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뮤직 & 피플 2018.08.15 22:07

19세에 데뷔한 1980년대 하이틴 스타 '박혜성' 2집 수록곡인 '도시의 삐에로(1987년)'는 개인적인 선호도가 높은 노래로, 잔잔한 피아노 반주로 시작되는 아름다운 선율의 발라드곡이다. 박혜성이 직접 '작곡'하여 불렀다.

이후 '드라마 음악' 작업도 했었는데, 2002~2003년 SBS 히트 드라마 <야인 시대> 주제가인 강성의 <야인>이 '박혜성' 작사/작곡의 노래라 한다. [ "나는 야인이 될거야~"  ]



박혜성은 1986년 경쾌한 리듬의 1집곡 <경아>로 뜬 가수이다. 헌데, 나는 '발라드 덕후'라 그런지 2집곡 <도시의 삐에로>가 훨씬 좋다. 특히 "......둥지 잃은 삐에로~"  이 부분, 왠지 모르게 좋았다. 이 부분 '멜로디' & 이 대목을 꾹꾹 눌러 부르는 '(스무살 시절) 박혜성 특유의 음색과 어우러진 그 감성적 측면'이...


예전 '가요 명곡'들 후배들이 가끔 리메이크하거나 편곡 다르게 해서 부르곤 하는데, '오리지널 편곡'의 원곡이 훨씬 나은 경우가 많다. 박혜성의 <도시의 삐에로> 역시 마찬가지~


박혜성 - 도시의 삐에로(1987년)


요즘 가수들 중엔 가창력 출중한 이들이 꽤 있고 기술적으로 많이 다듬어진 유려한 창법을 선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개성'의 측면에서 보면 예전 가수들이 '이 사람'은 이 사람대로 '저 사람'은 저 사람대로 '다양한 매력'들을 많이 보여 주었던 것 같다.


딱히 완벽한 가창 실력이 아니었더라도, 당대에 쏟아져 나온 '각양각색 멜로디의 곡'들과 '탁월 씽크로율'을 보여준 가수들이 많았던...


박혜성의 <도시의 삐에로> 역시, 당시 '청소년->성인 남자로 넘어가던 스무살 박혜성의 목소리'로 불리워졌기에 저런 특수한 느낌이 나오는 것 아닐까- "둥지 잃은 삐/에/로~"  이후에 나오는 "사랑도, 고독도~"  이하 후렴부도 듣기 좋다. 후반부 "춤추던 낭만의~"  할 때의 살짝 '청소년미가 뒤섞인 청년 박혜성 목소리'도 일품임.


박혜성 - <경아>


나는 발라드곡 <도시의 삐에로>가 더 좋지만, 박혜성을 띄워준 노래는 흥겨운 분위기의 <경아>~ "돌아와, 경아~ 돌아와, 경아~ 기!다!리는 내게로~"  할 때, 당시 전국의 많은 '경아'들 쓰러졌겠다 싶다. 굳이 이름 딱 떨어지게 '경아'가 아닐지라도 '미경'이, '윤경'이, '혜경'이, '수경'이~ 이런 이름 가진 '경아'들도 모두... [ 비슷한 시기 '자매품'으로, 가수 '김범룡'의 <현아> & 부활의 <희야> 등도 있음 ]


<경아>의 '박혜성' 활동 당시 <스잔> 부른 '김승진'이 라이벌이었다고 알고 있는데, 한 쪽은 '외국인 여자 이름' 한 쪽은 '한국 여자 이름'의 노래 불러서 뜬 모양이다. 세대별로 선호하는 여자애 '이름'도 다르다. 요즘 가수들이 이런 노래 부르려면, <서연> <하린> <예나> <지유> 뭐 이런 이름으로 노래 지어야 될까?


posted by 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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