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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체의 뮤지컬 <엘리자베트=엘리자벳>에 대한 각색 버전인 다카라즈카 <엘리자베트>는 전반적인 '구성'이나 '캐릭터'의 특징 차원에서 오스트리아 원 버전과는 다른 점이 많다.

1992년에 탄생한 오스트리아산 뮤지컬 <엘리자베트(Elisabeth)>가 일본 다카라즈카 가극단에선 1996년에 초연되었으며, 설조(雪組-유키구미) → 성조(星組-호시구미) → 주조(宙組-소라구미) → 화조(花組-하나구미) → 월조(月組-츠키구미) 등이 돌아가면서 공연하였다.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 &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 콤비의 <엘리자베트(Elisabeth)>는 '2005년 빈 공연 실황'을 담은 오스트리아판
DVD(독어)가 나온 바 있으며, 일본 다카라즈카 가극단 공연도 각 조마다 DVD(일어)가 나와있는 상태이다. 같은 독일어권 내에서의 출연진(배우들)은 이쪽 저쪽에서 다 활동하지만(국제적으로~) 그 독어권 <엘리자베트> 공연 내에서도 오스트리아 원 버전과 독일 버전은 '연출' 면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 하지만 스토리라든가, 극의 전반적인 맥락은 대동소이하다.

다카라즈카(타카라즈카) <엘리자베트>의 경우엔 그 독일어권 <엘리자베트>에 비해 '캐릭터 비중'이나 '극 구성' 자체가 많이 달라졌는데, 오스트리아 원 버전 DVD를 기준으로 해서 중간 중간 '생략된 부분'도 있고 '추가되거나 변경된 장면'도 꽤 된다.



예전에, 일어로 공연된 다카라즈카 <엘리자베트>의 몇몇 곡을 듣고서 굉장히 큰 압박스러움을 느꼈던 적이 있었다. 맨 처음 들었던 곡이 'Die Schatten werden langer(그림자는 길어지고)'의 일본어 버전인 '闇が 広がる(어둠이 퍼져가네)'였는데, 이 곡 자체의 씽크로율은 일본어와는 별로 맞지 않는 듯하다. 독일어 원 버전이 훨씬 듣기 좋은...

하지만 뮤지컬 <엘리자베트>의 마지막 곡인 에필로그송 'Der Schleier fallt(베일이 벗겨지고)'는 독어판 원곡 보다는 일어 버전 '愛の テーマ(사랑의 테마)' 쪽이 좀 더 그윽하고 듣기 좋으며, 'Wenn ich tanzen will(내가 춤추길 원할 때)'의 멜로디 라인 역시 다카라즈카 일어 버전 '私が 踊る 時(내가 춤출 때)'와의 상생이 무척 좋은 편이다. 'Milch(우유=밀크)' 같은 곡도 다카라즈카 죽음(토트=토토) 언니와 앙상블의 조합이 돋보이는 'ミルク(우유)'가 독일판 '밀크'에 비해 꽤 듣기 좋은 편에 속한다.

기타 등등의 곡에선, 대체적으로 독일어로 불리워진 오스트리아 원 버전의 <엘리자베트> 노래가 귀로 듣기엔 더 나은 것 같다. 그래서 맨 처음엔 '요상한 분위기'에 '압박감 작렬하는 일본어' 버전의 다카라즈카 <엘리자베트>를 접하고서 약간의 편견 비스무레한 걸 갖고 있었는데, 막상 극을 보다 보니 쉽게 깔 수 없겠단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다카라즈카 버전 <엘리자베트>가 오스트리아 원 버전의 <엘리자베트>보다 '극 구성'이 더 괜찮았으므로~ 거기다, 스토리적인 '개연성'도 더 있는 편이다.

