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계의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Andrew Lloyd Webber)가 작곡한 '세계 4대 뮤지컬'의 한 작품 <오페라의 유령>이 최근 들어 영국 '웨스트 엔드 공연 1만 회를 돌파'했다. '뮤지컬 공연 한 작품'을 몇 백, 몇 천 회도 아닌 1만 회나 무대에 올렸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오페라의 유령>은 프랑스 작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가 1910년에 발표한 소설이 원작이며, 이 원작 소설은 한 때 우리 나라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누리기도 했었다.
뮤지컬 버전 <오페라의 유령>은 1986년 런던에서 초연되었으며, 그 후 24년 동안 세계 곳곳에서 꾸준히 상연되고 있다. 우리 나라 배우들이 연기한 한국어 버전 <오페라의 유령> 역시, 장기 공연에 이어 올 9월엔 <오페라의 유령 갈라 콘서트>까지 열기도 했었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작곡한 이 <오페라의 유령> 넘버들 중에서 가장 임팩트가 강하고 유명한 노래는 아무래도 극의 제목과도 같은 'The Phantom of The Opera(오페라의 유령)'이란 곡이 아닐까 싶다.
지금은 나이가 좀 들었지만, 이 극의 1986년 초연 때(24년 전) 여주인공 '크리스틴' 역을 맡아서 유명해진 사라 브라이트만(Sarah Brightman) 버전 <오페라의 유령> 넘버를 듣고 있다 보면 '역시.. 원조가 달리 원조가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사라 브라이트만 & 안토니오 반데라스 - The Phantom of The Opera
당시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사라 브라이트만을 위해 이 뮤지컬을 만들기도 했는데, '크리스틴' 역을 거쳐 간 여느 여배우들(or 그녀의 곡을 부른 여가수들)에 비해 '사라 브라이트만이 부르는 크리스틴 넘버'는 굉장히 편안하게 휘감기는 느낌이 있으며, 보컬과 곡 자체의 씽크로율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나오는 'The Phantom of The Opera(더 팬텀 옵 디 오페라)'는 전 세계 뮤지컬 배우들이 무슨 공연만 했다 하면 단골로 자주 부르는 남녀 듀엣곡인데, 여성 보컬의 경우엔 '성악'을 공부한 사람만이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 노래이기도 하다.
곡 자체가 워낙에 매력적이어서 일반 가수들도 리메이크해서 부르곤 한다. 사라 브라이트만(크리스틴)과 안토니오 반데라스(팬텀=에릭)가 들려주는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도 꽤 좋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진짜 강렬하게 팍 꽂힌 버전은 핀란드의 심포닉 파워 메탈 그룹 나이트위시(Nightwish)가 부른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이다.
타르야 투루넨 & 마르코 히에탈라 - The Phantom of The Opera
나이트위쉬(Nightwish)의 2002년 앨범 <Century Child>에 이 메탈 버전 'The Phantom of The Opera'가 리메이크 곡으로 수록되어 있다. 이 그룹의 원조 보컬인 타르야 투루넨(Tarja Turunen)과 베이스 기타 치는 마르코 히에탈라(Marco Hietala)가 함께 불렀는데, 개인적으로 뮤지컬 버전 'The Phantom of The Opera(오페라의 유령)'보다 나이트위시 버전에 더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
지금은 다른 보컬로 교체되었지만, 그룹 나이트위시(Nightwish)의 '원조 보컬'로서 2005년까지 활약했던 타르야 투루넨(Tarja Turunen)의 그것은 사라 브라이트만(Sarah Brightman)에 뒤지지 않고, 마르코 히에탈라(Marco Hietala)의 '팬텀' 파트는 경이적이기까지 하다.(다크 포스 제대로~)
이 곡은 비록 리메이크 곡이지만, 이 그룹의 리더이자 키보드를 맡고 있는 투오마스가 작곡한 나이트위시(Nightwish)의 오리지널 창작곡은 '오페라의 유령'을 능가할 정도로 주옥같은 곡들이 참 많다.
