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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2011.02.26 20:43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들을 매혹시켰다는 여성들의 얘기를 접할 때마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하는 궁금증이 생겨나곤 한다. 특히 '루 살로메(Lou Salome)'와 같은 여성은...


'독일 작가'로 알려진 루 살로메는 1861년 러시아에서 출생했다. 그녀는 청소년 시절부터 종교, 예술, 철학 등 다방면의 학문에 관심이 많았으며, 21세 때 스위스로 건너 가 공부하게 되었다. 요양차 떠난 로마에서 철학자 파울 레를 만나게 된 루 살로메(Lou Salome)는 그의 친구인 니체(Nietzsche)와 파울 레(Paul Ree)의 구애를 받기도 했는데, 결국 그들에게 상처만 주고 프리드리히 카를 안드레아스(Friedrich Carl Andreas)란 남자와 결혼했다.

세계적인 철학자 니체가 이 '루 살로메'로 인해 많이 괴로워했으며, 파울 레는 루와의 이별 후 그 슬픔을 이기지 못한 채 투신 자살하기도 했다. 루 살로메 & 파울 레 & 니체, 이 셋은 한 때 동거를 하기도 했던 요상한 관계의 사람들이다.(이런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 중에 '성향'이 특이한 사람들이 참 많다..) 남자들은 그녀에 대한 사랑으로 애닳아 했지만, 정작 루 살로메는 그들과 친구처럼 지내길 원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루에 대한 독점욕이 생긴 니체는 격렬하게 구애를 했고, 루는 그런 그를 버리고 파울 레와 함께 떠나 둘만의 동거를 시작했지만 단 한 번도 '육체 관계'는 없었다고 한다. 그렇게 특이한 동거를 했던 루는 두 남자에게 큰 상처만 안겨준 채 몇 년 후(26세 때) 다른 남자와 결혼해 버렸는데, 정식 남편이 된 그와도 흔히 말하는 '부부 관계'는 없는 생활을 유지했다고 전해진다.

루 살로메 & 파울 레 & 니체


루 살로메가 결혼한 안드레아스(Andreas)의 경우, 원래는 프로포즈를 거절했다가 그가 죽겠다고 칼 들고 설치니까 어쩔 수 없이 청혼을 받아주었다는 얘기가 있다. 루 살로메(Lou Salome)는 '육체는 허락하지 않지만, 결혼한 뒤에도 다른 남자와의 데이트를 자유롭게 즐긴 특이한 여자'였다.

36세 때 14살이나 연하남인 (당시에는 무명이었지만 지금은 세계적인 시인이 된) '릴케'를 만난 루는 곧 그와 연인 사이가 되었고, 몇 년 간 열정적인 사랑을 나눴으나 결국 또 릴케(Rilke)에게 상처만 주고 일방적으로 그를 떠나 버렸다. 시인 '릴케'의 경우 '루 살로메와의 사랑과 실연의 체험'으로 더 주옥같은 작품을 많이 남겼으니 한 예술가의 인생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여러 남자들을 울린 루 살로메는 제대로 '나쁜 여자'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 같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Rainer Maria Rilke)는 그녀와 헤어진 뒤 다른 여자와 혼인했으나, 평생동안 루 살로메를 잊지 못했다고 한다. 여러 남정네들이 그렇게 목 매단 걸로 봐서, '루'는 굉장한 매력이 있는 여성이었던 듯하다. 릴케와의 이별 후에도 그녀는 여러 남자들과의 염문을 뿌리고 다녔는데, 그 중엔 '파울 레'의 경우처럼 루가 떠나버리자 자살한 남자가 또 있었다. 나름 괜찮은 마스크이긴 하나, 그렇다고 해서 루 살로메가 그렇게 몸매가 좋거나 빼어난 미모의 여성은 아니었다는데, 무엇이 남자들로 하여금 '루 살로메'를 그렇게나 지극히 흠모하게 만든 것일까..?


루 살로메는 어린 시절부터 책을 많이 읽었고, 성장해서도 여자들이 흔히 하는 사치와는 거리가 먼 '수수한 옷차림'에 '독립적인 성향'을 지닌 '엄청나게 지적인 여성'이었다. 그녀는 나이 들어서 몸매가 망가지고 주름살이 늘어도 여전히 많은 남자들을 쥐락펴락~할 수 있는 매력녀로 사랑 받았다고 한다.