다카라즈카 <엘리자베트>에 대한 윤색(潤色)과 연출(演出)은 나름 그 쪽 동네에서 별 거 별 거 다 만들어본 '코이케 슈이치로(小池 修一郎)'씨가 한 모양인데, 각 배우들(각 조)마다 해당 캐릭터를 소화하는 능력은 천차만별이지만, 어쨌거나 '캐릭터를 새롭게 창출'해낸 것과 '스토리에 대한 정리 정돈' 깔끔하게 한 걸 보면 나름 '극을 효과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에 대한 감각은 있는 연출자가 아닌가 싶다.

오스트리아 원 버전의 <엘리자베트> 공연은 극 구성이 좀 산만하고, 전후 장면에 대한 개연성도 미비한 편인 데다가, 컨셉도 모호하다 생각하기에.. 오리지널 <엘리자베트> 작사가와 연출가인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씨와 하리 쿠퍼(Harry Kupfer)씨는 양심(?)이 있으면 다카라즈카의 각색 버전 <엘리자베트>를 함부로 까면 안된다는 생각이다. ;; 다카라즈카 <엘리자베트>가 비록 세부적인 내용에서 다소 유치한 구석이 있긴 하지만, 적어도 '이야기의 드라마적인 요소'에 있어선 오스트리아 원판보다 극 구성이 더 깔끔하고 정교하게 잘 짜여져 있으니까...



<엘리자베트>의 일판 다카라즈카 버전은 나쁘게 말해서 '유치 짬뽕~'스러운 구석이 있다. 그것이 '외국어(일본어)'이기에 망정이지, 만약 '모국어(우리말=한국어)'로 그런 유치한 가사를 노래한다면 많이 오글거렸을 것 같다. 쿤체의 오리지널 <엘리자베트>는 가사도 꽤 심오하고, 절대 그런 유치한 작품이 아닌데.. 일본어로 각색된 <엘리자베트>의 경우엔, 노래 가사 자체에 유치 짬뽕스런 내용이 군데군데 지뢰처럼 포진되어 있는 게 사실이다.

허나, 그런 '유치한 가사'를 조용히 생까 준다면 다카라즈카 <엘리자베트>는 독일어권의 원판 <엘리자베트>에 비하면 극적으로 꽤 잘된 이야기물이 아닌가 싶다.

오스트리아 원 버전 <엘리자베트>에 비교하여,
다카라즈카 <엘리자베트>에서 생략된 장면


1)황제 부부의 헝가리 방문 때 '죽음'이 찾아와서 엘리자베트의 첫째 딸을 데려가는 장면(1막) 에루마 등 헝가리 민족주의자(혁명가)들이 '죽음'을 만나는 장면으로 바뀜

2)어린 루돌프 황태자가 엘리자베트 황후에게 가려 했을 때 조피 대공비가 그를 돌려보내고, 자신이 고용한 교관들에 의해 루돌프 황태자를 강하게 키워야 한다고 말하던 장면(1막)

3)'살롱 여자 사건'으로 부부 사이 멀어진 프란츠 요제프 황제가 조피 모후와 갈등하던 장면(2막)

4)엘리자베트 시어머니인 조피가 아들과 갈등 겪은 후 회한을 쏟아내며 슬퍼하는 장면(2막)

5)시간적으로 먼 훗날에 벌어질 '유태인을 박해하는 나치스'를 패러디한 '증오' 장면(2막)

6)심령술에 빠져 있던 엘리자베트가 돌아가신 자기 아버지의 영혼과 대화 나누는 장면(2막)

7)황제와 죽음이 맞짱 뜨는 장면 전에 루케니가 합스부르크 일가의 근황을 들려주던 장면(2막)

이러하듯, 다카라즈카 버전 <엘리자베트>에선 오스트리아 원판에 비해 생략된 장면이 많다. 그런데.. '꼭 있어야 될 장면'을 뺐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이 버전 공연에선 '딱히 없어도 전반적인 극을 진행하는 데 별 무리 없는 장면'을 생략했고 그 대신 '메인 주인공 캐릭터를 강화하거나 극의 흐름을 보다 개연성 있게 만들어줄 장면'을 집어 넣음으로써 오스트리아판에 비해 더 효과적인 극으로 탈바꿈하였다.



