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국내에서 초연된 체코 뮤지컬 '삼총사' 라이센스 버전이 최근 들어 또 재공연에 들어갔는데, 2009년 이후로 해마다 빼먹지 않고 꼬박꼬박 출석 도장을 찍는 것 같다.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뮤지컬 는 체코 외에 다른 나라에서 제작한 극도 존재한다. 같은 제목이지만, 제작자에 따라 세부적인 스토리나 캐릭터 특징 & 연출 방향이 조금씩 다르다. 현재, 우리 나라에서 공연 중인 한국판 는 '체코 뮤지컬'을 가져다가 '대대적인 각색'을 가한 것이다. 너무 많이 뜯어 고쳐서 '체코 원 버전'과는 영판 다른 뮤지컬이 되어버린 게 아닌가 싶다. 국내 연출자가 거의 창작한 거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컨셉 자체를 가볍게 잡았기에 뒤마의 원작 소설이나 오리지널 유럽 뮤지컬 버전과는 또 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