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오스트리아 뮤지컬 <모차르트!> 한국어 버전 공연에 참여했던 동방신기 출신 시아준수(김준수)가 내년 2월에 무대에 오를 대형 창작 뮤지컬 <천국의 눈물>에 출연한다고 한다.(지금은, 모 블로거님의 표현에 의하면 동방신기가 '이방신기'와 '삼방신기'로 갈린 모양이다..)
글로벌 팀의 한국 창작 뮤지컬 <천국의 눈물>은 국내판 <오페라의 유령> 제작사인 설앤컴퍼니와 연예 기획사 코어콘텐츠미디어가 공동으로 제작하며, 100억원 가량이 투입된 대작 뮤지컬에 해당한다.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재작년에 드라마 <에덴의 동쪽>을 제작한 바 있다. 그 드라마가 당시 광대한 제작비를 들인 초대형작이라 알려졌다가 극 중간에 '제작비'가 줄었고, 그에 따라 여러 장면들이 구린 CG로 처리되거나 세트가 후졌던 기억이 있어서.. 이 뮤지컬 역시 홍보한 대로 100억을 다 투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알려지기론 '초대형 뮤지컬'임을 표방하고 있다.
벌써 몇 년 전부터 조금씩 준비해 왔다는 창작 뮤지컬 <천국의 눈물(Tears of heaven)> 주된 스토리는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한 남녀 간의 이뤄질 수 없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이다. 하여, 일각에선 <미스 사이공> 짝퉁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그 작품의 영향이 전혀 없었다고는 볼 수 없다. <천국의 눈물> 자체가 '서양인 시각에서 그린 베트남전 이야기=<미스 사이공>'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서 '동양인 시각에서 바라본 베트남전' 이야기를 그려내겠다고 하니 말이다.
간단 요약하자면.. 월남전에 파병된 한국인 '준형'과 베트남의 쇼걸 '린'이 운명적인 사랑을 나누다가 안타깝게 헤어지게 되지만, 그 뒤 여자 쪽에서 낳은 준형의 딸 '티아나'가 나중에 우여곡절 끝에 아빠(준형)랑 만나게 되는 그런 내용이란다. 어쩐지 '아빠 찾아(or 딸 찾아) 삼만리' 같은 스토리~ 한 여배우가 엄마(린)와 딸(티아나) 역할을 모두 하는 걸 보니 '린'은 일찍 죽는 모양이다.
아직은 더 있어봐야 전반적인 캐스팅을 알 수 있지만 '린' 역에 윤공주, 이해리(다비치) 더블 캐스팅.. '준형' 역은 김준수, 전동석, 정상윤 트리플 캐스팅인 듯하다. 이해리는 제작사 소속 가수라 이 뮤지컬 주인공 역을 맡게 된 것 같은데, 요즘 <웃어요 엄마>라는 드라마에서 2인조 그룹 '다비치'의 일원인 강민경이 '연기력' 면에서 상당히 혹평 받으며 고전하고 있는 것에 반해, 그 나머지 일원인 이해리는 또 이 뮤지컬을 통해 얼마나 놀라운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시놉시스에 따르면 <천국의 눈물> 안에 등장하는 캐릭터 자체가 그리 가볍고 쉬운 캐릭터는 아닌데, 인생 경험이 그리 많지 않은 어린 배우들이 그 '진득한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런지..? 극 안의 캐릭터가 그리 젊기만 한 인물은 아님에도, 어린 배우들이 여러 명 캐스팅되어 사뭇 놀랍다.
알려지기로 2011년 2월 1일~3월 19일까지 '국립 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라는 대형 창작 뮤지컬 <천국의 눈물> '작곡'은 한국에서 <지킬 앤 하이드> <몬테 크리스토> 등의 공연으로 이름 알린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이 맡았다. 홍보한 것처럼 '세계적인 거장'...까지는 아니고, 브로드웨이 쪽에서 프랭크 와일드혼의 위상이 그렇게 높지는 않은 걸로 알고 있다.(까탈스러운 브로드웨이 무대와 달리, <지킬 앤 하이드> 등 자기 작품이 꽤 먹히는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된 '프랭크 와일드혼'이 여러 면에서 오히려 봉 잡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개인적으로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이 작곡한 뮤지컬 넘버를 그렇게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그의 노래들은 내내 지루하다가 한 번씩 '와~' 하게 만드는 곡들이 발견되곤 한다. 그리고, 주 멜로디 자체 보다는 밑에 깔리는 '반주'들이 꽤 서정적이고 듣기 좋은 경우가 있다.
이번에 프랭크 와일드혼이 한국 제작사와 손잡고 만든 창작 뮤지컬 <천국의 눈물> 경우, 조만간 나올 예정이라는 '한국어 버전 전곡 음원' 이전에 해외에서 '영어로 녹음된 해외 버전 ost'가 먼저 공개되었다. 같은 사람이 작곡해서 그런지, <천국의 눈물> 넘버들 역시 기존의 와일드혼 뮤지컬 넘버들과 그 느낌이 상당히 흡사하다. 전반적인 곡의 느낌이 아직까진 쏘쏘~한 느낌이지만, 그 와중에 로버트 에반(Robert Evan)이 부른 I've had to learn이란 곡이 마음에 들어왔다.
