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대한 민국 드라마에, 아래와 같은 터무니 없는 이상한 공식이 생겨났다. ◆ 깊이 있고, 진정성 넘치고, 촘촘한 스토리를 가진 작품성 있는 드라마=시청률 안 나오는 드라마 ◆ 자극적이거나 식상한 소재, 혹은 달달한 멜로로 칠갑한 트렌디 드라마=시청률 잘 나오는 드라마 이 명제에 대한 답은? : X 이다. 한국 드라마의 방향은 어떤 면에선 분명 진보하고 있고, 어떤 면에선 퇴보하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과연 누구의 잘못일까? 원래, 80년대, 90년대의 한국 드라마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 소재도 다양했고, 구성도 촘촘했고, 매 회마다 한 회를 관통하는 뚜렷한 스토리도 있었고... 그 때는 아무나 드라마 작가 되기 힘든 시절이었는지.. 나름 깊이 있는 철학이 있고, 삶에 대한 체험이 묻어나고,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