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예술가' 하면 막연하게 '별로 실리적이지 않거나 돈 안되는 직업'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나 역시 그 중 한 명이었다. 우리들의 시대(21세기) 이전엔 특히 그랬다. 요즘엔 예술(중의 일부)도 돈 많아야 할 수 있는 모양이다. 미대, 음대 가려면 중/고등학교 때부터 장난 아니게 돈을 투자해야 하고, 대학 진학 이후에도 이런저런 경제적 부담이 많아지니 말이다.. 어쨌든, 그 옛날 예술가들 중에는 배고픈 시절을 견뎌가며 피고름(?)으로 예술 작품을 만들어낸 이들이 참 많았었다. 서양 화가들 중에도 사람들이 기억하는 대표적인 화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처럼 평생을 가난과 질병에 시달리며 힘든 삶을 이어간 미술가들이 꽤 있었는데, 반면 자신의 창작 세계를 마음껏 펼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