개인적으로 나이트위시 버전 'The Phantom of The Opera(오페라의 유령)'를 맨 처음 들었을 때 굉장히 큰 '문화적 충격'을 받은 바 있는데, 중후한 오페라의 느낌에 가까운 이 노래가 '편곡과 가창자의 보컬에 따라 이렇게 강렬하고 멋진 분위기로 바뀔 수도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오리지널(원조 버전) 못지 않은 리메이크 버전이라고나 할까-
평소 땐 베이스 기타만 치다가, 한 번씩 그룹의 메인 보컬과 같이 '노래'를 담당하기도 하는 연주자 마르코 히에탈라(Marco Hietala)의 이 곡에서의 느낌은 실제로 <오페라의 유령>을 거쳐간 여느 뮤지컬 배우들 못지 않게 탁월하다. 지하에서 살아가는 괴신사 '팬텀(유령)'은 저렇게 다크한 느낌이 마구마구 흘러넘치는 게 캐릭터 & 곡의 매력을 한층 높여준다고 생각하는데, 여기엔 '너무 맥아리 없고 소프트한 목소리의 팬텀'에겐 별다른 삘이 오지 않는 개인적 취향의 영향도 있는 것 같다.
'원조 못지 않은 리메이크 가수'의 영향으로, 그룹 나이트위시(Nightwish)의 보컬 타르야 투루넨 & 마르코 히에탈라가 부른 'The Phantom of The Opera'는 이제껏 들어본 'The Phantom of The Opera(더 팬텀 옵 디 오페라)' 중에서 가장 치명적으로 '매혹적'이고 '강렬한 느낌'으로 남아있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파리에 있는 한 오페라 극장을 공간적 배경으로 해서 '탁월한 음악적 재능을 가졌지만, 한 쪽 얼굴이 흉측하여 가면으로 가리고 다니는 팬텀(에릭)'이 '젊은 프리 마돈나 크리스틴'을 남몰래 흠모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극이다.
여기에 크리스틴의 약혼자 라울이 얽히면서 묘한 삼각 관계를 형성하는 '장엄하고 기괴하면서 스펙터클한 음악극'인데,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작곡한 이 뮤지컬 관련 앨범은 지금까지 '경이로운 음반 판매 성적'을 자랑하고 있기도 하다. 비록 웨버씨가 <오페라의 유령 2탄(속편)>인 <러브 네버 다이즈(Love Never Dies)>를 공개하면서 '막장 논란' & '스토리 논란'이 있긴 했지만, <오페라의 유령 1탄>은 여러 면에서 감상하기 무난한 대중적인 뮤지컬이 아니었나 싶다..
<오페라의 유령>은 프랑스 작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가 1910년에 발표한 소설이 원작이며, 이 원작 소설은 한 때 우리 나라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누리기도 했었다.
뮤지컬 버전 <오페라의 유령>은 1986년 런던에서 초연되었으며, 그 후 24년 동안 세계 곳곳에서 꾸준히 상연되고 있다. 우리 나라 배우들이 연기한 한국어 버전 <오페라의 유령> 역시, 장기 공연에 이어 올 9월엔 <오페라의 유령 갈라 콘서트>까지 열기도 했었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작곡한 이 <오페라의 유령> 넘버들 중에서 가장 임팩트가 강하고 유명한 노래는 아무래도 극의 제목과도 같은 'The Phantom of The Opera(오페라의 유령)'이란 곡이 아닐까 싶다.
지금은 나이가 좀 들었지만, 이 극의 1986년 초연 때(24년 전) 여주인공 '크리스틴' 역을 맡아서 유명해진 사라 브라이트만(Sarah Brightman) 버전 <오페라의 유령> 넘버를 듣고 있다 보면 '역시.. 원조가 달리 원조가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들 때가 많다.
당시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사라 브라이트만을 위해 이 뮤지컬을 만들기도 했는데, '크리스틴' 역을 거쳐 간 여느 여배우들(or 그녀의 곡을 부른 여가수들)에 비해 '사라 브라이트만이 부르는 크리스틴 넘버'는 굉장히 편안하게 휘감기는 느낌이 있으며, 보컬과 곡 자체의 씽크로율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나오는 'The Phantom of The Opera(더 팬텀 옵 디 오페라)'는 전 세계 뮤지컬 배우들이 무슨 공연만 했다 하면 단골로 자주 부르는 남녀 듀엣곡인데, 여성 보컬의 경우엔 '성악'을 공부한 사람만이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 노래이기도 하다.
곡 자체가 워낙에 매력적이어서 일반 가수들도 리메이크해서 부르곤 한다. 사라 브라이트만(크리스틴)과 안토니오 반데라스(팬텀=에릭)가 들려주는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도 꽤 좋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진짜 강렬하게 팍 꽂힌 버전은 핀란드의 심포닉 파워 메탈 그룹 나이트위시(Nightwish)가 부른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이다.
