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닐라 스카이 (1)에 이어.. ] 리메이크작 '바닐라 스카이'는 그냥 가볍게 보기엔 꽤 흥미롭고 괜찮은 영화이지만 '원작'의 존재를 생각하면 완성도 면에서 여러 아쉬움을 주기도 하며, 은근슬쩍 원작 '오픈 유어 아이즈'와는 다른 세계관을 보여주고 있단 생각이 들었다. 원작 에 비해 추가된 내용 중 남자 주인공 데이빗(톰 크루즈)이 '회사 내 주식 지분을 비슷하게 보유한 위원들과 대립하는 내용이라든가 아버지의 절친이 회사 찾아주는 내용'은 이야기를 더 풍성하게 해주고, 그가 혼자 '줄리'가 '소피아'가 아니란 주장을 하는 대목에서 친구 브라이언(제이슨 리/Jason Lee)을 오해하는 계기로도 작용하니까 들어가도 무방한 내용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사족처럼 줄줄이 달라붙는 (원작에는 없고) 에만 나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