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뮤지컬 109

전천후 뉘노 헤상드(Nuno Resende) 랑비 데메(L'envie d'aimer) 감동 라이브

십몇 년 전, 우연히 '프랑스 뮤지컬 내한' 소식을 듣고 공연을 본 뒤로 '프.뮤 음악'에 푹 빠지게 된 건 내 인생의 큰 수확이다. 성인이 된 이후론 '세월이 흘러갈수록 점점 흥미진진한 것들이 줄어져 가는 인간 삶의 특질' 속에서, '프랑스 뮤지컬 수록곡'들은 언제 들어도 감동이고 '엔돌핀 돌게 만드는 내 인생의 비타민' 같은 존재라 할 수 있다. 작년 말쯤, 또 우연히 뉘노가 부른 '랑비 데메(프랑스 3대 뮤지컬 중 하나인 주제가)' 발견한 뒤 삘 받아서 '새 별자리 도래기인 2020년 말~2021년 초'를 이 노래 통한 큰 감동 속에 맞이하게 되었다. '누노 레센데'가 뮤지컬 출신 배우는 아니지만, 다른 작품들에 출연한 '프랑스 뮤지컬 배우'로서 개인 콘에서 이 노랠 불렀다. 예전에 우리나라에도 내..

프렌치 뮤지컬 2021.08.27

랑비데메(L'Envie D'aimer) 한국어 독음. 뮤지컬 '십계' 사랑하고 싶은 마음

부제 : 프랑스 뮤지컬 대표곡 '랑비데메' 한국어 독음 보고 따라 불러보자 작년쯤 한국 뮤지컬 배우 고은성이 국내 TV 방송 프로그램 를 통해 원어로 노래 부르기도 했던 '랑비데메'는 불어로 L'envie d'aimer로 표기하며, 프랑스 3대 뮤지컬 중 하나인 주제가이다. '본 공연'엔 나오지 않고 '커튼콜' 타임에만 부르지만 이 뮤지컬을 대표하는 곡으로, 2002년 '프랑스의 노래'로 선정되기도 했었다. 불어권 국가에서 많은 이들이 이 노랠 불렀지만, 가장 '표준'이 되는 건 2000년 초연 때 주인공 '모세' 역을 맡은 다니엘 레비(Daniel Lévi)의 녹음 버전이다. 영화 나 애니메이션 와 스토리가 비슷한 는 '모세와 람세스의 갈등과 화해 스토리'를 그린 프랑스 뮤지컬이며, 여기서 원조 '모세..

프렌치 뮤지컬 2021.08.25

조샤이 훌륭한 '랑비데메 L'Envie D'aimer(사랑하고 싶은 마음)', '십계' 내한 기원

최근 들어, 가장 많이 듣고 있는 음악이 프랑스 뮤지컬 '십계' 수록곡들과 핀란드 심포닉 메탈 그룹 '나이트위시(Nightwish)'의 최신 곡들이다. 그 중 커튼콜 곡 L'envie d'aimer(랑비데메/사랑하고 싶은 마음)은 언제 들어도 너무 좋은데, 마음을 뚫고 들어가 '영혼을 울리는 노래'란 표현이 딱 들어맞는 곡인 것 같다. 2016년에 새로 선보인 뉴 버전 '조샤이(Joshaï)'의 L'envie d'aimer(랑비 데메) 보다는 오리지널 '다니엘 레비(Daniel Lévi)' 버전이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의외로 '조샤이 모세'의 L'envie d'aimer(랑비데메)가 들으면 들을수록 은근한 중독성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음원' 버전은 '다니엘 모세'의 L'envie d'..

