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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이다. <다모>의 계절이다~ 2003년 여름, 전국적으로 무수한 폐인들을 양산하며 안 그래도 더운 여름을 더욱 더 뜨겁게 달군 드라마가 바로 MBC 월화 드라마 <다모>였는데, 이 드라마는 총 14부 분량의 극이 방송되는 동안 시청 소감 게시판에 올라온 게시물이 100만건을 훨씬 넘어 현재까지도 300만건 넘게 꾸준히 달려가고 있으며 각종 카페, 게시판 등을 들썩들썩하게 만들었던.. '앞으로도 과연, 이런 드라마가 탄생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전설적인 매니아 드라마(& 폐인 드라마)였다. 

대의를 위해서라면~ : 벼랑 끝에 홀로 선 그 남자


맨 처음 이 드라마를 보게 되었을 때엔 그렇게 비극적인 내용인지 모른 채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보게 되었는데, 결말부로 치닫을수록 그 처절하고도 가슴 아픈 비극적 스토리에 가슴 졸이며 시청하게 되었고 주인공이 셋 다 죽는 마지막회를 보고 난 뒤에는 내내 그 여운이 떠나질 않아 한동안 멍한 채 정신 못차렸던 기억이 있다. 그 때 당시, 그 비극적이고 가슴 싸~한 결말에 굉장히 많은 눈물을 쏟아내었으며, 이 극이 안겨다 주었던 '극강의 슬픔'을 통해 특유의 카타르시스 같은 걸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전반적으로 다 좋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방영 당시) <다모>의 프롤로그 씬이라 할 수 있는 첫 장면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채옥(하지원)과 대나무 숲에서의 대결 후 광활한 벌판 위에서 말 달리던 성백(김민준)과 그 뒤를 쫓는 관군들의 모습이 '드라마'라기 보다는 마치 '영화'와도 같은 장면이어서 꽤 놀랐었는데, 그 때 흘러나왔던 배경 음악이나 나레이션(성백의 '길' 대사)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그 장면은 미완의 혁명가 장성백(김민준)이 앞으로 새로운 길을 낼 자기 사람들을 남겨 놓은 채 그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이 혁명 세력의 대표로 관군들을 유인하면서 스스로 죽을 자리를 찾아가는 장면이었는데, 그 때 그 장면에서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안겨다 주었던 특유의 비장감, 광활함, 처연하고 가슴 싸해지는 그런 느낌이 내 마음을 강렬하게 잡아끌었던 것 같다. 비교적 최근에 방영되었던 한국 드라마 중에서 '비장의 미학'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작품이 바로 이 <다모(茶母)>가 아닐까 한다.

사랑과 신념 : 세기의 로맨티스트와 불멸의 혁명가

드라마 <다모>에는 두 명의 남자 주인공이 나오는데.. 원래 신분의 한계(서자 출신) 때문에 방황하던 황보윤(이서진)은 한 꼬마 아이를 만나면서부터는 그녀에게 모든 걸 다 내걸고 심지어는 자기 목숨까지도 거는 순정적인 로맨티스트로 나오고, 수많은 무리들의 리더로서 막중한 책임과 삶의 과제를 부여받은 장성백(김민준)은 그 위치 때문에 사랑에 좌절하고, 결국 대의에 목숨 거는 남자로 나온다.


조정에서 바른 소리 몇 마디 했다고 아버지는 역적죄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서 죽음을 맞게 되고, 나머지 가족들은 뿔뿔히 흩어지게 된 장남매.. 다행이 관군으로부터 무사히 탈출한 장재무는 산 속에서 장성백
(김민준)이란 이름의 혁명가로 성장하고, 탈출 도중 오빠를 놓친 뒤 관군에게 붙잡인 여동생 장재희가 관비로 끌려 간 관아는 황보윤(이서진) 아버지가 관리하던 곳으로, 어린 시절의 채옥(하지원)과 윤(이서진)은 그곳에서 처음 만나게 된다.

