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2011.04.29 18:35

어린 시절엔 '한국의 위인' 내지는 '존경하는 인물..?'이란 질문이 들어오면, 제일 먼저 이순신 장군이나 세종 대왕이 떠오르곤 했다. 요즘 사람들이 복 많은 사람을 두고서 농담처럼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라는 말을 즐겨 하는데, 이순신 장군이 바로 그 '위기 상황에서(임진왜란 때) 나라 구한 위인'에 속한다.

세종 대왕 경우엔 '한글'을 창제했기 때문에 한국 사람 입장에선 당연히 존경할 수밖에 없는 인물- '한글'이 없었다면, 우린 많은 양의 문서를 직접 쓰거나 인쇄하기에 좀 불편한 '한자'를 아직까지 쓰고 있었을텐데, 전 세계에서 '과학적인 언어'라 인정받고 있는 우리 고유의 '한글'은 글자 모양도 예쁘고 책을 발간하거나 컴퓨터 자판으로 많은 양의 글을 쓰기에도 무척 효과적인 언어라 할 수 있다.

'세종 대왕'과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조선 시대 위인 '이순신' 장군은 한 때 우리 나라 사극(연속극) 주인공으로도 등장한 바 있다. 비교적 최근에 방영된 것이 윤선주 작가의 <불멸의 이순신(2004~2005)>이었는데, 배우 김명민이 타이틀 롤을 맡았으며 그 '이순신' 역으로 그해 연말 시상식에서 '연기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었다. 얼마 전엔, 우리 나라 영웅인 '이순신 장군'이 미국 만화로 출간되기도 하였다. 위성으로 방영된 한국 사극 <불멸의 이순신>을 보구서 그 인물에 매료된 온리 콤판(Onrie Kompan)이란 20대 작가 지망생이 자신의 첫 작품으로 '이순신'을 택한 것이다.

Onrie Kompan


드라마에서 본 그 멋진 인물이 '실존 인물'이란 사실에 더 큰 매력을 느낀 미국인 온리 콤판은 도서관을 찾아다니며 '이순신' 관련한 영문 번역서를 섭렵했다고 한다. 또한, 2008년엔 한국을 방문하여 여러 사학자들을 만나거나 이순신 장군 관련한 지역(진주, 여수, 진해 등)을 직접 답사하기도 했다.

이순신을 주인공으로 한 만화책을 내기 위해 2년 여에 걸쳐 꼼꼼하게 자료를 수집한 온리 콤판(Onrie Kompan)은 미국인, 아르헨티나인, 이탈리아인 등으로 구성된 팀을 만들어 2009년 말에 <Yi Soon Shin : Warrior and Defender(이순신 : 전사 & 수호자)> 12권 시리즈 중 첫 권을 출간하였다. 비록 24페이지의 짧은 분량이지만, 전 장면이 '컬러'로 된 만화책이다.


미국 만화 '이순신(Yi Soon Shin-Warrior and Defender)' 시리즈


국내에도 '이순신' 관련한 만화가 있지만, 온리 콤판이 작가 겸 프로듀서로 참여한 미국 만화 '이순신' 시리즈는 '그림체'도 굉장히 멋지고 해당 인물에 대한 '사전 조사'도 꼼꼼하게 이뤄진 것 같아 기회가 된다면 꼭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검색해 보니, 국내 인터넷 서점엔 아직까지 없고 미국 '아마존 닷컴(amazon.com)에서 판매 중이다. 지금은 12권 중 3권까지 나온 모양이다.

온리 콤판의 프로덕션에서 제작한 <이순신(Yi Soon Shin : Warrior and Defender)>이 미국 만화책으로 출간되다 보니 그 쪽에서도 자연스레 '이순신'이란 인물에 매력을 느끼거나 관심 갖게 되는 이들이 많고, 아울러 그것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여러 면에서, '이순신 장군'은 살아서나 죽어서나 '나라에 크게 애국하는 진정한 위인'인 것처럼 느껴진다.

온리 콤판(Onrie Kompan) 프로덕션의 미국 만화 <이순신> 메인 이미지


소시 적에 '이순신' 관련 위인전을 읽고서 자연스레 존경심이 들었으며 '세종 대왕' 역시 큰 관심을 갖고 있던 인물이었는데, 저 먼 나라(미국)의 작가 & 프로듀서인 온리 콤판(Onrie Kompan) 역시 나랑 주파수가 통했는지 이순신 다음으로 '한글을 창제한 세종 대왕'에게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한다. 혹시라도, 콤판씨가 삘 받으면 언젠가 <세종 대왕>이란 타이틀을 단 미국 만화를 출간할지도 모른다.

미국인 온리 콤판은 시카고에 있는 콜럼비아 대학에서 소설 창작에 대한 학위를 받았으며, 자신의 첫 창작물로 한국의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한 컬러 만화를 제작하고 있다. 시리즈물로 기획한 <Yi Soon Shin : Warrior and Defender>를 위해 벌써 몇 년 째 그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중이다..

한국을 찾았을 당시의 온리 콤판(Onrie Kompan)


우리 나라에서 한국의 '실존 인물' 관련한 책이나 만화책이 출간되는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우리랑 생김새가 많이 다른 미국의 서양인이 '한국의 위인'에 대해 관심을 갖고 많은 공을 들여서 그 소재를 다룬 '창작물'을 만들어 낸다고 하니 기분이 참 묘하다. 온리 콤판(Onrie Kompan)이 제작 지휘하는 <이순신> 만화 관련 팀원은 전부 20대 젊은이들이라고 한다.

그들은 그 만화를 통해 '이순신' 장군을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큰 포부를 갖고 있다. 한국의 영웅 이순신이 '한국인'이 아닌 '미국인 이하 서양의 다른 나라 젊은 청년'들에 의해 외국에 널리 알려지게 된다니.. 참으로 감개무량한 일이 아닌가- 콤판 팀이 제작한 <이순신> 1~2권은 아마존 닷컴에서 1천 권 이상이 팔려 나갔으며,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하루 빨리 완간되었으면 좋겠고, 그들의 열정으로 인해 '이순신 장군'이 해외 다른 나라에서도 더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posted by 타라 월드 - 이야기 풍경 3.7 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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