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주인공이 함께 부른 ost 송지은(& 성훈)의 '똑 같아요(일명-콩콩콩)'는 2017년 봄에 방영된 OCN 드라마 <애타는 로맨스(My Secret Romance)>에 나왔던 곡인데, 작년 여름에 MBC 인기 예능 프로인 '나 혼자 산다-성훈 편'에 종종 흘러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 물 속에 들어가면 2배로 잘생겨지는 남자='물의 왕자' 성훈~ ]
여담으로.. 드라마 찍고 둘이 '열애설' 났지만 실제론 '안 사귄다~'고 했는데, 개인적으로 둘이 '(몰래라도) 사귀는 거였으면 좋겠다'고 잠깐 생각한 적 있음. 예/전/에~(그런데, '송지은' 노래 잘하고 얼굴도 원래 예뻐서 '아이돌' 시절에 동료 연예인들한테 인기 많았었는데, 결국 '성훈' 차지가 되었다면 '속 쓰릴 남자 연옌' 많았으려나? ;; '같은 여자'가 봐도 '송지은 페이스'는 되게 매력적이다- 가수 활동 무대 때와 출연한 드라마 '클로즈-업'씬에서 송지은 건질 짤 정말 많아서 감동 받고 놀랐던 기억이~ 왼쪽 옆모습-오른쪽 옆모습까지 다 예쁘고...) 결론은.. 둘이 안 사귄댜~
‘송지은’은 어릴 때부터 눈 땡굴하고 이뻤습니다~ |
OCN 최초의 '웹 소설 드라마'인 <애타는 로맨스>는 나의 인생 로코물에 속한다. '(이전 지상파 드라마 때 비해) 성훈'이 유난히 스타일리쉬하고 멋있게 나와서 보게 되었다가, 표정이 귀여운 '송지은' 매력에 또 빠져들게 된 드라마-(실은 그 이전에 방영된 2015~2016년 일일극 <우리 집 꿀단지>도, 별로 내 취향 아닌데 거기 주인공인 '송지은' 얼굴이 귀엽고 매력 있어서 한 번씩 본 기억이...) [ 너무너무 특이하게 예쁜 핵신기한 페이스, 가수 활동 시절부터 초단기간 내에도 스타일링에 따라 이미지 현저하게 달라지는 등 '(아주 희귀한 케이스를 보여준) 천의 얼굴' 송지은~ : 관련 링크 ]
해당 드라마 속에 나오는 '신데렐라(뽕데렐라)'스런 얘기는 부차적인 내용이고, '성훈-송지은' 주연의 TV극 <애타는 로맨스>는 이 물질 세계 '남녀 간의 보편적인 사랑'에 대해 많은 것을 얘기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네이버에서 연재된 완결 웹소설 <애타는 로맨스>도 있는데, 드라마 <애타는 로맨스>와 기본 골격은 같고 세부적인 내용은 좀 다르다.(OCN <애타는 로맨스>의 경우, '드라마=원작'이고 '웹 소설=파생 상품'인 걸로 알고 있음) 궁극적으로, 서로 '다른 작품'이라고 봐야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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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는 로맨스> 실사 버전인 드라마에선, 극 상황에 맞춰 정성스레 만든 '음악-BGM'도 함께 등장하기에 듣는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다. 주인공들 이미지도 무척 맘에 든다. '성훈'은 훤칠하면서 약간 색기 있게, 샤프하게 생겼는데 '송지은'의 땡구르르함과 몽글몽글한 분위기가 그 날카로움을 완화시켜 줘서 둘이 잘 어우러지는 느낌~
2014년 <예쁜 나이 25살>은 송지은 몸매가 '마른 체형'이었을 때 나온 노래고 2017년 <애타는 로맨스>는 살이 좀 올랐을 때 나온 드라마인데, <애타는 로맨스>에서의 '통통한 듯한 송지은'도 너무나 사랑스럽고 예쁘다.