프렌치 뮤지컬 2016.12.23

프랑스 뮤지컬 '레 딕스-십계' 2016년 뉴 버전으로 재탄생

프랑스 뮤지컬 '십계(Les Dix)'가 돌아온다.(아니, 돌아왔다.) 우리나라...에서가 아니고, 프랑스에서..;; 이 뮤지컬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L'envie d'aimer(랑비 데메/사랑하고 싶은 마음)은 2년 넘게 내 휴대폰 '부동의 벨소리'이기에, 해당 뮤지컬도 나름 관심 영역에 있는 작품이다. 파스칼 오비스포(Pascal Obispo) 작곡의 랑비데메(L'envie d'aimer/사랑하고픈 마음) 후렴부는 그렇게 마르고 닳도록 들었는데, 이상하게 질리지도 않는다. 보통 땐 아무 생각 없이 듣지만, 한 번씩 관심 있게 들으면 들을 때마다 또 묘한 감동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마법 같은 곡- 는 , 과 더불어 '프랑스 3대 뮤지컬'에 속하는 작품인데, 프랑스에서도 정말 오랜만에 뉴 버전 공연을 선..

프렌치 뮤지컬 2016.12.12

문화 컨텐츠 속 '드라큘라'의 원조, '블라드 3세'

개인적으로 드라큘라 나오는 극 or 뱀파이어물을 좋아하는지라, 최근 시간 내어 뮤지컬 '드라큘라' DVD 버전을 감상했다. 국내에서도 라이센스 공연을 올린 적 있는 체코 뮤지컬 '드라큘라'도 있지만, 음악이 좀 취향이 아닌 관계로 내가 더 매력을 느끼고 있는 건 캐나다 뮤지컬 '드라큘라'이다. 브루노 펠티에 주연, 캐나다 뮤지컬 우리 나라에서 꽤 많은 팬층을 양산한 프랑스 뮤지컬 DVD 공연 실황에서 '그랭구아르' 역을 맡아 탁월한 가창력과 연기를 선보인 브루노 펠티에(Bruno Pelletier)가 캐나다 뮤지컬 에서 '주인공' 역을 맡았는데, 극 자체가 아주 스타일리쉬하게 잘 빠졌으며 이 쪽 드라큘라의 느낌 또한 꽤나 매력적이다. 브루노 펠티에 주연의

프렌치 뮤지컬 2013.05.25

'모차르트 오페라 락' 근촤 '박한근', 또다른 매직 아이?

사람이 한평생 살아간다는 것은 숨이 끊어지는 그 순간까지 꾸준히 여행을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구체적인 의미의 그런 여행이 아니라, 끊임없이 어떤 대상을 만나고 그 안에서 새로운 체험을 하고.. 하는 것들 말이다. 그 대상엔 사람이나 사물, 어떠한 풍경, 장소, 예술 작품, 추상적인 관념 등.. 그 모든 것들이 다 포함된다고 생각한다. 난 이상하게, 전생에 프랑스인이기라도 했는지 다른 언어권 작품은 그렇게까지 선호하지 않으면서 '불어 뮤지컬(프랑스 뮤지컬)'엔 번번히 꽂히곤 한다. 정작 프랑스란 나라 자체나 프랑스인을 좋아하는 건 아님에도... 그렇다고 편식을 하는 건 아니며, 다른 작품들도 종종 접하는데 어쩌다 보니 글쓸 시간이 많지 않아서 몇 년 만에 올라온 프랑스산 뮤지컬 에 대..

프렌치 뮤지컬 2012.04.26

영화의 전당, 3D 버전 '모차르트 락 오페라' 연장 상영

지난 3월 23일~4월 8일까지 열린 '2012 두레라움 스프링 페스티벌'을 통해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재상영 되었던 뮤지컬 과 땐 과 모두 '평일 저녁'에 상영되어서 다른 지역 사람들에겐 '접근성'이 많이 떨어지는 편이었으나, 이번엔 3~4회 공연에다 몇 주에 걸쳐 '주말'에 상영되는 것이기에 부산 시민 뿐 아니라 다른 지역 사람들도 '주말 여행'을 핑계로 한 번 관람해 볼 만하다. 유난히 애절한 '팬텀'과 '크리스틴'(라민 & 시에라)/25주년 '오페라의 유령' & 을 개봉 당시 극장에서 본 내 입장에선 '이미 봤는데, 캐스팅이 달라지지 않아서 별로 새로울 것도 없는 똑같은 영화를 또 볼 필요가 있을까?' 싶으면서도, 그것을 관람한 지 오래 되었기에 왠지 이번 '연장 상영'에 은근슬쩍 마음이 기울곤 ..