50세 무렵, 국제 정신 분석 학회 장소에서 오스트리아 학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를 만난 루 살로메(1861~1937)는 그 이후 프로이트와 평생동안 '학문의 동반자'로서 각별한 우정 관계를 유지했으며, 정신 분석학에 관심 갖고 많은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혹자들은 평생을 여러 남자들과 염문을 뿌리고 다니고 때론 그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기도 했던 '루 살로메(Lou Salome)'를 요부 내지는 팜므 파탈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외모'가 아닌 '그 이상의 것'으로 남자들을 환장하게 만드는 이런 여성들을 볼 때마다 참 신기하면서 동경의 마음이 들곤 한다. 유난히 '시각'적인 측면에 약한 남성들을 탁월한 미모로 유혹하기란 쉽지만, 인간적인 매력이나 번뜩이는 지성으로 수많은 남자들을 옴짝달싹 못하게 매혹시키는 여자는 흔치 않기에 이 쪽이 훨씬 특별하게 느껴진다. 대학자나 예술가들의 사랑은 일반인들의 그것과는 차원이 많이 다른진 모르겠지만 말이다..


posted by 사용자 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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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베베

    ㅎㅎ
    루살로메가 그런 인물이었는지는 몰랐었네요^^;;
    그런데 정말 외모에서 오는 매력보다 그..지적영혼에서 뿜어지는 매력이 더 큰것같습니다
    부럽구요..ㅎㅎ
    (남자들이 많은게 부러운게 아니라..크크..넘치는 지성미??)

    2011.02.26 21:31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사용자 타라

      지적인 건 하루 이틀 노력으로 되는 게 아니라는 점에서,
      타고난 미모로 남자들을 사로잡는 것보다 훨씬 대단하게
      느껴지더라구요~ ^^

      2011.02.26 21:37 신고
  2.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phoebescafe.tistory.com BlogIcon Phoebe Chung

    아구 그람 못생긴 저는 책읽으러 갑니다. 버틸수 잇는한 버텨야지요. 하하하...
    확실히 이쁜 얼굴에서 무식이 툭툭 튀어나오는것 처럼 실망스런건 없을 듯 싶기도해요.^^

    2011.02.26 22:10 신고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사용자 타라

      사진 보니까 피비님두 충분히 미인이시던데요~
      (넘 겸손하신 거 아녜요..? ^^;)

      간혹, 특정한 사람의 이쁘고 잘생긴 얼굴에 혹했다가
      무식이 툭툭 흐르는 행실에서 실망할 때가 있긴 하죠..
      남자고 여자고, 항상 '교양'을 쌓도록 노력해야 될 것
      같습니다.. ^^

      2011.03.06 21:05 신고
  3.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photoreview.tistory.com BlogIcon 아롱사태한우

    얼굴도 학업도 오오...잘 봤습니다 ㅎㅎ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릴게요 ㅎ 제 블로그도 들려주세요 ㅎ

    2011.02.26 22:22 신고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사용자 타라

      최근엔 몸이 아파서 심적으로도 여유가 좀 없었는데,
      앞으론 블로깅을 더 열심히 하고, 님의 공간에도 자주
      들르도록 할께요.. 좋은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

      2011.03.06 21:05 신고
  4.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atala.tistory.com BlogIcon 아딸라

    트뤼포 감독의 쥴앤짐이 생각나네요 - ^^
    옛날 영화인데도 쟌 모로가 열연했던 여주인공은 뭔가 생동감이 느껴지는 매력적인 여자였어요. 두 남자가 소유욕을 누르고 같이 동거하겠다고 할 만큼 -

    2011.02.26 22:32 신고
  5.  Addr  Edit/Del  Reply HJ심리이야기

    루 살로메.. 루 살로메.. 어디서 많이 듣던 이름인데.. 누구더라.. ㅠㅠ
    하면서 제 자신을 탓하고 봤습니다.
    분명 아는 여잔데 ㅎㅎ 읽고 나니 앞으로 다시는 안 잊을 것 같아요~

    2011.02.26 23:15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사용자 타라

      이 언니 말고 다른 '루 살로메'도 있던데, 그래서인지
      국내에서도 '아름'만으로 참 많이 알려진 것 같더라구요~ ^^

      2011.03.06 21:08 신고
  6.  Addr  Edit/Del  Reply 니자드

    이런 사연이 있는 여자였군요. 이 이름을 많이 들었는데 이제 확실히 유래를 알았습니다^^

    2011.02.27 00:15
  7.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mcfc.tistory.com BlogIcon 맨체스터시티FC 넘버원

    안녕하세요.^^

    티스토리 홈페이지 '이슈'에서 보고 왔는데요,
    그러고보니 전에도 여기에 왔었네요.

