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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드라마 작가' 트로이카(문영남-임성한-김순옥) 개요

타라 2018. 12. 10. 21:37
요즘(2018년 12월) 현역 활동 중인 '김순옥 작가'가 SBS '황후의 품격' 수목극 1위로 핫한 상태이다. 항간에 '김순옥'이 국내 '막장 드라마'의 창시자이거나 대모 쯤으로 알고 있는 이도 있던데, 그건 아닌 것 같아서 썰을 좀 풀어본다. 김순옥 작가의 출세작 막.드 <아내의 유혹(2008~2009년)> 이전에도 '막장 드라마'는 존재했었으니까...


<아내의 유혹> : 이제, 얼굴에 '' 찍으면 딴사람 돼요~
(드라마에서의 이 장면은 '메이크-업으로 점 가리는 장면'임)


국내 '드라마'들 중 일부를 '막장 드라마' 식으로 분류하는 게 좀 거시기하긴 하다. 왜냐하면, 엄밀하게 말해서 <그리스-로마 신화>나 <셰익스피어 작품>에도 '막장 스토리'는 등장하기에... 어찌 되었건, 우리는 '특정한 성격'을 띤 일부 드라마를 '막장 드라마'라 칭한다.


원래 국내 '3대 막장 드라마 작가'는 <서영명-문영남-임성한>이였었다. 그랬던 것이, 2008년 일일극 <아내의 유혹>의 김순옥 작가 급부상 후 어느 순간 국내 '3대 막장 드라마 작가'는 <문영남-임성한-순옥>으로 바뀌었다.(이것은 이 3명만이 '막장 드라마'를 썼다는 의미가 아님. 이외에도, 기타 등등의 '막.드 작가'는 많음. but '막장 드라마'를 써 온 작가들 중 이들이 가장 '임팩트 있는 막장 드라마 히트작'을 많이 남겼었기에 '막.드 트로이카'로 칭해지는 것)


관련 링크 : 

가성비 갑, 속도드라마 <아내의 유혹>


서영명은 1990년에 설립된 서울 방송=SBS 드라마 부흥에 일조한 작가로, 그 시기에 '마몽드 CF'의 이영애가 조연으로 나왔던 드라마 <댁의 남편은 어떠십니까>와 유동근-전인화 부부 출연의 <이 남자가 사는 법> 외 <이 여자가 사는 법> <이 부부가 사는 법> & 기타등등의 히트작을 남긴 바 있다. 그 전후로 <금쪽같은 내새끼> <있을 때 잘해> 등으로 타 방송사에서도 활약했는데, 전반적인 작품 활동 중 내용 상의 파격이 있어 일찌감치 '막.드 계열의 작가'로 분류되곤 했었다.


영화 배우 '김윤석' 아침 드라마 찍던 시절 :
2006~2007' 서영명 드라마 <있을 때 잘해>

(이병헌 부인도 당시 '조연'으로 출연했던 드라마)


그랬던 서영명 작가가 2009년 MBC 드라마 <밥줘>를 기점으로 '막드 작가'에서 '똘드(또라이 드라마) 작가'로 이미지 격하된 이후 활동이 뜸해졌다.


그 시기에 2008~2009년 SBS 일일극 <아내의 유혹>으로 '명품 막장' 칭호를 얻은 김순옥 작가가 치고 올라 오면서, 이후 국내 '막장 드라마 트로이카'는 <문영남-임성한-김순옥>으로 서열 정리되었다..(특정한 장면과 설정 등의 임팩트로 편의상 이렇게 분류하기는 하지만, 이들이 쓴 '드라마'가 올타임 모든 회차가 다 막장스럽기만 한 건 아님)


국내 '막.드' 트로이카 (1) 문영남


[ 문영남 드라마 : <바람은 불어도>, <정 때문에>, <애정의 조건>, <장밋빛 인생>, <소문난 칠공주>, <조강지처 클럽>, <수상한 삼형제>, <왕가네 식구들>, <우리 갑순이> 등 ]


문영남 작가 드라마 : <바람은 불어도>
<장밋빛 인생> <결혼의 법칙> <소문난 칠공주>


한 때 '최진실, 김희애, 채시라, 이병헌, 최수종, 지성, 한가인, 오현경, 이승연, 하희라, 신애라, 유호정, 오연수, 유동근' 등등을 본인 드라마 주요 캐릭터로 쓴 작가가 '문영남'이다.