<애타는 로맨스> 포스터 촬영장(예쁜 나이좌) |
보통 '남자' 쪽이 섹시하게 생겼는데 '여자'까지 같은 색기 계열일 경우, 잘못하면 '쓸데없이 야하고 (기분 묘하게 찝찝해지는) 에로물' 된다. ;; 드라마 <애타는 로맨스>의 경우, '남자 주인공(성훈)'이 호리호리하고 차가워 보이는 이미지인 것에 반해 '여자 주인공(송지은)'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계열이라 그나마 '보는 사람 설레게 만들고 (왠지 모를 텐션이 느껴지는) 로맨스물' 성립되는 거-
2017년 OCN 드라마 <애타는 로맨스>는 '남녀 주인공(성훈, 송지은) 이미지만으로 50% 먹고 들어가는 드라마'라 할 수 있는데, 사람 보는 눈은 다 거기서 거기인지 그러한 연유로 '(한드에 관심 많은) 해외 드라마 팬들'로부터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
애타는 로맨스(움짤) |
이 드라마 중요한 장면-결정적인 순간에 흘러나오는 브금 '똑 같아요'는 주연 배우인 송지은과 성훈이 함께 불렀는데, 송지은의 경우 원래 노래 좀 하던 가수라 잘 부르지만(걸그룹 '시크릿'의 메인 보컬 출신. 송지은은 오래 전부터 '그룹' 활동하면서 '솔로' 활동 병행했었는데, 나름 개인 솔로 활동 때의 '띵곡' 보유자임) 옆에서 거든 성훈은 뭐...(튜닝의 힘이 쪼끔, 필요합니다~ ;;)
그래두 녹음된 결과물은 꽤 좋다. [ 군데군데 낮게 깔리는 '성훈'의 목소린 무척 다정하게 들려서 '작은 차이 -> 큰 차이'를 만들어 냄 ]
송지은 & 성훈 - 똑같아요 M/V(드라마 '애타는 로맨스')
'수영 선수' 출신인 성훈은 수영을 그만 둔 뒤에 (출연 배우 '오디션'으로) 도전한 첫 드라마 <신기생뎐(2011년)>에서 주인공으로 발탁되는 행운을 누리며 '배우'로 전업을 시도했는데(임성한 작가 괴랄드 <신기생뎐> '임경업 귀신' 아오~;;), 난 그 다음해 성훈이 조연으로 출연했던 드라마 <신의(2012년)>에서부터 그를 본격적으로 눈여겨 보기 시작했다. 한국 드라마 걸작 <여명의 눈동자>의 '송지나(작가)-김종학(PD) 콤비' 작품이었던 사극 <대망>을 이전에 재미있게 보았던지라, 이 콤비의 또다른 사극 <신의>도 챙겨 보았던...
당시 '연기 초짜'라 연기력은 그저 그랬지만, 내가 원래 '뭉툭한 스타일 남자' 보다는 약간 '샤프한 스타일의 남자' 좋아해서(늘 그런 게 아니긴 하지만서도)... <신의>에서 샤프한 분위기로 나온 성훈, 무척 인상적이었음.
성훈/2012년 드라마 <신의> |
<애타는 로맨스>는 '멋진 생명체(성훈-차진욱 본부장)'와 '귀여운 생명체(송지은-이유미 영양사)'가 운명(?)처럼 얽혀 강원도 바닷가에서 어느날 '낭만적이고 로맨틱한 대사건'을 겪고서 헤어진 뒤 3년이 지나 같은 회사 '본부장'과 구내 식당 '영양사'로 재회하여 썸 타는 내용을 보는 사람 심콩하게 만들어낸 드라마이다.
OCN이 최초로 선보인 '웹 소설 드라마'라는데, 굉장히 공 들여서 제작했다는 게 느껴진다. 메인 테마곡(똑같아요-콩콩콩 송)도 좋아서 시간 날 때마다 듣고 있음 [ "널 알고 싶어..! 혈액형 별자리~그런 거 말고, 진짜 너~" ]
이 물질 세계에서의 '사랑'은 눈(eye)으로 드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 감흥 없던 '그냥 좀 아는 사이'인 이성도 <어느 순간> 0.5초 만에도 급 반하게 될 수 있다는 걸 직접 체험한 적이 있는지라 '드라마 <애타는 로맨스> 주인공(특히 남자 주인공)'의 입장에 공감이 많이 갔다.
