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는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이탈리아의 '화가 겸 과학자 & 사상가'로 건축/토목/미술/음악/수학 등 여러 방면에서 재능을 보인 그 시대의 천재 미술가였다.
미켈란젤로(Michelangelo)는 그보다 23년 늦게 태어난 이탈리아의 '화가, 조각가 & 건축가'였는데, 이 역시 천재이긴 마찬가지- 레오나르도 다빈치 & 미켈란젤로, 둘 다 요즘으로 치면 엄청난 능력을 가진 '엄친아'들인 셈이다.. 그런데, 미켈란젤로 보다 23살 많은 이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같은 시기에 활약했던 '미켈란젤로'를 질투했다는 건 꽤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우리 입장에서 보면 둘 다 천재인데, 그 천재들은 자기네들끼리 경쟁이 붙어서 '라이벌 의식'을 가졌으며, 나름 당대 최고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가 떠오르는 샛별(한참 후배) 미켈란젤로(Michelangelo)의 재능을 시샘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건전한 블로그인 관계로, 은밀한 부분은 모자이크 처리 했음~ ;;)
* 조각 작품 속 '다비드'는 성서를 통해 '거인 골리앗을 때려 잡았다고 알려져 있는 다윗'을 말한다 *
얼마 전, 천재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이 일화를 통해 나도 모르는 사이 위안을 느낀 적이 있었다. 난 그렇게.. 천재도 뭣도 아니지만, 어쨌든 '레오나르도 다 빈치 같은 대단한 인간에게도 질투심이란 게 있구나' 싶어서 묘한 동질감이 느껴졌다고나 할까-
최근 들어, 나 역시 주변의 누군가로부터 그런 감정을 느껴서 괴로워했던 일이 있다. 나는 죽도록 노력해야 되는 일을, 내가 아는 그 친구는 별로 힘들이지 않고 이루거나 (치열한 노력과는 상관없이) 개인이 '선천적으로 타고난 그 무엇'으로 쉽게 얻어내곤 했었기에, 약간 질투도 나고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도 느껴지면서 한동안 마음이 혼란스러웠었다. '같은 오장육부를 가진 인간이고, 똑같은 한 세상인데.. 쟤는 뭔데, 매번 저렇게 잘나가는 거야~?' 싶어서...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솟아오르는 질투심과 불쾌해지는 감정을 억누르기 힘들어서 '이러면 안되는데.. 내 안에 악마가 있나봐. 흑흑~ ㅠㅜ' 하며 괴로워하거나 '난 지킬 박사의 약도 안 먹었는데, 웬 하이드가 설쳐대지..?' 생각하면서 힘든 나날을 보냈다.
물론 그 친구와 나는 표면적으론 별로 나쁠 이유가 없는 사이이고, 그는 사람 자체로 봤을 때는 꽤 괜찮은 사람 같다. 그럼에도, 그런 감정이 나도 모르게 느껴졌던 것은 그 친구에겐 '운이 좋아서 or 선천적으로 타고난 재능이나 매력' 때문에 잘 나가는 경우가 유난히 많아서 그랬던 것 같다.(전생에 나라를 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를 이루기 위해 정말 죽도록 노력한 어떤 친구'가 그 치열한 고투 끝에 좋은 결실을 맺고 행복한 경지에 이르렀다면, 친한 친구의 한 사람으로서 그런 그를 진심으로 축복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고 그 노력에 존경심마저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전자의 친구'는 그렇게 힘들게 노력하는 스타일이 아님에도, 노력형 스타일의 다른 친구들에 비해 (아직 다 산 건 아니긴 하지만) 인생 전반적으로 쉽게 쉽게 뭔가를 이루는 경우가 많아서 나도 모르게 질투가 났던 것 같다.
인간의 번뇌는 때로 '남과 비교하는 마음'에서 생겨나기도 하는데.. 그걸 알면서도 난, 은연중에 솟아오르는 '잘 나가는 지인'에 대한 질투심을 억누르기가 좀 힘이 들었다. 그렇다고 내가.. TV 드라마에 나오는 이상한 악당들처럼 그 사람한테 해꼬지하거나 대놓고 미워하는 건 절대 아니지만, 그런 느낌을 갖게 되는 '본인 마음' 자체가 괴로운 거다-
할배 시절의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이런 엄친아 '천재'들도 언젠간 늙는다..)
그런데..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천재 팔방미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같은 사람도 무려 자기보다 23세나 어린 잘 나가는 미술가 '미켈란젤로'에 대한 시기심(질투심)으로 괴로워했고, 그것에 관한 에피소드들이 꽤 많다니~ 레오느님(다빈치)에 대한 그 일화를 접하고서, 난 어쩐지 위로 받는 느낌이 들었다.
그 외에도..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우리 나라 속담처럼 외국의 격언 중에도 인간이 타인에 대해 갖는 '질투(시기심)'는 지극히 자연스런 감정이란 문구가 참 많다.
