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반에 프랑스 뮤지컬 '십계(Les dix)', '태양왕(Le Roi Soleil)' 스텦으로 참여하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Autant en emporte le vent)', '클레오파트라(Cleopatre)' 등을 제작한 바 있는 안무가 출신 카멜 우알리(Kamel Ouali)의 신작 뮤지컬 <드라큘라(Dracula)>가 탄생했다. 부제는 <죽음보다 강한 사랑(L'amour plus fort que La mort)>.. 불어론 '드라쿨라'로 발음하는 것 같다.
2011' 최신 프랑스 뮤지컬 <드라큘라(Dracula : L'amour plus fort que La mort)>
미리 관련 '음반'을 먼저 출시하고 '극'을 무대에 올리는 프랑스 방식을 따라 그 쪽 나라에서 신작 뮤지컬 <드라큐라> 수록곡들은 이미 공개되었으며, 올해 9월 30일에 본격적으로 개막하는 모양이다. 기존에 한국어 버전이 만들어져서 국내에서 그 나름대로의 인지도가 있는 '체코 뮤지컬 <드라큘라>'도, <노트르담 드 파리>의 원조 그랭구아르인 '브루노 펠티에 주연의 캐나다 뮤지컬 <드라큘라>'도 아닌, 2011년에 개막하는 '프랑스 뮤지컬 <드라큘라>' 노래를 몇 곡 들어 봤는데 꽤 괜찮은 분위기이다.
개인적으로 '조나단' 역의 쥘리앙 로코(Julien Loko)가 부른 'Elle est mon ame(그녀는 내 영혼)'이 무척 마음에 들었는데, '말할 때의 불어'는 조금 느끼하지만 '노래로 구현되는 불어'는 유난히 감미로운 느낌을 주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기존의 몇몇 불어권 뮤지컬이 그러했듯, 프랑스 뮤지컬 <드라큘라>에도 'Elle est mon ame'처럼 아름답고 서정적인 분위기의 곡들이 존재한다. 그런 '(내귀에 듣기 좋은) 넘버의 힘' 때문에 프랑스 뮤지컬을 유난히 편애하는 편이다.
극 중 조나단(Julien Loko) - 'Elle est mon ame(그녀는 내 영혼)' 부분
프랑스 뮤지컬 <드라큘라(Dracula : L'amour plus fort que La mort)>
체코, 캐나다(퀘벡) 뮤지컬에 이어 금번에 새로 탄생한 '카멜 우알리(Kamel Ouali) 사단의 최신 프랑스 뮤지컬 <드라큘라>'의 주 내용은 '브루노 펠티에(Bruno Pelletier) 주연의 캐나다 뮤지컬 <드라큘라>'처럼 '프란시스 코드 코폴라(Francis Ford Coppola) 감독의 영화 <드라큘라>'랑 흡사한 듯하다. 극 중 '드라큘라'와 '조나단', 그 두 남자와 삼각 관계를 이루는 여주인공 이름은 '미나'이다.
프란시스 코드 코폴라 감독 & 게리 올드만, 위노나 라이더,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영화나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뮤지컬 <드라큘라>의 대략적인 내용은 이것과 비슷하다.. 스토리가 거의 유사하기에 '브뤼노 뻴띠에 출연의 2006년산 캐나다 뮤지컬 <드라큘라 : 사랑과 죽음 사이에서(Dracula : Entre L'amour et La mort)>'와 '카멜 우알리 사단의 2011년산 프랑스 뮤지컬 <드라큘라 : 죽음보다 강한 사랑(Dracula : L'amour plus fort que La mort)>'을 비교해 보는 것도 꽤 흥미로울 것 같다.
브루노 펠티에 주연, 캐나다 뮤지컬 <드라큘라(Dracula : Entre L'amour et La mort)>
2009년 소피아 에세디(Sofia Essaidi) 주연의 프랑스 뮤지컬 <클레오파트라(Cleopatre)>를 흥행시킨 바 있는 제작자 카멜 우알리(Kamel Ouali)는 원래 안무가 출신이기에, 그의 작품엔 현란한 몸동작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고란 요셉(Golan Yosef)이 주연을 맡은 이번 프랑스 <드라큘라(Dracula)>에서도 그런 면모가 엿보이는데, <클레오파트라>에서 그랬던 것처럼 댄서들과 출연 배우들이 몸의 부분 부분을 사용하여 감정 표현을 하거나 와이어를 매달고 공중 댄스를 선보이는 건 여전한 듯...
