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시원스럽게 지르면서, '멜로디'도 충분히 감성적이고 듣기 좋은 노래>만 올려야겠단 생각 들었다. <지르는 '남가수' 명곡> 2번 째 가수는 김경호인데, 김경호의 '락 스피릿 노래들' 중엔 좋은 곡이 꽤 많다. 하여, 많은 고민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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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사귀 많은 나뭇잎' 따서 하나하나 떼어내며 선택할 수도 없고.. 김경호의 질러송 중에 명곡들이 많은 관계로 '이 노래? 저 노래? 요 노래?' 하다가 결국 <비정>으로 최종 선택~(매력 있으니까...)
김경호의 <비정>은 '감성 돋는 도입부'로 시작해서 급 '폭풍 모드 전주' 반짝 흐르다가 "손가락 하나 내 뜻대로~" 하는 잔잔한 느낌의 '김경호 노래' 등장한다.(감성 좋고, 분위기 좋고~) 이후 "......(나를) 떠나버린 너였어!" 하면서 이 <순딩 '감성' 김경호>가 <거친 '야수' 김경호>로 홱 돌변하는데, 요 부분 되게 짜릿하다.(나를 떠나버려서 많이 괘씸했구나~)
김경호 - 비정
[ '지킬' 경호(아련 아련, 청순청순, 순둥순둥~) : "손가락 하나 내 뜻대로, 움직이지도 못할 만큼.. 취해버린 채로, 눈을 감~을 때... 눈을 감는 그 순간에도, 나를 스쳐 지나가~는 건.. 나의 안불 물어~오는~ 나를" ]
[ '하이드' 경호(분노 분노, 터프 터프, 야수미 폭발~) : "떠~나~버~린 너였어~! 어떻게 살아가는지 왜 궁금해~ 내가 무슨 말을 해주길 바래에~~~? 가끔씩~! 생각 없는 말투로~~~!!! 내게 묻지 않았으면 해~~~~" "어/차/피..! 지금 너의 맘 속에~~ 내가 남아 있지 않다면~~~ 나를 위~한 걱정 따윈 하지 마~~ 다~시 돌아올 수 없다면~ 내가 널, 지워버릴 수 있게~~~!!! 나를 이대로 내버려 둬~~~" ]
'지킬 앤 하이드' 경호(엘라스틴 경호) :
'청순청순~'했다가 '야수'로 돌변합니다
그래도 '마지막'엔 "......(나/에/게~) 올 수 없는~거라면~~" 하면서 (다시) 아련하고 슬프게 마무리한다. 김경호의 <비정> 너무나 매력적인 노래인 듯...
<비정> 외에도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와인> <금지된 사랑> <나의 사랑 천상에서도> <슬픈 영혼의 아리아> 등등 록커 '김경호' 노래 중엔 훌륭한 명곡들이 많다. 가장 유명한 곡은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이 아닐까 싶은데, 이 노래도 좋고 개인적으로 <나의 사랑 천상에서도> 같은 노래도 참 좋아한다.
김경호 - 나의 사랑 천상에서도(1998년 라이브)
(노래 너무 슬픈데, 김경호 '라이브'는 지리고...)
[ "저 하늘이 나를 사랑해, 어느 날 먼저 데려 간데도~ 아름다운 세상, 고운 너의 두 눈으로~ 내 몫까지 보아줘~!" "어느 곳에 있든지, 우린 함께 숨을 쉬어~~~" ]
김경호 노래 <나의 사랑 천상에서도> 작곡이 유승범인데(영화배우 '류승범' 아님), 예전 최진실, 최수종 주연의 MBC 미니 시리즈 <질투> 주제가 불렀던 가수인 듯하다. "넌 대체, 누굴 보고 있는거야~" 이 노래 부른...(노래 잘 부르고, 음색 좋고, 작곡도 잘하고...)
다른 가수 곡도 만들고, <슬픈 영혼의 아리아> <나의 사랑 천상에서도> <금지된 사랑> 같은 김경호의 좋은 노래들도 다 유승범이 작곡했던데.. 드라마 <질투> ost 부른 아저씨, 이렇게 '작곡'도 잘해서 무척 신기했다. 김경호는 그걸 또 '탁월한 가창력'으로 잘 표현하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