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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말극 <조강지처 클럽>은 시청률 면에서 잘나가는 드라마이다. 원래는 진작에 끝났어야 할 드라마인데 계속 연장에 연장을 거듭하다 보니 급기야는 100회가 넘는 분량으로 늘어났고, 어느 순간부터 이 드라마의 스토리는 쓸데없는 '사족 장면'의 남발로 질질 끌리는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최근 시청률 30%를 넘기며 막판 스파트에 열을 올리고 있는 <조강지처 클럽>을 집필 중인 문영남 작가는 원래는 <분노의 왕국>과 같은 멀쩡한 소설, 꽤나 독특하고 신선하고 괜찮은 드라마를 썼던 작가인데, 2000년도에 접어들어선 작품성이나 완성도와는 영 거리가 먼 소모성 불량 식품 성격의 가족 드라마를 집필하고 있다.

그래도 드라마적인 재미는 있는지 늘 '시청률'은 잘 나오는 편인데 그 와중에, 어느 순간부터 시청자들로부터 '작가의 마인드가 이상하다' 내지는 '저건 쓰레기 드라마야' 등등의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는 것- 드라마 '시청자'들을 주 소비자=고객으로 두고 있는 드라마 생산자의 입장에서 자신의 고객들에게 그런 얘기를 듣는다는 건 분명, 별로 마음 편한 상황은 아니다.

그나마 박수(?) 칠 때 적당히 끝내야 하는 법인데..

원래 기획된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의 기본 설정을 보면 '남편 혹은 아내의 바람으로 인해 배신당한 조강지처 클럽의 멤버(안양순, 한복수, 나화신, 길억)들이 배신 때린 배우자를 향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응징을 가한다'는 나름 유쾌하고도 통쾌한 '복수극'이라고 되어 있는데, 지금까지의 흐름을 보면 <조강지처 클럽>의 흐름은 영 다른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기다리다 지친 시청자들 속 터지는 방향으로~

이기적인 자뻑 왕자 남편에게 벌써 두 번이나 배신 당한 복수(김혜선)는 이제는 진실한 사랑을 만나 길억(손현주)이랑 좀 잘 되어가나 싶더니 드라마 속에서 내내 지지리 궁상을 떨며 길억과의 그 관계가 엎어졌다가, 다시 잘됐다가, 엎어졌다가, 다시 잘됐다가, 또 엎어지는 '지지부진한 스토리' 무한 반복의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한원수(안내상)의 싫증으로 이제는 찬밥 신세가 되어버린 불륜녀 모지란(김희정) 역시 예전에 본처 나화신(오현경)이 한원수에게 당했던 그대로, 똑같은 스토리의 '짝퉁 복제 버전'을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그것도, 나화신의 수난기 때에 비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버전으로 말이다.

'부처'보다도 넓고 '예수'보다도 깊은 마음의 소유자 : 그 이름, 바람난 남편의 '본/부/인'

게다가 주인공 조강지처 클럽 멤버들에게 큰 고통을 준 그들(한심한, 이기적, 한원수, 정나미)은 시청자 입장에서 봤을 때, 이 드라마 '기획 의도'대로 별로 통쾌하게 복수당한 것 같지도 않다. 입은 거칠어도 속마음은 부처가 따로 없는 '바다 같은 마음의 안양순 여사(김해숙)'는 '딴 여자랑 살림 차리고 살다 와 이제는 불구가 되어버린 늙은 남편 한심한'을 받아들인 뒤 심지어는 그 상대 여자까지 거둬들이는 오지랖을 선보이고, 이제는 그 둘을 결혼까지 시켜주는 엽기적인 행각을 선보이고 있다.

