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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초이스 <80년대 '여가수' 명곡> 중 1989년도 여자 가수 노래는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다오>인데, 선배 가수인 '전영록 작사/작곡'의 노래로 당시 <가요톱10(텐)> 5주 연속 1위 하여 '골든컵' 수상한 노래이다.(전영록이 키운 가수 아님~ 프로듀서 유현상 소속사 가수였음. 전영록은 유현상 부탁 받고서 2집 앨범 때 '이지연 노래' 작곡해 준 거-)
[ "해가 뜨면 찾아올까, 바람 불면 떠날 사람인데~" "붙잡아도 소용 없어, 그대는 왜 멀어져 가나~ 바람아 멈추어다오~" "난 몰라~~아~~아... 바람아~~아아...아~! (쾅쾅) 멈추어다오~ 바람아~ 멈추어다오.." "이젠 모두 지난 일이야~ 그리우면 나는 어떡하나? 부질 없는 내 마음에, 바보 같이 눈물만 흐르네~" ]
이지연 - 바람아 멈추어다오(1989년)
그 전에도 미모의 여가수들이 있었고 뒤로 '강수지' '하수빈' 등이 나왔지만, 개인적으로 그 시기 '이지연'의 외모에 가장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그게, 미묘한 차이가 있던데.. 젊은 시절 기준, 이지연-청순하게 생긴 '여자 사람'상 / 강수지 & 하수빈-더 화려하게 '인형'같이 예쁘긴 하지만, 어쩐지 '비 맞은 강아지'상 같아서.. 이쪽은 살짝 청승? ;;)
여타 화려하게 예쁜 다른 여가수들과 달리 '이지연'의 이목구비는 '속쌍꺼풀 눈에 수수하게 생긴 과'여서 가끔 평범해 보일 때도 있지만, 한 번씩 반짝~ 빛나는 순간이 있는데 그게 되게 매력적이라는 거-
젊은 시절 '이지연' 모습 속에 '오연수, 이영애, 공리, 서태지(서태지 긴 머리 시절-시나위 활동 때)' 등 여러 이미지가 들어 있는데, 굉장히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면서 또 미묘하게 '중성적인 느낌'도 있다.
'시크 & 도도한 이지연 분위기'도 겁나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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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나이'가 있어서 예전같진 않지만)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 <이지연> 활동기 때 모습을 보면 무대 위에서 엄청난 매력을 발산한다. 당시에 말랐지만 '여리여리~' 예뻐 보이는 체형에, '긴 머리' 뿐 아니라 '짧은 머리'도 찰떡처럼 잘 어울렸던...(너무 말라서 '젓가락 서 있는 것처럼 보기 싫은 체형'도 있는데, 이지연의 경우 말랐지만 '보기 나쁘지 않은 체형' 같음)
'얼굴' 뿐 아니라 기본적인 '몸선'이 참한 데다가 무대 위에서 춤출 때 '몸놀림'도 가볍고 '헤어 스타일'도 다양하게 잘 어울렸으며 '의상'도 롱 스커트, 미니 스커트, 통바지, 쫄바지, 반바지, 긴 바지 & 캐주얼한 의상도, 정장 스타일도 다 잘 어울리는 분위기였었다. '무채색 옷'도, '알록달록한 색상의 옷'도 모두 잘 소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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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20세 전후한 나잇대에 매력 흘러 넘치고 발표한 앨범의 숨겨진 수록곡들까지 다 좋았던 가수 '이지연'은 당시 안티들의 '극렬한 안티 행각'에 학을 떼고 그 바닥 생활에 염증을 느껴 일찌감치 가수 생활 접은 뒤 급 결혼하여 미국으로 건너간 걸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좀 안타깝다는 생각 들었다.
예쁜 여자 연예인들 중에 '타고난 목소리'가 좀 깬다거나 '얼굴'과 '목소리' 매치 안되는 경우도 많은데, 가수 '이지연'의 경우 '청순한 얼굴'과 매칭률 100%인 '청아한 목소리'를 지녔다. 고음도 강단 있게 잘 올리고, 청순하고 여성스런 느낌에 '처연함'까지 느껴지는 '본인만의 노래 스타일' 있는데, 한창 때 그 '외모'에 그 '가창력'에, (가수로서 더 많은 족적을 남기며) 좀 더 오래 활동했다면 좋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
이지연 - 늦지 않았어요(1990년)
'이영애 닮은 버전'의 이지연(팔도 예쁘고,
손도 예쁘군. 정장 스타일도 잘 어울리고..)
