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헐리우드 영화 '바닐라 스카이(Vanilla Sky)'는 1997년산 스페인 영화 '오픈 유어 아이즈(Open Your Eyes)'를 리메이크한 작품인데, 맨 처음 봤을 땐 '바닐라 스카이'도 나름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었으나 최근에 이 영화들을 다시 보면서 생각이 좀 바뀌었다. 명작 영화들이 흔히 그렇듯, 이 영화의 오리지널 버전인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Alejandro Amenabar) 감독의 는 맨 처음 봤을 때보다 2번 째 봤을 때 장점이 더 많이 느껴졌으며, 보면 볼수록 '정말 잘 만든 영화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주인공들의 로맨스를 강화하여 보다 낭만적인 영화로 탈바꿈한 카메론 크로우(Cameron Bruce Crowe) 감독의 리메이크작 의 경우, 맨 처음 봤을 땐 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