오랜 수련 끝에 무관이 된 황보윤(이서진)은 장채옥(하지원)이란 이름을 새로 부여받은 장재희를 자신이 있는 곳의 다모로 데려가, 내내 채옥에 대한 해바라기 사랑을 한다. 성장 과정 속에서 그렇게 이름을 바꿔버리는 바람에 장남매의 비극은 생겨났는데.. 이름만 달라졌을 뿐 아니라 서로에 대해 생각했던 환경 자체가 너무 달라졌고 세월 또한 많이 흘러서, 어린 시절의 모습에서 많이 성장해 버린 장성백(김민준)과 장채옥(하지원)은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다.

그도 그럴 것이, 채옥이 어릴 적에 기억하고 있던 소년 시절의 오빠 장재무는 책방 도령 같은 이미지였는데 그 사이 산에서 자란 재무는 키도 훨씬 더 많이 크고 야성미 폴폴 넘치는 장성백(김민준)으로 변해 있었고.. 성백이 기억하던 어린 시절의 여동생 재희는 그저 귀엽고 순수한 꼬맹이였는데 장채옥(하지원)은 쌍칼 휙휙 날리는 검의 고수가 되어 있었으니,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 서로간에 못 알아봤던 게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운명의 소용돌이 : 이별, 죄의식, 그리움, 만남, 사랑, 배신, 오해, 희생, 숙명..

관에 소속된 다모인 채옥은 사주전 수사 과정을 통해 알게 된 역모 세력의 수장 성백을 잡아들여야 하는 위치에서, 그가 자신의 혈육인지도 모른 채 서로 '칼끝을 겨누는 사이'가 되었으나 결국 서로를 사랑하게 되고.. 그 소낙비 같은 사랑에 모든 걸 걸어보기로 한 채옥은 자신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주는 황보 종사관을 마음 아프게 하면서까지 성백에 대한 사랑을 선택하지만, 결국 돌아오는 건 그가 자신을 배신했다는 오해 뿐이다.

황보윤은 장성백이 채옥의 친오라비인지 모른 채 그를 질투하다가 나중에 놀라운 진실을 접하게 되고, 새로운 세상을 꿈꾸던 성백은 결국 정대감의 야욕에 자신들이 이용당했다는 사실을 알고서 남아있는 무리들을 살려 훗일을 도모하고자 고군분투하지만, 결국 많이 꼬여버린 이상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 뒤 죽기 직전의 황보윤이 전해 준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게 된다.


허망하게 종사관(이서진)을 보내고, 자신이 믿었던 사랑에도 배신 당했다고 느낀 채옥(하지원)은 길길이 날뛰며 자신이 장성백(김민준)을 직접 잡아 죽이겠다고 나서면서 또 다시 '칼끝을 겨누는 사이'가 되는데.. 드라마 <다모>의 1부 첫장면이자, 마지막회 끝장면이기도 했던 그 프롤로그씬이 전해 준 특유의 비장한 분위기는 처음 봤을 때부터 굉장히 강렬한 느낌을 전해 주었다.

먹먹한, 너무나도 가슴 먹먹한.. : 가슴 절절한 '비장미'의 극치

대치하고 있던 상대방이 혈육인 줄 전혀 알지 못한 채 자신을 베겠다고 하는 여동생 채옥에게 자상한 어투로 "이번엔 실수하지 마라~"며 희미한 미소를 짓던 성백.. 이에 채옥이 본격적으로 칼을 빼어들자 장성백이 순간 비장한 표정으로 뒤로 물러서며 대치하던 그 장면이 유난히 마음에 들어왔었는데(이 드라마 오프닝에도 나왔었던 장면..) 그 장면이 전해준 그 팽팽한 긴장감, 넘쳐 흐르던 비장미, 뭔가 아릿하면서 시리도록 가슴 아프고 처절한 그 느낌에 한동안 매료되었던 기억이 난다.

