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에 국내에서 올려지는 뮤지컬 작품들 중 '조로(Zorro)'에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뮤지컬 '조로'는 2008년 영국의 '웨스트엔드'에서 개막한 흥행작으로, 몇 년 전 프랑스에서 라이센스 공연이 이뤄지기도 했었다. 프랑스판 <조로>에선 한 때 <노트르담 드 파리> 공연으로(페뷔스 역) 국내 내한한 적 있는 로랑 방(Laurent Ban)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요즘 로랑 방이 녹음한 <조로 : 2009 프렌치 캐스트 음반>을 듣고 있는데, 그 안에 나오는 곡들이 대체로 좋은 편이다. 개인적으로 지루한 곡에 대한 인내력이 강하지 않은 편이어서, '극 안에 나오는 뮤지컬 넘버들'이 좋은 작품을 선호하는 편이다. 프랑스 식으로 편곡된 '조로 프랑스 캐스트 앨범'엔 금세 친근함을 느낄 수 있는 경쾌한 분위기의 노래와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분위기의 노래들이 두루 섞여 있다. 불어 특유의 몽긍몽글한 어감의 매력이 살아 있는 '프랑스어 노래' 중간에 '스페인어 노래'도 들어간다.
프랑스판 <조로>에서 주인공 역으로 출연한 '로랑 방(Laurent Ban)'의 경우 '음역대가 안 맞는 곡'은 좀 듣기 거슬리지만, 자기가 '소화해 낼 수 있는 음역대의 곡' 안에선 나름 노래를 매력 있게 & 깔끔하게 소화하는 배우이다. 2008년 영국 작품 <조로(Zorro)>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프랑스에서 자국 버전으로 공연되었는데, 프랑스 내에서의 흥행 성적도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고 한다.
막상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겠지만, 영국에서 개막하자마자 바로 흥행한 <조로(Zorro)>는 들을거리/볼거리가 참 많은 뮤지컬 같다. 집시풍의 스페인어 노래와 열정적인 플라멩코춤, 긴장감 넘치는 검술과 와이어 액션, 댄서들의 아크로바틱 등을 볼 수 있다는데, 한 때 '댄서들의 현란한 플라멩코의 향연이 이어지고 집시 밴드의 흥겨운 노래를 들을 수 있었던 뮤지컬 <돈 주앙(Don Juan)>'이나 '아크로바틱 댄서들의 열연이 돋보인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Notre Dame de Paris)>'를 재미있게 봤던 이들 입장에선, 곧 국내에서 공연될 <조로>가 굉장히 끌리는 작품이 아닌가 싶다.
웨스트엔드 뮤지컬 <조로(Zorro)> 프랑스 버전
뮤지컬 <조로(Zorro)>의 내용은 일종의 '복수극'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남성미 넘치는 영웅담'에, '여주인공과의 적당한 로맨스'도 들어가는 모양이다. 여러 면면을 살펴 봤을 때 그렇게까지 심오한 의미를 담고 있거나 깊이 있는 작품 같지는 않지만, 여러 연령대에서 편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뮤지컬'인 듯하다.(영상 분위기로 봐서, 결국 주인공이 승리한다는 해피 엔딩일 것 같은 느낌~)
<조로> 한국어 버전 라이센스 공연 연출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를 연출했던 데이비드 스완이 맡게 되며, 오리지널 곡에 더하여 국내에서 몇몇 곡을 추가로 만들어 무대에 올릴 예정이라 한다. 한국판 <조로>는 올해(2011년) 11월에 공연되는데, 굉장히 빠른 시간 내에 '2008년 영국 초연 작품'이 국내 착륙하게 된 셈이다. 얼마 전에 <조로> 한국어 버전 배우에 대한 오디션도 끝난 걸로 알고 있다.
현재 뮤지컬 <조로> 관련하여 영어로 된 '2008년 오리지널 런던 캐스트' 음반과 불어로 된 '2009년 프렌치 캐스트' 음반이 나와 있는 상태이다. 캐나다 뮤지컬 <돈 주앙>의 경우처럼, 중간 중간 집시 음악인 '스페인어 노래'가 삽입되어 있다. <조로> 음악은 기존에 CM송이나 영화 ost 작업을 한 적이 있는 프랑스 출신의 6인조 플라멩코 밴드 '집시 킹즈(Gipsy Kings)'가 맡았는데, 여러 영역에서 활동하며 많은 음반 판매고를 올리고 '플라멩코'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한 월드 스타라 한다.
