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폴리스

그레이스 켈리 아들의 수상쩍은 결혼식

타라 2011. 7. 5. 11:25
최근 헐리우드 여배우 출신으로서 모나코 왕비(더 정확하게 말하면 공비)가 된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의 아들 '알베르 2세(Albert II)'가 결혼식을 올렸으며, 그것이 모나코에선 '레니에 3세와 그레이스 켈리의 결혼식 이후 55년 만의 왕실 결혼식'이라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보통.. 결혼하는 신부는 화사하고 행복한 표정이어야 하는데, 남아공(남아프리카 공화국) 수영 선수 출신으로 모나코 국왕(대공)과 결혼하게 된 '샬린 위트스톡'은 별로 행복한 표정이 아닌데다 '결혼 전에 몇 차례 탈출을 시도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모나코 왕실에 대한 갖가지 뒷담화들이 무성하다.


어떻게 보면 '신데렐라'라 할 수 있는데, 여성 커뮤니티들에선 알베르 2세(그레이스 켈리의 아들/모나코 군주)와 결혼하게 된 이 신부에 대해 '부럽다~'는 반응 보다는 '안됐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겉보기엔 '폼 나는 왕실'이지만, 이 모나코 왕실이 알고 보면 '콩가루 집안' 같다는 의견들도...

얼마 전 <전 세계 왕실 미녀 Top 10>에서 1위로 뽑혔을 정도로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의 미모는 정말 뛰어나지만, 우아하고 아름다운 그 '외모'와 달리 결혼 전 & 결혼 후에 온갖 남정네들과(심지어는 유부남 하고도) 염문을 뿌리고 다녔을 만큼 그레이스 켈리의 '사생활'은 그리 반듯하지 않았다.

그렇게 (이상한 쪽으로) 끼 많은 엄마를 닮아서인지, 아님 아버지 쪽인 레니에 3세(Rainier III) 역시 방만한 성향이 있어서 그런진 몰라도, 그레이스 켈리의 딸들은 돌아가면서 남자 문제와 관련하여 이런 저런 말썽을 많이 일으킨 바 있다.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의 아들인 '알베르 2세'는 50세를 훌쩍 넘긴 이제서야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결혼 전에 온갖 여자들 다 집적거리는 화려한 전력을 갖고 있는지라 '이 여자에게서 낳은 사생아'와 '저 여자에게서 낳은 사생아'들이 존재한다.

알베르 2세(그레이스 켈리의 아들) & 샬린 위트스톡 부부

아무리 왕족이라지만, 지금이 '남자들이 처첩 두고 사는 세상'도 아닌데 '잘 나가는 미모의 수영 선수'가 '혼외 정사로 애 여럿 낳은 남자'랑 결혼한다고 하니, 어쩐지 여자 쪽이 아깝단 생각이 들었다. 거기다 현재 나이가 '알베르 2세(그레이스 켈리의 아들)'는 53세, '샬린 위트스톡'은 33세로 남자 쪽이 20세나 연상이다. 거의 아버지 뻘이나 다름없는 나이 차이-

그 결혼에서 벗어나려고 '몇 차례 탈출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샬린 위트스톡(Charlene Wittstock)은 이번 결혼식장에서도 연신 눈물을 훔쳤다는데, 일각에선 그녀가 뒤늦게서야 '남자 쪽의 화려한 사생활(혼외 정사, 여러 명의 사생아들)'에 대해 알게 되어 그랬다는 주장이 있다.


아무리 알베르(Albert) 대공이 모나코 군주라도, 현대 여성인 샬린 위트스톡(Charlene Wittstock) 입장에선 '바람둥이 남편'이 싫을 것 아닌가- 어떻게 코가 꿰었는진 모르겠지만, 요즘 30대 초반이면 아직 젊은 나이인데, 제 3자 입장에서 '한창 나이의 훤칠한 금발 미녀'가 '머리 벗겨진 중년 아저씨(그것두 애 딸린 바람둥이 아저씨)'랑 결혼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다.

소시 적에 본 동화책 속에는 주로 아름다운 공주 & 미남 왕자들만 등장하고 신데렐라 컨셉의 이야기들은 대체로 '여주인공은 왕자랑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로 끝나지만, 현실의 왕자는 그렇게 멋지게 생기지도 않았을 뿐더러 신데렐라 여주들 역시 그 결혼 생활이 그리 훈훈한 모드는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