조강지처(김해숙) 놔두고, 정식 이혼도 하지 않은 채 다른 여자랑 실컷 살다온 한심한(한진희)은 늦은 나이에 사랑하는 분자랑 또 한 번 결혼하게 되었다며 은근히 좋아하고, 남편의 여자인 분자
(이미영)는 겉으론 "형님, 저는 됐어요~" 하면서도 은근히 자기 실속 다 차린다. 살면서 '웨딩 드레스' 못 입어본 게 정 한이 되면, 그냥 한심한이랑 같이 사진관 가서 웨딩 드레스 입고 사진 한 판 박으면 될 일이다. 게다가 요즘엔 일반인들이 무척 쉽게 드레스를 접할 수 있는 '웨딩 드레스 대여 카페'도 있거늘, 법적으로 본부인이 엄연히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살아있는데 바람 핀 남편과 그 세컨드와의 결혼식은 또 무엇인지? ;;


자기 남편이랑 바람 핀 상대녀의 '여자로서, 웨딩 드레스 소원' 하나 때문에 그 친아들과 이제껏 남편에게 버림 받고 살아온 본부인이 발벗고 나서서 '결혼식'까지 치러준다는 설정은 심히 오버스럽고, 아울러 그런 스토리를 쓰는 작가의 뇌구조가 엄청나게 궁금해지는 사안이 아닐 수 없다. 요즘 '시대 상황'이나 보편적 범주에서의 '대중들 정서'와는 심히 동떨어지는 설정-

남자 하나 잘못 만난 것 때문에.. : 여자라서, 동질감 느껴요~(?)

본부인의 막내둥이가, 알고 보니 자신이 경멸해 왔던 '아버지의 세컨드'가 낳은 자식이었다는 이런 설정은 문영남 작가의 예전 드라마 <정 때문에(KBS 일일극)>에도 나온 적이 있는 설정이다. 본부인(정혜선)을 친엄마로 알고서 아버지의 세컨드(강부자)를 경멸하던 막내딸(하희라)이, 나중에 자신을 '낳아준 친엄마'가 자신이 그토록 미워하던 '아버지 세컨드'였다는 사실을 알고 갈등하던 내용으로...

게다가 문영남 작가가 예전에 일일극 <정 때문에>에서 이미 써먹은 바 있는 '오갈 데 없어진 남편의 여자를 본부인이 바다 같은 마음으로 거둬들여 서로 의지하며 살게 된다는 내용'도 <조강지처 클럽>의 내용이랑 똑같은데, 본부인이 남편 & 불륜을 저지른 상대 여자를 받아들여 같이 산다는 그런 설정이 요즘 사람들의 정서와는 전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결혼했어도 한 번 쯤은 외도해도 되고~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면 되고~?

원조 불륜남 한심한(한진희)은 비록 다리를 못쓰게 되었으나, 다시 본처 집에 들어와 가장 노릇 & 아버지 노릇을 하면서 '본처+세컨드'와 함께 옹기종기 모여 함께 살고.. 왕자병 이기적(오대규)은 온갖 뻔뻔한 행각을 일삼다가 이젠 여자도 떠나고, 직장도 잃고.. 다 잃고 나서야 개과천선 & 반성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동정심으로 호소하고 있으며, 엄마 안양순에 이어 2대 해탈녀로 등극한 한복수(김혜선)는 지나고 보니 남편의 바람이 이해되고, 유부 남녀들 간의 동침(외도)이 별 거 아니네 어쩌고 하면서 시청자들의 허파를 뒤집어 놓는다.

그녀들은 이미 열반의 경지에 이르렀는지 몰라도, 보편적인 시각에서 봤을 때 별로 현실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는 아니다. 그렇게 세상사를 초월한 듯한 하해와 같은 마음으로 남편과 아내의 외도를 아무렇지도 않은 듯 보아넘길 사람이 과연 세상에 몇이나 될까? 그렇게 따지면 '만천하에 선포하고 결혼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배우자에 대한 책임감이나 의무감 전혀 없이 몸 가는 대로/자기 마음 가는 대로 맘껏 바람을 피우면 되고, 상대 배우자는 설사 그것을 알게 되었다 하더라도 <조강지처 클럽>의 한복수와 같이 바다와 같은 넓은 마음으로 이해를 하면 될텐데.. 실상 인간의 감정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

'민폐형 인간'의 초절정판 정나미 & '이보다 더 이상할 순 없는 캐릭터' 한원수

사람 자체가 딱히 천하에
나쁜 놈이라기 보다 '원래부터가 나사 하나 빠져있는 것 같은 한원수'는 안내상의 열연으로 그나마 '재미있는 캐릭터'로서 간간히 웃음을 선사해 왔지만, 이제는 끝도 없이 이어지는 한원수의 그 엽기적인 행각에 '계속 최선을 다해 연기 해야만 하는 배우 안내상'이 안쓰럽게 느껴질 정도이다. 아무리 남자가 단순 무식한 존재라지만, 이 드라마에 나오는 '한원수'란 인물은 아예 영혼 자체가 없는 사람 같다.