Robert Evan - I've had to learn
글로벌 팀의 한국 창작 뮤지컬 <천국의 눈물>은 국내판 <오페라의 유령> 제작사인 설앤컴퍼니와 연예 기획사 코어콘텐츠미디어가 공동으로 제작하며, 100억원 가량이 투입된 대작 뮤지컬에 해당한다.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재작년에 드라마 <에덴의 동쪽>을 제작한 바 있다. 그 드라마가 당시 광대한 제작비를 들인 초대형작이라 알려졌다가 극 중간에 '제작비'가 줄었고, 그에 따라 여러 장면들이 구린 CG로 처리되거나 세트가 후졌던 기억이 있어서.. 이 뮤지컬 역시 홍보한 대로 100억을 다 투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알려지기론 '초대형 뮤지컬'임을 표방하고 있다.
벌써 몇 년 전부터 조금씩 준비해 왔다는 창작 뮤지컬 <천국의 눈물(Tears of heaven)> 주된 스토리는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한 남녀 간의 이뤄질 수 없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이다. 하여, 일각에선 <미스 사이공> 짝퉁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그 작품의 영향이 전혀 없었다고는 볼 수 없다. <천국의 눈물> 자체가 '서양인 시각에서 그린 베트남전 이야기=<미스 사이공>'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서 '동양인 시각에서 바라본 베트남전' 이야기를 그려내겠다고 하니 말이다.
간단 요약하자면.. 월남전에 파병된 한국인 '준형'과 베트남의 쇼걸 '린'이 운명적인 사랑을 나누다가 안타깝게 헤어지게 되지만, 그 뒤 여자 쪽에서 낳은 준형의 딸 '티아나'가 나중에 우여곡절 끝에 아빠(준형)랑 만나게 되는 그런 내용이란다. 어쩐지 '아빠 찾아(or 딸 찾아) 삼만리' 같은 스토리~ 한 여배우가 엄마(린)와 딸(티아나) 역할을 모두 하는 걸 보니 '린'은 일찍 죽는 모양이다.
아직은 더 있어봐야 전반적인 캐스팅을 알 수 있지만 '린' 역에 윤공주, 이해리(다비치) 더블 캐스팅.. '준형' 역은 김준수, 전동석, 정상윤 트리플 캐스팅인 듯하다. 이해리는 제작사 소속 가수라 이 뮤지컬 주인공 역을 맡게 된 것 같은데, 요즘 <웃어요 엄마>라는 드라마에서 2인조 그룹 '다비치'의 일원인 강민경이 '연기력' 면에서 상당히 혹평 받으며 고전하고 있는 것에 반해, 그 나머지 일원인 이해리는 또 이 뮤지컬을 통해 얼마나 놀라운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시놉시스에 따르면 <천국의 눈물> 안에 등장하는 캐릭터 자체가 그리 가볍고 쉬운 캐릭터는 아닌데, 인생 경험이 그리 많지 않은 어린 배우들이 그 '진득한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런지..? 극 안의 캐릭터가 그리 젊기만 한 인물은 아님에도, 어린 배우들이 여러 명 캐스팅되어 사뭇 놀랍다.
알려지기로 2011년 2월 1일~3월 19일까지 '국립 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라는 대형 창작 뮤지컬 <천국의 눈물> '작곡'은 한국에서 <지킬 앤 하이드> <몬테 크리스토> 등의 공연으로 이름 알린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이 맡았다. 홍보한 것처럼 '세계적인 거장'...까지는 아니고, 브로드웨이 쪽에서 프랭크 와일드혼의 위상이 그렇게 높지는 않은 걸로 알고 있다.(까탈스러운 브로드웨이 무대와 달리, <지킬 앤 하이드> 등 자기 작품이 꽤 먹히는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된 '프랭크 와일드혼'이 여러 면에서 오히려 봉 잡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개인적으로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이 작곡한 뮤지컬 넘버를 그렇게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그의 노래들은 내내 지루하다가 한 번씩 '와~' 하게 만드는 곡들이 발견되곤 한다. 그리고, 주 멜로디 자체 보다는 밑에 깔리는 '반주'들이 꽤 서정적이고 듣기 좋은 경우가 있다.
이번에 프랭크 와일드혼이 한국 제작사와 손잡고 만든 창작 뮤지컬 <천국의 눈물> 경우, 조만간 나올 예정이라는 '한국어 버전 전곡 음원' 이전에 해외에서 '영어로 녹음된 해외 버전 ost'가 먼저 공개되었다. 같은 사람이 작곡해서 그런지, <천국의 눈물> 넘버들 역시 기존의 와일드혼 뮤지컬 넘버들과 그 느낌이 상당히 흡사하다. 전반적인 곡의 느낌이 아직까진 쏘쏘~한 느낌이지만, 그 와중에 로버트 에반(Robert Evan)이 부른 I've had to learn이란 곡이 마음에 들어왔다.