질투는 증오 보다도 화해가 더 어렵다 - 라 로슈코프
세상 사람들은 나보다 나은 사람을 싫어한다 - 소학
나는 내 실망은 견딜 수 있어도, 남의 희망은 참을 수 없다 - W.월시
우리들의 불행을 마음 속 깊이 슬퍼해 주는 이는 단 한 사람 뿐이지만, 우리들의 성공을 마음 속 깊이 시기하는 사람은 몇 천 명이나 있다 - 찰스 칼렙 콜튼
시기심은 살아있는 자에게서 자라다, 죽을 때 멈춘다 - 오비디우스
누군가에 대한 '질투(시기)'의 마음이 일어날 때 '그 감정'은 각자가 알아서 다스려야 하겠지만, 많은 철학자들이 이야기 했듯 '질투'란 감정 자체는 '내 안에 악마가 있어~'가 아니라 '인간이 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갖게 되는 감정'인 듯하다..
피터 쉐퍼(Peter Shaffer)가 쓴 모차르트 관련 희곡 & 영화 <아마데우스>만 봐도 (실제 사실과는 달리 좀 부풀려지거나 왜곡된 부분이 있다는 걸 떠나서) 그 극 안에서의 '살리에리'는 자기가 노력해도 안되는 경지에 오른 천재 '모차르트'를 심히 질투하지만, 그 영화의 연출가 & 대부분의 대중들은 주인공 '모차르트' 보다는 2인자 열등감에 시달리는 '살리에리' 쪽에 감정 이입하거나 이 캐릭터에 열광한다.
그건, 세상에 존재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기 분야에서 엄청난 재능을 발휘한 모차르트'와 같은 '탁월한 천재'라거나 '뛰어난 능력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그림 '모나리자'
개인적으로도, 얼마 전 '내가 겁나게 노력해야 되는 일'을 '참 쉽게도 이루는 주변의 그 누군가'를 보면서 영화 <아마데우스(Amadeus)>에 나오는 살리에리 캐릭터에 왕 공감했던 적이 있는데.. '잘 나가는 후배 미켈란젤로를 심히 질투한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천재 모차르트를 시기한 평범한 음악가 살리에리' 등 실존 인물의 일화를 통해 '내 안에 악마가 들어있는 게 아니라, 모든 인간에겐 보편적으로 그런 질투의 감정이 있는 거야~'란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그런데..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살리에리가 (그 재능으로 인해) 그렇게나 질투했던 미켈란젤로나 모차르트도 그렇게 완벽하기만 한 인간은 아니었다. 둘 다 남자치곤 꽤 작은 키에 전혀 잘생기지 않은 얼굴, 그 삶에 있어서 이런저런 '애로 사항'이 많았던 인물들이다. 그런 걸 보면, 아무리 '엄친아'니 뭐니 해도 이 세상에 역시 '완벽하게 다 갖춰진 사람'은 없는 건가 보다..
미켈란젤로(Michelangelo)는 그보다 23년 늦게 태어난 이탈리아의 '화가, 조각가 & 건축가'였는데, 이 역시 천재이긴 마찬가지- 레오나르도 다빈치 & 미켈란젤로, 둘 다 요즘으로 치면 엄청난 능력을 가진 '엄친아'들인 셈이다.. 그런데, 미켈란젤로 보다 23살 많은 이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같은 시기에 활약했던 '미켈란젤로'를 질투했다는 건 꽤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우리 입장에서 보면 둘 다 천재인데, 그 천재들은 자기네들끼리 경쟁이 붙어서 '라이벌 의식'을 가졌으며, 나름 당대 최고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가 떠오르는 샛별(한참 후배) 미켈란젤로(Michelangelo)의 재능을 시샘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조각상 : 미켈란젤로의 작품'다비드 상'
(건전한 블로그인 관계로, 은밀한 부분은 모자이크 처리 했음~ ;;)
얼마 전, 천재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이 일화를 통해 나도 모르는 사이 위안을 느낀 적이 있었다. 난 그렇게.. 천재도 뭣도 아니지만, 어쨌든 '레오나르도 다 빈치 같은 대단한 인간에게도 질투심이란 게 있구나' 싶어서 묘한 동질감이 느껴졌다고나 할까-
최근 들어, 나 역시 주변의 누군가로부터 그런 감정을 느껴서 괴로워했던 일이 있다. 나는 죽도록 노력해야 되는 일을, 내가 아는 그 친구는 별로 힘들이지 않고 이루거나 (치열한 노력과는 상관없이) 개인이 '선천적으로 타고난 그 무엇'으로 쉽게 얻어내곤 했었기에, 약간 질투도 나고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도 느껴지면서 한동안 마음이 혼란스러웠었다. '같은 오장육부를 가진 인간이고, 똑같은 한 세상인데.. 쟤는 뭔데, 매번 저렇게 잘나가는 거야~?' 싶어서...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솟아오르는 질투심과 불쾌해지는 감정을 억누르기 힘들어서 '이러면 안되는데.. 내 안에 악마가 있나봐. 흑흑~ ㅠㅜ' 하며 괴로워하거나 '난 지킬 박사의 약도 안 먹었는데, 웬 하이드가 설쳐대지..?' 생각하면서 힘든 나날을 보냈다.
