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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2세, 세기의 미남 '알랭 드롱' 딸도 미녀?

타라 2011. 7. 12. 18:53
요즘 <미스 리플리>라는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는데, 여기 나오는 제목 '리플리'는 외국 영화 <리플리(Ripley)>에서 나온 것이고 그 <리플리>의 원 버전은 '별도의 원작 소설을 영화로 만든 알랭 드롱(Alain Delon) 주연의 <태양은 가득히>'이다. 이 영화에서 알랭 드롱이 맡았던 남자 주인공 이름이 '톰 리플리(Tom Ripley)'였다. 현재 방영 중인 이다해 주연의 드라마에선 '거짓말을 해가며 자신의 욕망과 신분 상승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주인공'이 여성이어서 '미스 리플리'라는 호칭이 붙은 것 같다.



세기의 미남 '알랭 들롱'이 출연했던 프랑스 영화 <태양은 가득히>가 언젠가부터 국내에서 방영되는 드라마들에 꽤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몇 년 전에 했던 오연수/이동욱 주연의 주말극 <달콤한 인생>이나 김남길 주연의 작년 드라마 <나쁜 남자>, 올해 나온 이다해 주연의 <미스 리플리> 등이 모두 영화 <태양은 가득히> 이야기를 기본 모티브로 하고 있다. 


이 영화에 나오는 가난한 출신의 알랭 드롱(톰 리플리)은 항해 중 요트 안에서 '자신을 심하게 무시해 왔던 방탕한 부잣집 아들'을 죽이고, 신분을 위조하여 자기가 대신 그 친구 행세를 하며 지낸다. 그러기 위해선 끊임없이 거짓말을 해야 하고... 그렇게 상류 사회를 향한 욕망을 드러내다가 결국 비극적 결말을 맞게 된다는 내용인데, 1960년작인 영화 자체도 좋지만 극의 주인공으로 나온 '알랭 드롱(Alain Delon)'의 눈에 띄는 미모는 그의 전성기가 지난 아직까지도 종종 화제가 되곤 한다.


전설의 조각 미남 '알랭 드롱',
but 그는 (실제로) 나쁜 남자다-


화면 상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웠던 '알랭 드롱'이 직접 보면 그보다 훨씬 더 숨막히게 잘생겼었다는데, 이젠 80을 바라보는 흰머리 할아버지가 되어 버렸다. 허나, 젊은 시절 그의 완벽한 미모는 세계 영화사에 길이 길이 남지 않을까..? 그 영화에서 '나쁜 남자'로 나온 알랭 드롱(Alain Delon)은 실제로도 '나쁜 남자'여서, 여러 여자들을 홀렸다가 가차없이 차 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고 다닌 모양이다. 연애는 참 많이 하고, 결혼도 여러 번 했고, 그 사이에서 낳은 자식도 여럿 되는데, 보통 '너무 잘난 배우'의 2세는 생각보다 외모가 별로인 경우가 많으나 '알랭 드롱 2세'는 그 나름대로 양호한 편인 듯하다.


얼마 전 모나코 국왕 '알베르 2세'의 결혼 사진을 보구서 '무려 전 세계 왕녀들 중 최고 미인으로 뽑힌 영화 배우 출신 그레이스 켈리의 아들인데, 상태가 좀...;;' 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 아들 외에도 '그레이스 켈리의 자녀'들은 탁월한 미모의 엄마에 비하면 외모가 좀 평범한 편이다. 그나마 켈리의 손녀딸인 '샬롯 카시라기'는 준수한 미모라고 하는데, 할머니인 '그레이스 켈리'에겐 많이 못 미치는 것 같기도... 


우리 나라에서도 '타고난 미모로 이름 알린 유명 배우들의 2세'는 그 부모에 비해 외적인 모습이 별로인 경우가 꽤 있다. 반대로, 유명한 배우들을 포함하여 일반인들 중에 '양 쪽 부모는 너무나 평범한 외모이지만 그 자식은 부모의 좋은 점만 쏙 빼닮아서 눈에 띄는 미남/미녀로 태어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정석 미남으로 알려진 프랑스 배우 '알랭 드롱(Alain Delon)'이 얼마 전엔 자신의 딸 '아누슈카 드롱(Anouchka Delon)'과 같이 연극 작품에 출연하기도 했었다. 이젠 '알랭 드롱의 딸'도 나름 배우인 셈. 아누슈카(Anouchka)는 알랭 들롱이 55세가 되어서 뒤늦게 얻은 딸이다. 그가 50세 넘어서 만난 네덜란드 출신의 모델 '로잘리'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

 

개인적으로 '세기의 미남/미녀'들은 날마다 거울 보면서 어떤 마음이 드는지, 시시때때로 타인의 찬사의 시선을 받으면 무슨 기분이 느껴지는지 궁금해질 때가 있다. 그래서 예전에 이런 생각을 잠깐 한 적도 있다. (신내림 말고) 젊은 시절의 '알랭 드롱'이나 '그레이스 켈리'처럼 돈도 많고 사회적 명성도 있는 '탁월한 미남/미녀'에게 빙의되어 그 몸으로 한 1개월만 살아 봤으면 좋겠다는... 다소 엉뚱한 생각이지만, 사람들이 쳐다만 봐도 황홀함을 느낀다는 그런 미모의 당사자로 살아가는 건 어떤 기분일지 정말 궁금했다.


세상에 미남 배우는 많지만, 프랑스의 알랭 드롱(Alain Delon) 젊은 시절 모습은 그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절대 미남'이었다. 보통 '부모' 쪽이 그렇게 탁월하게 잘생기거나 예쁘면 '자식'의 외모가 영 아닌 경우가 많은데, 이 '세기의 미남 알랭 드롱'의 경우엔 그가 50세를 훌쩍 넘겨서 낳은 딸의 모습도 꽤 매력적인 것 같다. 나름 '우월한 유전자'의 혜택을 받은 듯한 미모.. 전성기 때의 '알랭 드롱'은 냉미남의 이미지가 강했었는데, 그의 딸인 '아누스카'는 귀엽고 상큼한 분위기의 미녀이다.







아누스카 드롱(Anouchka Delon)은 그가 '늦은 나이에 얻은 딸'이어서 그렇게 예뻐했다는데, 이 알랭 드롱(Alain Delon)이 '딸 바보'인지 최근 들어서까지 공식 석상에 딸과 함께 자주 다니는 분위기이다. 


부모의 사랑을 제대로 못 받고 크는 등 '알랭 드롱의 성장기'는 무척 불우했다고 한다. 하지만 청년기 이후의 알랭 드롱은 그 '잘난 미모' 하나로 인생이 꽤 잘 풀린 케이스에 속하는데, 한 편으론 '돈과 매력적인 외모'로 50세 넘어서도 젊은 여자 만나서 자식을 둘 수 있는 이런 남자의 삶이 좀 부럽기도 하다. '여자'들 경우엔 55세가 되어 자기 친자식을 낳는 게 불가능하다. 그와 달리 '남자'들은 알랭 드롱처럼 55세가 되어서도 비교적 젊은 여자 만나서 그 나이에 '늦둥이'도 얻을 수 있으니 말이다. 


그것두 알랭 드롱 같은 능력자니까 가능한 건진 모르겠지만... '세기의 미남'으로 태어나, 타고난 '얼굴' 하나로 부와 명예 & 풍족한 연애를 다 누리며 살다니.. '알랭 드롱'도 전생에 큰 업적(?)을 남긴 인물임에 틀림없다..


절대 미남 알랭 드롱의 연인이었던 '로미 슈나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