프렌치 뮤지컬 2012.04.14

프랑스 뮤지컬 '1789, 바스티유의 연인' 음원 공개

최근, 기다리던 프랑스 뮤지컬 앨범이 발매됨과 동시에 인터넷 음원도 공개되었다. 아이튠즈에서도 들어볼 수 있는데, 재미난 것은 이 뮤지컬 관련하여 작년에 맨 처음 공개되었던 'Ca ira mon amour'의 경우에 가라오케 버전까지 나왔다는 것. 프랑스는 우리 나라와 인구 수가 그리 차이 나지 않는 편인데(5천만 가까이 & 6천만 얼마의 차이), 뮤지컬 시장 규모는 많이 다른 것 같다. 우리 나라에서 흥행하는 뮤지컬은 많아봐야 동영상 조회수가 몇 만 단위인 것에 반해, 작년 가을에 선 공개된 프랑스 뮤지컬 타이틀곡 'Ca ira mon amour(싸 이라 몽 아무르)' 뮤직 비디오 조회수를 보니 몇 만도, 몇 십 만도 아닌, 무려 몇 백 만 단위의 조회수(개막하기도 전에 250만 힛)여서 입 떡 벌어졌..

프렌치 뮤지컬 2012.04.12

'모차르트의 아내'는 소문대로 과연 악처였을까?

세계 3대 악처(惡妻)로, 소크라테스의 아내 '크산티페'와 톨스토이의 아내 '소피아'와 더불어 가끔 가다 모차르트의 아내 '콘스탄체'가 거론되곤 한다. 하지만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의 일생에 관한 각종 자료를 취합해 보면, 이는 사실이 아닌 듯하다. 18세기 오스트리아의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와 그의 아내인 '콘스탄체' 우리 나라 한국의 TV극 경우에도, 언젠가부터 등등 '실제의 역사적 사실'과는 다른 내용으로 꾸며진 '허구의 픽션적 요소가 많이 가미된 드라마 내용'들로 인해 일부 대중들이 '잘못된 역사 인식'을 갖게 되는 경우가 참 많다.(극 안에 나오는 인물 관계가 실제의 사실과 영판 다르거나, 연대가 안 맞거나, 괜찮은 역사 속 인물을 깎아내..

프렌치 뮤지컬 2012.04.03

'모차르트 오페라 락' 알로이지아와 모차르트 파파

미켈란젤로 로콘테(Mikelangelo Loconte)와 플로랑 모트(Florent Mothe) 등이 출연하는 의 경우 '알로이지아' 역을 맡아 '빔 밤 붐(BIm Bam Boum)'을 부른 멜리사 마르스(Melissa Mars)나 락삘 충만하게 '벗어나야 해(J'Accuse Mon Pere)'를 부른 쏘랄(Solal)이 이런 경우에 해당하는 것 같다. 그 외, 이 뮤지컬에 나오는 '다른 캐릭터'의 몇몇 곡에서 '한국 버전 배우들'이 열심히 하고 안하고에 관계 없이 타고난 어떤 부분의 영향으로 '좋은 씽크로율'을 보여주는 배우가 있고 '어색한 씽크로율'을 보여주는 배우가 있다. 원조 알로이지아 '멜리사 마르스' : 난 정말 빔 밤 붐한 여자~ 개인적으로 한국 버전 제작 발표회 영상을 봤을 때부터 이 팀의..