다카라즈카 <엘리자베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루돌프 황태자가 죽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오스트리아 원판보다 더 개연성 있게 묘사되었다는 대목이다. <엘리자베트> 헝가리판 역시 이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데, 헝가리판에선 2막에 접어든 어느 지점에 가면 거의 '루돌프의 독무대'일 정도로 루돌프 황태자와 관련한 이야기에서 다소 늘어진다고 느껴지는 대목이 있다. 헝가리 버전 역시 '~루돌프의 죽음'까지의 과정이 오스트리아 원 버전에 비해 더 보강된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중간에 늘어지는 부분 없이 극 구성이 좀 더 깔끔하고 효과적으로 되어 있는 건 다카라즈카 버전 같다.

   뮤지컬 <엘리자베트> 오리지널 오스트리아 빈 버전

● 2막에 가서 다 큰 루돌프가 갑자기 '죽음'을 찾아오고, 죽음이 그에게 황제께 반항하라고 추동함 
● 루돌프 황태자가 요제프 황제와 정책적으로 대립하며 논쟁을 벌이고, 황제 아버지를 비난함

● 중간에 뜬금없이 먼 미래의 나치씬 등장함(황제의 정책대로 가면 나중에 그리 된다는 의미?)

● 루돌프가 어머니인 엘리자베트에게 찾아가 황제와의 중재를 부탁하지만, 엘리자베트가 거절함
● 이에 상심한 루돌프 황태자는 어머니마저 자신을 버렸다 생각하며 죽음과의 춤을 춘 뒤 자살함

   뮤지컬 <엘리자베트> 각색된 다카라즈카 가극단 버전

● 1막에서부터 꾸준히 '죽음'이 헝가리 민족주의자(혁명가)들이랑 접선해서 친분을 쌓아 놓음

● 2막에 가서 다 큰 루돌프가 아버지인 요제프 황제의 정책에 반하는 글을 쓴 게 발각되어 그의 노여움을 사고, 프란츠 요제프 황제와 루돌프 황태자가 서로 첨예하게 논쟁을 벌임
● 이에 상심해 있던 루돌프 황태자에게 '죽음'이 찾아와서 위로해 주며 은근슬쩍 그를 선동함

● '죽음'의 조종으로 헝가리 민족주의자들과 손잡게 된 루돌프는 그들과 함께 모종의 일을 꾸밈
● '죽음 & 헝가리 민족주의자 & 무리들'은 루돌프에게 헝가리의 왕이 되라며 추동질하고(이것은 현재 오스트리아-헝가리 이중 제국의 왕인 요제프 황제 입장에서 보면 '반역 행위'나 마찬가지) 이에 삘 받아서 행복한 상상을 하던 루돌프 황태자는 곧 현재의 황제인 프란츠 요제프 아버지께 '헝가리 민족주의자(혁명가)들이랑 함께 헝가리 독립에 관한 일을 꾸몄다는 사실'을 들키게 됨

● 그 엄청난 일로 황제의 미움을 사고 '황위 계승'도 불안해지는 등, 갈 데까지 몰린 루돌프는 어머니인 엘리자베트 황후에게 찾아가서 황제께 잘 빌어달라고 부탁하지만, 이를 거절 당함
● 이에, 루돌프 황태자는 더 이상 방법이 없다 생각하고 죽음과 마지막 춤을 춘 뒤 권총 자살함

그 외에도 '특정 캐릭터의 비중'과 '장면 연결', '세부적인 스토리'가 약간 달라진 다카라즈카 버전 <엘리자베트>는 오스트리아 원 버전의 <엘리자베트> 이야기와는 여러 부분에서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To be continued..
 

posted by 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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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이방인

