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란 파슨스 프로젝트(Alan Parsons Project)의 멤버로 유명한 작곡가 에릭 울프슨(Eric Woolfson)이 타계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며칠 전인 2009년 12월 2일, 그는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에릭 울프슨(Eric Woolfson)은 한국 대형 창작 뮤지컬인 <댄싱 섀도우(Dancing Shadows)>의 작사/작곡을 하였고, 우리 나라에서도 공연된 적 있는 뮤지컬 <갬블러(Gambler)>와 올해 독일에서 공연된 <포(Poe)>의 작사/작곡/대본을 맡은 왕년의 유명한 영국의 팝 아티스트이다.
그룹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Alan Parsons Project)'
젊은 시절의 에릭 울프슨(좌측) & 알란 파슨스(우측)
에릭 울프슨(Eric Woolfson)은 그룹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The Alan Parsons Project) 해체 이후엔 주로 뮤지컬 작품을 만드는 데 주력해 왔는데, 비교적 최근에 참여한 작품이 2007년에 나온 우리 나라 창작 뮤지컬 <댄싱 섀도우(원작 : 차범석의 희곡 '산불')>와 2003년에 만든 뮤지컬 <Poe(포): More Tales of Mystery and Imagination(더 신비롭고 풍부한 상상의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 시절의 첫 앨범 'Tales of Mystery and Imagination(1976년)'과는 음악적 성격이 조금 다른 듯한 독립 후의 'More Tales of Mystery and Imagination(2003년)' 음악과 간이 공연 형식의 뮤지컬 <에릭 울프슨의 포(Eric Woolfson's Poe)> DVD는 최근까지도 자주 보고 듣고 했던 터라, 갑작스런 에릭 울프슨의 타계 소식에 어쩐지 마음이 울적해지는 느낌이다.
에드거 앨런 포의 삶을 그린 에릭 울프슨의 <포(Poe)> DVD 엔딩 크레딧
그가 많은 영감을 받았다는 미국의 천재 작가 에드거 앨런 포(Edgar Allan Poe) 못지않게, 전 세계인들이 좋아할 만한 특유의 신비로운 감성의 곡을 많이 남긴 에릭 울프슨(Eric Woolfson) 또한 죽어서도 죽지 않는 불멸의 작곡가가 아닐까 한다. 그가 이 뮤지컬 마지막에 주인공 포(스티브 발사모)로 하여금 부르게 한 'Immortal(불멸의)'이란 곡은 어쩐지 에릭 울프슨 자신을 위한 곡인 것 같기도 하다.
편안한 인상으로 나이 든 에릭 울프슨 노년의 모습
우리 나라에서 더 많이 알려진 것은 'Eye in the sky'나 'Old and Wise'와 같은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 시절의 곡들이지만, 개인적으로 그가 중년(노년) 이후에 만든 곡 'POE(포) : More Tales of Mystery and Imagination' 앨범에 담긴 유려하면서도 감성적인 분위기의 곡들에서 굉장히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
추리 소설의 개척자이자 괴기스런 이야기를 많이 만들어 낸 작가 '에드거 앨런 포(Edgar Allan Poe)'의 삶에서 영감을 얻어 그가 뮤지컬용 곡으로 2003년도에 내어 놓은 '에릭 울프슨의 포(Eric Woolfson's Poe)'에 담긴 곡들 중 주인공 포(Poe)가 부르는 'Tiny star', 'Somewhere in the audience', 'Annabel Lee', 'Immortal' 같은 곡들은 정말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노래들이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Jesus Christ Superstar)>에서 앤드류 로이드 웨버(Andrew Lloyd Webber) 작곡의 곡 '겟세마네'로 더 많이 알려진 '예수' 역할의 스티브 발사모(Steve Balsamo)는 이 앨범을 통해 비교적 최근엔 에릭 울프슨(Eric Woolfson)과도 많이 작업했었는데, 울프슨 말년의 따뜻한 감성의 곡들을 굉장히 잘 살려준 가수가 아닐까 한다.스티브 발사모 - Tiny Star(에릭 울프슨 작사/작곡) : 뮤지컬 <포(Poe)> 수록곡(극 중 포가 병을 앓고 있는 부인 버지니아가 힘들어 할 때 자장가로 불러준 노래)
그렇게 아름다운 곡을 만들고, 에릭 울프슨이 직접 쓴 멋진 가사와 멜로디의 곡을 특유의 감성으로 잘 살려준 '에릭 울프슨 & 스티브 발사모' 콤비가 함께 작업하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슬프다. 하지만 에릭 울프슨이 남기고 간 신비로운 감성과 훌륭한 분위기의 노래들은 그의 사후에도 여전히 세계 곳곳에 존재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꽤 오래도록 기억되지 않을까 한다.
