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 주연의 영화 '타이타닉(Titanic)'을 재미있게 보고 셀린 디옹이 부른 주제가 'My heart will go on'도 좋아해서, 타이타닉 o.s.t 뿐 아니라 이 극에 나온 '연주곡'만 모아놓은 o.s.t까지 구입해서 열심히 들었던 적이 있다. 당시, 극장 앞에서 흘러나오던 셀린 디옹(Celine Dion)의 'My heart will go on'은 꽤 인상적이었다.
그러다가.. 지금으로부터 8년 전 쯤, 활동하던 커뮤니티에서 다른 회원님으로부터 빈 소년 합창단이 부른 'My heart will go on'과 그들이 낸 팝송 음반을 소개받은 적이 있다. 다른 곡도 다 인상적이었지만, 원래부터 좋아했던 'My heart will go on'의 소년단 버전은 특히 마음에 들었다.
변성기 전의 소년들이 그런 목소리를 낼 줄 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꽤 오래 전, 프랑스에서 창단된 '파리 나무 십자가 소년 합창단'을 통해서였다. 그 이후 리베라 소년 합창단, 빈(비엔나) 소년 합창단 등의 존재도 인지하게 되었는데, 내가 직접 본 것은 파리 나무 십자가 소년 합창단의 공연이었다.
영국의 '리베라 소년 합창단'의 경우, 우리 나라 CF에도 나온 적 있는 '상투스(Sanctus)'란 곡으로 국내에서 아주 유명해졌으며(이 곡은 성스러운 장면 패러디에도 많이 쓰임) 5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소년 합창단' 역시 다양한 활동으로 국내에 꽤 많이 알려졌다.
'비엔나 소년 합창단(Vienna Boys Choir)'은 1498년 오스트리아의 황제였던 막시밀리안 1세에 의해 탄생했다. 궁정 성가대로 활약해 온 그들은 20세기 초반 무렵 잠시 활동을 접기도 했지만, 1924년 재창단 되면서 지금까지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들이 부른 '성가곡'이나 '클래식 음악'도 참 듣기 좋지만, 개인적으로 색다른 느낌을 주는 빈 소년 합창단의 <Vienna Boys Choir Goes Pop(빈 소년 합창단이 팝으로 간다)>를 요즘 들어 자주 듣고 있다. 소년들의 목소리는 꽤 고전적인 데 반해, 이 음반에 나오는 노래들은 죄다 현대적인 풍의 팝송들이다. 그런데, 그것들의 결합이 꽤 매력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것 같다.
셀린 디옹의 오리지널 'My heart will go on'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인 빈 소년 합창단(Vienna Boy's Choir)의 'My heart will go on'은 언제 들어도 감동인데, 한 때 디옹 버전보다 더 편애하기도 했던 곡이다. (원곡에 비해) 소년 합창단 버전의 이 노랠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지 몰라도, 이 곡 하나로 '빈 소년 합창단'에 꽂혔었던 나에겐 '오리지널을 능가하는 놀라움을 안겨다 준 버전'으로 각인되어 있다.
이 곡 후반부에 '홀로 고고히 뚫고 나오는 한 소년의 고음 파트'는 노래를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지상과 천상 사이를 오가는 듯한 느낌을 안겨주었기에 특히 인상적이었다. 한 때 삘 받았던 영화 <파리넬리> 속 파리넬리의 히트곡은 기계로 조작을 좀 한 소리였으나, 가끔 라이브도 선보이는 소년 합창단의 노래는 그 자체로 아름다워서 들을 때마다 놀라곤 한다.
우리 나라와도 인연이 깊은 '비엔나 소년 합창단(Vienna Boy's Choir)'이 2011년 이번 달에 서울(1월 22일), 부산(1월 16일), 이천(1월 21일) 등지에서 내한 공연도 갖는 걸로 알고 있다.(부산 공연은 이미 지나갔다.) 예매 중인 표는 이미 매진된 분위기..
뿐만 아니라, 빈 소년 합창단은 최근에 부활한 <수요 예술 무대>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방송 날짜는 2011년 1월 19일 수요일 밤 1시(엄밀하게 말해서 1월 20일 목요일 새벽 1시)..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부활한 이 프로그램이 MBC every 1에서 하는 거여서 지상파 방송만 나오는 집에선 시청에 애로 사항이 좀 있을 듯하다. 어쨌거나 요즘엔 인터넷 '다시 보기'도 있으니, <수요 예술 무대>를 통해 굳이 공연장을 찾지 않더라도 '빈 소년 합창단(Vienna Boy's Choir)'의 공연을 안방에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계(異界)의 소리'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나 할까..
