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우리가 동화책으로 많이 접했던 '피노키오(Pinocchio)'는 1881년 한 '소년 신문'에 연재되기 시작하면서 대중들에게 첫선을 보인 이야기이다. 이 극의 주인공인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할 때마다 코가 길어지는 목각 인형'으로 나왔고, 그 대목은 본 동화의 가장 강렬한 설정이라 할 수 있는데, 이 <피노키오> 이야기의 교훈 하면 '거짓말 하지 말고 착하게 살자~' 정도를 들 수 있을 것이다.
'목각 인형 피노키오'의 창조주는 제페토 할아버지~(혼자 사는 할아버지가 안쓰러운 요정이 그 목각 인형에게 뇌와 심장을 선사하였기에, 피노키오는 움직이는 인형이 될 수 있었다.) 제페토 할아버지가 만든 '철딱서니 & 개망나니 피노키오'가 맨날 말썽만 일으키다가 갖가지 다양한 모험을 하면서 있는 고생 없는 고생 다하더니, 결국 반성하고 '제대로 된 사람'이 된다는 이야기.. 즉 '피노키오의 개과천선 스토리'가 익히 알려진 동화 <피노키오(Pinocchio)>의 주된 내용이다.
동화책에 나온 내용은 '피노키오가 처음엔 말을 안 듣고 문제를 불러 일으키지만, 큰 위험에 빠졌던 피노키오 & 제페토 할아버지가 그걸 극복하게 되며, 철없던 피노키오가 결국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사람으로 변한 뒤 할아버지와 잘 살게 된다~'는 밝고 고운 이야기 & 해피 엔딩이었다.
하지만 원래 이탈리아 극작가 카를로 로렌치니(필명-콜로디)가 쓴 <피노키오>의 결말이 '해피 엔딩'은 아니었다. 결과적으로 아동용 동화가 되었지만, 원래 카를로 로렌치니(Carlo Lorenzini)가 쓰려 했던 '피노키오' 이야기는 그런 류의 가벼운 내용은 아니었으며, 그에 따라 15회(마지막회)에서 '피노키오가 목이 매달려 죽는 무거운 내용'으로 끝을 맺었다.
그 후 '피노키오 이야기'가 연재되었던 신문사로 '독자들의 항의 편지'가 쇄도하였고, 입장이 난처해진 신문사 측에선 작가 콜로디(카를로 로렌치니)에게 밀린 원고료를 싹 다 해결해 주면서 새로운 결말을 쓰도록 달랬다고 한다. 그로 인해, 콜로디는 16회~36회에 달하는 피노키오 이야기를 계속 연재해 나가면서 '죽었던 피노키오가 요정 덕분에 다시 살아나는 내용 &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우리 나라 TV극(드라마)에서도 극을 보는 시청자들이 난리 쳐서 '원래 작가가 쓰려 했던 결말'을 바꾸는 사례가 종종 있었는데, 19세기 이탈리아에서도 그런 풍경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던 모양이다~ [예를 하나 들어 보자면.. 한류 열풍을 불러 일으킨 윤석호 PD의 <겨울 연가>도 원래는 작가가 남자 주인공 '준상(배용준)'을 죽인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시청자들이 '제발 죽이지 말아주세요~'하고 난리 쳤는지 결국 준상이 죽지 않고(대신 눈이 먼 상태로) 살아서 여주인공과 사랑을 이루는 내용으로 끝이 났다..]
나름의 교훈을 담은 동화 <피노키오>같은 경우에도, 연재 당시 그 이야기를 열심히 읽었던 독자들이 난리난리 치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쯤 '목 매달려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 피노키오' 이야기를 접해야 했을지 모른다. 개인적으로, 제페토 할아버지가 너무 불쌍해서 '결국 죽게 되는 피노키오' 이야기는 싫은데.. 새삼, 신문사에 항의 편지 넣어서 '제페토 할아버지의 창작물=피노키오'를 살려 준 그 시기(19C)의 이탈리아 독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든다..
'목각 인형 피노키오'의 창조주는 제페토 할아버지~(혼자 사는 할아버지가 안쓰러운 요정이 그 목각 인형에게 뇌와 심장을 선사하였기에, 피노키오는 움직이는 인형이 될 수 있었다.) 제페토 할아버지가 만든 '철딱서니 & 개망나니 피노키오'가 맨날 말썽만 일으키다가 갖가지 다양한 모험을 하면서 있는 고생 없는 고생 다하더니, 결국 반성하고 '제대로 된 사람'이 된다는 이야기.. 즉 '피노키오의 개과천선 스토리'가 익히 알려진 동화 <피노키오(Pinocchio)>의 주된 내용이다.
동화책에 나온 내용은 '피노키오가 처음엔 말을 안 듣고 문제를 불러 일으키지만, 큰 위험에 빠졌던 피노키오 & 제페토 할아버지가 그걸 극복하게 되며, 철없던 피노키오가 결국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사람으로 변한 뒤 할아버지와 잘 살게 된다~'는 밝고 고운 이야기 & 해피 엔딩이었다.
하지만 원래 이탈리아 극작가 카를로 로렌치니(필명-콜로디)가 쓴 <피노키오>의 결말이 '해피 엔딩'은 아니었다. 결과적으로 아동용 동화가 되었지만, 원래 카를로 로렌치니(Carlo Lorenzini)가 쓰려 했던 '피노키오' 이야기는 그런 류의 가벼운 내용은 아니었으며, 그에 따라 15회(마지막회)에서 '피노키오가 목이 매달려 죽는 무거운 내용'으로 끝을 맺었다.
그 후 '피노키오 이야기'가 연재되었던 신문사로 '독자들의 항의 편지'가 쇄도하였고, 입장이 난처해진 신문사 측에선 작가 콜로디(카를로 로렌치니)에게 밀린 원고료를 싹 다 해결해 주면서 새로운 결말을 쓰도록 달랬다고 한다. 그로 인해, 콜로디는 16회~36회에 달하는 피노키오 이야기를 계속 연재해 나가면서 '죽었던 피노키오가 요정 덕분에 다시 살아나는 내용 &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우리 나라 TV극(드라마)에서도 극을 보는 시청자들이 난리 쳐서 '원래 작가가 쓰려 했던 결말'을 바꾸는 사례가 종종 있었는데, 19세기 이탈리아에서도 그런 풍경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던 모양이다~ [예를 하나 들어 보자면.. 한류 열풍을 불러 일으킨 윤석호 PD의 <겨울 연가>도 원래는 작가가 남자 주인공 '준상(배용준)'을 죽인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시청자들이 '제발 죽이지 말아주세요~'하고 난리 쳤는지 결국 준상이 죽지 않고(대신 눈이 먼 상태로) 살아서 여주인공과 사랑을 이루는 내용으로 끝이 났다..]
나름의 교훈을 담은 동화 <피노키오>같은 경우에도, 연재 당시 그 이야기를 열심히 읽었던 독자들이 난리난리 치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쯤 '목 매달려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 피노키오' 이야기를 접해야 했을지 모른다. 개인적으로, 제페토 할아버지가 너무 불쌍해서 '결국 죽게 되는 피노키오' 이야기는 싫은데.. 새삼, 신문사에 항의 편지 넣어서 '제페토 할아버지의 창작물=피노키오'를 살려 준 그 시기(19C)의 이탈리아 독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