자신이 이끌던 무리들에게 '계속해서 자신들이 꿈꿔왔던 원대한 뜻을 이어가라'는 바람을 전한 뒤 홀로 외롭게 죽을 길을 찾아나선 미완의 혁명가 장성백은 마지막 가는 길에 동생 이름이나 한 번 불러보자 생각해서 진실을 밝혔으나, 설마 채옥이 자신을 따라 죽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을 것이다. 스스로가 채옥의 검으로 자신을 찌른 성백은 마지막으로 관군들을 향해 지속적인 혁명의 의지를 어필하며, 홀로 죽음을 맞이하려 한다. 


성백의 마지막 말을 통해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게 된 뒤 넋 놓고 있던 채옥은 결국, 죽어가는 성백에게 달려들어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한다. 한 때 미묘한 감정에 사로잡혀 사랑이라 믿었던 그 남자가 꿈에도 그리던 오라비인 걸 알게 된 채옥은 성백의 온몸에 무지막지한 화살과 총탄이 날아드는 걸 보구서 '생각하기도 전에 이미 몸이 먼저' 움직였을 것이다.


그 여름의 추억 : 오래도록 긴 여운을 남겨 준 전설적인 폐인 드라마~

날아오는 총탄에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장성백에게 뛰어든 채옥의 행동은 이제서야 만나게 된 자기 혈육 & 한 때 마음을 줬던 복잡미묘한 감정의 그가 그렇게 허망하게 가는 걸 바라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던.. 본능같은 움직임 아니었을까..? 처음엔 그렇게 슬픈 드라마인 줄 몰랐었다가, <다모> 마지막회를 보구서 세 주인공이 줄줄이 죽어나가는 비극적 결말과 뭔가 처절해 보이는 장씨 남매의 비장한 최후에 실컷 눈물 쏟으며, 드라마가 끝나고 난 뒤에도 한참을 가슴 먹먹해 했던 기억이 난다.

기본적으로 '해피 엔딩'인 결말이 좋지만, 극을 보고 난 뒤의 여운은 이런 비극적 결말의 드라마가 더 강하게 남는 것 같다. 2003년 드라마 <다모> 이후론, 극을 다 보고 난 뒤 그렇게까지 펑펑 울어본 드라마가 없다. 또, 그렇게 열렬하게 버닝해 본 드라마도 더 이상 없다. 앞으로 더 괜찮은 드라마가 나온다 해도 <다모>가 방영되던 2003년 그 때처럼 또다시 그렇게 열광적으로 좋아하기는 힘들 것 같기도 하다.

가끔은 극 안에서의 극강의 비극적임과 처절한 분위기를 통해 '비장의 미학'을 경험하거나 궁극의 슬픔까지 맛본 뒤에 오는 특유의 '카타르시스'를 느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비교적 최근에 방영되었던 우리 나라 TV 드라마 중에서 극을 통한 그 '비장미'의 정서 하면, 가장 먼저 <다모>라는 드라마가 떠오른다. 어느덧 세월이 많이 흘러 지금은 감흥이 많이 옅어지기는 했지만, 그 여름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다모>와 '다모 폐인'에 대한 기억은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 


posted by 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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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09.07.11 01:06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성백은 프롤로그씬에서만 좀 나오고, 이 드라마 1~2회에서는 거의
      윤도령과 채옥의 이야기가 주로 펼쳐졌었죠..(그래서 많은 분들이
      그 러브 라인에 닥빙한 것 같아요.. ^^;)

      이 드라마 설정 면에서 좀 허술한 부분이 보여서 아쉬웠는데,
      말씀하신 그런 대목을 조금 더 심도 있게 다뤘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아마, 14부작의 한계가 있어서 좀 힘들었겠지만요~

      <다모>는 그 자체로 좋은 드라마이긴 하지만, 그런 대목들과 또 뒷부분
      스토리 전개에 있어 약간의 헛점이 보여서 많은 분들이 아쉬워했었지요..