프랑스 뮤지컬 <드라큘라> 홍보 영상 / 'Encore(여전히or 아직도)' 부분
이 뮤지컬 홍보 영상에도 쓰인 'Encore'와 'Elle est mon ame' 같은 곡은 프랑스 <드라큘라> 넘버들 중 개인적으로 맘에 들어하는 노래인데, 둘 다 극 중 '조나단' 역으로 나오는 쥘리앙 로코(Julien Loko)의 곡이다. 프랑스의 최신 흥행작이었던 <모차르트 락 오페라>에서도 '모차르트(Mikelangelo Loconte)'와 '살리에리(Florent Mothe)' 역의 배우 모두 흥했던 것처럼, 이번 <드라큘라> 공연에서도 타이틀 롤인 '드라큘라'와 '조나단'.. 두 남자 배우(캐릭터)가 모두 흥할 예정인 걸까..?
2011년 9월 30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팔레 데 스포(Palais des Sports) 극장에서 개막할 예정인 프랑스 뮤지컬 <드라큘라(Dracula)>에서, 주인공 '드라큘라' 역을 맡게 된 고란 요셉(Golan Yosef)은 오리지널 프랑스인은 아니고 네덜란드계 유태인이라고 한다.
서 있는 맨 왼쪽 사람부터 '미나', '조나단', '드라큘라' 역의 배우들이며,
나머지는 조연 배우들이다. '날개옷 입은 청년'이 타이틀 롤을 맡았는데
이번 '프랑스 뮤지컬' 버전의 주인공 '드라큘라'는 꽤 젊은 분위기이다..
막상 뚜껑 열어봐야 알겠지만, 2011' 프랑스 뮤지컬 <드라큘라(Dracula)>는 극 안에서 '춤(무용)의 비중'이 꽤 큰 작품인 듯하다. 조금 음산하긴 하지만, 지하 세계를 배경으로 한 '뱀파이어물 or 흡혈귀물'은 나름대로 꽤 매혹적이기에 그런 류의 극이 나올 때마다 관심 가지는 편인데, 이번에 나오는 <드라큘라>는 '번번히 좋은 음악 & 예술성 있는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여 왔던 프랑스 뮤지컬'에, 여러 작품을 통해 신뢰를 쌓아 온 '카멜 우알리' 감독의 작품'이어서 무척이나 기대된다. 특히, 그가 <드라큘라> 이전에 내어놓은 프랑스 뮤지컬 <클레오파트라(Cleopatre)>도 참 재미있게 보았기에...
분위기를 봐선 카멜 우알리(Kamel Ouali)가 제작한 2011년 대작 뮤지컬 <드라큘라 : 죽음보다 강한 사랑>도 왠지 흥행할 것 같은데, 다른 히트 프랑스 뮤지컬이 그러했듯 이 작품 역시 하루 빨리 DVD가 출시되길 기다려야 될 것 같다. 프랑스 뮤지컬 <드라큘라> DVD 공연 실황이 나오면, 기존에 출시된 바 있는 캐나다 뮤지컬 <드라큘라 : 사랑과 죽음 사이에서> DVD & 동일 스토리의 영화 버전과 비교해서 보는 재미도 왠지 쏠쏠할 것 같다. 이렇게, '관심 있는 소재'의 극이 '다양한 표현 방식을 동원한 여러 종류의 극'으로 재탄생하는 걸 지켜보는 일은 언제나 즐겁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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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관련 '음반'을 먼저 출시하고 '극'을 무대에 올리는 프랑스 방식을 따라 그 쪽 나라에서 신작 뮤지컬 <드라큐라> 수록곡들은 이미 공개되었으며, 올해 9월 30일에 본격적으로 개막하는 모양이다. 기존에 한국어 버전이 만들어져서 국내에서 그 나름대로의 인지도가 있는 '체코 뮤지컬 <드라큘라>'도, <노트르담 드 파리>의 원조 그랭구아르인 '브루노 펠티에 주연의 캐나다 뮤지컬 <드라큘라>'도 아닌, 2011년에 개막하는 '프랑스 뮤지컬 <드라큘라>' 노래를 몇 곡 들어 봤는데 꽤 괜찮은 분위기이다.
