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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발라드'곡임에도, 앞전에 포스팅한 구창모의 1985년 발매곡 <희나리>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불과 4년 간격인데 '1988년 올림픽' 전과 후의 정서적 차이인 걸까- 구창모의 <희나리>는 완벽한 '80년대 발라드 풍', 조정현의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는 (1989년산임에도) 완벽한 '90년대 발라드 풍' 노래 같은...
이 노래 다른 가수들이 부르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로 조정현의 원곡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가 제일 듣기 좋다. 특히 "눈 내리고~ 외롭던 밤이 지나면~" 할 때 목소리 느낌 좋음. 후렴부 '멜로디'도 훌륭하고... [ "그대 향한~ 그리움은, 나만의 것인데~ 외로움에 가슴 아파도~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 ]
조정현 -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가사에
'눈 내렸다'고 '눈 내리는 무대 연출' 보소)
눈 내리는 '겨울' 되면, 유독 찾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 같은 노래다. 조정현 원래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인 걸로 알려져 있으며, 얼굴 잘생기고 노래 좋아서 당대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 <슬픈 바다> 등의 히트곡을 남긴 바 있다.
이것은 여담으로.. 항간에 '조정현'을 '장국영' 닮은 가수라 하는 이들도 있던데, 장국영은 눈이 완전히 땡그랗고 쌍꺼풀 진한 얼굴이어서 좀 다른 계열이 아닌가 하는 생각 들었다. 그나마 UN 출신 '김정훈' 한창 때 얼굴이 '장국영' 살짝 닮은 것 같던데...(& 쌍꺼풀 진하고 눈 땡굴 '조니 뎁' 젊은 시절 얼굴이 '장국영' 얼굴 느낌이랑 좀 비슷~)
조정현 1집 앨범 사진(잘 나옴) |
1집 앨범 사진의 '조정현'은 '장국영' 보다는 후배 가수인 R.ef(알이에프)의 '이성욱'과 많이 닮아 보인다. '이성욱'도 잘나가던 젊은 시절 '장국영 닮은 가수'로 알려져 있었는데 '홍콩 영화 배우' 같은 느낌이 있다는 것이지(수려한 용모), 당시 무쌍의 이성욱과 쌍꺼풀 진한 장국영이 실제로 닮지는 않았다.(개인적으로 '장국영' 좋아하지만, '무쌍으로 잘생긴 남자 얼굴'을 더 쳐주기에 '얼굴 이목구비'로만 따지면 전자 쪽 얼굴 느낌이 더 좋음. 쟈켓 사진 속 '조정현' 얼굴도...)
조정현도 전성기 때 '홍콩 영화 배우' 같은 깔쌈한 분위기가 있어 '장국영'파로 분류된 듯하다. 한 때 '홍콩 영화'에 나오는 저 쪽 동네 남자 배우들 인기 많았었는데, 그 중에서도 '장국영'이 '홍콩 스타'의 대표격인 얼굴이었나 보다.(무슨 대명사처럼~) <홍콩 영화 주인공처럼 '수려한 용모'의 가수>들은 죄다 <장국영 닮은꼴>로 칭해졌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