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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아이돌 명곡-비스트 '비가 오는 날엔' 글루미 감성, 프로미스나인 'Clover' 풋풋함

타라 2018. 7. 17. 21:27
보통 '무슨무슨 Top 10(탑 텐)' 선정하면 '상위권 순위'가 치열한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내 경우는 좀 달랐다. <2010년대 아이돌 명곡, 내뜻대로 Top 10중 아랫 순위에 위치한 9위10위 자리가 가장 치열(?)했던...


1~5위까지는 애초부터 '부동의 위치'였는지라 별 고민이 안됐으나, 6~10위까진 그 사이 변동이 좀 있었고 그 중 9위 10위 선정은 최근까지도 '엎었다 뒤집었다~' 했더랬다.



이 목록은 순전히 <노래> 자체로만 기준 삼아 선정하였다. "야, 야~ 네가 듣기(2010년대 아이돌 노래 중) 어떤 곡이 제일 듣기 좋으니?"  하면서... 


2010년대 아이돌 명곡

9위 : 비스트 - 비가 오는 날엔 / 2011년


해당 소속사와 그룹 멤버들 간의 '어쩌고 저쩌고~'  하는 사연이 있긴 하지만, 노래가 너무 좋기에 9위는 비스트(구 '비스트'/신 '하이라이트')의 <비가 오는 날엔>으로 정하였다. 


관련 링크 :

2010' 아이돌 명곡-트러블메이커 '내일은 없어'


<비가 오는 날엔>, 비스트(BEAST)가 6인(윤두준/장현승/용준형/양요섭/이기광/손동운) 체제로 활동했을 때 나온 노래이다.(지금은 '깽판 현승'이 탈퇴한 상태. 곧 '군복무돌'이 될 모양임)


아, 정말 너무나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노래가 아닌가- 멤버들 실력도 좋은 편이었고... 8위곡인 B.A.P(비에이피)의 <빗소리>와 9위곡인 비스트(BEAST)의 <비가 오는 날엔> 모두 '비'를 소재로 한 노래인데, 분위기는 비슷하나 각기 다른 유려한 멜로디로 귀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장마철'이나 '비 오는 날' 들으면 더 좋은 노래들~


비스트 - 비가 오는 날엔


국내 '걸그룹' 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이 되어버렸지만, 그럼에도 누군가는 꾸준히 새로운 팀을 선보이고 있다. 아래 소개할 '프로미스나인(Fromis_9)' 역시 데뷔한 지 몇 달 안된 룹 꿈나무=새싹 아이돌이다. 그런데, 최근에 나온 이들 '수록곡' 중에 무척 좋은 노래 <CLOVER(클로버)>가 있어 10위로 선정하였다.


2010년대 아이돌 명곡

10위 : 프로미스나인 - Clover / 2018년


(2018717일 기준) 주 활동곡인 '프로미스나인(Fromis_9)'의 타이틀곡 따로 있지만, <To Heart>나 <두근두근> 같은 '댄스곡(타이틀곡)'은 별로 좋은지는 모르겠고 (내 기준) 영 정신 사납기만 하다. ;; 나는 '프로미스나인' 이번 앨범 중 <Clover>나 <First Love> 같은 노래가 좋다. 1집 앨범에선 <환상 속의 그대>가 좀 들어줄 만하고...(헌데, 이런 곡들은 '타이틀곡'이 아닌 그냥 '수록곡'이라 별로 알려져 있지 않음. 뭐, 이 그룹 자체가 현재 '대중'에게 별로 안 알려진 그룹이긴 하지만...)



