되면 '엄지 발가락' 요법, 꼭 실험해 봐야겠어요.

      그런데.. 지나고 나니까 이렇게 담담하게 얘기하는 거지, 막상 '가위 눌리는 그 순간'은 언제나 너무 찜찜하고 공포스러워요~ ㅠ.ㅜ 되도록 안 눌리고 살면 좋을 것 같다능... ^^;

      2020.02.17 18:45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