Robert Evan - I've had to learn
브로드웨이 뮤지컬 배우 '로버트 에반(Robert Evan)'에 대해선 지난 번에도 몇 번 포스팅한 적이 있다. 그 쪽 <지킬 앤 하이드> 본 공연에 섰던 배우들 중 '지킬(하이드)' 노래를 제일 잘 부르는 걸로 알려진 '가창력 뛰어난 배우'이며, 한 때 한국에서 '지킬 앤 하이드 콘서트 버전' 공연을 가진 적도 있다.
얼마 전 <지킬 앤 하이드> 2006' 음반 듣다가 반해서, 어느새 '내가 (노래만으로) 가장 선호하는 지킬'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이 배우의 음색과 노래 스타일에 큰 매력을 느껴서인지, 먼저 공개된 <천국의 눈물> 넘버들 중에서도 로버트 에반이 부른 I've had to learn이란 곡이 유독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대체로, 같은 노래도 가창자에 따라 그 느낌이 조금씩 달라진다. <지킬 앤 하이드> 공연 외 여러 작품들로 국내/외에서 이미 가창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로버트 에반=롭 에반(Rob Evan)이 I've had to learn이란 곡 또한 굉장히 호소력 있게 & 매력적으로 잘 소화했다는 생각인데, 실제 공연에서 '준형' 캐릭터가 부르게 될 곡인 듯하다. 12월 중으로 <천국의 눈물> '한국어 버전 음반'도 나올 예정이다. 우리 나라에선 이 노래를 김준수(시아준수)나 전동석, 정상윤 등이 부르게 될 것 같다.
내년에 무대에 오르게 될 한국 창작 뮤지컬 <천국의 눈물>이 나름 '초대형 뮤지컬'로 꽤 오래 전부터 기획되었으며 '브로드웨이 진출'까지 노리고 만들었다고 한다. 과거에 그런 류의 '글로벌한 대형 창작 뮤지컬'이 대중들에게 쉽게 어필하지 못하고 실패한 사례들도 있기에, 이런 류의 기획 공연에 대한 우려의 시각들도 있는 듯하다.(ex : 한국 대형 창작 뮤지컬 <댄싱 섀도우> / 중국 대형 창작 뮤지컬 <디에> 등.. 이 쪽도 참여한 스태프진은 꽤 빠방했지만, 결국 범대중적으로 성공하지는 못했다.)
프랭크 와일드혼에게도, 유럽권의 인지도 있는 뮤지컬 창작자들에게도 '브로드웨이' 문턱은 결코 낮지 않았다. 한국 제작사에서 다국적 인력을 투입하여 만든 이번 <천국의 눈물>은 과연 무사히 '브로드웨이'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인지.. 그 이전에 '베트남전'을 소재로 한 이 뮤지컬이 특정 배우의 티켓 파워로 인한 상업적인 흥행 말고 '작품 그 자체'로 한국 관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얼마 전 <지킬 앤 하이드> 2006' 음반 듣다가 반해서, 어느새 '내가 (노래만으로) 가장 선호하는 지킬'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이 배우의 음색과 노래 스타일에 큰 매력을 느껴서인지, 먼저 공개된 <천국의 눈물> 넘버들 중에서도 로버트 에반이 부른 I've had to learn이란 곡이 유독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대체로, 같은 노래도 가창자에 따라 그 느낌이 조금씩 달라진다. <지킬 앤 하이드> 공연 외 여러 작품들로 국내/외에서 이미 가창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로버트 에반=롭 에반(Rob Evan)이 I've had to learn이란 곡 또한 굉장히 호소력 있게 & 매력적으로 잘 소화했다는 생각인데, 실제 공연에서 '준형' 캐릭터가 부르게 될 곡인 듯하다. 12월 중으로 <천국의 눈물> '한국어 버전 음반'도 나올 예정이다. 우리 나라에선 이 노래를 김준수(시아준수)나 전동석, 정상윤 등이 부르게 될 것 같다.
내년에 무대에 오르게 될 한국 창작 뮤지컬 <천국의 눈물>이 나름 '초대형 뮤지컬'로 꽤 오래 전부터 기획되었으며 '브로드웨이 진출'까지 노리고 만들었다고 한다. 과거에 그런 류의 '글로벌한 대형 창작 뮤지컬'이 대중들에게 쉽게 어필하지 못하고 실패한 사례들도 있기에, 이런 류의 기획 공연에 대한 우려의 시각들도 있는 듯하다.(ex : 한국 대형 창작 뮤지컬 <댄싱 섀도우> / 중국 대형 창작 뮤지컬 <디에> 등.. 이 쪽도 참여한 스태프진은 꽤 빠방했지만, 결국 범대중적으로 성공하지는 못했다.)
프랭크 와일드혼에게도, 유럽권의 인지도 있는 뮤지컬 창작자들에게도 '브로드웨이' 문턱은 결코 낮지 않았다. 한국 제작사에서 다국적 인력을 투입하여 만든 이번 <천국의 눈물>은 과연 무사히 '브로드웨이'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인지.. 그 이전에 '베트남전'을 소재로 한 이 뮤지컬이 특정 배우의 티켓 파워로 인한 상업적인 흥행 말고 '작품 그 자체'로 한국 관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