그들 자체가 스페인에서 프랑스로 건너 간 '집시 음악가'이고, 한 때 유랑의 집시 생활을 직접 경험하기도 했던 인물들이다. 집시 킹즈(Gipsy Kings) 스타일은 기존의 플라멩코 집시 음악에 현대적인 악기를 사용하고 남미의 살사풍 리듬을 가미하여 대중들이 좀 더 받아들이기 편하게 새로운 스타일로 변형 & 발전시킨 퓨전 장르의 음악이라 할 수 있는데, 올 하반기가 되면 국내 관객들도 뮤지컬 <조로>를 통해 그들의 경쾌한 '집시 플라멩코 팝'을 접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요즘 로랑 방이 녹음한 <조로 : 2009 프렌치 캐스트 음반>을 듣고 있는데, 그 안에 나오는 곡들이 대체로 좋은 편이다. 개인적으로 지루한 곡에 대한 인내력이 강하지 않은 편이어서, '극 안에 나오는 뮤지컬 넘버들'이 좋은 작품을 선호하는 편이다. 프랑스 식으로 편곡된 '조로 프랑스 캐스트 앨범'엔 금세 친근함을 느낄 수 있는 경쾌한 분위기의 노래와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분위기의 노래들이 두루 섞여 있다. 불어 특유의 몽긍몽글한 어감의 매력이 살아 있는 '프랑스어 노래' 중간에 '스페인어 노래'도 들어간다.
프랑스판 <조로>에서 주인공 역으로 출연한 '로랑 방(Laurent Ban)'의 경우 '음역대가 안 맞는 곡'은 좀 듣기 거슬리지만, 자기가 '소화해 낼 수 있는 음역대의 곡' 안에선 나름 노래를 매력 있게 & 깔끔하게 소화하는 배우이다. 2008년 영국 작품 <조로(Zorro)>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프랑스에서 자국 버전으로 공연되었는데, 프랑스 내에서의 흥행 성적도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고 한다.
막상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겠지만, 영국에서 개막하자마자 바로 흥행한 <조로(Zorro)>는 들을거리/볼거리가 참 많은 뮤지컬 같다. 집시풍의 스페인어 노래와 열정적인 플라멩코춤, 긴장감 넘치는 검술과 와이어 액션, 댄서들의 아크로바틱 등을 볼 수 있다는데, 한 때 '댄서들의 현란한 플라멩코의 향연이 이어지고 집시 밴드의 흥겨운 노래를 들을 수 있었던 뮤지컬 <돈 주앙(Don Juan)>'이나 '아크로바틱 댄서들의 열연이 돋보인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Notre Dame de Paris)>'를 재미있게 봤던 이들 입장에선, 곧 국내에서 공연될 <조로>가 굉장히 끌리는 작품이 아닌가 싶다.
뮤지컬 <조로(Zorro)>의 내용은 일종의 '복수극'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남성미 넘치는 영웅담'에, '여주인공과의 적당한 로맨스'도 들어가는 모양이다. 여러 면면을 살펴 봤을 때 그렇게까지 심오한 의미를 담고 있거나 깊이 있는 작품 같지는 않지만, 여러 연령대에서 편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뮤지컬'인 듯하다.(영상 분위기로 봐서, 결국 주인공이 승리한다는 해피 엔딩일 것 같은 느낌~)
<조로> 한국어 버전 라이센스 공연 연출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를 연출했던 데이비드 스완이 맡게 되며, 오리지널 곡에 더하여 국내에서 몇몇 곡을 추가로 만들어 무대에 올릴 예정이라 한다. 한국판 <조로>는 올해(2011년) 11월에 공연되는데, 굉장히 빠른 시간 내에 '2008년 영국 초연 작품'이 국내 착륙하게 된 셈이다. 얼마 전에 <조로> 한국어 버전 배우에 대한 오디션도 끝난 걸로 알고 있다.
현재 뮤지컬 <조로> 관련하여 영어로 된 '2008년 오리지널 런던 캐스트' 음반과 불어로 된 '2009년 프렌치 캐스트' 음반이 나와 있는 상태이다. 캐나다 뮤지컬 <돈 주앙>의 경우처럼, 중간 중간 집시 음악인 '스페인어 노래'가 삽입되어 있다. <조로> 음악은 기존에 CM송이나 영화 ost 작업을 한 적이 있는 프랑스 출신의 6인조 플라멩코 밴드 '집시 킹즈(Gipsy Kings)'가 맡았는데, 여러 영역에서 활동하며 많은 음반 판매고를 올리고 '플라멩코'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한 월드 스타라 한다.
그들 자체가 스페인에서 프랑스로 건너 간 '집시 음악가'이고, 한 때 유랑의 집시 생활을 직접 경험하기도 했던 인물들이다. 집시 킹즈(Gipsy Kings) 스타일은 기존의 플라멩코 집시 음악에 현대적인 악기를 사용하고 남미의 살사풍 리듬을 가미하여 대중들이 좀 더 받아들이기 편하게 새로운 스타일로 변형 & 발전시킨 퓨전 장르의 음악이라 할 수 있는데, 올 하반기가 되면 국내 관객들도 뮤지컬 <조로>를 통해 그들의 경쾌한 '집시 플라멩코 팝'을 접할 수 있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