개인적으로 '조나단' 역의 쥘리앙 로코(Julien Loko)가 부른 'Elle est mon ame(그녀는 내 영혼)'이 무척 마음에 들었는데, '말할 때의 불어'는 조금 느끼하지만 '노래로 구현되는 불어'는 유난히 감미로운 느낌을 주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기존의 몇몇 불어권 뮤지컬이 그러했듯, 프랑스 뮤지컬 <드라큘라>에도 'Elle est mon ame'처럼 아름답고 서정적인 분위기의 곡들이 존재한다. 그런 '(내귀에 듣기 좋은) 넘버의 힘' 때문에 프랑스 뮤지컬을 유난히 편애하는 편이다.
프랑스 뮤지컬 <드라큘라(Dracula : L'amour plus fort que La mort)>
중세 시대.. 루마니아 '트랜실바니아' 지방의 전쟁 영웅이었던 '드라큘라 백작'이 우여곡절 끝에 전장에서 돌아오지만, 남편이 전사했단 '잘못된 소식'을 접한 그의 아내는 그만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만다. 아내의 죽음에 슬퍼하던 드라큘라는 '자살한 자의 영혼은 구원 받지 못한다'는 교회의 계율을 듣고서 교회를 저주하며, 어둠의 힘으로 죽은 아내에 대한 복수를 하겠노라 다짐한다.
브루노 펠티에 주연, 캐나다 뮤지컬 <드라큘라(Dracula : Entre L'amour et La mort)>
그로부터 몇 백 년이 흐른 19세기 영국.. 전생에서 드라큘라 백작의 부인이었던 '미나'는 '조나단'이란 젊은이와 약혼하게 되고, 일적인 문제로 루마니아의 트란실바니아로 건너 간 '조나단'은 그곳에서 '흡혈귀 세계의 왕이 된 드라큘라'랑 엮이게 된다. 의도적으로 그를 끌어들인 드라큘라는 조나단을 감금한 뒤 전 아내였던 '환생한 미나'를 찾으러 영국으로 간다.
그곳에서 여러 사람들이 흡혈귀인 드라큘라의 습격을 받게 되어, 초자연적 현상의 권위자 '반 헬싱 박사'가 투입된다. 미나는 드라큘라에게 서서히 빠져들게 되지만, 결국 현재의 약혼자인 조나단의 편지를 받은 뒤 그를 떨쳐버리고 조나단과 결혼한다. 반 헬싱 박사는 드라큘라를 처치하지 위해 노력하고, 계속 그로 인해 갈등하던 미나는 드라큘라가 죽기 직전 '사랑'을 고백하여 전생에 인연이 있었던 흡혈귀 드라큘라가 편히 숨을 거둘 수 있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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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몇 백 년이 흐른 19세기 영국.. 전생에서 드라큘라 백작의 부인이었던 '미나'는 '조나단'이란 젊은이와 약혼하게 되고, 일적인 문제로 루마니아의 트란실바니아로 건너 간 '조나단'은 그곳에서 '흡혈귀 세계의 왕이 된 드라큘라'랑 엮이게 된다. 의도적으로 그를 끌어들인 드라큘라는 조나단을 감금한 뒤 전 아내였던 '환생한 미나'를 찾으러 영국으로 간다.
그곳에서 여러 사람들이 흡혈귀인 드라큘라의 습격을 받게 되어, 초자연적 현상의 권위자 '반 헬싱 박사'가 투입된다. 미나는 드라큘라에게 서서히 빠져들게 되지만, 결국 현재의 약혼자인 조나단의 편지를 받은 뒤 그를 떨쳐버리고 조나단과 결혼한다. 반 헬싱 박사는 드라큘라를 처치하지 위해 노력하고, 계속 그로 인해 갈등하던 미나는 드라큘라가 죽기 직전 '사랑'을 고백하여 전생에 인연이 있었던 흡혈귀 드라큘라가 편히 숨을 거둘 수 있게 도와준다..