내 안에 악마가 있어..? ;;
물론 그 친구와 나는 표면적으론 별로 나쁠 이유가 없는 사이이고, 그는 사람 자체로 봤을 때는 꽤 괜찮은 사람 같다. 그럼에도, 그런 감정이 나도 모르게 느껴졌던 것은 그 친구에겐 '운이 좋아서 or 선천적으로 타고난 재능이나 매력' 때문에 잘 나가는 경우가 유난히 많아서 그랬던 것 같다.(전생에 나라를 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를 이루기 위해 정말 죽도록 노력한 어떤 친구'가 그 치열한 고투 끝에 좋은 결실을 맺고 행복한 경지에 이르렀다면, 친한 친구의 한 사람으로서 그런 그를 진심으로 축복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고 그 노력에 존경심마저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전자의 친구'는 그렇게 힘들게 노력하는 스타일이 아님에도, 노력형 스타일의 다른 친구들에 비해 (아직 다 산 건 아니긴 하지만) 인생 전반적으로 쉽게 쉽게 뭔가를 이루는 경우가 많아서 나도 모르게 질투가 났던 것 같다.
인간의 번뇌는 때로 '남과 비교하는 마음'에서 생겨나기도 하는데.. 그걸 알면서도 난, 은연중에 솟아오르는 '잘 나가는 지인'에 대한 질투심을 억누르기가 좀 힘이 들었다. 그렇다고 내가.. TV 드라마에 나오는 이상한 악당들처럼 그 사람한테 해꼬지하거나 대놓고 미워하는 건 절대 아니지만, 그런 느낌을 갖게 되는 '본인 마음' 자체가 괴로운 거다-
그런데..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천재 팔방미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같은 사람도 무려 자기보다 23세나 어린 잘 나가는 미술가 '미켈란젤로'에 대한 시기심(질투심)으로 괴로워했고, 그것에 관한 에피소드들이 꽤 많다니~ 레오느님(다빈치)에 대한 그 일화를 접하고서, 난 어쩐지 위로 받는 느낌이 들었다.
그 외에도..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우리 나라 속담처럼 외국의 격언 중에도 인간이 타인에 대해 갖는 '질투(시기심)'는 지극히 자연스런 감정이란 문구가 참 많다.
[ 인간들의 질투심(시기심)에 관한 격언 ]
질투는 증오 보다도 화해가 더 어렵다 - 라 로슈코프
세상 사람들은 나보다 나은 사람을 싫어한다 - 소학
나는 내 실망은 견딜 수 있어도, 남의 희망은 참을 수 없다 - W.월시
우리들의 불행을 마음 속 깊이 슬퍼해 주는 이는 단 한 사람 뿐이지만, 우리들의 성공을 마음 속 깊이 시기하는 사람은 몇 천 명이나 있다 - 찰스 칼렙 콜튼
시기심은 살아있는 자에게서 자라다, 죽을 때 멈춘다 - 오비디우스
누군가에 대한 '질투(시기)'의 마음이 일어날 때 '그 감정'은 각자가 알아서 다스려야 하겠지만, 많은 철학자들이 이야기 했듯 '질투'란 감정 자체는 '내 안에 악마가 있어~'가 아니라 '인간이 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갖게 되는 감정'인 듯하다..
피터 쉐퍼(Peter Shaffer)가 쓴 모차르트 관련 희곡 & 영화 <아마데우스>만 봐도 (실제 사실과는 달리 좀 부풀려지거나 왜곡된 부분이 있다는 걸 떠나서) 그 극 안에서의 '살리에리'는 자기가 노력해도 안되는 경지에 오른 천재 '모차르트'를 심히 질투하지만, 그 영화의 연출가 & 대부분의 대중들은 주인공 '모차르트' 보다는 2인자 열등감에 시달리는 '살리에리' 쪽에 감정 이입하거나 이 캐릭터에 열광한다.
그건, 세상에 존재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기 분야에서 엄청난 재능을 발휘한 모차르트'와 같은 '탁월한 천재'라거나 '뛰어난 능력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얼마 전 '내가 겁나게 노력해야 되는 일'을 '참 쉽게도 이루는 주변의 그 누군가'를 보면서 영화 <아마데우스(Amadeus)>에 나오는 살리에리 캐릭터에 왕 공감했던 적이 있는데.. '잘 나가는 후배 미켈란젤로를 심히 질투한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천재 모차르트를 시기한 평범한 음악가 살리에리' 등 실존 인물의 일화를 통해 '내 안에 악마가 들어있는 게 아니라, 모든 인간에겐 보편적으로 그런 질투의 감정이 있는 거야~'란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그런데..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살리에리가 (그 재능으로 인해) 그렇게나 질투했던 미켈란젤로나 모차르트도 그렇게 완벽하기만 한 인간은 아니었다. 둘 다 남자치곤 꽤 작은 키에 전혀 잘생기지 않은 얼굴, 그 삶에 있어서 이런저런 '애로 사항'이 많았던 인물들이다. 그런 걸 보면, 아무리 '엄친아'니 뭐니 해도 이 세상에 역시 '완벽하게 다 갖춰진 사람'은 없는 건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