    네, 정말 동감합니다 모르시겠지만 1년전부터 타라님 글을 읽으며 감동받고 있던 중학생입니다 ㅎㅎ
    특히 쿤체와 르베이의 뮤지컬에 대한 생각을 너무나 시원하게 말씀드려주셔서 얼마나 통쾌한지요, 저는 뮤지컬이 아무리 노래가 좋든 어쨌든 간에 일단 뮤지컬은 연극의 일종이고(이런 말이 좀 위화감이 있을까요?) 희곡이란 문학에서 비롯되는 것인데도 종종 전혀 개연성이라곤 하나도 없는 극구성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들이 참 많죠
    아무래도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들, 특히 원작없는 역사 뮤지컬은 어떤 사람들 눈(당최 이해는 잘 가지 않지만)에는 아주 귀족적(?)이라 생각할진 모르지만 제가 보기엔 작가의 절제의 미덕(??)이 부족하여 너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주저리주저리 산만하게 풀어써놓은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건 어쩔수가 없어요
    그런면에서 보면 저도 다카라즈카 판의 극구성이 잘되어 있단 의견에 저도 매우 동감합니다 물론 무대세트도 부족하고 의상의 다수가 좀 오타쿠틱(?)한것도 있고 무슨 의상빌려주는 가게에서 빌려온 삘이 좀 나기는 하지만요 흠흠...
    저로선 한국제작진이 일본판보다 더 수준높은 각색본을 보여줄수도 있었을텐데 너무 사대주의적으로 비엔나 판만 따라하면 돼! 하는 식으로 한것 같아요ㅠㅠ

    2012.08.14 16:57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반갑습니다.. ^^ 뮤지컬도 하나의 기승전결 이야기 구조를 가진
      극이다 보니 극적인 개연성을 무시할 수 없는 건데, 무대에 오른
      많은 뮤지컬 작품들이 그런 쪽에 약한 경우를 많이 보이더라구요~

      우리 나라판 '엘리자벳' 뮤지컬은 어차피 국내 제작사인
      EMK가 작품 만들어내는 수준이 딸려서 제대로 된 각색은
      절대적으로 역부족이고, 따라하는 것조차 잘 못하는 것 같구요..

      비엔나판은 그나마 중간은 가고, 다카라즈카판이 좀 오타쿠틱하긴 하지만
      거기 연출하시는 분이 나름 능력 있어서.. 그가 연출한 다른 작품들을 봐도
      나름 구성이나 세부적인 흐름에 신경은 쓰는 것 같더군요~

      저는 전반적으로 '시각 & 청각을 자극하는 하나의 이야기물'로서
      다카라즈카 '엘리..' 꽤 재미있게 봤어요~ 그것이, 다카라즈카이기 때문에
      가능한 여러 요소들이 존재해서 더 흥미진진한 면도 있었구요.. ^^;

