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이 너무 좋은 사람 있고, 족발 냄새만 맡아도 싫은 사람 있다. 어떤 사람은 포도 킬러인데, 또 다른 사람은 포도 싫고 복숭아만 좋아할 수도 있다. '음식'도 이렇게 개인 취향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데, 연애 대상인 '사람'은 말해 무엇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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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무의식의 작용인지는 모르겠으나, 모든 사람에겐 자기도 어찌 하지 못하는 '취향'이란 게 있는 거다. 왠지 모르게 막 끌리는 사람이 있고, 아무리 나한테 오래 머물며 잘해줘도 '이성 감정' 안생기는 사람 있게 마련. 그래서 '짝사랑남/짝사랑녀'들의 비애가 생겨나는 게 아닐까? 1996년도 명곡인 '일기예보'의 <인형의 꿈> 속 화자도 그런 부류의 사람인 듯...
4위 : 일기예보 - 인형의 꿈 / 1996년
<인형의 꿈>은 3집 수록곡으로 '일기예보' 2인(나들/강현민) 그룹이었을 때 나온 노래이다. 강현민 작사/작곡의 노래이며, 가장 듣기 좋은 후렴부 "한 걸음 뒤에~ 항상~ 내가 있었는데, 그대~ 영원히 내 모습 볼 수 없나요~?" 파트는 나들이 불렀다.
일기예보 - 인형의 꿈(M/V)
정말 좋은 노래인데, 요즘엔 이런 풍의 대중 가요가 잘 안나오는 것 같다.(추세가, 나오면 이상할 것 같은 분위기이기도 하고...) <인형의 꿈>이 이후 리메이크곡으로 발매되기도 했으나, 개인적으로 '일기예보(나들/강현민)' 3집 시절의 오리지널 <인형의 꿈>이 제일 듣기 좋다.
5위 : 더 블루 - 너만을 느끼며 / 1992년
1990년대엔 '그룹 가수'곡 중에서도 좋은 노래들이 너무나 많아, 그 중 '2인 그룹' 노래만 5곡 따로 추렸는데 <1990년대 '2인 그룹'곡, 내맘대로 Top 5(탑 파이브)>에서 마지막 5위는 '더 블루(손지창/김민종)'의 <너만을 느끼며>로 정하였다. 이 노래가 주는 감성이 참 좋다.
더 블루 - 너만을 느끼며
90년대 정서라.. 무대 살짝 오글거림 주의~
(지금은 중년 아재가 된) 손지창, 김민종이 꽃청년 시절에 부른 <너만을 느끼며>는 '노래(소리)' 자체로 젊음의 기운과 풋풋함이 흘러 넘치는 곡이다.
각 세대별로 '20대 청춘'들의 정서도 조금씩 다른지라, 지금의 20대들에겐 이런 풍의 노래가 별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 '더 블루(손지창/김민종)'의 <너만을 느끼며>는 '그 시절 청춘들 정서의 결'과 어울리는 노래가 아니었나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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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블루'의 <너만을 느끼며>는 1992년 곡으로, 어쩌다 보니 <내맘대로 정하는 1990년대 '(2인 & 3인 이상) 그룹 가수곡 Top 시리즈> 노래 15곡 중 제일 오래된 노래이다. 정리해 보니, 의도치 않았음에도 총 15곡 중 1996년 곡이 제일 많다.
1990년대 그룹 가수 히트곡 & 명곡 중 R.ef <찬란한 사랑>, 솔리드 <천생연분>, H.O.T <캔디>, 클론 <꿍따리 샤바라>, 터보 <Love is>, 일기예보 <인형의 꿈> 등이 모두 1996년 발매곡인 것이다..(솔로곡들까지 합하면? 1996년, 이 한 해 동안 '가요 명곡'들이 정말 많이 쏟아져 나온 듯~) [ 1996 라인, 황금 라인~ ]
* 1990년대 '2인 그룹'곡 : 내맘대로 Top 5 * 1위 : 쎄라 - 무너지는 나의 곁으로 2위 : 클론 - 꿍따리 샤바라 3위 : 터보 - Love is...(3+3=0) 4위 : 일기예보 - 인형의 꿈 5위 : 더 블루 - 너만을 느끼며 |
요즘 나오는 '최신 가요...'도 좋다는 사람들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들을 만한 곡(정말 듣기 좋다 생각되는 노래)'들은 저 시기에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 같다.
1990년대는 한국 '가요계 르네상스'기로, 별도로 추린 15곡 외에도 '듣기 좋은 그룹 가수곡'이 너무나 많으며 '솔로곡' 중에도 가요 명곡들이 참 많은 시기였다..
'1990년대 그룹 가수곡'-DJ DOC 'DOC와 춤을'
'1990년대 그룹 가수곡'-넥스트 'The Dreamer'
'1990년대 그룹 가수곡'-젝스키스 '커플', 솔리드 '천생연분'
'1990년대 그룹 가수곡'-뮤 '새로운 느낌', H.O.T. '캔디'
'1990년대 그룹 가수곡'-유피 '바다', 쿨 '해변의 여인'
'1990년대 2인 그룹 가수곡'-'무너지는 나의 곁으로', '꿍따리 샤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