프렌치 뮤지컬 2012.04.01

'로미오 앤 줄리엣' 프랑스 오리지널팀 일본 공연 소식

몇 해 전, 프랑스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Romeo et Juliette)' 내한 앵콜 공연을 보러갔을 때 공연장 '세종 문화 회관'에서 일본 말을 하는 '일본인 관람객'들을 본 적이 있다. '프랑스 3대 뮤지컬'에 속하는 이 작품이 우리 나라(한국)에서 '앵콜 공연'까지 이뤄질 동안 일본에선 한 번도 공연된 적이 없었다. 프랑스 오리지널 팀의 '십계(Les dix)' 같은 경우엔 일본에서도 공연된 적이 있지만... 이전까지만 해도, 일본에선 뮤지컬 에서의 프랑스 원조 로미오인 '다미앙 사르그(Damien Sargue)'보다 오스트리아 로미오 '루카스 페어만(Lukas Perman)'이 좀 더 유명한 편인 듯했다. 한 때, 무려 오스트리아 오리지널 팀(2005년 빈판 DVD 공연 실황에 나오는 마야..

프렌치 뮤지컬 2012.03.27

도브-알베르 콤비의 신작 '1789, 바스티유의 연인'

최근 우리 나라에서 개막한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Mozart l'Opera Rock)' 뿐 아니라, 기존에 '십계(Les dix)',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Autant en emporte le vent)', '태양왕(Le Roi Soleil)' 등 여러 차례에 걸쳐 흥행 대작(프랑스 창작 뮤지컬)을 제작했던 알베르 코헨(Albert Cohen) & 도브 아티아(Dove Attia) 콤비가 곧 신작 뮤지컬 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랑스 뮤지컬, 도브 아티아 & 알베르 코헨 콤비의 작품들.. '바스티유 감옥 습격'은 세계 역사 속에서 민주주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프랑스 대혁명'의 도화선이 된 사건이다. 흥행 제작자 도브 & 알베르 콤비는 이번에 그 격동의 시기를 배경으로 한 시대물을 선보일 예정인..

프렌치 뮤지컬 2012.03.23

살리에리 캐릭이 강렬해 보인 이유? '모차르트 오페라 락'

몇달 전, 3D 영화 '모차르트 락 오페라(Mozart L'Opera Rock)'를 보고 와서 '살리에리 인기 비결'에 관한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캐릭터보단 '살리에리' 역의 배우가 잘생겨서 인기 많은 것 같다고...) 최근 '화면'이라는 매개체를 거치지 않은 실제 공연 을 보고 온 뒤로 '왜 이 뮤지컬을 본 무수한 프랑스 관객들이 살리에리 캐릭터에 열광했는지..' 그 *진짜 이유*를 알게 되었다. 특정한 작품 내에서 한 캐릭터를 담당하는 배우들도 갖가지 빨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작가빨, 스토리빨, 상대 배우빨, 연출빨, 캐릭터빨 등등..) 프랑스 뮤지컬 DVD 공연 실황을 보면 그 장면 시작하기도 전에(전주가 흐르는 타이밍에) 관객들이 막 박수치며 크게 환호하는 대목이 나오는데, 가장 많이 환..

프렌치 뮤지컬 2012.03.21

모차르트 곡 '밤의 여왕 아리아' 원조 오페라 가수는?

얼마 전, 유명한 클래식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관련 책을 읽다가 여러 군데에서 꽤 재미난 사연을 발견하게 되었다. 18세기의 모차르트가 작곡한 '오페라 아리아' 중 '마술 피리(Die Zauberflote)'에 나오는 '지옥의 복수심으로 내 마음 불타오르네(Der Holle Rache kockt in meinem Herzen)'는 한 때 우리 나라 CF 배경 음악으로도 나오고 세계적인 한국의 성악가 조수미가 불러서 유명해진 곡으로, 최근 들어선 현대의 여러 오페라 가수들 중 독일 출신인 디아나 담라우(Diana Damrau)가 딸에게 냉혹한 살인을 강요하는 이 '복수의 노래'를 가장 잘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차르트 오페라 속 '밤의 ..