      그래두.. 그만하면, 참 인상적이고 좋은 드라마였던 것 같습니다.. ^^

      2009.07.10 23:50 신고
  3.  Addr  Edit/Del  Reply 다모폐인

    <다모>는 무엇하나 뺄 수 없던 드라마였죠. 대사, 줄거리, 배우와 주인공의 어울림, 배우들끼리의 호흡, 색깔, 음악, 연출, 연기력...가슴 떨리고 행복하고 무척이나 슬펐던 드라마. 폐인들끼리 드라마 게시판에서 수다떨던 생각이 아련히 나네요. 잊을 수 없는 명품 드라마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는 다모폐인입니다. ^^

    2009.07.11 01:26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극 초반에 '연출'이 기존의 드라마들 하고는 달리, 많이 특이해서
      꽤 신선해 했던 기억이 납니다.. 반은 사전 제작이었는데,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

      2009.07.11 14:32 신고
  4.  Addr  Edit/Del  Reply fsfs

    난 그당시 hdtv 사서 전부 녹화해서 보관하고 있음. 꽤 비싼 hdtv수신카드 산 보람이 있었음. 공유는 불법이라 나혼자 봐야하는게 아쉬울뿐...

    2009.07.11 01:45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저한테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드라마 DVD'를 구입하게 만든
      드라마였는데요.. <다모>는 DVD 감독판도 좋지만, 저같은 경우엔
      TV에서 해준 오리지널판이 더 좋더군요..

      <다모> DVD에는 본방 당시 시간 관계 상 생략된 장면같은 걸 넣어서
      그런 건 좋았지만, 배경 음악 입힌 것은 최초 드라마판 쪽이 느낌이
      더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본방 당시에는 꼬박꼬박 녹화해서 특정 장면 같은 건 자주 돌려보기도
      했었는데.. 새삼 그 때 생각이 나네요.. ^^

      2009.07.11 14:37 신고
  5.  Addr  Edit/Del  Reply phinx27

    삶의 비장함은 네멋대로 해라 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 복수가 죽을병 걸렸다니까 신구가 그냥 먼저 자살해버리죠 .. 드라마 보면서 양희경 작가 천재다 라고 느꼈습니다 ^^

    2009.07.11 02:14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인정옥 작가의 <네멋대로 해라>도 슬펐죠..
      윤여정, 양동근, 신구 라인의 연기 느낌이 참 좋더라구요~

      2009.07.11 14:38 신고
  6.  Addr  Edit/Del  Reply 종사관나으리~

    와락~~반갑소...
    내 평생 가장 많은 시와 글을 쓰게 한 드라마였소.
    너무 울어 실신할 뻔 했던...

    2009.07.11 02:28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와락~~(부비 부비..) ^^; 그 때 당시 올라왔던
      많은 시와 소설과 팬아트 등이 새삼 그립습니다..

      2009.07.11 14:40 신고
  7.  Addr  Edit/Del  Reply 다시보고 싶소

    대사가 너무 은유적이어서 , 한 편의 시와 같았던 , 이 드라마를 지금 다시 생각케 하다니. 너무 므흣하오~ 장성백을 열렬히 좋아했었는 데 , 미완성으로 끝나서 더 아련한 , 장성백의 웨이브한 머릿결같은 , 어쩔 수 없는 그 슬픈 감성을 사랑했더랬소. 검을 겨누고는 독백처럼 뱉는 대사는 , 차라리 비처럼 내리는 시였소 ;;;

    2009.07.11 03:01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여름 되니까 더 생각 나더라구요.. ^^ 그 때 당시에는
      이 드라마에 나온 명대사도 많이 외우고 다녔었는데,
      참 은유적이고 멋진 대사가 많았었죠..

      2009.07.11 14:43 신고
  8.  Addr  Edit/Del  Reply 윤옥 폐인이오~

    정말이지 황보 윤이 죽었을땐 드라마 끝나는 순간까지 믿고싶지 않았죠^^ 무엇보다 다모방송국도 넘 훌륭했구요..그때 DJ하신분들 넘 그립네요^^저도 그때 댓글 기록적으로 엄청 달고 넘 재밌어했는데,,지금까지 드라마중 저에겐 젤 훌륭했고 감동적이었던 드라마였습니다..영상미 또한 넘흐나 훌륭했죠^^이글을 보니 넘 반갑고 새삼 두근거리네요^^

    2009.07.11 03:07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드라마 자체도 좋았었지만, 극 외적으로 '다모 폐인'들의
      다양한 재능과 열정을 느낄 수 있어서.. 그런 것들 때문에
      더 인상적이었던 것 같아요.. ^^

      2009.07.11 14:43 신고
  9.  Addr  Edit/Del  Reply 왕폐인

    각본, 영상미, 빠른 전개, 주인공들의 캐릭터, 딱맞는 캐스팅, OST 머 하나 빠지는게 없어용~ 나으리~ 산으로 돌아가요~ ㅠ.ㅠ 재희야~~~~~~~~ ㅠ.ㅠ 다 기억난다규!

