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폴리스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 신인류의 탄생~

타라 2011. 1. 27. 21:35
몇 달 전, 어떤 분과 함께 '극 안에서 여배우가 남자 역할도 하는 한국의 여성 국극이나 일본 다카라즈카 가극단' or '남자 배우가 여자 역할도 하는 중국의 경극'에 관한 대화를 나누던 중 '왜 세상에 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는데, 중성 인간은 없을까..?' 하는 얘기가 오간 적이 있다. 지금은 더 이상 그런 생각 안하지만, 어린 시절 잠깐 동안 '중성 인간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다. 이런저런 공상을 하다가... 그 때는 괜히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으로 그런 상상을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유명한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 중 '양성을 한 몸에 지닌 자웅 동체의 신인류 탄생'에 관한 내용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서 놀라고 있는 중이다. 상상 속 세계에서나 존재하던 '중성 인간'이 실제로도 탄생한단 말인가- 물론 노스트라다무스가 100%의 적중률을 자랑하는 건 아니지만 '신인류'에 관한 예언은 다른 학자들 입에서도 종종 나오는 말인지라, 그것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중성 인간의 탄생'을 예고한 노스트라다무스(Nostradamus)의 예언에 관한 문서는 1990년대 말, 이탈리아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 문서엔, 그가 그린 수십 장의 '예언 그림'도 포함된 걸로 알려져 있다. 그의 예언에 의하면 앞으로 우리 인류가 '새로운 천 년'을 맞게 되는데, 그 때 '양성 인간=남성과 여성을 다 갖춘 신인류'가 등장한다고 한다.


21세기 초에 지구가 잠깐 위기를 맞기는 하나, (티벳 승려들의 주장처럼) 완전 멸망하지는 않고 더 평화로운 새 세상이 찾아온다는 희망적인 내용도 있다. 요즘 나오는 2012년 멸망설이나 각종 예언들을 취합해 보면 동방에서 인류를 이롭게 할 현자가 나올 것처럼 얘기하고 있는데, 그런 걸 보면 이 동방 세계에서 누군가 '난 인물'이 등장하기는 할 모양이다. 막상 그 때 되어봐야 알 수 있겠지만 말이다..

노스트라다무스(Nostradamus)가 예언한 내용 중에는 일부 맞는 것도 있기에, 그의 주장 중 이 '중성 인간 탄생'에 관한 예언도 앞으로 맞아들어갈 것인지 은근 궁금해진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신(神)'이 남자도 여자도 아닌, 그것을 훨씬 초월한 존재일텐데.. '자웅 동체의 신인류'라 함은 앞으로의 진화된 인간이 보다 신성에 가까워진다는 그런 의미인 것일까..?

몇 년 전, 미래 학자인 코르데이로(Cordeiro) 박사는 '늙지도, 죽지도 않는 신인류의 시대가 온다'는 주장을 펼친 적이 있다. 그의 말에 의하면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인 현재 인류가 앞으로는 '포스트휴먼(Posthuman)'으로 진화될 것이며, 지금은 그 중간 단계인 '트랜스휴먼(Transhuman)'으로 진화 중인 상태라는 것이다. 물론 여기엔,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과학 기술의 힘이 필요하다.


최종 종착지인 '포스트 휴먼' 단계에 이르면, 인류가 늙지도 않고 '소머즈 귀'와 '천리안'을 갖게 되는 등 보다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또한, 2020년 경엔 인간들이 '생각'만으로 서로 의사 소통이 가능하다는 말도 했다. 일종의 '텔레파시'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게 되는 모양이다.

현재의 우리들 기준에선 꿈 같고 뜬구름 잡는 얘기 같지만 '냇가에서 빨래하고 밤에 초롱불 켜놓구서 책 읽던 옛날 사람들'이 (그 시기에) '오늘날 존재하는 세탁기나 형광등'의 존재를 전혀 상상하지 못했을 것처럼, 미래에 어떤 '깜짝 놀랄 만한 일'이 벌어질지는 지금 사람들도 장담할 수 없는 거라 생각한다. 10~20여 년 전.. 컴퓨터 도스 시절이나 모뎀 접속 시기에, 지금처럼 '컴퓨터로 고화질 동영상도 보고, 화상 채팅도 하고, 쇼핑도 하고..' 등등의 모습이 쉽게 그려지지 않았던 것처럼 말이다.

그러고 보면, 우리 시대에도 이 세상은 몇 년 단위로 급격한 변화를 겪어왔던 것 같다. 오래 전 일이지만, 개인 '휴대폰'도 보급화 되지 않고 '삐삐(비퍼)'마저 없었던 시절에 '중요한 연락을 해야될 사람'과 연락이 닿지 않아 큰 곤란을 겪은 적이 있는데, 지금 같으면 쉽게 해결될 일이 그 때는 참 힘들었던 걸로 기억한다. 당시로선, 사람이 집에 붙어있지 않으면 달리 연락을 취할 방법이 없었으니...


요즘엔 웬만하면 개인 폰을 소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에, 예전처럼 '공중 전화 박스 앞에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는 풍경'을 보기가 힘들다. 흔히 볼 수 있던 동네 '비디오 가게'도 언제적 풍경이었나 싶다.

지난 시간들 속에서의 이런 저런 변화들을 감안했을 때, 생명 공학이나 분자 생물학 등에서 많은 발전을 이룬다면 코르데이로의 주장처럼 진짜 '영생(?)을 얻는 신인류'가 탄생하는 것도 영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실제로, 동물들을 상대로 한 실험에서 '수명 연장'이 시도되고 있는 모양이다.

언젠가부턴 '지구 멸망설' 못지않게 '신세계설'도 많이 대두되고 있는데, 그 기점은 대체로 2012년이 되는 것 같다. 2012년이면 내년이다. 곧 닥쳐올지도 모를(닥쳐올 수도, 아닐 수도 있는) 일이기에, 최근 들어 부쩍 이런 주제들에 관심이 간다.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나 미래학자 코르데이로 박사의 주장처럼 '우리 시대'에 과연 신인류가 등장하게 될 것인지, '개/봉/박/두'의 느낌이 듦과 동시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