프렌치 뮤지컬 2012.03.19

캐나다 뮤지컬 '돈 주앙' 2012년 뉴 버전 신곡 발표

한 때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한 적 있는 장 프랑수아 브로(Jean-Francois Breau)가 초연에 이어 2012년 뉴 버전 '돈 주앙(Don Juan)' 공연에 또 다시 주인공 '돈 주앙' 역으로 무대에 서게 되었다. '출연진과 스텝, 극 구성이 달라진 새로운 버전'으로 단장한 뮤지컬 팀이 지난 2012년 2월 캐나다 퀘벡주에 있는 '몬트리올'에서 재공연을 가진 바 있다. 공연 자체가 '불어'로 진행되긴 하지만 그것은 캐나다 퀘벡 지역의 상용어가 '불어(프랑스어)'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며, 은 '프랑스 뮤지컬'이 아니라 캐나다에서 초연된 '캐나다 뮤지컬'에 속한다.(캐나다 뮤지컬 이 '프랑스 뮤지컬'은 아니지만, 불어로 공연되었기 때문에 '프렌치 뮤지컬'은 될 수 있음) 펠릭스 그레이(Felix ..

프렌치 뮤지컬 2012.03.15

멋진 서곡, 내 마음을 뒤흔든 '뮤지컬 오프닝'

예전에는 국내 '대중 가요'를 무척 자주 들었었는데, 요즘 우리 나라에서 흥행하는 인기 가요는 정말 내 취향이 아니기에 최근 들어선 해외 뮤지션들의 뉴 에이지 계열 음악이나 드라마 ost, 뮤지컬 음악을 더 자주 듣는 편이다. 많은 '대사'가 '노래'로 이뤄지는 뮤지컬 음악의 경우 주로 '가사 딸린 곡'들이 대부분인데, 그 중에서도 '간간히 접할 수 있는 연주곡'에서 큰 감흥을 느끼곤 한다. 해당 뮤지컬의 '본격적인 첫 장면'에 나오는 '뮤지컬 오프닝곡(서곡)'이 특히 '연주곡'인 경우가 많다. 개인적으로, 이제까지 접해 본 뮤지컬 수록곡들 중 '나만의 최고-뮤지컬 오프닝곡' 1위로 프랑스 뮤지컬 의 서곡/2위로 캐나다 뮤지컬 의 서곡을 꼽고 싶다. 캐나다 뮤지컬 '서곡(Ouverture)' 일부분 펠릭..

프렌치 뮤지컬 2012.03.12

리바이벌 '3D 모촤락', '25주년 오유'-해운대 봄 페스티벌

라이센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Mozart L'Opera Rock)'이 대구 공연을 필두로 오는 3월 30일부터 수도권인 성남 무대에 오르게 될텐데, 한 때 거론되었던 부산에선 결국 상연되지 않는 모양이다. 대신, 오는 4월 초에 부산에 가면 '프랑스 오리지널 팀'의 공연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에 상영 일정이 잡혀 있다. 이 행사에선 3D 버전 프로그램이 매우 알찬 편인데, 뮤지컬/영화/연극/클래식/콘서트/영화인 초청 강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한 곳에서 접할 수 있게 된다. -

프렌치 뮤지컬 2012.03.10

3D '모차르트 락 오페라', 콘스탄체를 제친 디바

금세 막 내릴 것 같았던 '모차르트 락 오페라(Mozart L'Opera Rock)' 3D 영화가 다음 주까지도 계속 상연되는 모양이다. '프랑스 오리지널 팀의 공연' 모습을 담은 이 3D 영화 내용 자체도 좋았지만, 마지막에 모든 출연진들이 2곡의 노래를 불러 주었던 '커튼콜' 장면은 특히 인상적이었다. 원래 2009년 초연 당시 프랑스 뮤지컬 의 커튼콜 곡으로 쓰인 건 Debout Les Fous(드부 레 푸)와 Tatoue Moi(타투 무아)였고, 예전에 나온 해당 뮤지컬 DVD 공연 실황에도 그 곡들이 실려 있으나, 2010년 이후 커튼콜용 곡으로 새로 만들어진 노래 C'est bientot la fin(세 비앙또 라 팡)과 L'Assasymphonie(라싸상포니)로 바뀌었다. 그로 인해, 최근 ..