'난 영양사고, 넌 영양실조 걸린 본부장~(feat.유미)' 그런데, 시시때때로 이 본부장이 유미한테 겁나게 들이댑니다. 그때마다 유미 심장도 콩콩콩~ |
이 드라마 속 남주 차진욱(성훈)은 대복 리조트에서 이유미(송지은)와 부딪혔을 때, 케잌이 떨어지기 전 0.5초 정도 눈 마주쳤을 때 이미 그녀에게 반했다고 보여진다.(유미가 진욱을 못잊어 했던 건 조금 '다른 차원'에서고~) 보통.. 남자들(특히 '차진욱 같은 킹카'남들) 본인이 관심 없어하는 여자 때문에 땀 빼고 에너지 쏟지 않는다. 그런데, 드라마 <애타는 로맨스>의 차진욱은 저 순간 이후 이유미에게 굉장히 많은 신경을 써주고 있다.(몸이 자동적으로 막 반응~)
왜? 평범하고 보잘것없는 여자인 줄 알았는데, 꽃단장한 이유미(송지은) 얼굴을 가까이서 보니까 너무 해사하고 이뻤거든- 무척 여성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차진욱(성훈)이 순간적으로 반하지 않았을까?(but 대부분의 경우, 어떤 상대가 마음에 훅~ 들어왔다고 해서 바로 사귀는 건 아님) 이후, 오픈카에서 이유미가 '당황하면서 딸꾹질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기에 그 때 또 2차적으로 반한 분위기~(남녀 간의 사랑은 '눈'으로 드는 경우가 많으니)
이유미(송지은)의 당황한 그 때 모습, 다른 여자들에게선 도저히 발견되어지지 않는 <그녀만이 지닌 특별한 이미지>로 각인되었을 테고...(어쩌면, 태고 적부터 갈구해 왔을지 모를 <차진욱 본인이 좋아하는 이성의 이미지>였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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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바람순이 아닌) 좀 '순정적인 기질' 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어느 순간, 눈으로 훅~ 들어온 상대> 잘 못잊는다. 주변의 더 잘난 이성들이 아무리 접근해 와도...(더더군다나, 이 드라마에선 '평소의 생활 패턴'에서 벗어난 너무나 <특별한 장소>에서 만나게 되어 <잊지 못할 이벤트>를 함께 겪게 된 이성이었으니...)
(성별도, 구체적인 사연도 다르지만) 드라마 속 차진욱(성훈)과 비슷한 체험을 한 적이 있기에 <애타는 로맨스>는 나의 '인생 로.코'일 수밖에 없다. 원래 '1g도 관심 없었던 이성=너무나도 평범한 사람이라 생각했던 이'가 저 드라마 속 상황처럼 0.5초 정도의 짧은 시간 안에 눈으로 확 들어와서 '어, 내가 좋아하는 이미지네~?' 하며, 그가 <내겐 무척 특별한 느낌을 주는 이미지>를 가진 이성이란 걸 깨닫게 된 순간(& 드라마틱한 사연을 겪고 헤어진 뒤 '다른 이성'들이 접근해 와도 다 밀쳐내고, 오랫동안 '그 사람'만 내내 못잊어 하며 그리워 했던 경험)이 있었기에...
다른 '더 잘난 이성'이 아무리 잘해주며 다가와도 '어떠어떠한 <(0.5초 정도에 불과한) 순간의 강렬함을 남긴 그 사람>에게서 느꼈던 그 <얼굴 느낌>'이, 다른 이성들의 얼굴에선 도저히 발견되지 않았던 <(그 사람만의) 특별한 이미지>였기에... '그 느낌'을 잊지 못하는 거다-(물론 '이미지'가 다가 아니며, 그 이전에 '대화'도 통하고 '성품'도 괜찮은 사람이란 걸 알고 있었기에 더 좋아했던 것)
<그 사람과 관련된 물건> 내내 간직하고 있었던 것도 '차진욱'이랑 똑같네, 나하고... 그래~서! (나랑 성별은 다르지만) 드라마 속 '남주'에 빙의하여 감정 이입 100%, <애타는 로맨스>에서의 '남녀 주인공 결말'은 아주 바람직하기 때문에 '드라마' 보면서 (이 드라마처럼 남녀 주인공 '얼굴'이 양쪽 다 마음에 들었을 경우) 대리 만족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