늘 불여우처럼 거짓말 해 가며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을 요리조리 잘 빠져나가는 이기적의 옛날 불륜녀 '정나미(변정민)'는 이 드라마 속에서 가장 많은 인물들의 인생에 초를 친 '민폐형 인간'이다. 원래는 이기적(오대규)의 옛사랑이었으나, 찢어지게 가난한 이기적을 버리고 돈 많은 집안의 길억(손현주)이랑 결혼.. 남편의 상황이 안 좋아지자, 다시 '이미 유부남이 된 옛사랑 이기적'과 불륜을 저지르며 놀아나면서 남편 길억(손현주)과 이기적 아내인 한복수(김혜선)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준다.

심한 갈등으로 길억과 이혼하고 미국으로 떠난 극 중 정나미는 '이기적의 2차 외도'와 '동병상련 처지의 길억과 한복수의 사랑'이 싹트는 사이, 자기 멋대로 아이를 덜컥 임신해 와서는 전남편의 아이라며 길억에게 다시 들이댄다. 그 뿐 아니라, 정나미는 이기적에게도 아이 아빠의 책임을 물으며 기적의 새로 사귀는 여자와의 관계를 떼어놓는 등.. 번번히 옛사랑 이기적(오대규)과 그 아버지(박인환)의 오랜 염원인 그의 '교수가 되는 꿈'을 물거품 만들어 버리고, 이제 겨우 잘 되어가는 길억과 한복수의 결혼 이벤트를 번번히 훼방 놓으며 여러 사람 인생에 초를 치는 막강 진상녀-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 스토리가 좀 진전될 만하면 다시 제자리, 원점으로..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 속에서 '대놓고 엽기적인 한원수'와 '소리 소문 없이 은근히 살 떨리는 엽기 행각을 선보이는 정나미'의 꾸준한 방해 공작으로, 이 드라마는 스토리의 진전 없이 주인공 커플(조강지처 클럽 멤버)들의 '저~만치 갔다 다시 되돌아오기'의 무한 반복 양상을 선보이고 있다. 이쯤 되면 '뭔가 통쾌하고 재미난 상황 or 흐름이 있는 순방향 스토리'를 기대하며 해당 극을 보는 시청자 입장에선, 보다가 지치거나 엄청난 짜증이 몰려오는 상황이 발생할 법도 하다.

<조강지처 클럽>은 지난 토요일 방영분(95회)에서는 한원수와 나화신, 모지란의 '별 의미 없는 복싱 장면'을 꽤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까지 보여주었는데, 시청률 좀 잘 나온다고 내용을 엿가락처럼 질질 늘리는 '드라마 연장 방송'의 폐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50~60부 짜리 드라마를 무려 104회까지 징그럽게 늘려놓았으니 의미 없는 장면들이 남발되고, 스토리가 좀 진전될 만하면 '동네 한 바퀴 돌다가 다시 제자리로~' 모드를 줄기차게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그대의 아스트랄한 작품 세계에 분노를 느낀다.. : 돌아오라, 문영남 작가여~

세상엔 시청자들을 향하여 '좋은 드라마, 나쁜 드라마, 이상한 드라마'들이 존재한다. 어쨌든 하는 드라마들마다 꾸준히 시청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기술적 '재능'이 있는 문영남 작가는 도대체 언제쯤이면 이렇게 소모적이고, 자극적이며, 시청자들에게 해악적이면서 시대에 뒤떨어지는 그런 엽기적인 드라마 집필을 멈추게 될 것인지..? 이미 돈도 벌 만큼 벌었을 것으로 사료되는 문영남 작가가 이제는 저런 덜 떨어진 드라마 쓰기를 멈추고, 다시 <분노의 왕국>과 같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드라마 작가로 돌아와 주길 바란다..