    온 김에 차근차근 카테고리 안을 살펴봤습니다.
    유익한 글들로 가득하더군요.

    인물과 예술쪽에 관심이 많아 시간이 남으면 '네이버캐스트'를 자주 봐요.
    그런데 타라님의 블로그도 아주 흥미로운 곳이네요.^^

    북마크에 추가하여 종종 좋은 이야기 잘 읽고 가겠습니다.^^

    2011.02.27 01:30 신고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사용자 타라

      정말 반갑습니다~ 부족한 블로그에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흥미로운 소재의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종종
      놀러와 주시면, 언제나 환영이에요~ ^^

      2011.03.06 21:15 신고
  8.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저도 루 살로메에 관한 책을 읽고 동경과 흠모에 빠졌던 적이 있습니다.
    글쎄... 노력으로 그렇게 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아요. 하늘이 내린 운명이겠죠..^^

    2011.02.27 02:14 신고
  9.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yings17.tistory.com BlogIcon 설보라

    루 살로메의 대단한 매력을 느끼게 하는 어떤 면이 있나 보군요!
    그녀만의 남다른 지성이 독특한 매력인가요?
    정말 남자들을 환장하게 하는 어떤 매력이 있나봅니다~~ㅎㅎ
    남자들과의 대화에서 꿀리지 않으면서 어떤 재미를 주지 않나하는
    생각도 드네요~~잘 보고 갑니다^^

    2011.02.27 12:46 신고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사용자 타라

      루 살로메 만큼은 못될지라도, 어디 가서 꿀리지 않도록
      항상 책을 많이 읽어야 되겠단 생각이 듭니다.. ^^;

      2011.03.06 21:17 신고
  10.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11.02.27 15:20
  11.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bongworld.tistory.com BlogIcon 봉봉♬

    어떤 독특한 매력이 있었길래 평생 남자들을 쥐락펴락 했던걸까..^^
    나쁜 뇨자네요.ㅎㅎㅎ
    어떤 매력이 있었던걸까요?
    (인간성에는 문제가 있어도 보이는데..ㅜ.ㅜ..)
    천재들만이 느낄 수 있는 신비한 매력이 있었나보네요..^^ㅎㅎ

    2011.02.27 15:45 신고
  12.  Addr  Edit/Del  Reply alice

    단순히 미모가 빼어난 여자는 평범한 뭇남성들을 사로잡지만, 지성의 힘은 천재들을 매혹시키는 것 같아요 ㅋㅋ 확실히 예술가나 지성인0들이 가장 갈구하는 사랑의 대상은 그들의 학문과 정신세계를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일테니까요!

    2011.02.27 17:22
  13.  Addr  Edit/Del  Reply Lipp

    저도 언젠가 책에서 루 살로메라는 인물을 알게 되었는데 니체와의 관계나 프로이트와의
    우정등 참 대단한 여자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마도 그들과 지적감정을 교류하며 그녀의 매력에 빠져들게 한게 아닌지 ...
    정말 니체는 루 살로메로 인해 상당히 고통을 받았다죠 ..

