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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그룹 가수곡' 5~6위-젝스키스 '커플', 솔리드 '천생연분'

타라 2018. 7. 31. 20:27
예전에 해체했다가, 비교적 최근 (아재 나이에) 다시 재결합한 그룹. 그런데, (대다수 총각이어서 그런지) 긴 시간의 흐름동안 아재 나이 치고 멤버들이 별로 늙지 않았다. 과거.. 이들의 해체 당시, 분노한 팬들이 "부숴버릴거야~" 하며 (다른 사람 차로 오해하고서) 모 리포터의 차를 박살낸 사건이 있었다.(거의 새 차였다는데...;;)



겁나게 에너지 넘치는 팬들을 둔 이들 '젝스키스(은지원/이재진/김재덕/강성훈/고지용/장수원)'가 남성적이고 멋진 댄스를 선보일 수 있는 곡은 따로 있었지만, 보다 다양한 연령층에 어필하면서 롱런할 수 있는 곡은 <커플>이라는 노래가 아닐까 한다.


5위 : 젝스키스 - 커플 / 1998년


전체적으로 다 좋지만, '젝스키스'의 <커플>은 "Oh, Love~ 왜 이제서야~ 많이 외롭던, 나를 찾아온 거야~?" 하는 강성훈 파트가 킬링 포인트 같으다. 솜사탕처럼 달달구리한 목소리의 '강성훈 파트'를 만나기 위해, 오래(?) 기다려 이 곡의 후렴부(Oh, Love~ 왜 이제서야..)를 맞이하는 느낌~(근데.. 들한테 은 뜯지 말자, 좀~)


젝스키스 - 커플


'젝키' 멤버들이 아직까진 '동안' 폼 유지하고 있는데, 요즘 일반인 중에도 워낙에 '동안'인 사람들 많고 30대 후반~40대 초반은 (요즘 기준으로) 아직까지 젊디 젊은 나이라.. 50세는 넘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모 여배우가 40대 중반까진 10살 어려 보이는 걸로 어필했다가, 40대 후반~50세 넘어가서 빼.박 할줌마 얼굴 되어버린 걸 보구서 깜놀했던 1인~)



지금도 그렇지만, 그 때 되면은(50세 넘은 젝스키스) 무대 위에서 저런 잔망스런 댄스는 더더욱 그렇겠지? ;; 그냥 가만히 서서 <커플> 부를지도...


6위 : 솔리드 - 천생연분 / 1996년


외롭던 두 남녀가 만나 '커플'을 이뤘는데, 좀 사귀다 보면 권태로운지 가끔은 딴맘 품거나 한 눈을 팔기도 한다. 은근 감미로운 멜로디에, 속사포처럼 내달리는 쫀쫀한 랩에다, 폭풍 속도감의 흥겨운 비트를 끼얹은 '솔리드(Solid)'의 <천생연분>은 '한 눈 팔아보려다 서로 딱 걸린 남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솔리드 - 천생연분


'갑돌이'와 '갑순이'는 사귀는 사이다. 그런데, 친구가 자꾸 예쁜 여자 소개시켜 준다고 하니까 처음엔 거절했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갑돌이가 꽃단장하고서 소개팅 나간다.(진짜 맘에 드는 여자 나왔으면 '갑순이'에서 '딴여자'로 갈아탔을지도...)


헌데, 약속 장소에 나온 그 '소개팅녀'는 다름아닌 '갑순이'~ ;; 그러니까, (갑돌이와 갑순이 모두) 서로를 속인 채 다른 남녀 소개 받으러 나온 거- 지금 애인 말고 '더 나은 남자 없나?' '더 괜찮은 여자 없나?' 하면서, 친구의 부추김에 다른 애인 물색하러 소개팅 장소에 나왔다가 서로가 딱 걸린 '맞바람 남녀'스런 이야기이다.



어차피 둘 다 딱 걸린 거라 '쌤쌤'치면서 서로 용서해 주자는 분위기로 화해 모드~ 둘이 하는 짓이 똑같으니 '천생연분'이라 하고, 다른 남녀 물색하러 가서 기껏 만나는 상대가 원래 사귀던 연인이니 '우린 천생연분인가봐~' 하며 셀프 쉴드 치는 노래다. 솔리드(정재윤/이준/김조한)의 <천생연분>.


처음에 '제목'만 들었을 땐 그런 내용 아닐 것 같았는데(좀 더 이상적일 것 같았던..) 알고 봤더니 저런 스토리~ <천생연분> 노래는 정말 신나고 좋아서, 어쩌다 '솔리드' 노래 중 가장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노래가 되었다. 그런데.. 저 '천생연분 쌤샘 커플', (한 눈 파는 거) 과연 이번 한 번 뿐이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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