posted by 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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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myungee.tistory.com BlogIcon 명이~♬

    ㅎㅎ..리뷰하나로 조강지처클럽의 내용이 대충 다 훑어지는..!!
    이런거 저 완전 좋아해요 ㅋㅋ

    요즘.. 불륜에 대한 과도한 면죄부와 당위성 아주 못마땅합니다. ㅎ
    아니 소재로 빈번히 쓰인다는게, 겨우 그거밖에 없나 싶기도 하고요.
    무튼..타라님의 적절한 속풀이성 발언까지~

    신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하루도 즐겁게~ 행복하게~~

    2008.09.08 09:28 신고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이런 류의 가족 드라마는 사실, 매 회 꼬박꼬박 안 챙겨보고
      중간에 몇 주 건너뛰어도 스토리 파악이 다 되는.. 나름대로
      친절한(?) 성격의 드라마죠.. ^^; 줄거리 파악이 정말 쉬워요~
      별로 스토리 진전도 없고, 늘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불륜에 대한 <조강지처..> 작가님의 마인드가 아주
      거시기하더라구요..;; 하여튼 이상해요.. 이상하게, 시계가
      거꾸로 가는 것 같은...

      결혼해서 배우자와 자식이 있음에도, 자기 하고 싶은대로
      다 하고 살고.. 본능대로만 따라가는 건 성숙한 인간의 자세가
      아니지 싶습니다.. 거기에, 어떠한 면죄부나 당위성이 존재해야
      할 하등의 이유도 없는 것 같구요.. 그런 면에서, 이 드라마에는
      이상하고도 독특한 사이코 인간형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더군요..

      어쨌든 명이님~ 신선한 월요일, 잘 보내시고.. 이번 한 주도
      내내 보람찬 한 주가 되기 바랍니다~~ ^^

      2008.09.08 10:27 신고
  2.  Addr  Edit/Del  Reply 분노의 왕국이란

    드라마는 못봤지만
    문작가에게 좋은 작품을 기대하기엔
    이미 작가가 정줄을 놓아 버렸어요.
    해도 너무한 막장 내용도 문제지만
    능력도 의욕도 없으면서
    고무줄 편성 내용 늘리기가 제일 짜증나요.
    맨날 봐도 내용이 진전은 없는데
    자극적 설정으로 궁금증을 유발해서 욕먹으며 시청률 벌기 작전
    방송국은 시청률 벌고
    작가는 작가료 벌고
    돈밖에 모르는 방송사와 작가
    하긴 타 방송사들도 비슷한 형국이긴 하지요.

    2008.09.08 11:27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어떻게 하면, 좀 고무줄처럼 안 늘릴 수가 있을까요..?
      이 드라마는 원래부터도 안 멀쩡하긴 했지만, 원래
      멀쩡하던 드라마들도 꼭 고무줄처럼 늘리기만 하면
      이상해지더라구요...

      앞으로는 그냥, 원래대로 산뜻하게 끝내는 게 미덕인
      그런 방송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네요.. 그게..
      드라마의 완성도를 위해서도 훨씬 더 낫지 싶은데 말이지요..

      그리고, 문작가는 이제 재미 볼대로 봤으니까
      더이상 이런 내용 안썼으면 좋겠어요.. 왜 그렇게
      막달리는지 원..(엄청 오래 사실 모양이에요.. 에흠~ ;;)

      2008.09.08 11:48 신고
  3.  Addr  Edit/Del  Reply 쓰레기드라마가 대우받는

    방송환경이 참 ...

    아직 시청자의 의식이 상당부분 못따라간다 ....욕하면서도 결국 보니까 ...

    욕하면서 ...안보면 ...이런 드라마는 업어진다 ...