    2011.02.27 22:10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사용자 타라

      그렇게 보면 또 루가 '나쁜 여자'인데, 다른 한편으로
      니체가 너무 빠져들었던 게 아닌가 싶더군요~ 사랑도
      적당히 해야 본인 정신 건강에 좋은 것 같아요.. ^^;

      2011.03.06 21:23 신고
  14.  Addr  Edit/Del  Reply 현실에서

    현실에서 이지아라는 루 살로메에 필적하는 인물이 나와서 화제가 되고있지요. 지금

    2011.04.23 01:31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사용자 타라

      저두 처음에 그 소식 듣고서 '아, 이지아 대단하다..
      사람이 다시 보이네~' 이런 생각을 하긴 했었는데요..
      (남편이 서태지에, 정우성이랑 연애하고, 회사 가면
      사장이 배용준이니~) 그래두 연예인은 그냥 연예인일
      뿐 아닌가요..? ^^;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진 작가 루 살로메와 그저
      한국에서 좀 알려졌을 뿐인 여자 연예인 이지아
      & 니체, 릴케, 프로이트 선생 같은 대학자 하고
      서태지, 정우성, 배용준씨는 어쩐지 차원이 조금
      다른 것 같아서요...

      한 때 제가 서태지를 많이 좋아하긴 했는데, 3집 때부터는
      그의 음악이 들어도 별로 좋은지 모르겠어서(저같은 경우엔
      '음악/노래'는 무조건 <멜로디>가 좋아야 한다는 입장이기에)
      2집 이후론 무존재 연예인 되어 버렸고, 정우성이나 배용준도
      그냥 좀 잘생긴 주연급 남자 배우=연예인이잖아요... 그들이 뭐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천재'도 아니고.. 일단, 우리 나라 내에서
      남자 치곤 학벌부터가 좀 거시기한데..;; 저는 그냥 그렇더라구요~

      어쨌든, 이지아씨가 (자기네 무리 안에서) 같은 '연예인 남자'들에게
      어필하는 뭔가가 있기는 한가봐요..? 정우성, 서태지씨 등이 개인적인
      이상형이라면 조금 부럽긴 할텐데, 그들이 저의 이상형의 남자까진
      아니어서 별로 부럽지는 않은 1人~ ;; (다만.. 우리 나라 연예인들,
      노력에 비해 지나치게 돈 잘 버는 건 부럽습니다.. ^^;)

      2011.04.23 03:47 신고
    •  Addr  Edit/Del 후후

      번뜩이는 지성으로 천재들을 쥐락펴락한 루 살로메만은 못하더라도
      어쨌든 이지아씨도 능력자이긴 한 듯^^

      2011.06.25 21:26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사용자 타라

      그녀가 스타급 남정네들이랑 잘 엮이는 능력이
      있긴 하죠...

      그런데, 저같은 경우엔 '내가 잘난 주변 남자를
      잘 꼬시는 것' 보다는 '내(나 자체)가 잘나야 한다~'는
      주의여서... 솔직히, 이지아씨가 '여배우' 치고도 되게
      '예쁜 얼굴'이라거나 '연기력'으로 대한 민국 내에서
      최고로 인정 받는 탑급 연기자는 아니잖아요..? ^^;

      어차피 이지아가 서태지, 정우성이랑 엮였어도
      지금은 헤어지고 아무 사이도 아닌데.. 저는
      그렇게 '잘난 남자 잘 꼬이는 여자' 보다는
      (나의) 그 직업이 '여배우'라 쳤을 때, 미모도
      이영애나 김태희급으로 탁월하고, 연기도 전도연급으로
      확실하게 인정 받는 등 '스스로의 미모와 연기적 재능과
      인기가 남부럽지 않은 여자' 쪽이 더 부럽더라구요...

      사람은 궁극적으로 혼자 왔다, 혼자 가는 건데..
      <나랑 잠깐 살았거나 연애한 남자(or 여자)> 보다는
      <나 자신>이 남들한테 기 안죽을 만큼 자기 분야에서
      확실하게 인정 받고 잘난 게 제일 좋은 거죠~ ^^;

      2011.06.26 00:05 신고
  15.  Addr  Edit/Del  Reply joke

    루 살로메란 여성은 요부라고 하기엔 음란성은 떨어지는것 같아요(많은 남자들과 플라토닉한 사랑을 했다고 하니...).그렇다고해서 팜므파탈들처럼 남자한테 몸이나 얼굴을 무기로해서 빌붙어먹는 꼴사나운 여자는 아니였구요.살로메는 자신의 순결성을 지켜나가면서도 남자들의 환심을 살수있는 이상적이고 고결한 여자 , 한 마디로 '난 똑똑해,그리고 고고하지.그리고 나는 지성으로 내 매력을 창출해 나가지.그것이 너희랑 틀려.너희는 유희적사랑을 얻을수 있지만 나는 그 남자의 인생을 얻어낼수있는 여자지'라고 일생을 살아온 여잔거 같아요.그리고 자신은 이런 급다른 여자라고 인정받길 원하는 느낌을 루 살로메의 글을 접할때마다 받습니다.살로메는 얄미운 요부라고 하기보단 재밌고 괴괴한 '이인'이죠.사실 그녀가 남자,여자 따지는걸 떠나서 일반적 사고와 행동거지가 괴리감이 느껴지게 떨어져 있다는건 사실이니까요.

