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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말극 <스타일>은 한국 최초의 칙릿 소설(젊은 여성을 겨냥한 소설)이라 일컬어지는 <스타일>을 바탕으로 해서 만들어진 드라마인데, 어째 칙릿의 기본 문법이나 원작 소설 <스타일>과는 사뭇 다른 방향으로 스토리가 이어지고 있는 듯하다. 기존의 원작을 바탕으로 해서 그 각색이라는 것도 잘만 하면 꽤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 드라마의 전개 과정을 보면 구성이 그리 탄탄하다거나 앞뒤 이야기 간에 유기적인 연관성이 있다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는다. 어떤 면에서 보면 주요 인물들의 '캐릭터'도 좀 구태의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그냥저냥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엔 나쁘지 않은 드라마이다.


드라마 <
스타일>에서, 각 캐릭터들의 감정선이 다소 생뚱맞은 흐름으로 이어지고 각 장면들 간의 비약과 오버스런 설정이 있는 극의 '내용' 그 자체 보다는 한 번씩 '이 음악은 꽤 감각적이고 괜찮은 것 같다~'란 느낌을 갖게 만드는 이 드라마의 '배경 음악'에 요즘 들어 부쩍 관심이 가고 있다. 이 드라마의 정식 ost는 8월 말경에 출시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전에 대표곡 2곡 정도를 미리 들어볼 수 있도록 공개한 상태이다.


개인적으로 이 극의 배경 음악이 전반적으로 느낌이 좋은 듯하여, 음악 사이트를 통해 <스타일> 대표곡을 돈 주고 구매해서 직접 들어 보았다. 이 드라마의 마지막(예고편 장면) 부분.. "You and I~" 하면서 나오는 노래의 남자 목소리에서 어쩐지 연기자 류시원의 느낌이 묻어났지만 '설마 류시원이 부른 건 아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이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인 류시원이 직접 그 곡을 불렀다고 한다.

그 노래를 부를 때 류시원의 목소리는 꽤 감미롭게 들린다. 전반적인 느낌은 비슷하지만 극 안에서 '대사 칠 때'의 목소리와 '노래할 때'의 목소리가 사뭇 달라 보였는데, 류시원은 노래 부를 때의 목소리 쪽이 훨씬 느낌이 좋은 것 같다. 류시원은 예전에도 드라마 ost 음반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2001년에 방영된 <아름다운 날들>이란 드라마(이병헌, 최지우, 류시원, 이정현 등 출연..)였는데, 드라마 출연진들 중 류시원과 이정현, 이병헌이 그 드라마 ost에 나오는 곡들을 불렀고 그 중에 몇 곡은 꽤 듣기 좋은 곡이었다.(그 중 대박곡은 역시 제로(Zero)가 부른 것이었지만...)

그 때의 그 <아름다운 날들>도 ost가 굉장히 좋은 드라마였는데, 요즘 들어 주말극 <스타일>을 보면서 '다른 건 몰라도 이 드라마 ost는 굉장히 좋을 것 같다..'란 삘을 받고 있다. 원래 음악을 좋아하고, 가끔 가다 드라마 ost 중에 꽤 듣기 좋은 곡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는 경우가 있기에 '드라마 배경 음악'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스타일>의 경우엔 아직 두 곡 밖에 공개가 안되었지만, 이 드라마 엔딩 장면에 쓰이는 류시원의 'You & I'와 김진표가 랩을 하고 Hanul(하늘)이 노래 부분을 담당한 'Tell Me'.. 미리 공개된 그 두 곡의 느낌이 굉장히 좋았다. 

류시원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담긴 'You & I'는 시원한 바람(미풍)이 불어올 듯한 자연의 느낌을 담은 감미로운 분위기의 노래이고,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풍의 'Tell Me'는 빌딩숲에서 살아가는 도시인들의 고뇌를 담은 듯한 세련된 분위기의 노래이다. 그 외 드라마 <스타일> 속에서 이지아(이서정 역)가 남자 연기자들과 같이 나올 때 잔잔하게 흐르던 연주곡도 듣기 좋던데, 극을 통해 살짝씩 공개되는 이 드라마의 배경 음악이 생각보다 너무 괜찮은 것 같아서 정작 앞으로의 극 '내용'이 기대되기 보다는 <스타일>이란 드라마의 'ost 발매'가 더 기다려진다. 

주말극 <스타일>은 나름대로 비주얼적인 화려함을 추구하고, 드라마 배경 음악도 감각적으로 잘 만들어서 군데 군데 배치한 것 같은데, 그러한 외형적인 대목 뿐만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스토리(극 내용)' 면에서도 모양 빠지지 않게 엣지 있는 드라마가 되었으면 한다..

posted by 타라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Edit/Del  Reply 모과

    김혜수가 하두 변신을 자주 해서 음악은 신경을 잘 안썼는데
    다음에는 주의해서 들어야겠어요.^^
    엮인글 걸고 갑니다.