    2008.09.08 12:11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그러게요.. 만드는 사람도 문제이지만,
      그런 류의 드라마들이 시청률이 잘나오는 걸 보면
      욕하면서도 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거니까..
      수요자 층의 의식 수준의 문제도 있는 거겠지요...

      어쨌든 학교 때 즐겨 먹던 불량 식품이 영양가는 없어도
      먹다 보면 맛있게 느껴지는 것처럼, 드라마 역시도
      불량 식품같은 드라마들이 또, 영 재미가 없지는 않아서..
      그냥 채널 돌려놓고 '부담 없이' 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보면서 욕하고 '씹는 재미(?)'도 있어서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의 문제이기는 한데..
      드라마 만드는 사람들이 <영양가 있으면서> + <재미도 있는>
      그런 드라마를 많이 만들면, 이런 류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까 싶어요.. 일단 드라마가 '재미 있으면'
      사람들은 많이 보게 되어 있으니까요..

      실제로, 수준도 높으면서 재미까지 있었던 한국 드라마들이
      꽤 많았던 걸 생각하면, 더더욱 그래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드라마 제작진들이 '재미+완성도'를 겸비한 드라마들을 보다
      많이 선보이고, 그런 드라마들이 점점 대접받는 방송 환경을
      만들어, 시청자들 역시 그러한 환경이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이게
      하는 그런 분위기는.. 드라마를 만들어가는 그 쪽 계통 사람들이
      발벗고 나서서 이뤄가야 할 분위기가 아닌가 싶어요...

      정말 자기 직업에 대한 '제대로 된 마인드'를 갖고 있는
      그런 방송 제작자, PD, 드라마 작가라면 말이지요... ^^;

      2008.09.08 21:12 신고
  4.  Addr  Edit/Del  Reply 쉽게 살기..

    모든 드라마 작품이 예술성까진 아니더라도 작품성 높은 드라마만 있을 수 없겠지만 이런 B급 정서의 드라마가 시청율이 높은 이유는 불량식품과도 같아 외면하기 쉽지않은 문제가 있지요

    이런 드라마가 외국으로 팔려 한국의 대표성을 갖고 자칫, 웃음꺼리가 될까 우려스럽기도 합니다...

    2008.09.08 21:05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드라마' 자체가 무슨 예술 작품은 아니니,
      모든 드라마들이 무조건 예술성이 뛰어나거나 작품성이
      뛰어날 필요는 없겠지요.. 하지만 대중들을 향한 파급력을
      생각할 때, 어느 정도의 기본 퀄러티는 있어줘야 할 것 같은데
      그렇지 못한 드라마들이 많아서 논란이 되는 것 같아요...

      게다가 열심히 보는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욕하면서도 본다'라는
      말이 나오는 걸 보면, 열심히 보는 사람들 역시 그런 류의 드라마가
      그다지 훌륭하거나 바람직하지 않다는 걸 이미.. 스스로 인식하고
      있다는 얘기도 되겠지요... (안 좋다는 걸 알면서도 다음 이야기나
      해당 드라마의 끝이 궁금해서.. 혹은 스토리 자체가 너무 쉬운 관계로,
      시청하기 만만해서 계속 보게 되는 심리..)

      별로 바람직하지는 않은데, 어쨌든 편하게 보기엔 딱이고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 보는 심리.. 그게 참
      무서운 것 같아요.. 대중들의 그런 심리를 이용해서 돈 버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구요.. 아~ 그리고 '드라마 자체'는 별로
      안 바람직해도 연기하는 배우들이 매력 있거나 연기를 되게 잘하면 또,
      그 배우의 연기 내공을 보고 싶어서 보게 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

      아무튼, 한국 드라마.. 앞으로는 양질의 좋은 드라마들이 많이 나와서
      해외 다른 나라에 내어 놓아도 (한국인으로서) 쪽팔리지 않을 정도로,
      보다 더 발전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올 하반기에 쏟아져 나오는
      여러 드라마들을 보니.. 신선하고 새로운 내용의 실험적인 드라마들도
      한국에서 많이 제작되는 것 같아, 나름 기대 중입니다~~~

      2008.09.08 21:27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