    2009.07.11 05:12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극에 참여한 배우 및 스텝들과 극을 보는 시청자들의
      하나된 열정이 유난히 돋보였던 드라마로 기억합니다~
      다시 또 그런 드라마가 탄생할 수 있을까 싶어요..

      2009.07.11 14:45 신고
  10.  Addr  Edit/Del  Reply 희야남편

    아 갑자기 마지막 장면 생각나서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

    정말 그때 많이 슬퍼했었는데....

    2009.07.11 07:27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마지막 장면 보구서 머리 아플 정도로
      참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ㅠㅜ

      2009.07.11 14:45 신고
  11.  Addr  Edit/Del  Reply 은초롱

    저도 역시 고3이었는데 다모에 빠져서 엄마한테 엄청 혼났었어요.ㅋㅋ 정말 정말 잊지 못할 드라마입니다. 명작이죠!! 장성백 정말 최고!!!

    2009.07.11 08:22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고3들에겐 호환 마마보다도 더 무서운
      '마성의 다모'였던 것 같네요.. ^^;

      2009.07.11 14:46 신고
  12.  Addr  Edit/Del  Reply 랑이

    와 이글을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저와 제 동생도 드라마를 즐겨보는 편이 아닌데...첫회부터 끝까지 다 본 드라마를 꼽으라면 10개도 안 될 정도..그런데 다모는 완전 닥본사였고 끝나고 추석땐가 1회부터 재방하는것도 하나도 안빠지고 다 챙겨봤었던..여전히 제 인생 최고의 드라마입니다 ㅋㅋ다시 한번 더 보고싶네요 ㅎㅎ

    2009.07.11 09:59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여름에 시작해서 가을 초반(9월 초)에..
      추석 즈음에 끝났었는데, 문득 그 시절이
      조금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

      2009.07.11 14:48 신고
  13.  Addr  Edit/Del  Reply 별이

    1년만에 또 다시 보게 만드는 글이네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아직까지도 다모를 사랑하는걸 보니까
    제 마음도 흡족합니다.. 물론 제가 만든 드라마는 아니지만은..
    다모가 끝나고 매년마다 1부부터 14부까지 이틀이나 삼일에 걸려서
    다시 보곤 했는데.. 다시봐도 언제봐도 감동의 물결은 줄어들지가 않어더라구요.
    타라님이 말씀하시것처럼 세드앤딩이라 더 절절히 가슴에 남나 봅니다..
    올 여름도 다모와 함께 추억하며 미완의 혁명가 성백과 함께 하렵니다..
    제 친구들 대부분은 황보윤을 좋아했었는데.. 저도 예전도 지금도
    장성백이 너무 좋아요!!
    마지막 성백의 대사가 기억에 남습니다.
    "길이란 처음부터 나있는게아니다. 한사람 두사람 백사람이 걷다보면
    그게 길이라고 했죠"
    아.. 빨리 보고 싶네요.. 타라님 다모를 추억하게 해줘서 감사해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

    2009.07.11 10:29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전 그렇게 새드 엔딩인지 모르고 시청했다가
      마지막으로 갈수록 완전 (좋은 의미의) 감동 받으며
      많이 슬퍼하고, 가슴 아파하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성백이 이용 당해서 욕도 많이 먹고 그랬었지만,
      그렇게 여운을 남기면서 끝났기에 그만큼 더 인상적이었던 것
      같아요.. 그의 '길 대사'는 정말 좋았었구요.. 으흑~ ㅠㅜ
      행복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2009.07.11 14:52 신고
    •  Addr  Edit/Del 노신의 길

      장성백의 그 길 대사는 중국 작가 노신의 말을 인용한 것이라죠~^^
      <다모> 역시 명작 중의 명작입니다. ^^ 마음에 둔 주연급 배우가 한 명도 없었는데도, 이렇게 멋진 드라마는 처음이었던 듯....