    2012.09.24 14:28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사용자 타라

      그런데.. 저는 루 살로메에게 매료되었던 그 남자들도
      참 독특하고 대단한 것 같아요~

      쓸데없이 밝히기만 하고 되게 저차원 인간이었으면
      루 살로메랑 뭔가 주파수가 안맞았을텐데, 그녀랑 잘
      통하는 정신적 차원의 뭔가가 있었기에 서로들 끼리끼리
      끌리고, 그랬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2012.10.05 00:32 신고
  16.  Addr  Edit/Del  Reply 휘파람

    예전에 책에서 본 적이 있는데
    루 살로메가 얼굴이 예쁘거나 몸매가 좋은건 아니지만 많은 지성인들이 미친듯이 목을 매었다고 해서 기억에 남아 있어요
    좀 오래된 기억이라 확 실치는 않지만 루 살로메가 초기에 남자들과 육체적 관계를 맺지 않은건 살로메의 신채적 발육이 늦되어서 인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호르몬의 분비가 잘 안되었던 간지 사춘기가 늦게온건지...( 여담이지만 살로메의 가슴이 작은 이유가 그래서라고 ㅋ)
    나중에 나이가 들면서 성욕에 눈뜬 살로메는, 이전에 경험하지 미지의 세계를 탐구 하듯 진짜 '질펀 하게' 살았다고 하네요 . 그렇게 한동안 육체의 쾌락에 빠져 살다 육체의 쾌락만으로는 그녀가 추구하던 것을 이룰수 없다는 것을 느끼고 '정상인'의 삶으로 돌아왔다고 ㅎㅎㅎ

    그런데 글 본문의 '여자들...사치' 부분이나 (마치 여성이 대부분이 허영과 사치가 심하며 그것이 여성의 특성이라는 듯한 오해를 심어 줄수 있는 뉘앙스의 잘못된 문장)
    제일 윗댓글에서 본문과 별 관련없는 '순결성 ' 언급(더군다나 요즘엔 여성의 순결성을 남성중심사회에서 남성이 만들어낸 허구적인 가치로 여기지 않나요....? 마치 육체적관계가 없는 그러한 사랑이 육체적 사랑보다 더 우위에 있다고 보는 듯한 말투라.... ㅋ 그리고 성에 있어서 순결성 언급하는 것부터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요
    여성이 성관계를 맺으면 그 여성이 가치는 하락하나요?
    그 사랑의 가치가 떨아지나요...? ... 꼭 그렇다는 의미로 들리네요) 을 불쾌한 오해를 심어 줄수 있는 문장들이네요

    기분이 안 좋아서 몇자 남겨 봤습니다 . 글 잘읽었습니다.
    p.s. 참 그리고 ' 사치'라고 표현하닊나 좀 그뤃긴 한데
    전 자신의 벌이를 훌쩍뛰어넘는 수준이 아니라면 어느정도의 사치는 삶은 좀 더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순기능도 있다고 봅니다 . 도를 지나치지만 않는 다면, 그리 나쁠게 없는거죠.

    2013.11.17 10:30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사용자 타라

      그런 의미가 아닌데, 그렇게도 해석되어지나 봅니다? ;;

      일단, 님두 p.s 부분에서 밝혔듯 우리는 '사치'란 단어를 영어 사전 예문에
      나와있는 '초콜릿과 꽃 같은 작은 사치품들', '나는 뜨거운 물에 오래 목욕을
      하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그것은 살면서 누릴 수 있는 작은 사치들 중 하나이다'
      정도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건 님이나 저나 동일한 것 같으네요~(실생활에선
      그것이 '지나치게 펑펑 쓰는 것'을 넘어서, '더 넓은 의미'의 단어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여자들이 흔히 하는 '사치' 자체에 부정적인 의미를 담은 것이 아니라,
      그런 <흔한 여자와는 차별화되는 루 살로메의 특이한 점>에 중점을 담은
      내용이었어요~

      님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런 부정적인 의미였다면, 그 앞에다가
      '여자들이 흔히 하는..'이라는 수식어를 제가 붙이지 않았겠지요~
      저두 여잔데.. '나도 흔한 여성들 중 한 명'으로서, 여자들이 흔히 하는
      그 단어(사치)에 제가 '부정적인 의미'를 실었을 리 없겠지요..