작곡가(이기, 용배)가 같아서 '프로미스나인(Fromis_9)'의 <Clover(클로버)>란 노래가 얼핏 걸그룹 '여자친구(GFRIEND)'의 히트곡들을 떠올려지게도 하지만 '여자친구'의 다소 센 보컬 느낌에 비해 '프로미스나인'의 이 노래는 보컬톤이 소프트하고 소녀스러우며, 노래풍도 보다 몽글몽글한 느낌이다.(개인적으로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도 꽤 좋긴 하지만, '프로미스나인'의 <클로버(Clover)> 멜로디 라인이 그보다 더 좋음)


신생 걸그룹 <Fromis_9(프로미스나인)>은 '아이돌 학교'라는 TV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9인(이새롬/송하영/장규리/박지원/노지선/이서연/이채영/이나경/백지헌)으로 팀을 꾸렸다고 한다.(그 프로그램을 한 번도 본 적은 없음~ ;; TV를 잘 안봐서...) 평균 나이 '20세', 전체적으로 다 풋풋하고 예쁜 멤버들로 구성된 팀이다.(완전 오리지널은 아닌 것 같지만...)


팀명에 나름의 의미가 있고 원래 '프로미스'에서 9인을 뜻하는 '9'를 추가해서 '프로미스나인'이 되었다는데, 어감은 이 쪽이 낫지만 항상 9인으로만 활동할 수 있는 건 아니어서 작명 센스에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프로미스나인 - Clover(클로버)


<Clover> 무대 영상만 봐도 '프로미스나인'이 아니라 '프로미스에잇'이지 않은가- 9인의 멤버 중 '장규리'가 <프로듀스48>이란 프로그램 출연으로 외근(?) 나가 있어서 8인으로만 최근 앨범 활동을 한 모양이다.(계속 8인일지, 다시 9인일지, 언젠가 7인 될지.. 그건 기약할 수 없음) 올해 나온 '이기용배' 작곡의 <Clover>란 노래 '음원'엔 장규리의 음성도 포함되어 있다.


9인조 걸그룹으로 시작하여 최근 8인조로 활약하기도 했던 'Fromis_9(프로미스나인)'의 두 번째 앨범 타이틀곡인 <두근두근>은 그저 그랬지만, 뜻밖의 수록곡인 <Clover(클로버)>의 경우 '궁전'을 연상시키는 전주 부분부터 시작하여 '밝고 긍정적인 내용을 담은 전반적인 노래풍'의 느낌이 좋고, 젊은 걸그룹 느낌에 걸맞게 '풋풋하고 고운 느낌의 음색'으로 불리워진 희망적인 노래여서 <2010년대 아이돌 명곡, 내뜻대로 Top 10(탑 텐)>에 포함시켰다.


* 2010년대 아이돌 명곡 Top 10 *


 1 : 오마이걸 - CLOSER

 2 : 트러블 메이커 - 내일은 없어

 3 : 송지은 - 쳐다보지마

 4 : 인피니트 - BTD

 5 : 레드애플 - 바람아 불어라

 6 : 소유/매드클라운 - 착해 빠졌어

 7 : 태연 - Fire

 8: B.A.P - 빗소리

 9: 비스트 - 비가 오는 날엔

10 : 프로미스나인 - CLOVER


<2010년대히트쳤거나 명곡이라 일컬어진 아이돌 노래>는 멀미날 정도로 엄청 많이 들어 봤는데, '명성에 비해선 멜로디 라인이 너무 별로인 노래'들도 다수 있었고 '그럭저럭 좋은 곡들'도 꽤 있었지만, 내 기준에선 그 중 '저 노래들'이 특히 좋았다-


오마이걸 'Closer' 몽환, 트러블메이커 '내일은 없어' 스타일리쉬

신기한 천의 얼굴, 송지은 '쳐다보지마' 이중적 음색

칼군무의 정석, 인피니트 'BTD(비티디)' 역동적 비장감

레드애플 '바람아 불어라' 뽕삘 구감성과 신감성의 결합

소유, 매드클라운 '착해 빠졌어' 애절 음색과 최강 딕션 랩

태연 'Fire' 이국적 수록곡, B.A.P '빗소리' 감성 힙합

프로미스나인(이서연 & 박지원)의 잘빠진 '데스파시토'

인피니트 '내꺼하자' 및 히트곡들, 멤버들 특징

내사세, 방탄소년단 최애곡-'Epiphany(에피파니)'

당연하면서도 뻘쭘한 논란-숀의 'Way Back Home'

별 하나의 힐링, 악동뮤지션의 '오랜 날 오랜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