그리고, 히트 친 드라마를 통해 나름의 '유행어'를 양산하기도... ex : <왕가네 식구들> "6.25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다, ~ 에효효효효효....(feat. 나문희)", "미리 미리, 미춰버리겠네~(feat. 오만석)"


특징 : 막장 트로이카 중 가장 장기간 동안 시청률 높은 히트작을 많이 냈음. 젊은 사람들이 보기엔 너무 '핵고구마스런 스토리'로 일관하여 고루하고 올드한 이미지를 주며, 현실진하게(오버스럽게) 응축한 내용의 가족극을 주로 선보여 노년층에 꾸준히 어필하는 경향이 있음. 전반적인 스토리가 너무 '고구마 전개'인지라, 중간중간 '사이다 설정'이 절실한 작가자기 주관이 뚜렷하여 '시청자 의견'에 잘 휘둘리지 으며, 대사이 찰지고 좋은 편~


근황 : 주.드에서 탈피하여 조만간 'KBS 수목 드라마'로 등판할 예정(<왜그래 풍상씨>)


국내 '막.드' 트로이카 (2) 임성한


[ 임성한 드라마 : <보고 또 보고>, <인어 아가씨>, <하늘이시여>, <온달 왕자들><아현동 마님>, <신기생뎐>, <보석비빔밥>, <왕꽃 선녀님> 등 ]


이 중 <하늘이시여>는 '왕모 할머니(정혜선) & 자경이 할머니(반효정)'를 지지 기반으로 해서 중견 연기자 라인도 탄탄하며(이 외 한혜숙, 이보희, 김영란, 임채무 등 출연), 처음부터 끝까지 스토리가 '짜임새' 있고 '완성도'가 높은 나름 막드계의 수작 드라마이다.(설정막장인 건 '막장 드라마'니까 어쩔 수 없고~) 괜히 연장해서 '완성도'를 떨어뜨린 2002~2003년 MBC 일일 드라마 <인어 아가씨>보다 2005~2006년 SBS 주말 드라마 <하늘이시여>가 더 잘 쓰여진 편이며, 당시 시청률도 44.9% 달성-


[ 임성한 드라마 3대장 ]

하늘이시여(2005~2006년)


인어 아가씨(2002~2003년)


보고 또 보고(1998~1999년)


<인어 아가씨> 후반부 '딸기 사건(?)' 이후 수많은 안티를 양산한 '임성한' 작가가 <하늘이시여> 종영 후엔 나름의 팬층을 모으기도 했었다. 그렇게 <하늘이시여>로 '집필 활동의 정점'을 찍었던 임성한 작가가, 이후 어느 순간부터 슬슬 맛탱이가 가기 시작하는데...


드라마 <오로라 공주> 때 '오로라 오빠 3인(박영규/손창민/오대규)'에게 '시놉 사기' 치고 자기 멋대로 이들을 '급 조기 하차'시킨 일과 본인 맘에 안드는 일 했다고 '남주 바꿔치기'한 뒤 남자 주인공 '황마마(오창석)'를 드라마 끝나기도 전에 하차시킨 건 '직업 작가'로서 하면 안되는 치졸한 짓이었음(이것은 '사회 생활사생활화 & 직업 정신 결여'인 것으로~)


일일극 <오로라 공주>와 <압구정 백야> 때 '(방송사에다간 극을 아직 끝낼 수 없다는 식으로 어필하며) 무의미연장'을 반복하여 '별 내용 없는 등장 인물 잡담성 에피소드'남발하면서 작가료 챙겨 받아간 것 또한 의뭉스러웠던 행동~(<인어 아가씨> 경우는 최고 청률 40%를 넘는 등 '시청률' 엄청 높아서 '방송사'에서 연장하자 한 거고, <오로라 공주> <압구정 백야>는 시청률 10%대로 그저 그랬는데 '작가' 쪽에서 연장하자 한 거-)