      2009.10.30 01:39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저두.. 처음엔 별로 기대 안했다가, 우연히 낚여 가지고..
      열렬히 버닝하기에, 여러 면에서 <다모>만한 드라마도 없죠-
      요즘 나오는 드라마들엔 그 정도의 버닝은 안되더라구요.. ^^;

      2009.10.30 13:07 신고
  14.  Addr  Edit/Del  Reply 써니

    저도..다모폐인이에요!! ㅠㅠ 그때..마지막회를 보면서, 티비를 끌어안고 울던 제모습 ㅎㅎ;; 제가 중딩때였는지.. 고1때였는지 잘 모르겠지만 ㅋ 무튼.. 저도 드라마 매니아로서 다모만큼 가슴이 먹먹했던- 벅찼던, 그런드라마는 없었던것 같아요 ^^

    2009.07.11 10:51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저 역시, 한동안은 <다모>와 관련된 음악만 들어도
      막 가슴 벅차했던 그런 시절이 있었지요..

      드라마 한 편에 참 많은 에너지를 쏟아 부었던..
      잊지 못할 추억의 드라마입니다.. ^^

      2009.07.11 14:54 신고
  15.  Addr  Edit/Del  Reply 아프냐

    반가운 글에 단번에 들어왔어요~~
    정말 이렇게까지 사람을 폐인으로 만드는 드라마가 또 있을까요~~
    그때는 하루종일 다모생각뿐 종영이 다가올수록 끝나면 어떡하나 걱정하고
    시간을 첫방전으로 돌렸으면 했던 기억이...
    비극이었기에 더욱더 오랜시간 가슴에 남아있는 내생애 최고의 드라마 .....

    2009.07.11 11:50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비극이었기에 더더욱, 보는 사람의 심장 속을
      깊이 파고 들어온 드라마였었죠.. ^^

      2009.07.11 14:55 신고
  16.  Addr  Edit/Del  Reply 둘리

    두번은 못 볼 드라마,,,,(다시보면 가슴이 너무 아파 무너저 내리것같아.....)

    2009.07.11 13:20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또 다시 집중해서 볼려면, 그만큼의 에너지가 많이 필요할 것 같아요~
      이 드라마와 폐인의 추억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

      2009.07.11 14:57 신고
  17.  Addr  Edit/Del  Reply 자운영

    다모때문에 처음 한 것들이 많았는데.. cd굽기, 텔레비젼 새로 사기, 홈시어터까지.. 늘 가슴속에 있었는데 다모를 떠올리게 하는 글을 보고 이렇게 글을 쓰네요.. 처음 몇 년 동안은 참 많이도 반복해서 봤는데요..^^

    2009.07.11 21:20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저두 그 때 당시에는 비디오로 녹화해서 마음에 드는 장면만
      정말 마르고 닳도록.. 비디오 테잎 늘어지도록 봤었는데요..
      종방 후에 <다모> DVD를 구입했고, 그 후 이사가면서 짐이 되는
      그 비디오 테잎들은 버렸는데.. ㅠㅜ 새삼 그 때 생각이 나네요..

      요즘엔 부피 나가는 비디오 테잎보다 얇은 CD나 DVD가 대세라..
      세상이 점점 편리하게 바뀌어 가는 것 같습니다.. ^^;

      2009.07.11 22:52 신고
  18.  Addr  Edit/Del  Reply 치리칭

    정말 최고 ㅜㅜ
    다모 만큼 심하게 감정이입해서 본 드라마가 없어요
    정말 드라마 보면서 그렇게많이울어본건 처음
    전 이드라마땜에 하지원,김민준님 팬됬어요
    발리에서생긴일과 더불어 저의 최고의드라마네옇ㅎㅎ

    2009.07.25 01:20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이 드라마 끝나고 몇 달 후에 했던 것 같은데,
      <발리에서 생긴 일>도 정말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

      2009.07.25 01:32 신고
  19.  Addr  Edit/Del  Reply 빨강마녀

    1회보고 낚였던 다모...
    그해 여름 제 심장을 뚫어버렸던 작품....
    아쉬움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곱씹어 볼수록 가슴에 와닿는 작품....
    넘치지 않아서 좋았던 작품이였어요...
    드라마에서 여백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준 작품이기도 했구요.

