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30일에 단지 파리에서 개막했을 뿐인 프랑스 뮤지컬 '드라큘라(Dracula : L'amour plus fort que la mort)'의 O.S.T가 웬일로 정식 수입되어 국내 인터넷 서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불어권 작품들 관련하여 <노트르담 드 파리(Notre-Dame de Paris)>나 <돈 주앙(Don Juan)> <로미오 앤 줄리엣(Romeo et Juliette)> <십계(Les dix)>처럼 '내한 공연'을 가진 적 있는 뮤지컬이야 라이센스 음반이나 DVD를 국내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었지만, 우리 나라에 소개된 적 없는 프랑스의 신작 뮤지컬이 개막에 발맞춰 라이센스 ost를 판매하게 된 건 무척 드문 일이다.
카멜 우알리가 제작한 프랑스 뮤지컬 <드라큘라> 관련하여, 공연 시작 전에 발매된 '14곡 짜리 CD'에 이어 최근엔 '전 곡 CD'가 출시된 모양인데, 현재 국내 웹 사이트에 나온 수입 음반은 '14곡 짜리 CD와 몇몇 공연 메이킹 영상을 담은 DVD가 결합된 형태'로 판매 중이다.
(일전에) 음반 소개란에 '체코와 캐나다에서 먼저 시연되었다'거나 '제작은 브루노가 맡았다'는 대목이 있었으나, 이는 잘못된 내용이 아닐까 한다. 체코와 캐나다에서 상연된 것과 이번 프랑스 뮤지컬 <드라큘라>는 소재만 같다 뿐, 작가와 제작자 & 연출은 별개의 사람들인 '전혀 다른 작품'인 것이다.(브루노가 제작을 맡은 건 금번 프랑스 뮤지컬 <드라큘라>가 아닌, 몇 년 전에 나온 캐나다 뮤지컬 <드라큘라>이다..)
똑같이 '춘향이'를 소재로 한 극이어도 신상옥 감독이 연출한 <성춘향>과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이 전혀 다른 작품인 것처럼, 브루노 제작 & 주연의 '캐나다 뮤지컬 <드라큘라 : 사랑과 죽음 사이에서(Dracula : Entre L'amour et La mort)>'와 카멜 우알리 감독의 '프랑스 뮤지컬 <드라큘라 : 죽음보다 강한 사랑(Dracula : L'amour plus fort que La mort)>'은 부제 자체가 다른 '별개의 작품'들이다.
이전에 프랑스 뮤지컬 <태양왕(Le Roi Soleil)>, <클레오파트라(Cleopatre)> 등을 연출한 바 있는 안무가 출신의 '카멜 우알리(Kamel Ouali)' 작품은 시청각적인 요소가 결합되어야지만 제대로 그 감흥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데, 음반으로만 들었을 땐 그저 그랬던 곡들도 막상 무대 위에서의 한 장면으로 형상화 되면 그 느낌이 다르게 다가오는 경향이 있다.
2009년에 나온 카멜 우알리 연출의 '프랑스 뮤지컬 <클레오파트라>'도 음반으로 들었을 때 보다 공연 실황을 담은 DVD 쪽이 훨씬 감흥이 컸던 것처럼, 무려 '댄서'가 주인공인 2011년 '카멜 우알리의 뮤지컬 <드라큘라>' 역시 그럴 가능성 농후하다. '드라큘라'를 소재로 한 다른 뮤지컬 작품들과 달리, 이번에 나온 프랑스 뮤지컬 <드라큘라 : 죽음보다 강한 사랑(Dracula : L'amour plus fort que La mort)>에서의 남자 주인공(드라큘라) & 여자 주인공(미나)은 '노래'를 부르지 않고 '춤'만 추는 모양이다.
그래서, 여러 차례 발매된 음반에서도 '드라큘라' 역의 고란 요셉(Golan Yosef)과 '미나' 역의 나타리 포퀘트(Nathalie Fauquette)가 부르는 노래는 단 한 곡도 없다.
