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로 초연된 오스트리아 뮤지컬 일어판(다카라즈카) 노래를 맨 처음 들었을 땐 오리지널 독어 버전에 비해 참 별로로 느껴졌었으나, 그 와중에 다카라즈카 버전이 더 나아 보이는 노래들도 몇 곡 있었다. 2000년대의 독일 에센 공연 이후 추가된 곡 '내가 춤추고 싶을 때/내가 춤출 때(Wenn ich tanzen will/私が 踊る 時)'와 1막, 2막 엔딩곡은 특히 그러했다. 이 뮤지컬 안에서 1막 엔딩곡인 'Ich will dir nur sagen/私だけに(Ich gehor nur mir-Reprise)'와 2막 엔딩곡인 '에필로그송(Der Schleier fallt/愛の テ-マ)' 뒷부분은 똑같은 멜로디이다. '엘리자베트' 캐릭터 자체는 좀 비호감인데, 오스트리아 & 독일판 여주인공들(피아, 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