    2009.08.24 19:38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저두 처음엔 거기에 별로 신경을 안 썼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이 드라마의 배경 음악이
      귀에 확 들어오더군요.. ^^

      2009.08.24 19:43 신고
  2.  Addr  Edit/Del  Reply 백여사

    류시원씨 노래 always좋았는데...ㅋ
    류시원씨하고 김진표씨하고 원래 친해서
    ost참여하게 됐나..?!
    하늘양도 류시원씨가 참여시켰다던데...
    암튼 이번 스타일 ost는 참 잘 나온듯해요

    세월에 장사 없다는 말이...
    류시원씨하고 김혜수씨...주름이...ㅎㄷㄷ
    엣지있게 잘 볼께요

    2009.08.24 22:13
  3.  Addr  Edit/Del  Reply

    기대하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원작에서 김민준이 좋아하는 사람이...

    드라마에서도 그렇게 표현이 될런지...ㅋ

    2009.08.24 22:16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원작하고는 내용이 좀 다른 것 같던데요..
      그래두, 이 드라마 <스타일>은 순수 창작물이 아니라
      엄연히 '원작'이 존재하는 드라마여서.. 원작 내용을
      완전 배제하고 갈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원작에서 새로운 해석을 가하여 청출어람스러운 '각색'을
      조금 할 수는 있겠지만, 남이 열심히 써 놓은 원작 소설을
      가져다 쓰는 한 그 원작을 완전히 생깔 수는 없을 것이고, 나름
      원작의 미덕도 존중해 줘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좀 더 지켜보면 알 수 있겠지요.. ^^;

      2009.08.25 01:53 신고
  4.  Addr  Edit/Del  Reply

    전 개인적으로 배경음악이 너무 거슬렸어요;;;;
    때와 상황을 잘 보고 배경음악을 틀었으면 .. 그 기계적인 음성과 아휴 ..

    2009.08.25 01:57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처음에는 좀 그런 감이 있었는데, 요즘엔
      사이버틱한 곡 보다는 감성을 자극하는 그런
      소프트한 곡들도 많이 깔리던데요~ 그래서..
      거센 성격의 주요 인물들이 맨날 틱틱거리며 싸워대는
      이 드라마의 극 분위기와는 달리, 배경 음악이 은근히
      감성적이어서 좀 놀랬다고나 할까요..? ^^;

      오래 전.. <파리넬리> 영화 음악의 경우도 그랬던 것처럼,
      이 드라마 주제가를 부르는 가수(배우)들 노래에 기계적인 작당(?)이
      좀 들어가서.. 그 '스튜디오 녹음'을 통해 긁어주는 느낌이 있는 듯한
      원래의 음색이 그나마 많이 완화되어, 보다 부드러운 톤의 노래로
      거듭난 것 같구요..

      성격 강한 인물들 많이 나오고, 전반적으로 센 기운이 마구 느껴지는
      극 성격과는 달라서.. 약간 언발란스한 부분이 있기는 하지요..

      2009.08.25 02:25 신고
  5.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lovetree0602.tistory.com BlogIcon 초록누리

    류시원이 노래 직접 부른 것은 몰랐네요.
    왠지 목소리에 오토튠 입혀진 느낌이 있더니만 그때문에 류시원 목소리를 구분 못했네요...
    하지만 비트는 개인적으로 세련되고 좋았다는 느낌입니다.

    2009.08.25 05:44 신고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저두 처음엔 그래서, 류시원 목소리 아닌 줄 알았어요..
      사실.. 오리지널 목소리에는 살짝 투박한 기운이 있던데,
      그런 식으로 입혀져서 소리가 좀 더 부드럽고 감미롭게
      들리는 것 같더군요.. 뭐, 듣기에는 좋더라구요~ ^^;

      2009.08.25 20:12 신고
  6.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jamja.tistory.com BlogIcon 웅크린 감자

    이 드라마를 보면서 깨달은 게 하나있다면 명품소품이 아닌 명품연기가 명품 드라마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김혜수는 초반에는 정말 엣지있게 보였는데 요즘보면 명품 카달로그 모델처럼 보이더군요. 똑똑한 배우라면 범하지 말아야할 오류를 너무 심하게 범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2009.08.26 09:21 신고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드라마가 100% 현실적일 수만은 없지만, 그래두
      이 극에서 김혜수씨 옷차림이 좀 과하긴 하더군요.
      더 노멀하면서 멋있게 입을 수도 있었을텐데요..
      예전에 <사과꽃향기> 할 때 나름 좋아했었는데,
      이 드라마에선 전반적으로 뭔가 오버스러워
      보이더라구요...

      이 드라마 스토리도.. 한국인 정서와는 뭔가 좀
      동떨어진 등장 인물들의 뜬금없는 러브씬 하며,
      총체적으로 확 치고 올라가기엔 한계 있어 보이는
      이야기이던데요.. 요즘 <천추태후>도 재미있다는데
      계속 이런 식이면, 채널 돌아가지 싶어요.. ㅠ

      2009.08.26 10:53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