01) 소르시(Gregory Deck) - En Transe...ylvanie
02) 루시(Anais Delva) - 1,2,3
03) 조나단(Julien Loko) - Encore
04) 합창(커튼콜 곡?) - Nos rêves
05) 조나단 & 루시(Julien Loko & Anais Delva) - Appelle le docteur
06) 조나단(Julien Loko) - Elle est mon âme
07) 사틴 & 소르시 & 독(Ginie Line & Gregory Deck & Lola Ces) - Dominer le monde
08) 루시(Anais Delva) - L'amour et Son Contraire
09) 독(Lola Ces) - Le ciel et l'enfer
10) 조나단(Julien Loko) - La dernière danse
11) 천사(Florent Torres) - L'amour plus fort que la mort
12) 소르시(Gregory Deck) - Éteins la lumiere
13) 사틴(Ginie Line) - Laissez-vous tenter
14) 조나단(Julien Loko) - Les forces du
이 중 한 절반 정도는 들을 만한데, 개인적으로 이 뮤지컬의 부제목과 같은 '천사(Florent Torres)' 캐릭터의 'L'amour plus fort que la mort'란 곡이 요즘 들어 부쩍 좋아지고 있다. 공연 끝부분에 등장하는 노래인 듯하다. 작품을 통해 '죽음보다 강한 사랑'이라 표현하고 있긴 하지만, 어차피 주인공인 '드라큘라'는 결말에 죽기 때문인지 이 곡의 정서도 뭔가 아련하고 서정적인 분위기이다.
카멜 우알리(Kamel Ouali) 감독이 재작년에 내어놓은 프랑스 뮤지컬 <클레오파트라(Cléopâtre)>에서도 '클레오파트라' 역 여주인공(Sofia Essaidi)의 '춤' 비중이 크긴 했지만 이 캐릭터의 이야기 자체는 '노래'로 표현되었던 것에 반해, 그의 2011년 신작 <드라큘라(Dracula)>의 경우는 아예 '댄서가 주인공인 뮤지컬'로 남녀 주인공은 '무용'으로써만 자신들의 이야기를 한다.
기존에 '창작된 소설' 내용을 기반으로 하여 <드라큘라>란 제목을 단 뮤지컬이야 많이 제작된 바 있지만, 남자 주인공인 '드라큘라'가 '노래'는 부르지 않고 그저 '춤'만으로 캐릭터를 보여주는 뮤지컬이라니.. 그런 점 때문에 카멜 우알리가 연출한 프랑스의 새로운 형식 <드라큘라>가 무척 궁금해진다.
지난 달에 개막한 이후 몇몇 소개된 영상의 분위기로만 봐서는 역시나 '기대에 부응하는 서프라이즈한 느낌'인 것 같은데, 지난 번에 카멜 우알리 연출의 뮤지컬 <클레오파트라> DVD를 재미나게 감상했던 입장에서 그의 신작 뮤지컬 <드라큘라> DVD도 하루 빨리 제작되었음 하는 바람이다. 특히나, 이번 '드라큘라' 역의 남자 주인공(Golan Yosef)은 무척 젊고 훈훈하게 생겨서 더 기대되는 느낌~
카멜 우알리가 제작한 프랑스 뮤지컬 <드라큘라> 관련하여, 공연 시작 전에 발매된 '14곡 짜리 CD'에 이어 최근엔 '전 곡 CD'가 출시된 모양인데, 현재 국내 웹 사이트에 나온 수입 음반은 '14곡 짜리 CD와 몇몇 공연 메이킹 영상을 담은 DVD가 결합된 형태'로 판매 중이다.
(일전에) 음반 소개란에 '체코와 캐나다에서 먼저 시연되었다'거나 '제작은 브루노가 맡았다'는 대목이 있었으나, 이는 잘못된 내용이 아닐까 한다. 체코와 캐나다에서 상연된 것과 이번 프랑스 뮤지컬 <드라큘라>는 소재만 같다 뿐, 작가와 제작자 & 연출은 별개의 사람들인 '전혀 다른 작품'인 것이다.(브루노가 제작을 맡은 건 금번 프랑스 뮤지컬 <드라큘라>가 아닌, 몇 년 전에 나온 캐나다 뮤지컬 <드라큘라>이다..)
똑같이 '춘향이'를 소재로 한 극이어도 신상옥 감독이 연출한 <성춘향>과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이 전혀 다른 작품인 것처럼, 브루노 제작 & 주연의 '캐나다 뮤지컬 <드라큘라 : 사랑과 죽음 사이에서(Dracula : Entre L'amour et La mort)>'와 카멜 우알리 감독의 '프랑스 뮤지컬 <드라큘라 : 죽음보다 강한 사랑(Dracula : L'amour plus fort que La mort)>'은 부제 자체가 다른 '별개의 작품'들이다.
이전에 프랑스 뮤지컬 <태양왕(Le Roi Soleil)>, <클레오파트라(Cleopatre)> 등을 연출한 바 있는 안무가 출신의 '카멜 우알리(Kamel Ouali)' 작품은 시청각적인 요소가 결합되어야지만 제대로 그 감흥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데, 음반으로만 들었을 땐 그저 그랬던 곡들도 막상 무대 위에서의 한 장면으로 형상화 되면 그 느낌이 다르게 다가오는 경향이 있다.