    요즘은 이런 작품을 찾기가 힘드네요. ㅠㅠ
    점점 드라마들이 자기 복제가 심해지는것도 같고....
    그래서 드라마 보는 재미가 예전같지 않은것 같습니다.

    2010.06.01 11:25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저 역시, 요즘 나오는 드라마들엔 저 때만큼
      버닝하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2003년.. '다모' 시절에 정말 행복했었는데,
      새삼 그 때가 그리워집니다~ ^^;

      2010.06.01 12:15 신고
  20.  Addr  Edit/Del  Reply 뀨뀨

    아,,다모를 초등학교 5학년인가? 그때봤던 기억이나네요ㅠㅠ

    정말 7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다모같은 드라마를 볼수가없네요

    솔직히 초딩땐 마지막회보고 잉?! 하고 아쉽다 라고생각했는데

    다시 한번보니까 마지막회에서 눈물이 나오더군요..

    그리곤 한편으로 장성백이 왜 제이라고 불러버려서 같이 죽음을 맞잖아요

    그게 조금 아쉽고, 좀더 일찍밝혀지거나 그랬으면 좋았을텐데 하고생각했는데

    그럼 아마 새드엔딩으로서 뭔가 부족해질거같기도 했네요ㅎㅎ

    좀 있으면 성인이 되는데 다모를 봤던 그 시절이 그립고, ,,

    절 폐인을 만들어버릴수있는 드라마가 좀 나왔으면 좋겠어요!!

    2010.10.27 22:29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저두 마지막으로 버닝한 폐인 드라마가 <다모>였어요~
      그 후론, 그렇게까지 꽂혀 본 드라마가 없었던 걸 보면
      <다모>는 역시 우월하고 특별한 드라마 같습니다.. ^^;

      2010.10.28 02:37 신고
  21.  Addr  Edit/Del  Reply 서화

    나 역시 다모 폐인이였던 수많은 넋빠진 낭자들 중의 한 사람 이외다.
    특히 장두령 그렇게 가고 내 얼마나 울었는지 아시오..
    그때를 어찌 잊겠소.
    마지막 장면 에서 채옥이가 장두령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오라버니
    라 말하며 함께 죽어갈때의 그 모습이 아직도 생각이 나는구려.
    개인적으로 다모 장성백 역에 김민준이 딱 이지만 ......김남길은 어찌
    생각하시오? 나는 말이외다...다모를 리메이크 해서 다시 해주었음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오.....그저 나의 생각일 뿐이오.

    2010.11.01 23:20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증말 반갑소, 츠자~ 내 일찍이 '다모'만큼 깊이
      버닝해 본 드라마가 없었다오. 드라마 '다모'와
      '다모 폐인'은 전설이지라...

      아, '다모체' 넘넘 좋아요~ 그 해 여름, 그 드라마로
      인해 정말 행복했었는데, 이젠 어떤 드라마가 나와도
      그 때처럼 버닝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당시 '김민준의 장두령'은 씽크로율 정말 좋았고, 신인 치고
      진지해 보였던 연기도 무척 괜찮은 편이었는데요.. 김남길이
      해도 어울렸을 것 같네요... '비담' 때도 한 '비장' 했었죠~
      그런 처절한 분위기, 잘 맞아보여요..

      but, 김남길씨는 이제껏 처절하고 비장하고 불쌍한 배역을
      넘 많이 해서.. 다음 번엔 밝은 역도 좀 했음 좋겠어요~ ^^;

      2010.11.03 01:37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