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G 워너비 출신의 가수 채동하, 송지선 아나운서 등 젊은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유명인들이 많아져서 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005년 이후 유난히 '국내 유명 연예인들의 자살 사례'가 늘어났으며, 2008년 이후엔 특히 그 수가 많아졌다. 한 편으로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을까?' 내지는 '견디다가 견디다가, 더 이상 견디기 힘들어서 그런 행동을 했을거야..' 싶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은 한창 나이의 젊은이'들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건 지양되어야 할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
'모방 자살' or '동조 자살'로도 불리는 '베르테르 증후군(베르테르 효과/werther effect)'이라는 게 있는데, 이것은 '특정한 어떤 사람이 많이 좋아하거나 롤 모델로 삼고 있었던 사람이 자살할 경우, 그와 자신을 동일시해서 따라 죽으려 하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독일 작가 괴테가 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유래한 용어로, 소설 속 주인공인 '베르테르'가 실연 후 자살하자 당시 '괴테의 그 작품을 재미나게 읽은 젊은 독자'들이 소설 주인공(베르테르)에게 공감을 느껴 자살을 시도한 사례가 늘어났다고 한다.
얼마 전 '세계적인 팝 스타 마이클 잭슨'이 죽었을 때에도(마이클 잭슨의 경우 '자살'은 아니었지만) 그를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팬들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이처럼 '유명한 소설 주인공이나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연예인' 등이 죽으면 그것에 영향 받아서 엄한 자살 시도를 하는 사람이 생겨나는 것 같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 & 어떤 환경에서 태어나는가는 본인 의지에 관계없이 랜덤(?)으로 선택되는 경향이 강하다.(설사 '윤회설'이 맞다 쳐도, 대부분의 사람은 전생을 기억하지 못한 채 현생을 살아간다..) 하지만 '태어나는 것'과 달리 '죽는 것'은 경우에 따라 그 '방법'과 '때'와 '장소' 등을 본인이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그 죽음이 '자연사'나 '사고사'가 아닌 '자살'이란 방식으로 이뤄졌을 때 말이다.
그러한 <자기 의지에 의한 죽음>은 고등 동물인 '인간'만이 행할 수 있는 걸로 생각하기 쉬운데, 의외로 사람 아닌 일반 '동물'들도 자살이란 걸 한다는 게 밝혀진 바 있다. 예전에 '돌고래들의 집단 자살 시도'에 관한 뉴스가 보도된 적이 있다. 필리핀 근처의 한 해안에서 200여 마리의 돌고래들이 한꺼번에 '자신들이 살 수 없는 환경'인 해안가로 몰려와 '집단 자살'을 시도한 일이 벌어졌던...
그것에 관하여 '진짜 돌고래의 정해진 의도에 의한 자살 시도가 아니라, 방향 감각에 대한 이상으로 얕은 바다나 해안가로 몰려와 죽는다'는 견해도 있지만, 일각에선 '고래가 겪는 우울증으로 인해 그런 행동을 한 것일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포유류인 '돌고래'의 경우 일반 동물들 중 비교적 '지능'이 높은 편이기에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그 정도 사고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외, 침팬지나 원숭이들도 가까운 혈육을 잃게 되면 종종 곡기를 끊으며 스스로 굶어 죽는다 하고, 꿀벌이나 북극의 레밍(나그네쥐) 등도 자살하는 동물에 거론되곤 한다. 레밍은 개체수가 과도하게 늘어나면 일부 그룹이 이동을 시도하며, 그 때 선두에 있던 레밍이 방향을 잘못 잡아서 호수나 바다로 무리를 안내하면 나머지 무리들도 그대로 빠져 죽곤 한다. 물론 이들의 경우, 원래 의미 그대로의 자살이라기 보다는 '물에 빠져 죽는 것'에 대한 고차원적인 인지나 선험 학습이 없어서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예전에 자주 가던 한 커뮤니티에서 '강아지 자살'에 관한 사례를 접한 적이 있다. 주인과 자주 붙어있을 수 없어서 혼자 우울해 하며 자주 창밖을 내다보곤 했던 어떤 집 강아지가 창문이 열린 틈을 타 스스로 고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했다는 것이다. 애완 동물 '강아지'에게서도 그런 사례가 종종 발견되는 걸 보면, 보다 지능이 높은 '돌고래의 자살(=선택적 죽음 )'도 영 신빙성 없는 얘기는 아닐 것 같다.
'동물의 자살'에 관해선 더 뚜렷한 근거가 생겨날 때까지 보다 많은 '연구'가 이뤄져야 하겠지만, 임상적인 여러 사례들로 봤을 때 '동물도 경우에 따라선 자살을 한다' 쪽이 맞는 것 같다. 사실, 동물도 인간들처럼 나름의 '감정'을 지닌 존재들이다. 자기들 나름대로, 세상살이에서의 '희로애락'을 아는 것이다. 그러한 '감정'을 지닌 이상, 동물들도 어떨 땐 절망적인 느낌을 갖게 되거나 극도의 슬픔을 느꼈을 때 & 우울증에 빠졌을 때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하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어떤 경우에든, 생명을 가진 존재가 '세상살이에 좌절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은 참 슬픈 일이다- 이 지구가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이 되어서, 그 안에 존재하는 '보다 많은 사람들 & 동물들'이 절망하지 않고, 절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 없이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어야 할텐데...