[ 프랑스 뮤지컬 <드라큘라(Dracula : L'amour plus fort que la mort)> 등장 인물 ]
2009년에 나온 카멜 우알리 연출의 '프랑스 뮤지컬 <클레오파트라>'도 음반으로 들었을 때 보다 공연 실황을 담은 DVD 쪽이 훨씬 감흥이 컸던 것처럼, 무려 '댄서'가 주인공인 2011년 '카멜 우알리의 뮤지컬 <드라큘라>' 역시 그럴 가능성 농후하다. '드라큘라'를 소재로 한 다른 뮤지컬 작품들과 달리, 이번에 나온 프랑스 뮤지컬 <드라큘라 : 죽음보다 강한 사랑(Dracula : L'amour plus fort que La mort)>에서의 남자 주인공(드라큘라) & 여자 주인공(미나)은 '노래'를 부르지 않고 '춤'만 추는 모양이다.
그래서, 여러 차례 발매된 음반에서도 '드라큘라' 역의 고란 요셉(Golan Yosef)과 '미나' 역의 나타리 포퀘트(Nathalie Fauquette)가 부르는 노래는 단 한 곡도 없다.
* 프랑스 뮤지컬 <드라큘라> 14곡 짜리 음반 수록곡 *
01) 소르시(Gregory Deck) - En Transe...ylvanie
02) 루시(Anais Delva) - 1,2,3
03) 조나단(Julien Loko) - Encore
04) 합창(커튼콜 곡?) - Nos rêves
05) 조나단 & 루시(Julien Loko & Anais Delva) - Appelle le docteur
06) 조나단(Julien Loko) - Elle est mon âme
07) 사틴 & 소르시 & 독(Ginie Line & Gregory Deck & Lola Ces) - Dominer le monde
08) 루시(Anais Delva) - L'amour et Son Contraire
09) 독(Lola Ces) - Le ciel et l'enfer
10) 조나단(Julien Loko) - La dernière danse
11) 천사(Florent Torres) - L'amour plus fort que la mort
12) 소르시(Gregory Deck) - Éteins la lumiere
13) 사틴(Ginie Line) - Laissez-vous tenter
14) 조나단(Julien Loko) - Les forces du
이 중 한 절반 정도는 들을 만한데, 개인적으로 이 뮤지컬의 부제목과 같은 '천사(Florent Torres)' 캐릭터의 'L'amour plus fort que la mort'란 곡이 요즘 들어 부쩍 좋아지고 있다. 공연 끝부분에 등장하는 노래인 듯하다. 작품을 통해 '죽음보다 강한 사랑'이라 표현하고 있긴 하지만, 어차피 주인공인 '드라큘라'는 결말에 죽기 때문인지 이 곡의 정서도 뭔가 아련하고 서정적인 분위기이다.
천사 - L'Amour plus fort que la mort / 프랑스 뮤지컬 <드라큘라>
카멜 우알리(Kamel Ouali) 감독이 재작년에 내어놓은 프랑스 뮤지컬 <클레오파트라(Cléopâtre)>에서도 '클레오파트라' 역 여주인공(Sofia Essaidi)의 '춤' 비중이 크긴 했지만 이 캐릭터의 이야기 자체는 '노래'로 표현되었던 것에 반해, 그의 2011년 신작 <드라큘라(Dracula)>의 경우는 아예 '댄서가 주인공인 뮤지컬'로 남녀 주인공은 '무용'으로써만 자신들의 이야기를 한다.
기존에 '창작된 소설' 내용을 기반으로 하여 <드라큘라>란 제목을 단 뮤지컬이야 많이 제작된 바 있지만, 남자 주인공인 '드라큘라'가 '노래'는 부르지 않고 그저 '춤'만으로 캐릭터를 보여주는 뮤지컬이라니.. 그런 점 때문에 카멜 우알리가 연출한 프랑스의 새로운 형식 <드라큘라>가 무척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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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에 개막한 이후 몇몇 소개된 영상의 분위기로만 봐서는 역시나 '기대에 부응하는 서프라이즈한 느낌'인 것 같은데, 지난 번에 카멜 우알리 연출의 뮤지컬 <클레오파트라> DVD를 재미나게 감상했던 입장에서 그의 신작 뮤지컬 <드라큘라> DVD도 하루 빨리 제작되었음 하는 바람이다. 특히나, 이번 '드라큘라' 역의 남자 주인공(Golan Yosef)은 무척 젊고 훈훈하게 생겨서 더 기대되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