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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1970~90년대 대학+강변 가요제 수상곡 Top 10(탑 텐)>, <1980년대 남가수 명곡 10선>, <1980년대 여가수 명곡 10선>, <1990년대 그룹 가수곡 Top 10>, <1990년대 2인 그룹 가수곡 Top 5>, <2010년대 아이돌 명곡 Top 10> 등을 포스팅한 바 있는데, 가만 보니까 중간에 2000년대만 쏙 빠져 있어서.. 그것은 '2000년대'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이번에 <2000년대 드라마 ost 20선> 기획하였다.(하다 보니까, 이 경우 '10곡'은 좀 미진한 감이 있어서 '20곡' 하는 걸로~)
사실.. <가요계 르네상스기였던 1990년대>를 지나 2000년대 국내 가요계는 대체로 '암흑기'였다는 게 정설로 굳어져 있고, '한.드 시청률 폭망(?)의 시대인 2010년대'랑 달리 <2000년대는 (현재 시점 기준) 한국 드라마판의 마지막 전성기였다>는 중론이 있기에 <2000년대의 노래>론 <국내 가요>가 아닌 <(한국 가수가 부른) 드라마 o.s.t>를 포스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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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국내 드라마 전성기는 2008년까지였다'고 할 수 있지만, 꼽사리로 2009년 드라마까지 포함하여 2000년, 2001년, 2002년....식으로 해서 2009년까지 방영된 한.드 ost 중 '먼저 나온 드라마' 순서대로 '듣기 좋고, 느낌 좋고, 감흥 충만한 노래 20곡' 골라 보았다.
첫번 째 타자는 '조수미'의 <불인별곡>~ 1999년 끝자락에 시작하여 2000년 상반기까지 방영되었던 MBC 드라마 <허준> ost이다. '성'까지 포함하여 모두 받침이 들어가지 않는 '이름'인데, 문득 세계적인 소프라노 '수미 조'는 '이름도 나름 국제적인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임수미, 박수미, 황수미, 정수미, 안수미, 심수미, 양수미, 문수미, 홍수미...등'이 아닌 '조수미'라니~
조수미 - 불인별곡(허준 ost)
2000년 6월에 끝난 '최완규 극본/이병훈 연출'의 국민 드라마 <허준(출연 : 전광렬, 황수정, 이순재, 김병세 등)>은 최완규 작가의 커리어에서 Top 3 안에 들고, 이병훈 PD 사극 중에서도 Top 3 안에 들어가는 드라마가 아닐까 싶다.
드라마 <허준> 한 줄 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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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의녀 '(임예진도, 손예진도, 박예진도 아닌) 예진 아씨'로 나왔던 황수정은 이런 류의 '사극'에 정말 잘 어울리는 단아한 인상의 '(한국의 미, 한국 여성의 우수한 유전자를 뽐낼 수 있는) 자연산 고전 미녀'였는데, 이후 많은 대중들에게 '그 참했던 예진 아씨(황수정)가..! 어떻게 이런 일이~?!' 의 충격을 안겨준 뒤로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다.
엄밀하게 따지면 '황수정'도 황수정이지만, 남자고 여자고 간에 '연예인'이란 직업에 종사하면서 스타급이 된 이들이 '얼굴'이 청순할 순 있어도 그 '생활'적인 면이 청순하기는 좀 힘든 환경에서 살아간다.(타고난 기질이 청순하면, 애초에 그런 직업 택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당시에 한 주변인이 "원래 발랑 까지게 생긴 여배우도 아니고, 저렇게 단아하게 생긴 여배우가 그래서 대중들이 더 큰 배신감 느낀 거 아니냐~" 했었는데, 어느 정도 일리 있는 말이다.(이 외에도 '뒤가 구린 연예인'들 많을 듯한데, 개인적으로 '꾸/준/히 너무 잘 나가는 연예인'이야말로 '배후'에 대단한 뭐가 있는가 싶어 진짜 의심스러운 경우 꽤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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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여담인데.. 오래 전 SBS 드라마 <연어가 돌아올 때>를 스치듯 봤다가 거기 나온 신인 '황수정'을 처음 보았고, 처음엔 좀 평범해 보였기에 잠깐 나오는 조연인 줄 알았다. 헌데.. 평범한 듯 했으나, 뒤돌아 서서 '또 보고 싶어지는 얼굴'이었다. '보면 볼수록 매력 있게 느껴지는 얼굴'이었달까-(그 때 '첼로 연주'씬 자주 나왔었는데, '황수정'이랑 '첼로' 이미지도 찰떡 궁합이었던...) 나중에 알고 봤더니, 그 드라마 '여주인공'이더라-
해당 드라마가 사실 내 취향은 아니었으나, 이후 순전히 '신인 여배우 황수정 얼굴' 볼려고 <연어가 돌아올 때> 끝까지 시청했던 기억이 난다. 중간에 '비서'로 나왔었는데, 매회 입고 나오는 '정장 스타일'도 참 잘 어울렸고 '황수정'은 크게 안 꾸민 채 그냥 머리 질끈 묶고 나와도 너무 분위기 있고 예뻤다. 그윽하고 은은한 느낌이 배어져 나오던 여성스럽고 매력적인 페이스~ 딱 '상견례 프리패스상'인데, 조금이라도 조신하게 살았다면 좋았을텐데...
이후에도 무수히 많은 '여성 연기자'들 쏟아져 나왔지만 '황수정' 같은 이미지가 잘 없고, 더더군다나 오리지널 페이스는 갈수록 찾아보기 힘들어지니 그녀의 <인물>이 무척 아까운 건 사실이다. 아마, 전국에 '그 얼굴 그렇게 쓸 거면 나나 줄 것이지~' 하는 여성들 많았을 듯...(그 '고전적이고 우수한 동양 미인 유전자' 갖고 태어나, 그렇게 산 거 반성하시오~)
2000년대 ost SG워너비-운명을 거슬러(에덴의 동쪽)
2000년대 ost 너와 나 그리고 아픈 사랑의 추억(패션 70s)
2000년대 ost 고유진-다시 돌아와(환생 넥스트) 1등곡
2000년대 ost 이현섭-My Love(발리에서생긴일)
2000년대 ost 김정운-So in love(러브스토리인하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