어떻게 보면 '시대'를 잘못 타고난 건가, 싶기도 하다. 가수 '이지연'보다 훨씬 선배인 어떤 '탤런트'의 인터뷰 내용을 본 적 있는데, 예전엔 '예쁜 여자 연예인을 질투하는 일반인 여자'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괜히 음해하고 미워하고 그랬다는... '이지연'이 만약 요즘 가수였다면 '자연산 미인'에, '뛰어난 무대 센스와 가창력'에, 완전 여신 대접 받았을텐데... "언니 너무 예뻐요! 어제 입덕했어요~" 하는 '일반인 여성 팬'들의 찬사를 받으면서 말이다.
<바람아 멈추어다오>와 같이 이지연 2집 앨범에 실렸던 <사랑은> 유현상 작사/작곡의 노래로, 뒷부분에 유현상의 '코러스'가 나온다. 이 앨범에서 <그후론>과 <바람아 멈추어다오>를 전영록이 작사/작곡하여 '코러스' 참여했으며, <슬픈 안녕> <그대> <사랑은> 같은 곡은 유현상이 작사/작곡하였다. [ 이지연 1집 앨범에 있는 이지연의 <그 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 <난 사랑을 아직 몰라> 등도 유현상 '작곡'의 노래~ ]
이지연 - 사랑은(1989년) / 이지연의
강단 있는 고음 및 청순한 음색과 찰떡인 노래
유현상은 80년대 헤비 메탈 밴드 '백두산'의 (긴 머리) 보컬리스트 출신으로, 그가 이지연을 발굴하여 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매니저/프로듀서/작곡가) 가수 '이지연'이 '유현상의 뮤즈'인 셈인데, 그랬던 그녀가 1990년 3집 활동 후 미국으로 떠나간 뒤 1991년 어느 날 '짧은 머리 유현상'이 트로트 가수로 변신하여 애절한 분위기의 <여자야>란 곡을 발표한 바 있다.
항간에 프로듀서 유현상이 '뮤즈'를 잃고 실의에 빠져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거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는데, 자세한 사정은 잘...;; 작곡가 유현상이 그녀에게 만들어 준 노래 들어보면 '이지연' 스타일과 음색에 찰떡처럼 잘 어울리는 분위기이다.(그 시기의 이지연 얼굴만 봐도, 목소리만 들어도 '영감'이 팍팍 떠올랐을 것 같음) 어쩐지 '뮤즈 잃은 작곡가' 유현상 아저씨의 심정이 무척 이해되고, 이지연이 '가수 은퇴'를 너무 일찍 해버린 데 대한 아쉬움이 크다.(유현상은 이후, 비슷한 계열의 '청순하게 생긴 다른 여자'분과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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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은 30대 후반에, 또 40대 후반인 작년 쯤 방송에 잠깐 출연하여 노래 불렀는데, (외모에선 세월의 흐름이 좀 느껴졌지만) 이지연의 '노래하는 목소리'는 20대 젊은 시절과 별 차이 없고(여전히 낭랑하고 청순하고 여성스런 젊은 음색) 아주 오랫동안 가수 활동 안하고 있었음에도 '가창력'도 여전한 것 같았다.(현재 '나이 든 이지연'은 화장법이나 헤어, 스타일링을 좀 바꿔보면 좋을 듯함)
<그 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 <바람아 멈추어다오> <난 사랑을 아직 몰라> <그때는 어렸나봐요> <졸업> <늦지 않았어요> <그후론> <그대> <Love for night> <슬픈 안녕> 등 알려진 곡 외에도 3년 남짓 활동했던 가수 '이지연' 노래 중엔 듣기 좋은 수록곡들이 꽤 많다. 여전히 녹슬지 않은 그 '노래 실력'으로 요리만 하고 있기엔 좀 아까운데, 나중에 잠깐이라도 한국 와서 '콘서트' 열면 레파토리 차고 넘칠 듯...(노래들이 다 좋아서~)
1981년 여가수 명곡-남궁옥분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1988년 여가수 명곡-장혜리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