프렌치 뮤지컬 2011.11.26

프랑스 '모차르트' 살리에리 인기 비결은 이것?

최근 '프랑스 뮤지컬'을 '3D 영화'로 만든 '모차르트 락 오페라(Mozart L'opera Rock)'를 관람하면서 이 작품에 대한 사전 지식 전무하고 미리 알려준 영화 제목도 자꾸 헷갈려 하는 측근을 데리고 갔는데, 여러 면에서 '볼거리/들을거리' 많았던 이 뮤지컬이 나름 재미있었다고 한다. 그나마 ' 3D 뮤지컬'은 2만원이니까 내 돈으로 누굴 '보여준다'거나 각자 돈 내고 '보러 가자~'고 권하는 게 가능하지만, 일반 공연장에서 하는 요즘의 5~15만원 짜리 대작 뮤지컬은 도저히 그렇게 할 수가 없다.(예전에 8만원 짜리 공연 보러가자고 지인에게 권했다가 DG게 욕 얻어 먹었던 아픈 기억이~ ;; 고작 공연 '즐기는 데'에 그 큰 돈을 쓰다니 '생활력'이 없네 '개념'이 없네 '갑부집 딸도 아니..

프렌치 뮤지컬 2011.11.23

개봉박두 프랑스 '모차르트 락 오페라' 3D 영화

뮤지컬 '모차르트 락 오페라' 3D 영화가 드디어 개봉을 앞두고 있다.(영화 개봉일은 11월 17일) 벌써 몇 년 전에 알게 된 이 작품이 최근 들어 '프랑스 오리지널 팀 공연의 3D 영화'로도 제작되고 '한국 배우들이 공연하는 라이센스 공연'을 앞두고 있는데, 뮤지컬 의 '라이센스 공연(한국의 뮤지컬 배우들이 연기하는 국내 버전 공연) 제작'에 관한 기사가 나면서 또 동일한 이 작품을 국내 언론을 통해 이란 제목으로 소개하였다. 그렇게 3D 영화'를 선보이면서 '출연 배우들 이름을 잘못 표기한 대목'은 심히 난감한 처사가 아닐까 한다. 현재 국내 언론과 포털 영화 소개란엔 에서 '모차르트' 역을 맡고 있는 주연 배우 이름 'Mikelangelo Loconte'를 '미켈란젤로 로콩테'로 소개하고 있는데,..

프렌치 뮤지컬 2011.11.09

2011년 프랑스 뮤지컬 '드라큘라' 수입 음반 발매~

지난 9월 30일에 단지 파리에서 개막했을 뿐인 프랑스 뮤지컬 '드라큘라(Dracula : L'amour plus fort que la mort)'의 O.S.T가 웬일로 정식 수입되어 국내 인터넷 서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불어권 작품들 관련하여 나 처럼 '내한 공연'을 가진 적 있는 뮤지컬이야 라이센스 음반이나 DVD를 국내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었지만, 우리 나라에 소개된 적 없는 프랑스의 신작 뮤지컬이 개막에 발맞춰 라이센스 ost를 판매하게 된 건 무척 드문 일이다. 카멜 우알리가 제작한 프랑스 뮤지컬 관련하여, 공연 시작 전에 발매된 '14곡 짜리 CD'에 이어 최근엔 '전 곡 CD'가 출시된 모양인데, 현재 국내 웹 사이트에 나온 수입 음반은 '14곡 짜리 CD와 몇몇 공연 메이킹 영상을 ..