      저를 비롯하여, 그렇게까지 '엄청나게 지적이지는 않은', 그러면서
      여자들이 흔히 하는 '크고 작은 사치(외모 가꾸기/쇼핑/기타 등등)'를
      누리는 '일반 여성'들과는 달리 '루 살로메'란 여자는 저러한 성향을
      갖고 있었다...라는 걸 강조한 거지요~

      가꾸고 꾸미고...류의 자신의 외모에 투자하는 정도의 뜻을 짧은 단어로
      표현하다 보니 저렇게 되었는데(달리 적합한 다른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서)
      완전 적합한 단어는 아니었던 것 같기도 하네요..('실생활에서의 활용도'를
      생각하면 반은 맞고, 협의의 뜻을 생각하면 좀 앞서나간 단어같기도 하구요)

      또.. 한가지 덧붙이자면, 살로메 언니의 겁나게 지적인 면이 부럽긴 하지만
      전 기본적으로 '너무 안꾸미는 여자'보다는 '남자고 여자고 간에 자기 자신의
      외모를 어느 정도 가꿀 줄 아는 사람'을 멋있다고 생각하는 이랍니다~(그치만,
      저 시대의 여러 남자들은 너무도 수수한 저 여자를 사랑했나 보네요. 허나 그건
      그 남자들 취향이고, 제 취향과는 거리가 좀 있답니다~ ^^;)

      그리고 '순결성' 대목은 제가 한 말이 아니라, 위의 댓글님이 지나가면서
      하신 말인데요.. 저 분은 그 대목까진 언급하지 않았는데, 님이 단어 하나에
      굉장히 과민 반응하면서 앞의 댓글님이 하지 않는 말(생각)까지 미리 재단하여
      다소 확대 해석하신 경향이 있는 것 같으네요...

      '앞의 댓글님'은 루 살로메가 나중에 성에 눈떠서(거기까진 알겠지만) 그걸
      엄청나게 즐기기도(?) 했다는 내용까진 모르고, 그 이전에 남자와의 육체 관계
      없었을 때도 그 남자들을 매료시킨 그 대단함(지적인 능력+매력)에 중점을 두어
      해당 댓글 내용을 쓰셨는데요.. 실제로, 님도 언급했다시피 '루 살로메'는 남들보다
      늦어서인지 어땠는지 '어쨌건간에 육체적 관계 안 맺고도 남자를 매료시킨 전력'이
      있는 여자였던 게 사실이구요..

      사실.. 역사에 등장하는 다수의 요부들처럼 '간드러진 교태와 몸으로(육체적 관계)
      남자를 녹이고 꼼짝 못하게 할 수 있는 엄청난 미인이 남자를 매료시키는 것'보다
      '미모도 그저 그런 여자가 차림새도 수수하기 그지없는데 지적 능력으로만 남자를
      매료시키는 것'이 훨씬 어렵긴 하잖아요~ 남자들의 속성을 생각하면...

      상식적으로, '쉬운 거 달성하는 사람'보다는 '어려운 거 달성하는 사람'이
      훨씬 대단한 건 맞죠, 뭐.

      그것의 대단함(육체적인 진한 관계 없이도 남자를 붙들어매놓을 수 있는 능력)을
      두고 자신의 대단함에 우월감 느끼거나 자뻑 느꼈을 수도 있겠다.. 그녀의 글에서
      그런 게 느껴진다(그것이 예술가나 작가들이 흔히 갖는 그런 류의 자뻑인지, 아님
      루 살로메 개인의 특이한 남성 매료시키기에서 나온 자뻑인지는 모르겠으나, 암튼
      저 위의 댓글님은 루 살로메 글에서 그런 류의 우월감을 느끼셨나 봅니다).. 그걸
      말한 것인데, 님은 다소 위의 내용과 핀트가 어긋난 내용으로 확장하셨어요...