좋은 곡들로 엄청난 감동을 주고, 때론 지친 일상 속에서 나의 메마른 가슴을 촉촉하게 적셔 주었던 작곡가 에릭 울프슨(Eric Woolfson)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하며.. 부디,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곳에 가서 편안해졌기를 바란다. 어쩌면 그는 밤하늘에 아름답게 반짝거리는 별이 되었을지도...
젊은 시절의 에릭 울프슨(좌측) & 알란 파슨스(우측)
엔지니어인 알란 파슨스와 싱어 송 라이터 에릭 울프슨이 결성한 영국 그룹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는 1976년 미국의 유명 작가 에드거 앨런 포의 소설을 모티브로 한 <Tales of Mystery and Imagination>이란 음반을 첫 앨범으로 내어 놓았다.
이 앨범은 발매되자 마자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고, 캐나다와 뉴질랜드 등에서 골드 레코드를 수상하기도 하였다. 프로그레시브 락 그룹으로 유명한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는 1987년 해산하기까지 무척 많은 히트곡을 내어 놓았는데, 그 중에서도 'Eye in the sky' 와 'Old and Wise', 'Time'과 같은 곡은 아주 유명한 노래이다. 특히, 에릭 울프슨(Eric Woolfson)이 만든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의 곡 'Old and Wise'는 조인성 주연의 우리 나라 영화 <비열한 거리>의 엔딩곡으로 쓰여 더 많이 알려졌다.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 시절의 첫 앨범 'Tales of Mystery and Imagination(1976년)'과는 음악적 성격이 조금 다른 듯한 독립 후의 'More Tales of Mystery and Imagination(2003년)' 음악과 간이 공연 형식의 뮤지컬 <에릭 울프슨의 포(Eric Woolfson's Poe)> DVD는 최근까지도 자주 보고 듣고 했던 터라, 갑작스런 에릭 울프슨의 타계 소식에 어쩐지 마음이 울적해지는 느낌이다.
그가 많은 영감을 받았다는 미국의 천재 작가 에드거 앨런 포(Edgar Allan Poe) 못지않게, 전 세계인들이 좋아할 만한 특유의 신비로운 감성의 곡을 많이 남긴 에릭 울프슨(Eric Woolfson) 또한 죽어서도 죽지 않는 불멸의 작곡가가 아닐까 한다. 그가 이 뮤지컬 마지막에 주인공 포(스티브 발사모)로 하여금 부르게 한 'Immortal(불멸의)'이란 곡은 어쩐지 에릭 울프슨 자신을 위한 곡인 것 같기도 하다.
우리 나라에서 더 많이 알려진 것은 'Eye in the sky'나 'Old and Wise'와 같은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 시절의 곡들이지만, 개인적으로 그가 중년(노년) 이후에 만든 곡 'POE(포) : More Tales of Mystery and Imagination' 앨범에 담긴 유려하면서도 감성적인 분위기의 곡들에서 굉장히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
추리 소설의 개척자이자 괴기스런 이야기를 많이 만들어 낸 작가 '에드거 앨런 포(Edgar Allan Poe)'의 삶에서 영감을 얻어 그가 뮤지컬용 곡으로 2003년도에 내어 놓은 '에릭 울프슨의 포(Eric Woolfson's Poe)'에 담긴 곡들 중 주인공 포(Poe)가 부르는 'Tiny star', 'Somewhere in the audience', 'Annabel Lee', 'Immortal' 같은 곡들은 정말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노래들이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Jesus Christ Superstar)>에서 앤드류 로이드 웨버(Andrew Lloyd Webber) 작곡의 곡 '겟세마네'로 더 많이 알려진 '예수' 역할의 스티브 발사모(Steve Balsamo)는 이 앨범을 통해 비교적 최근엔 에릭 울프슨(Eric Woolfson)과도 많이 작업했었는데, 울프슨 말년의 따뜻한 감성의 곡들을 굉장히 잘 살려준 가수가 아닐까 한다.
그렇게 아름다운 곡을 만들고, 에릭 울프슨이 직접 쓴 멋진 가사와 멜로디의 곡을 특유의 감성으로 잘 살려준 '에릭 울프슨 & 스티브 발사모' 콤비가 함께 작업하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슬프다. 하지만 에릭 울프슨이 남기고 간 신비로운 감성과 훌륭한 분위기의 노래들은 그의 사후에도 여전히 세계 곳곳에 존재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꽤 오래도록 기억되지 않을까 한다.
좋은 곡들로 엄청난 감동을 주고, 때론 지친 일상 속에서 나의 메마른 가슴을 촉촉하게 적셔 주었던 작곡가 에릭 울프슨(Eric Woolfson)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하며.. 부디,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곳에 가서 편안해졌기를 바란다. 어쩌면 그는 밤하늘에 아름답게 반짝거리는 별이 되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