      2012.08.29 18:43 신고
  2.  Addr  Edit/Del  Reply EWIGKEIT

    중간에 HASS(증오)란 넘버가 들어간 이유는 쿤체영감이 설명한적이있어요
    "(전략) 비록 거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국가사회주의 운동의 근원은 19세기 말 빈에서 찾을 수 있다. 선동가 게오르크 리터 폰 쇠너러의 지지자들, 소위 "모든독일인" 파는 "하나의 민족, 하나의 제국, 하나의 영도자"라는 구호와 흑 - 백- 적의 색깔, 갈고리 십자가, 룬 문자 등의 상징을 특징적으로 사용했다. 그들은 소위 "영도자 원칙"을 추종하며 오스트리아가 프로이센에 "합병"될 것을 요구했으며 무장한 반유태주의자들이자 인종주의자들로서 "유대적 특성"을 적으로 돌렸다. 그들은 오스트리아의 황제와 루돌프 황자, 그리고 특히 증오받던 황후 엘리자베트를 "유태인들의 종"이라고 비난했다. (중략) 그녀의 책 "히틀러의 빈"에서 역사가 브리기테 하만은 히틀러가 그의 구호, 상징, 인종 이론을 거의 1대 1로 쇠너러와 쇠너러로부터 영향받은 칼 뤼거(세기 전환기의 빈의 시장)에게서 이어받았음을 자세하게 증명했다. "모든독일인" 파와 국가사회주의자들 사이에는 직접적인 연관 관계가 있다."
    이넘버는 루돌프가 개혁에 실패함으로써 죽음의 계획대로 제국의 멸망과 독일민족주위(나치), 세계대전과 같은 비극들이 몰려오게됨을 암시하는 것같아요. wenn ich tanzen will도 시씨의 승리가 아닌 죽음의 승리를 기념하는넘버잖아요(시씨의 뜻대로 헝가리가 독립을 했지만 그때문에 합스부르크제국의 다른나라들도 독립을 원하게되고 이들의 독립은 합스부르크제국의 멸망을 유도햇죠. 헝가리의 독립은 시씨의 뜻이아니라 시씨가 FREIHEIT(자유)를 택하도록 유도하는 죽음의 뜻이 아닐까요? )(근데 emk는 죽음이 시씨를 위해 만들어준 시씨바라기의 죽음을 만들어냈다죠;;)
    첫째딸의 죽음은 저는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시씨의 뜻대로 딸을 데리고갔는데 죽게됬으니 시씨의 죄책감은 말이 아니었겠죠 나중에 루돌프를 낳게되었을땐 황후로서의 본분을 다한거나 마찬가지였으니 어깨피고 루돌프를 직접기를수있었는데도 시어머니 조피에게 양육권을 넘기게된 가장큰이유같아서요^^(물론 그때의 시씨가 아직 어린나이였던것도 있겠지만요)
    조피에 관한넘버들은 조피의 인간성을 보여주는것같아요. 조피에 관한 이야기들은 시씨의 관점에서 전해진것들이 많고 아무래도 주인공이 시씨이다 보니까 관객들은 시씨의 시점에서 조피를 단순한 악인으로 생각하기 쉽잖아요 근데 황실의 유일한 남자라 불리던 조피에게도 나약한모습이 있고 아들을 위했음이 보여지니까(세상에 어떤부모님이 자기아들이 그런병에걸리길바라겠어요ㅠㅜ 그저 상황이 (어쩌면 죽음이?)그렇게 몰고간거죠) 살짝 안쓰럽기까지한 캐릭터가된것같아요(eine kaiserin muss glänzen만 있었으면 조피는 그냥 악역이지않았을까요?)
    마지막으로 An deck der sinkenden welt에서 기울어지는배가 등장하고 요제프가 선장으로서 등장하잖아요, 그 기울어진배는 합스부르크제국의 멸망을 상징하는것같아요. 그래서 루케니가 보여주는것들은 제국이 멸망하는과정이자 죽음이 시씨가 자유를 택하도록 만들어낸 작품(?)들인거죠.그래서 전 개인적으로 마지막을 잘 정리해주는것같아 좋았어요(앞에서부터 천천히 시씨의 파멸과, 그녀가정의 파멸을 보여줬잖아요, 죽음은 시씨를 사랑했기때문에 더나아가 제국을 파멸시키고 후의 비극들을 만들어낸거죠) 그래서 이런것들이 필요없지만은않다생각했고, 그래도 다카라즈카버전은 다카라즈카만의 개성을 가진것같아 좋았어요. 그래서 결론은 쿤사마 애정합니다:)

    2015.04.14 04:07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그렇군요.. 저두, 쿤체 영감이 이유 없이 그 장면을 넣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 장면도 나름 매력 있던데, 아무래도 조금 민감한 장면이다 보니
      독일어권 쪽에서 반응이 안좋았다고 하던데요...(우리 나라도, 좀 그런가? ;;)

      어쨌거나, 지난 역사이니.. 그런데, 역사 속의 모든 일들이
      '어떤 원인이 존재했거나 그 때 어떤 사람이 어떤 행동을 했기에 그런 류의 결과가
      나왔다...'로 일컬어지지만, 실은 '3차원 물질 세계에서의 어떤 사건'을 조장하는
      '보이지 않는 차원 세계의 누군가'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드네요~
      결과적으로, 저 시대 때 제국의 사람들도 어쩐지 '장기판의 말' 같아 보여요.. ^^;

      2015.04.18 04:12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