특징 : 남-여주 '멜로'에 대한 묘사가 탄탄하며, 2인이 주고 받는 '대사'로 일일극 한 회몰입감 있게 채울 수 있는 필력 보유자(ex : <압구정 백야> 65회 - '박하나 & 이보희' 2인 출연 회차가끔 '드라마 대사'를 통해 본인 생각을 시청자들에게 주입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잘 나가다가 '괴랄에피소드' 집어 넣어서  얻어 먹곤 함. 비교적 알차게 쓰여졌던 전반기 작품들과 달리, 후반기 작품들에선 '무조건 시청자예상과는 반대되는 방향으로 가면 좋은 줄 아는 청개구리 삼신 모드'에 사로잡혀 '드라마인 완성도 무시한 극 전개'를 펼쳐 보이기도...


근황 : '드라마 작가'로서 은퇴하고, 얼마 전 개인 출판사 차려 '건강 서적' 출간함


국내 '막.드' 트로이카 (3) 김순옥


[ 김순옥 드라마 : <아내의 유혹>, <천사의 유혹>, <그래도 좋아>, <다섯 손가락>, <왔다 장보리>, <내딸 금사월>, <언니는 살아있다> 등 ]


특징 : 초반부터 격렬하게 휘몰아치는 LTE급전개. 극 중 '악인' 캐릭터에게 닥빙하는 경향이 있으며, 우르릉 쾅쾅~ 오고 천둥 치는 날 '사건' 벌어지는 걸 좋아함. 종종 차 박살나고, 사람이 크게 부상 입거나 죽어 나가고(죽을 뻔 했다가 다시 살아 돌아오기도 하고), 건물 붕괴되는 등 스케일 크고 과격하면서 다이나믹극 전개를 선호함. 주 에피소드가 갈수록 과감해지고 있는데, 언젠가부턴 '물쇼불쇼(?)' 등도 즐겨 사용함. '고구마 설정' 사이 사이로 '사이다 전개'를 펼치긴 하지만, '악인' 캐릭터에 너몰입한 나머지 가끔 시청자들에게 <김 빠진 사이다>를 던져 주기도... 전자작가과 비교하여 '대사'은 별로인 편 & 주-여주 '멜로' 설정을 풀어내는 데엔 소질없으며, '사건-사고 위주의 굵직극 전개'와 '추리 소설같은 짜릿함을 선사하는 에피소드 구성'에 강점을 보이는 작가. 최근 들어, 이야기 중간 '시청자 의견'에 (많이는 아니고) 살짝 휘둘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음


김순옥 드라마 <왔다 장보리> :
<아내의 유혹>은 중.후반부 지나 '시청률' 많이 떨어지면서 
피크기 때보다 훨씬 못한 성적으로 마무리 되었기에, 현재까지

순옥드 최고 흥행작은 <왔다 장보리>라 할 수 있다..

2018년 김순옥 신작 <황후의 품격> : '장나라최진혁'이 

'신성록, 신은경, 이엘리야' 등에게 복수하는 내용이라 함
(완결 후 완성도 높은 '흥작'이 될지, or '졸작'이 될지는...?)


<막.드 트로이카(문영남-임성한-김순옥)> 선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린 편이어서 향후에도 활발한 활동 예상된다..


근황 : 2009년에 잠시 월화극 쓴 적 있으나, 대체로 '.' 및 '.'를 주로 써오다가 2018년 현재 SBS 수목 드라마 <황후의 품격> 집필 중


가성비 갑, 저예산 드라마-김순옥 '아내의 유혹'

왔다 장보리-'모성 신화'에 반기 든 대박 캐릭터

다섯 손가락-'지독한 모성애'의 부작용

일일극 '인어 아가씨'와 아리영의 추억

복잡한 가족, 요즘 드라마 '막 나가는 가계도'

가족극임에 발목 잡힌 '보석비빔밥', 그 대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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