      그리구요.. 휘파람님의 댓글 내용을 읽다 보니, 표면적으론 아니라 하지만
      오히려 무의식적으로 그런 류의 육체 관계(몸의 사랑)에 묘한 거부감(?)을
      갖고 계신 건 님 같은데요..;; 위에서 님은 분명 '루 살로메가 육체적 쾌락을
      탐닉하던 생활을 끝낸 것'을 '<정상인>의 삶으로 돌아왔다'고 쓰셨으니까요~
      (그렇담, 님은 '여자'인 그녀가 '육체적 사랑에 빠져있던 삶'은 그 자체만으로
      <정상>이 아니라 '<비정상>적인 삶'이라 여기신 걸까요?)

      P.S : 저의 개인적인 의견을 좀 얘기하자면.. 저같은 경우엔 '이 땅에 존재하는
      사람들'이 다 백인백색이라 생각해서, 육체적 관계에 대한 취향이나 호불호 역시
      '사람마다 다 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성애자도 있고, 동성애자도 있고, 양성애자도 있고, 무성애자도 있고..

      (남자고 여자고에 관계없이) 육체적 관계에 유난히 집착하는 사람 있고,
      크게 관심 없는 사람 있고...

      너무 사랑하기에 육체적 결합까지 간절한 사람 있고,
      너무 사랑하기에 육체적 결합 없이 손만 잡아봤거나 그저 데이트 좀 한 걸로
      그 사람과 함께 했던 청춘 시절의 짧은 시간을 평생 못잊는 사람도 있구요~

      전 예전에 본 어느 '사극' 드라마에서.. 주연 남녀가 육체적 관계는 커녕
      그 흔한 키스 한 번 못해본 사이임에도 한 쪽이 그 상대를 너무 애틋해 하며
      '평생을 그리워하는 그런 사랑'이 대단히 운치 있고, 가슴 절절하고, 담백하고,
      멋있어 보이던데요~ 저의 경우, 플라토닉한 사랑을 더 우위에 놓고 있진 않지만
      적어도 '세상 남녀들이 다반사로 하는 삐리리한 관계 없이도 저리 절절하게 서로
      사랑할 수 있다니..' 하며, 그런 류의 사랑에 굉장히 깊은 감명을 받긴 했습니다.

      제가 그렇게 오해하진 않겠습니다만, 님이 위에 쓰신 댓글 내용은 또 역으로
      '아니, 그럼 육체적 관계 없는 남녀의 사랑은 제대로 된 사랑이 아니란 말이야?'
      식의 오해를 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 여자의 입장에서 얘기하는 겁니다.) 순결 지상주의를 강조할 필요는
      없지만, 남자의 육체적 사랑과 여자의 육체적 사랑은 많이 다릅니다. 같이 즐겨도
      남자는 임신을 하지 않지만, 여자는 임신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에요.. 결혼을 한
      부부면 괜찮지만, 결혼 없이 엮인 연인의 경우 육체적 결합이 조심스럽긴 하죠..
      특히 여자에게~

      원래는 구체적인 기간이 따로 있지만, 엄밀하게 말해 남녀 육체적인 관계는
      쾌락만을 즐길 수 없도록 여자에게 1년 내내 '임신'의 가능성을 안겨줍니다.
      지속적인 피임약(신약), 사람 몸에 전혀 좋을 게 없어요~ 콘돔도 한계 있고..
      결혼 안한 남자들이 정관 수술 하진 않을테고.. 여자들 루프도 부작용 있다 하고..
      무분별하게 그 쪽으로 즐기다가 덜컥 임신됐는데 낙태시키는 경우도 있고(낙태는
      태아에게도 잔인하지만, 여자 몸건강에 무지무지 안좋습니다) 종교적 법적 이유로
      낳았는데 결국 책임 못지고 고아원 보내거나 입양 보내거나 시골에서 조부모와
      비참하게 살게 하는 경우도 있지요.(요즘 들어 사회 문제로 대두되기도 해서...)