프렌치 뮤지컬 2011.10.13

신선한 줄리엣,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2011년 일본판

프랑스 3대 뮤지컬에 속하는 '로미오와 줄리엣(Romeo et Juliette)'이 아시아권에선 한국판에 이어 일본판 공연을 선보인다. 이 작품 관련하여 일본에서 이미 '여성 단원이 남자 역까지 연기하는 다카라즈카 가극단' 버전의 을 무대에 올린 바 있으나, 이번에 공연하는 건 '(여자 배우 아닌) 남자 배우가 남자 역을 연기하는 일반 뮤지컬' 버전이다. 깜찍한 '프랑스 뮤지컬 2011년 일본판 줄리엣' 제라르 프레스귀르빅(Gerard Presgurvic) 작사/작곡의 뮤지컬 일본 라이센스 공연이 9월엔 도쿄(동경)에서, 10월 이후 오사카에서 공연될 예정인데, 2001년 프랑스 초연 때 다미앙 사르그(Damien Sargue)가 연기했던 '로미오' 역에 일본의 시로타 유가 캐스팅 되었다. 프랑스 뮤지컬..

프렌치 뮤지컬 2011.09.15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2010년 실황-뜻밖의 미덕

제라르 프레스귀르빅(Gerard Presgurvic) 작사/작곡의 프랑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Romeo et Juliette)'은 이미 2001~2002년 초연 버전을 담은 '공연 실황 DVD'가 출시된 바 있는데, 10여 년 만에 프랑스 파리에서 '새로운 버전 공연'을 선보인 뒤 그 모습까지 담은 공연 실황 DVD까지 제작했다. 이 새로운 버전의 기초는 2007년 이후 한국에서 닦은지라, 그 공연을 본 우리 나라 관객들에게 이 작품은 유난히 특별할 수밖에 없다.(비록 해당 공연을 무대에 올린 한국 제작사 관련하여 여러 불미스런 일들이 있었지만, 작품은 작품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식 DVD를 발매한 프랑스 뮤지컬 '2001년 초연 버전 공연 실황'과 '2010년 뉴 버전 공연 실황'..

프렌치 뮤지컬 2011.09.06

'난네를', '모차르트 오페라 락' 영화 한국 개봉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활발하지 않았던 시대적 한계로 남동생 '볼프강 모차르트'에 비해 그 재능을 마음껏 펼치지 못했던 '난네를 모차르트'에 대해 은근한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었는데, 이번에 그 '난네를(유명한 18세기 오스트리아 작곡가 모차르트의 누이)'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탄생했다. '마리아 안나 모차르트(Maria Anna Mozart)/닉네임-난네를(Nannerl)' 캐릭터를 주 소재로 한 이 영화의 한국어 제목은 이다. 8월에 이미 미국에서 개봉했으며, 그 쪽에선 의 훈남 '모차르트'와 '살리에리'(그런데.. 둘이 뭐하는 거?) 프랑스 뮤지컬 의 경우, 실제 사실을 크게 왜곡하지 않으면서 주인공 '볼프강 모차르트'의 이야기를 그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중심으로 비교적 담담하게 풀어낸 극에 속하..

프렌치 뮤지컬 2011.09.03

개봉박두, 카멜 우알리의 '드라큘라'(Encore MV)

얼마 전, 중간에 특수 효과(?)를 사용한 웹툰 '옥수역 귀신'을 보았다. 그렇게까지 무섭게 느껴지진 않았다. 며칠 지나 웹툰 '봉천동 귀신'이 또 화제가 되었는데, 그걸 본 많은 사람들이 '이번 건 진짜 무섭다'고 하길래 그런 줄 알고 한껏 긴장한 채 감상했다. '너무 무서워서 나, 졸도하면 안되는데~' 하면서... 그런데.. 많은 이들이 '정말 무서웠어요~' 했던 도 나한텐 별로 공포스럽게 느껴지지가 않는 것이었다. ;; 그래서 조금 슬펐다. '남들은 다 무섭다는데, 난 왜 별로 무섭게 느껴지지가 않는 것일까? 아, 나도 공포 웹툰 보면서 두려움에 좀 떨고 싶다구~' 싶었기에 말이다. 오래 전.. 모 인터넷 동호회에서 활동했을 때 거기 회원들이 2000년 버전의 영화 를 보고 와서 '너무 무서웠다~'..

