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장용진)가 같아서 그런지 유피(UP)의 <바다> 첫소절 "나의 볼에 입(을)맞춰, 나를~" 할 때 H.O.T의 <캔디> 첫소절 "사실은 오늘 너와의~" 할 때랑 어쩐지 분위기가 비슷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곡을 만든 사람'이 동일하다 보니 '노래 풍'이 살짝 비슷하게 느껴지는 것이지, 각각의 멜로디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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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 이상하게 특정한 '대중 가요' 두고서 쫌만 비슷하게 느껴지면 '자기 복제'라느니 하면서 오버하는 경우가 많던데, 그건 듣는 이의 기분 탓이지 실질적으론 복제 아닌 경우가 많다. (작정하고 '멜로디'를 슬쩍 가져다 쓰는 게 아닌 경우) 복제가 아니라, 만든 사람이 동일하면 어딘지 모르게 '익숙한 이 느낌~' 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영화'에서도 김철수라는 감독이 연출한 영화들은 대체로 김철수 느낌이 나고 '드라마'에서도 이영희라는 작가가 쓴 모든 대본은 어딘지 모르게 이영희 느낌이 나지 않는가- '대중 가요=노래'도 마찬가지란 생각이 든다. '멜로디'가 달라도 '동일한 작곡가'가 만든 노래는 어딘지 모르게 그 사람의 향기가 묻어나곤 하니까...
9위 : 유피(UP) - 바다 / 1997년
<바다>는 <뿌요뿌요>와 마찬가지로 '김용일/이해정/박상후/이정희'가 UP(유피) 멤버였을 때의 활동곡이며, 당시 크게 히트 친 노래다. 원래 <뿌요뿌요> 더 좋아했으나, 몇 달 전까지 자주 듣다 보니 이젠 좀 지겨워진 것도 있고, 무더운 여름 되니까 <바다>가 더 땡긴다.
유피(UP) - 바다(라이브)
이 안에 '쿨'도 있다~(쿨피스 합동 무대)
그런데, 유피(UP)의 <바다>에 나오는 그 바다가 구체적인 해변 도시 '바다'가 아닌 것 같으다~ ;; '당신은 나의 바다, 나의 하늘(과) 같은 존재'라는 상징적인 의미인 듯...
어쨌든 '바다'는 바다니까요~ 잘 들어보면 '유피(UP)'의 <바다>도 너무나 경쾌하고 좋은 곡이다. 여름에 듣기 딱 좋을 만큼 '청량감'이 느껴지는...
10위 : 쿨 - 해변의 여인 / 1997년
<1990년대 '그룹 가수'곡, 내맘대로 Top 10(탑 텐)>에서, 마지막 10위는 "와우! 여름이다아~~" 로 시작하는 '쿨(Cool)'의 <해변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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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일이다.. 우연히 듣게 된 '라디오'에서 DJ가 다음 순서로 <해변의 여인> 들려 주겠다고 해서 <"해변의 여인~ (야야야야!)" 쿨의 이 노래 나오겠군. 신나겠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좀 지나 웬 '조용~한 노래'가 흘러 나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내가 갸우뚱~하고 있으니, 옆에 있던 이가 "나훈아의 <해변의 여인>~" 했던 기억이... 나훈아의 <해변의 여인> 노래도 알고 있었으나, 그 날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그 노래는 가창자가 나훈아가 아니었는데다 쿨(김성수/이재훈/유리)의 <해변의 여인> 기대했다가 갑자기 조용한 <해변의 여인> 흘러 나와서 순간 갸우뚱~했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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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옹의 <해변의 여인>...도 좋긴 하지만(요건 가을 느낌), 그래두 무더운 여름엔 '신나 신나~' 분위기인 '쿨'의 <해변의 여인>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마침, 오늘 또 우연히 접한 '라디오'에선 쿨의 <해변의 여인> 듣게 되었음. 몇 시간 전에~)
상당히 히트곡이 많은 혼성 그룹 '쿨(김성수/이재훈/유리)' 노래 중 제일 대박 히트곡은 <운명>이 아닐까 싶은데("정말 답답해, 짜증이 나~ 어떡해야 해~(빠빠이야~)" 가사의 노래) 개인적인 선호도는 <슬퍼지려 하기 전에> <작은 기다림> 정말 좋아하고, 이와 같은 여름이면 <해변의 여인> 많이 듣게 된다. 다 좋은 노래들이다. 그 외 '쿨'의 다른 곡들도...
쿨 - 해변의 여인(라이브 무대)
90년대 가수들, 춤추면서 '생라이브'로 노래~ '쿨(Cool)'의 수많은 히트곡들 중 <해변의 여인>은 여름에 잘 어울리는 분위기여서 매년 '시즌곡'으로 많이 소비될 듯하다. 꾸준히...
* 1990년대 '그룹 가수'곡 : 내맘대로 Top 10 * 1위 : DJ DOC - DOC와 춤을 2위 : R.ef - 찬란한 사랑 3위 : Y2K - 헤어진 후에 4위 : 넥스트 - The Dreamer 5위 : 젝스키스 - 커플 6위 : 솔리드 - 천생연분 7위 : 뮤 - 새로운 느낌 8위 : H.O.T - 캔디 9위 : 유피 - 바다 10위 : 쿨 - 해변의 여인 |
이로써, 마이 목록 <1990년대 '그룹 가수'곡, 내맘대로 Top 10>은 "(나나나~) 와뚜와리!" 의 DJ DOC <DOC와 춤을>에서 "썸머 타임~ 우..!(와뚜와리와리~)" 의 쿨 <해변의 여인>까지로 마무리 된다..(아, 정말 신나! 노래가~)
'슈가맨' 무쌍 요정, 오마이걸 '승희'와 '뿌요뿌요'
'1990년대 그룹 가수곡'-DJ DOC 'DOC와 춤을'
'1990년대 그룹 가수곡'-넥스트 'The Dreamer'
'1990년대 그룹 가수곡'-젝스키스 '커플', 솔리드 '천생연분'
'1990년대 그룹 가수곡'-뮤 '새로운 느낌', H.O.T. '캔디'
'1990년대 2인 그룹 가수곡'-'무너지는 나의 곁으로', '꿍따리 샤바라'
'1990년대 2인 그룹 가수곡'-터보 'Love is...(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