      또 '우리나라와 같이 퇴폐업소 많고 남성들의 2-3차 가능한 유흥업소 많은 곳'에선
      쾌락을 이유로 결혼 전에 너무 이 남자 저 남자가 나 좋아한다 해서 다 관계했다간
      성병 같은 거 걸릴 수도 있고.. 아무튼 이래저래 '사랑하는 사람과 더 깊은 사랑을
      나누고픈 순수한 열망'과는 관계없이, 순결성을 벗어난 한 때의 '즐기세 즐기세'의
      자세가 '남자'보단 '여자'들 본인에게 위험 요소가 훨씬 더 많거늘, 님은 그 반대로
      생각하시고 '순결한 연애 라이프가 남성을 위한 무엇무엇'이라 여기시는 것 같기에
      제가 또 다른 의견도 있음을 말씀드렸습니다.

      달리 생각해 보면, 통상적인 속성 상 이 땅에 존재하는 여성들이 100% 다
      육체적 순결성에 얽매이지 않은 채 '젊어서 프리하게 즐기세~'하면, 좋은 건
      그 상대가 되는 '남성'들이 아니던가요? 돈 들여서 업소 가지 않아도, 사귀거나
      좋아한다고 고백한 일반인 처자들이 쉽게쉽게 허락해주고 관계해 주니 말이죠.
      (님은 그 반대로만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제가 그 반대의 가능성도 있다고
      잠시 언급해 봤어요~)

      남녀간의 교제나 사랑을 어떤 형태로 하건, 그건 각자의 취향 따라 가치관 따라
      사정에 따라 하는 것이지, 어느 쪽을 더 우위에 놓을 필요는 없죠- 또 '순결성'이란
      단어 자체가 '남자-여자' 편가르기 위한 단어로 사용될 이유도 없구요...

      지나치게 순결성만을 강조할 필요도 없고,
      그런 건 남성 위주의 허구적 가치라 단정지은 채
      (실제와 상관없이) 마치 여성 해방의 선구자라도 되는양
      남녀간 교제에, 교제하는족족 성관계가 꼭 따라붙어야 된다 생각할 필요도 없구요.

      우린 그저, 어느 쪽을 우위에 놓을 것이 아니라
      각 인간들마다, 각 사랑들마다 개개인에 의해 행해지는 그 '다양성(다양한 관계,
      다양한 양상, 다양한 상황, 다양한 호/불호, 다양한 행태)'들을 인정하기만 하면
      되는 거겠죠.. 연애할 때 이게 더 좋은 사람은 이거 좋아할 수 있게, 저거 좋아하는
      사람은 저거 좋아할 수 있고 자기가 좋아하는 연애 라이프 선택할 수 있게 말이죠~

      2013.11.18 07:17 신고
  17.  Addr  Edit/Del  Reply 아놀드

    타라님, 정말로 글을 잘 쓰시네요!
    아무리
    사고가 확립된 상태라 하더라도, 그것을 글로 옮기면서 표현력이 부족하여 집중력이 떨어진다거나, 주제 이외의 다른 내용을 언급하여 포커스를 흐리게하는 경우가 많은데, 타라님의 글을 읽어보면, 짧지않은 글임에도 불구하고 타라님께서 생각하고계신 것들을 논리적으로 터치하고,명확하게 표현하면서도, 청자가 기분나쁘지않을 표현을 사용하여, 매우 훌륭하고도 정중한 내용의 글을 작성하십니다.

    이런 글을 쓰시는 분이야말로, 천재들이 빠져들수밖에 없는 지성녀로서의 면모를 120%갖추신 분이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정말 글다운 글을, 오랜만에 읽어봅니다.

    2017.06.17 07:25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사용자 타라

      안녕하세요? 과찬이십니다~ ^^; 지성녀의 표본 살로메 언니의 근처에도 못갔지만, 그래두 저 시대 사람들과 달리 (저를 포함하여) 21C 현대인들은 인터넷으로 수많은 지식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기에.. 굳이 무수히 많은 지식을 머릿 속에만 담아둘 필요는 없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여담이긴 한데, '필요한 정보와 지식은 USB 문서나 손 안의 폰으로 즉시 구할 수 있는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가 행운아라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P.S : (댓글에서 느껴지는) 아놀드님 필력도 예술이시라능.. 즐거운 주말 되세요! ^^

      2017.06.17 16:34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