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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르는 남가수 명곡' 시리즈~ 2001년에 나온 김상민의 <You> '노래' 자체에 대한 인지도가 그리 크진 않지만, 정신 번쩍 뜨이게 하는 고음으로 해당 '가수'에 대한 인지도는 좀 있는 편이다. '지르는 남자 가수 노래'에서 자주 언급되는 편인데, 웬만한 남자들 <You(유)> 원키로 제대로 따라 부르기 좀 힘들 듯...
[ "You~~! 비가 오는 거리에~~! 혼자 버려진 채로~~! 서 있는 날 생각해~봤니! 혼자 있는 밤이면, 네가 잠이 들던 자리엔~~" ]
김상민 - You(라이브)
남자 보컬 '김상민'의 고음에서 살짝 여자 가수 '서문탁' 비슷한 느낌 받을 때가 있다.(김상민 고음-살짝 '여성성' 가미 & 서문탁 고음-살짝 '남성성' 가미=미묘한 '중성성' 고음) 김상민 최근에 노래 부른 거 봤는데, 이젠 나이가 좀 있음에도 여전히 라이브 실력 뛰어난 것 같았다.
목소리 카랑카랑~하면서, 김상민의 고음부는 '송곳'처럼 날카롭게 뚫고 나오는 듯한 짜릿함이 있다. 어떤 고음도 날카롭게 다 뚫을 것 같은 예리함. 김상민의 그 '송곳 같은 음색'이 유난히 돋보였던 곡은 2003년 폐인 드라마 '조선 여형사 <다모> ost' 중 제일 유명했던 '엔딩곡 <숙명 1(Rock 버전)>'이 아닐까 한다. '당/당/당/당! 딴 따단~ 딴 따다~~'
김상민 - 숙명 1 M/V(다모 ost)
영상에 나오는 모든 장면이 주옥 같네~
마침 '여름'이잖아~ '<다모>의 계절'이잖아?(2003년 7월 말에 시작해서 '8월 내내' 방영되었다가 9월 초에 딱 끝남) 개인적으로 (황보윤, 장성백 외에) <동료애> 커플인 '채옥이(하지원)-마축지(이문식)' & '채옥이(하지원)-이부장(권오중)' 라인도 좋았다오.
조관우, 페이지, 김범수 등도 '드라마 <다모> ost' 불렀으나, 가장 지배적인 건 어쩐지 김상민 노래 <숙명> 같다.(동일 멜로디 연주, 엔딩곡 효과~ <숙명> 1 버전, 2 버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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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다모> ost 중 김상민이 부른 락 스피릿 <숙명 1(빠른 버전)>도 좋지만, (같은 멜로디) 발라드삘 <숙명 2(느린 버전)>도 무척 애절하고 듣기 좋다.(비극적, 비극적~) 김상민이 두 버전 다 찰떡으로 잘 소화했던...
김상민의 <숙명 1> 들으면 '그 해 여름(8월)' 생각 나면서 가슴 벅찬 느낌 들고, <숙명 2> 들으면 '그 해 가을(9월 초)' <다모> 마지막 장면 떠오르면서 눈물 날 것 같다. 김상민의 "뜨겁게 삼킨 눈물로~!" "가슴 속에 지난 기억과, 기다림을 간직해 봐도~" 듣다가 갑자기 <다모> 뽕 차올라서, 다시 정주행해야 될 것 같은 이 느낌- 사주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