'모방 자살' or '동조 자살'로도 불리는 '베르테르 증후군(베르테르 효과/werther effect)'이라는 게 있는데, 이것은 '특정한 어떤 사람이 많이 좋아하거나 롤 모델로 삼고 있었던 사람이 자살할 경우, 그와 자신을 동일시해서 따라 죽으려 하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독일 작가 괴테가 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유래한 용어로, 소설 속 주인공인 '베르테르'가 실연 후 자살하자 당시 '괴테의 그 작품을 재미나게 읽은 젊은 독자'들이 소설 주인공(베르테르)에게 공감을 느껴 자살을 시도한 사례가 늘어났다고 한다.
얼마 전 '세계적인 팝 스타 마이클 잭슨'이 죽었을 때에도(마이클 잭슨의 경우 '자살'은 아니었지만) 그를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팬들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이처럼 '유명한 소설 주인공이나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연예인' 등이 죽으면 그것에 영향 받아서 엄한 자살 시도를 하는 사람이 생겨나는 것 같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 & 어떤 환경에서 태어나는가는 본인 의지에 관계없이 랜덤(?)으로 선택되는 경향이 강하다.(설사 '윤회설'이 맞다 쳐도, 대부분의 사람은 전생을 기억하지 못한 채 현생을 살아간다..) 하지만 '태어나는 것'과 달리 '죽는 것'은 경우에 따라 그 '방법'과 '때'와 '장소' 등을 본인이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그 죽음이 '자연사'나 '사고사'가 아닌 '자살'이란 방식으로 이뤄졌을 때 말이다.
그러한 <자기 의지에 의한 죽음>은 고등 동물인 '인간'만이 행할 수 있는 걸로 생각하기 쉬운데, 의외로 사람 아닌 일반 '동물'들도 자살이란 걸 한다는 게 밝혀진 바 있다. 예전에 '돌고래들의 집단 자살 시도'에 관한 뉴스가 보도된 적이 있다. 필리핀 근처의 한 해안에서 200여 마리의 돌고래들이 한꺼번에 '자신들이 살 수 없는 환경'인 해안가로 몰려와 '집단 자살'을 시도한 일이 벌어졌던...
그것에 관하여 '진짜 돌고래의 정해진 의도에 의한 자살 시도가 아니라, 방향 감각에 대한 이상으로 얕은 바다나 해안가로 몰려와 죽는다'는 견해도 있지만, 일각에선 '고래가 겪는 우울증으로 인해 그런 행동을 한 것일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포유류인 '돌고래'의 경우 일반 동물들 중 비교적 '지능'이 높은 편이기에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그 정도 사고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외, 침팬지나 원숭이들도 가까운 혈육을 잃게 되면 종종 곡기를 끊으며 스스로 굶어 죽는다 하고, 꿀벌이나 북극의 레밍(나그네쥐) 등도 자살하는 동물에 거론되곤 한다. 레밍은 개체수가 과도하게 늘어나면 일부 그룹이 이동을 시도하며, 그 때 선두에 있던 레밍이 방향을 잘못 잡아서 호수나 바다로 무리를 안내하면 나머지 무리들도 그대로 빠져 죽곤 한다. 물론 이들의 경우, 원래 의미 그대로의 자살이라기 보다는 '물에 빠져 죽는 것'에 대한 고차원적인 인지나 선험 학습이 없어서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예전에 자주 가던 한 커뮤니티에서 '강아지 자살'에 관한 사례를 접한 적이 있다. 주인과 자주 붙어있을 수 없어서 혼자 우울해 하며 자주 창밖을 내다보곤 했던 어떤 집 강아지가 창문이 열린 틈을 타 스스로 고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했다는 것이다. 애완 동물 '강아지'에게서도 그런 사례가 종종 발견되는 걸 보면, 보다 지능이 높은 '돌고래의 자살(=선택적 죽음 )'도 영 신빙성 없는 얘기는 아닐 것 같다.
'동물의 자살'에 관해선 더 뚜렷한 근거가 생겨날 때까지 보다 많은 '연구'가 이뤄져야 하겠지만, 임상적인 여러 사례들로 봤을 때 '동물도 경우에 따라선 자살을 한다' 쪽이 맞는 것 같다. 사실, 동물도 인간들처럼 나름의 '감정'을 지닌 존재들이다. 자기들 나름대로, 세상살이에서의 '희로애락'을 아는 것이다. 그러한 '감정'을 지닌 이상, 동물들도 어떨 땐 절망적인 느낌을 갖게 되거나 극도의 슬픔을 느꼈을 때 & 우울증에 빠졌을 때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하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어떤 경우에든, 생명을 가진 존재가 '세상살이에 좌절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은 참 슬픈 일이다- 이 지구가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이 되어서, 그 안에 존재하는 '보다 많은 사람들 & 동물들'이 절망하지 않고, 절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 없이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