프렌치 뮤지컬 2011.08.28

'노트르담..' 작곡가의 이탈리아 '로미오와 줄리엣'

프랑스 뮤지컬에 관심 많은 1인으로서, 가끔 '프랑스 3대 뮤지컬' 작품들 중 '노트르담 드 파리(Notre Dame de Paris)' 음악은 좋은데 '로미오와 줄리엣(Romeo & Juliette)' 음악은 별로다..라는 의견을 우연히라도 읽게 되면 뭔가 납득이 안되면서, 기분이 참 이상해지곤 한다. 개인적으로 맨 처음 'DVD 공연 실황'을 접했을 때 훨씬 더 좋아했던 작품이 이긴 하지만, 그 '음악'적인 퀄러티는 아무리 이리 뜯어보고 저리 뜯어봐도 쪽이 훨씬 출중한 것 같기에 말이다.. 엄밀하게 따지면 '프랑스 3대 뮤지컬'에 속하는 모두 음악적 퀄러티는 꽤 좋으며, 이 세 작품을 떠나서라도 불어권 뮤지컬(프렌치 뮤지컬)들은 기본적으로 그 안에 나오는 노래들이 괜찮은 편이다. 제라르 프레스귀르빅 ..

프렌치 뮤지컬 2011.08.26

뮤지컬 '십계'-샤우팅의 전설, 이탈리아 모세와 람세스

며칠 전 프랑스 뮤지컬 '십계' 커튼콜송 L'envie d'aimer(랑비데메) 듣다가 삘 받아가지고 노래방에서 직접 한 번 불러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는데, 결정적으로 우리 나라 노래방엔 그 곡이 없을 가능성 99.9%다. 하다못해 를 리메이크해서 부른 카이(정기열)의 이라도 국내 노래방에 존재한다면 좋으련만~ 그렇담, 재주껏 한글 가사와 불어 가사 섞어서 부를 수 있을텐데... '불어권 뮤지컬'에 나오는 곡들은 해당 멜로디와 결합된 '가사 어감'이 유난히 좋은 관계로, 단순히 듣는 감흥을 넘어서서 노래 반주에 맞춰 직접 불러보고 싶단 충동을 불러 일으키곤 한다. 개인적으로, 프랑스판 '모세' 다니엘 레비(Daniel Levi)가 부른 L'envie d'aimer(렁비데메) 후렴부에서 무한 감동받을 때가..

프렌치 뮤지컬 2011.08.21

부당한 대우 사절, 모차르트 독립 선언(모차오락)

학교 다닐 때 난, 자신의 무리에 속한 학생들을 '차별 대우'하는 선생을 제일 싫어했었다. 내가 그 차별의 대상이 되어 특혜 받는 것도 싫고, 다른 이가 특혜 받는 것도 싫었다. 학생들의 성장기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선생님은 어디까지나 '모든 학생들을 차별 없이 대하면서 그들에게 골고루 애정을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며, 실제로 그런 '모범적인 모습을 보인 선생님(담임)'도 만난 적이 있다. 학교 선생님의 '차별 대우'와 더불어, 어느 집단에서든 특정한 사람이 '들인 노력에 비해 별다른 보상을 못 받는 식의 부당한 차별'을 당하거나 그 누군가가 '불합리한 특혜'를 받는 경우가 난 또 그렇게 싫을 수가 없었다. 어디에서건, 사람은 자기가 '시간 투자하여 노력한 만큼 뭔가를 얻어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

프렌치 뮤지컬 2011.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