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현재 활동 중인 '아이돌 가수'들이 좌르륵 나오는 TV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현재 아이돌 가수들은 '여자 아이돌'도 그렇고, '남자 아이돌'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체형 조건이 참 좋은 것 같았다.
하지만 전반적인 '이목구비'라든가, 미모 수준은 예전 아이돌 가수들이 더 나은 것 같다. 어린 나잇대의 팀으로 구성되어 젊은 층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예전 아이돌 가수들 중 특히 한일 합작 그룹 Y2K(와이투케이)의 미모 수준은 높아서, 그들의 전성기 때 모습은 꽤나 큰 비주얼 쇼크를 안겨다 준 바 있다.
'비현실적인 마스크'였던 록 그룹 Y2K 멤버 '코지' |
고재근과 마츠오 유이치, 마츠오 코지가 록 그룹 Y2K(와이 투 케이)로 활약했을 당시 막내인 '코지'가 대한 민국 여성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멤버들 중 제일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는데,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바로...그가 이렇게 생겼기 때문이다.
유명 화가들의 '명화' or '그리스 신화' 속
미소년을 떠올리게 만드는 16세 '코지'...
기본적으로 '대중 가수' 같은 '연예인'은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로 대중들을 즐겁게 해주는 존재이다. 그들이 듣는 '귀'로 대중을 즐겁게 하든, 보는 '눈'을 즐겁게 하든, 대중은 TV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일단 그 무언가가 감탄스럽거나 만족스러우면 그 연예인에 대해 열광할 수 있다.(운동 선수나 연예인들이 타고난 '노래 실력', '춤 실력', '연기적인 끼', '운동 신경' 같은 재능을 지닌 것과 마찬가지로, 잘난 '외모'를 타고나는 것 역시 어쩌면 재능에 속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신화적인 분위기의 미소년' & '중성적인 이미지'에서
'남성적인 이미지'로 바뀌어가기 시작했던 19세 코지
10여 년 전, Y2K(와이투케이)란 그룹이 나왔을 때, 멤버 중 일원인 코지는 순정 만화에서 갓 튀어나온 듯한 모습으로 특히 대중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기에 거기에 반한 많은 시청자(대중)들이 와~하며 열광했던 게 아닐까 한다. 어떤 음악 프로그램에 Y2K 나온다 그러면, 잘생긴 코지의 얼굴을 보기 위해 전국의 시청자들이 안보던 프로도 한 번 더 챙겨보고.. 그런 식으로 말이다.
물론 '가수'니까 기본적으로 노래를 잘해야 되겠지만, 특정 기획사에서 기획 상품 비슷하게 내어놓은 이런 류의 컨셉 가수(TV에 주로 출연하는 비디오형 가수)들에겐 '비주얼적인 부분' 역시 대중의 눈길을 잡아끌기 위해 무시할 수 없는 요소가 아닐까 생각된다.
'여성스런 미남'이었던 록 그룹 Y2K 멤버 '유이치'
'남성적인 미남'이었던 록 그룹 Y2K 멤버 '고재근' |
2~3집 때와는 달리 세 멤버들이 항상 옷을 (동일한 색상의 의상으로) 통일해서 입고 나왔던 Y2K 1집 때, 특히 잘생겨 보였던 미소년 코지의 외형적 모습은 <캔디 캔디>에 나오는 '아치' 캐릭터와 비슷한 분위기라고 느낀 적이 있다. 개인적으로 <캔디 캔디>에서 테리도, 안소니도 아닌 '아치'를 제일 좋아했었기에 '내 사랑 아치'를 닮은 듯한 당시의 '코지'에게 관심이 많다.(비록 지금은 '여리여리한 미소년 -> 상남자' 스타일로, 다소 격변한 듯한 분위기가 있지만서도...)
인간의 삶 속에서, 나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외모'가 꼭 좋을 필요는 없다.('외모' 보다는 '인간성'이 더 중요하다-) 허나 한 번씩, 이런 류의 '대중을 위해 존재하는 연예인'의 탁월한 미모를 보며 '안구 정화'해 주는 것도 반복되는 일상 속의 조그마한 활력이 된다고 생각한다..
'1990년대 그룹 가수곡' 3위-Y2K '헤어진 후에'
Y2K 외국인 멤버-Doggy Bag 시절 유이치,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