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연히 어린이용 동화책을 몇 권 보게 되었다. 옛 기억을 떠올리며... 내가 '영화'로도 보고 '뮤지컬'로도 봤던 셰익스피어의 만 해도 아동용 동화로 나온 '책' 내용은 영화나 뮤지컬판이랑 '구체적인 내용'이 좀 다르던데, 같은 타이틀을 단 그 동화책들 역시 발간 연대나 출판사마다 세부적인 내용에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싶다. 어린 시절에 즐겨 봤던 동화 내용들은 비교적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그 와중에, 내가 머리털 나고 최초로 접한 '비극적 결말'의 동화가 안데르센의 였다. 허나, 난 이 동화를 진정한 비극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비극적 결말이면 '슬픈 정서'가 밀려오면서 눈물이 나야 되는데, 의 경우엔 다 보고 나서 눈물이 나는 게 아니라 짜증의 물결이 마구마구 밀려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