프란시스 코드 코폴라 감독 & 게리 올드만, 위노나 라이더,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영화나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뮤지컬 <드라큘라>의 대략적인 내용은 이것과 비슷하다.. 스토리가 거의 유사하기에 '브뤼노 뻴띠에 출연의 2006년산 캐나다 뮤지컬 <드라큘라 : 사랑과 죽음 사이에서(Dracula : Entre L'amour et La mort)>'와 '카멜 우알리 사단의 2011년산 프랑스 뮤지컬 <드라큘라 : 죽음보다 강한 사랑(Dracula : L'amour plus fort que La mort)>'을 비교해 보는 것도 꽤 흥미로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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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소피아 에세디(Sofia Essaidi) 주연의 프랑스 뮤지컬 <클레오파트라(Cleopatre)>를 흥행시킨 바 있는 제작자 카멜 우알리(Kamel Ouali)는 원래 안무가 출신이기에, 그의 작품엔 현란한 몸동작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고란 요셉(Golan Yosef)이 주연을 맡은 이번 프랑스 <드라큘라(Dracula)>에서도 그런 면모가 엿보이는데, <클레오파트라>에서 그랬던 것처럼 댄서들과 출연 배우들이 몸의 부분 부분을 사용하여 감정 표현을 하거나 와이어를 매달고 공중 댄스를 선보이는 건 여전한 듯...
이 뮤지컬 홍보 영상에도 쓰인 'Encore'와 'Elle est mon ame' 같은 곡은 프랑스 <드라큘라> 넘버들 중 개인적으로 맘에 들어하는 노래인데, 둘 다 극 중 '조나단' 역으로 나오는 쥘리앙 로코(Julien Loko)의 곡이다. 프랑스의 최신 흥행작이었던 <모차르트 락 오페라>에서도 '모차르트(Mikelangelo Loconte)'와 '살리에리(Florent Mothe)' 역의 배우 모두 흥했던 것처럼, 이번 <드라큘라> 공연에서도 타이틀 롤인 '드라큘라'와 '조나단'.. 두 남자 배우(캐릭터)가 모두 흥할 예정인 걸까..?
2011년 9월 30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팔레 데 스포(Palais des Sports) 극장에서 개막할 예정인 프랑스 뮤지컬 <드라큘라(Dracula)>에서, 주인공 '드라큘라' 역을 맡게 된 고란 요셉(Golan Yosef)은 오리지널 프랑스인은 아니고 네덜란드계 유태인이라고 한다.
2011년 최신 프랑스 뮤지컬 <드라큘라 : 죽음보다 강한 사랑> 출연진
서 있는 맨 왼쪽 사람부터 '미나', '조나단', '드라큘라' 역의 배우들이며,
나머지는 조연 배우들이다. '날개옷 입은 청년'이 타이틀 롤을 맡았는데
이번 '프랑스 뮤지컬' 버전의 주인공 '드라큘라'는 꽤 젊은 분위기이다..
막상 뚜껑 열어봐야 알겠지만, 2011' 프랑스 뮤지컬 <드라큘라(Dracula)>는 극 안에서 '춤(무용)의 비중'이 꽤 큰 작품인 듯하다. 조금 음산하긴 하지만, 지하 세계를 배경으로 한 '뱀파이어물 or 흡혈귀물'은 나름대로 꽤 매혹적이기에 그런 류의 극이 나올 때마다 관심 가지는 편인데, 이번에 나오는 <드라큘라>는 '번번히 좋은 음악 & 예술성 있는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여 왔던 프랑스 뮤지컬'에, 여러 작품을 통해 신뢰를 쌓아 온 '카멜 우알리' 감독의 작품'이어서 무척이나 기대된다. 특히, 그가 <드라큘라> 이전에 내어놓은 프랑스 뮤지컬 <클레오파트라(Cleopatre)>도 참 재미있게 보았기에...
분위기를 봐선 카멜 우알리(Kamel Ouali)가 제작한 2011년 대작 뮤지컬 <드라큘라 : 죽음보다 강한 사랑>도 왠지 흥행할 것 같은데, 다른 히트 프랑스 뮤지컬이 그러했듯 이 작품 역시 하루 빨리 DVD가 출시되길 기다려야 될 것 같다. 프랑스 뮤지컬 <드라큘라> DVD 공연 실황이 나오면, 기존에 출시된 바 있는 캐나다 뮤지컬 <드라큘라 : 사랑과 죽음 사이에서> DVD & 동일 스토리의 영화 버전과 비교해서 보는 재미도 왠지 쏠쏠할 것 같다. 이렇게, '관심 있는 소재'의 극이 '다양한 표현 방식을 동원한 여러 종류의 극'으로 재탄생하는 걸 지켜보는 일은 언제나 즐겁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