나이트위쉬(Nightwish)의 2002년 앨범 <Century Child>에 이 메탈 버전 'The Phantom of The Opera'가 리메이크 곡으로 수록되어 있다. 이 그룹의 원조 보컬인 타르야 투루넨(Tarja Turunen)과 베이스 기타 치는 마르코 히에탈라(Marco Hietala)가 함께 불렀는데, 개인적으로 뮤지컬 버전 'The Phantom of The Opera(오페라의 유령)'보다 나이트위시 버전에 더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
지금은 다른 보컬로 교체되었지만, 그룹 나이트위시(Nightwish)의 '원조 보컬'로서 2005년까지 활약했던 타르야 투루넨(Tarja Turunen)의 그것은 사라 브라이트만(Sarah Brightman)에 뒤지지 않고, 마르코 히에탈라(Marco Hietala)의 '팬텀' 파트는 경이적이기까지 하다.(다크 포스 제대로~)
이 곡은 비록 리메이크 곡이지만, 이 그룹의 리더이자 키보드를 맡고 있는 투오마스가 작곡한 나이트위시(Nightwish)의 오리지널 창작곡은 '오페라의 유령'을 능가할 정도로 주옥같은 곡들이 참 많다.
[ 핀란드 그룹 '나이트위시(Nightwish)' 멤버 구성 ]
키보드 : 투오마스 홀로파이넨(Tuomas Holopainen) / 그룹의 리더 & 작곡가
베이스 & 객원 보컬 : 마르코 히에탈라(Marco Hietala)
기타 : 엠푸 부오리넨(Emppu Vuorinen)
드럼 : 주카 네발라이넨(Jukka Nevalainen)
보컬 : 타르야 투루넨(Tarja Turunen)/ 2005년 이후 그룹에서 탈퇴하고,
현재는 아네트 올즌(Anette Olzon)이 보컬을 맡고 있음
베이스 & 객원 보컬 : 마르코 히에탈라(Marco Hietala)
기타 : 엠푸 부오리넨(Emppu Vuorinen)
드럼 : 주카 네발라이넨(Jukka Nevalainen)
보컬 : 타르야 투루넨(Tarja Turunen)/ 2005년 이후 그룹에서 탈퇴하고,
현재는 아네트 올즌(Anette Olzon)이 보컬을 맡고 있음
개인적으로 나이트위시 버전 'The Phantom of The Opera(오페라의 유령)'를 맨 처음 들었을 때 굉장히 큰 '문화적 충격'을 받은 바 있는데, 중후한 오페라의 느낌에 가까운 이 노래가 '편곡과 가창자의 보컬에 따라 이렇게 강렬하고 멋진 분위기로 바뀔 수도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오리지널(원조 버전) 못지 않은 리메이크 버전이라고나 할까-
평소 땐 베이스 기타만 치다가, 한 번씩 그룹의 메인 보컬과 같이 '노래'를 담당하기도 하는 연주자 마르코 히에탈라(Marco Hietala)의 이 곡에서의 느낌은 실제로 <오페라의 유령>을 거쳐간 여느 뮤지컬 배우들 못지 않게 탁월하다. 지하에서 살아가는 괴신사 '팬텀(유령)'은 저렇게 다크한 느낌이 마구마구 흘러넘치는 게 캐릭터 & 곡의 매력을 한층 높여준다고 생각하는데, 여기엔 '너무 맥아리 없고 소프트한 목소리의 팬텀'에겐 별다른 삘이 오지 않는 개인적 취향의 영향도 있는 것 같다.
'원조 못지 않은 리메이크 가수'의 영향으로, 그룹 나이트위시(Nightwish)의 보컬 타르야 투루넨 & 마르코 히에탈라가 부른 'The Phantom of The Opera'는 이제껏 들어본 'The Phantom of The Opera(더 팬텀 옵 디 오페라)' 중에서 가장 치명적으로 '매혹적'이고 '강렬한 느낌'으로 남아있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파리에 있는 한 오페라 극장을 공간적 배경으로 해서 '탁월한 음악적 재능을 가졌지만, 한 쪽 얼굴이 흉측하여 가면으로 가리고 다니는 팬텀(에릭)'이 '젊은 프리 마돈나 크리스틴'을 남몰래 흠모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극이다.
여기에 크리스틴의 약혼자 라울이 얽히면서 묘한 삼각 관계를 형성하는 '장엄하고 기괴하면서 스펙터클한 음악극'인데,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작곡한 이 뮤지컬 관련 앨범은 지금까지 '경이로운 음반 판매 성적'을 자랑하고 있기도 하다. 비록 웨버씨가 <오페라의 유령 2탄(속편)>인 <러브 네버 다이즈(Love Never Dies)>를 공개하면서 '막장 논란' & '스토리 논란'이 있긴 했지만, <오페라의 유령 1탄>은 여러 면에서 감상하기 무난한 대중적인 뮤지컬이 아니었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