그러다가.. 지금으로부터 8년 전 쯤, 활동하던 커뮤니티에서 다른 회원님으로부터 빈 소년 합창단이 부른 'My heart will go on'과 그들이 낸 팝송 음반을 소개받은 적이 있다. 다른 곡도 다 인상적이었지만, 원래부터 좋아했던 'My heart will go on'의 소년단 버전은 특히 마음에 들었다.
변성기 전의 소년들이 그런 목소리를 낼 줄 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꽤 오래 전, 프랑스에서 창단된 '파리 나무 십자가 소년 합창단'을 통해서였다. 그 이후 리베라 소년 합창단, 빈(비엔나) 소년 합창단 등의 존재도 인지하게 되었는데, 내가 직접 본 것은 파리 나무 십자가 소년 합창단의 공연이었다.
영국의 '리베라 소년 합창단'의 경우, 우리 나라 CF에도 나온 적 있는 '상투스(Sanctus)'란 곡으로 국내에서 아주 유명해졌으며(이 곡은 성스러운 장면 패러디에도 많이 쓰임) 5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소년 합창단' 역시 다양한 활동으로 국내에 꽤 많이 알려졌다.
'비엔나 소년 합창단(Vienna Boys Choir)'은 1498년 오스트리아의 황제였던 막시밀리안 1세에 의해 탄생했다. 궁정 성가대로 활약해 온 그들은 20세기 초반 무렵 잠시 활동을 접기도 했지만, 1924년 재창단 되면서 지금까지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들이 부른 '성가곡'이나 '클래식 음악'도 참 듣기 좋지만, 개인적으로 색다른 느낌을 주는 빈 소년 합창단의 <Vienna Boys Choir Goes Pop(빈 소년 합창단이 팝으로 간다)>를 요즘 들어 자주 듣고 있다. 소년들의 목소리는 꽤 고전적인 데 반해, 이 음반에 나오는 노래들은 죄다 현대적인 풍의 팝송들이다. 그런데, 그것들의 결합이 꽤 매력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것 같다.
셀린 디옹의 오리지널 'My heart will go on'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인 빈 소년 합창단(Vienna Boy's Choir)의 'My heart will go on'은 언제 들어도 감동인데, 한 때 디옹 버전보다 더 편애하기도 했던 곡이다. (원곡에 비해) 소년 합창단 버전의 이 노랠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지 몰라도, 이 곡 하나로 '빈 소년 합창단'에 꽂혔었던 나에겐 '오리지널을 능가하는 놀라움을 안겨다 준 버전'으로 각인되어 있다.
비엔나 소년 합창단 - My heart will go on
이 곡 후반부에 '홀로 고고히 뚫고 나오는 한 소년의 고음 파트'는 노래를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지상과 천상 사이를 오가는 듯한 느낌을 안겨주었기에 특히 인상적이었다. 한 때 삘 받았던 영화 <파리넬리> 속 파리넬리의 히트곡은 기계로 조작을 좀 한 소리였으나, 가끔 라이브도 선보이는 소년 합창단의 노래는 그 자체로 아름다워서 들을 때마다 놀라곤 한다.
우리 나라와도 인연이 깊은 '비엔나 소년 합창단(Vienna Boy's Choir)'이 2011년 이번 달에 서울(1월 22일), 부산(1월 16일), 이천(1월 21일) 등지에서 내한 공연도 갖는 걸로 알고 있다.(부산 공연은 이미 지나갔다.) 예매 중인 표는 이미 매진된 분위기..
뿐만 아니라, 빈 소년 합창단은 최근에 부활한 <수요 예술 무대>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방송 날짜는 2011년 1월 19일 수요일 밤 1시(엄밀하게 말해서 1월 20일 목요일 새벽 1시)..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부활한 이 프로그램이 MBC every 1에서 하는 거여서 지상파 방송만 나오는 집에선 시청에 애로 사항이 좀 있을 듯하다. 어쨌거나 요즘엔 인터넷 '다시 보기'도 있으니, <수요 예술 무대>를 통해 굳이 공연장을 찾지 않더라도 '빈 소년 합창단(Vienna Boy's Choir)'의 공연을 안방에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계(異界)의 소리'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