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지진'에 관련한 '각 커뮤니티 반응'과 '양 쪽으로 갈리는 의견들'을 보며, 굉장히 착잡한 기분이 들었다. 한국과 일본.. 친하게 지낼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사이 나쁠 이유까지는 없었는데 하필 '100년 전(일제 강점기)'에 꺼림칙한 일이 있어 가지고 앞으로도 완전한 우방이 되기엔 무척 곤란한 사이가 되어 버렸다. 이미 '되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 상황이랄까-
물론 요즘 젊은 층에선 '과거의 일은 과거의 일일 뿐이다~' 하고 쿨하게 서로의 문화를 호의적으로 받아들이는 이들도 많긴 하지만, 그래두 과거에 분명 '있었던 일'이 '없었던 일'이 되는 건 아니니까... 그 시기를 직접 겪지 않은 젊은 층이라 할지라도, 빼도 박도 못하게 드러난 '역사적 사실 or 관련 자료'를 막상 접하게 되면 일본인들에 대해 없던 반감도 생기게 마련이다.
과거의 업보(?)로 그 후손들이 물 심판, 불 심판 빡세게 받고 있는 듯한 일본
하지만 '자연 재해'에 속하는 이번 일본 지진에 그 잣대를 들이대는 건 좀 곤란할 것 같다. 우리는 한국인이고 일본인이기 이전에, 기본적으로 모든 인류 & 살아있는 생명체에 대해 '측은지심'을 가질 수 있는 '인간'이므로... 이번 지진이 일본에서 일어났든, 호주에서 일어났든, 미국이나 프랑스 or 인도, 우크라이나, 이탈리아에서 일어났든 간에, 무고한 시민들이 어쩔 수 없는 '자연 재해'로 인해 죽어 나간다면 '저걸 어째?' 하면서 안타까워 하는 게 인간의 정상적인 감정일 것 같다.
이 일로 인해 불쌍한 가축이나 동물들도 많이 죽게 되고, 일본에 거주하는 우리 한국인 교포 & 한국과의 이해 관계와는 무관하게 살아가는 일본의 소시민들이 갑자기 '삶의 터전'을 잃게 되거나 한꺼번에 '죽음'을 맞게 되는 게 그리 박수 치고 좋아할 일은 아닌 듯 하다. 개인적으로, 과거에 한국인들에게 '못돼 쳐먹은 일'을 많이 한 일본이 통째로 가라앉거나 사라지길 바라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지난 일들'에 대해 아무런 사과도 못 받고, 그렇게 되어버리는 건 너무 허무하니까...
오히려 오래오래 공존하면서 그들이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한국에게 사과하고.. 언젠가는 상황이 역전되어서 한국이 일본보다 경제적으로 더 잘 살거나 우월한 모습을 보이며 자뻑하는 게 진정한 복수(?) 같다. 나치 독일보다 더 지독해 보이는 일본인들이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거나 쉽게 사과할 것처럼 보이진 않지만, 세계 정세가 변하고 상황이 달라지면 미래의 일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일본은 가까운 나라이면서 우리 나라와는 '관념의 차이', '문화적 차이'가 너무 커서 (거리 상으로 훨씬 먼 나라에 비해) 더 멀게 느껴지기도 하는 나라이다. 그 안에도 기본적으로 순박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들이 있겠지만, 그들이 65~100년 전에 했던 일들을 살펴보면 '저 사람들이 단체로 악마에게 빙의되었나?' 싶을 정도로 이해 안가는 잔혹 악랄한 짓을 저지른 일본인들이 참 많다.
생각만 해도 토 쏠리는 <마루타 실험 : 731 부대의 만행> 외에도, 한 때 우리 민족이 나라를 잃었기 때문에 제국주의 일본에게 억울하게 당한 일들이 참 많이 존재한다. 그 때 '생체 실험'에 가담했던 일본인 의사들이 '제 2차 세계 대전'이 종료된 후에 나름 잘 먹고 잘 살았다는데, 죽고 나서 그 영혼이 빡세게 벌을 받거나 지옥에 떨어졌을 거라 사료된다. ;;(육신은 유한의 존재이지만, 영혼은 무한의 존재이고 '뿌린 대로 거둔다~'는 인간 세상을 넘어 '우주 만물의 고정 불변 진리'라고 함)
조선인(한국인) 수천~수만 명이 죽어 나간 <관동 대지진 학살 사건>도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될 일 중 하나이다. '일제 강점기' 당시였던 1923년 9월 1일에 일본 관동 지역(도쿄, 요코하마 등 간토 지역)에 큰 지진이 일어났는데, 내우(內憂)로 인해 민심이 흉흉해지자 책임을 전가하고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릴 '희생양'이 필요했던 일본 지도층은 신문을 통해 '지진으로 나라가 어수선해진 상황을 틈 타, 일본 내에 거주 중인 조선인들이 폭도로 돌변하여 우물에 독을 풀고, 아녀자들을 겁탈하고, 방화와 강도짓을 일삼는다'는 터무니 없는 <유언비어>를 퍼뜨렸다. 일종의 '언론 플레이'인 셈..
강간을 저질렀다고 허위 보도한 일본 언론
그 '유언비어'를 믿은 일본인들은 대동단결하여 (화풀이라도 하듯) 조선인에게 강한 적개심을 품게 되었고, 민간에선 '자경단(自警團)'이 조직되어 눈에 띄는 조선인들을 닥치는 대로 죽이기 시작했다. 강제 징집되어 가거나 일본에 공부하러 간 수많은 조선인들은 그 시기에 별다른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도 단지 '조선인'이란 이유만으로 무참하게 학살 당했다. 이유도 모른 채... 당시엔 일본인 복장을 한 조선인도 있었기에, 그들은 조선인들을 구별해 내기 위해 '어려운 일본어 발음'을 통한 식별법을 사용하기도 했다.
'15엔 50전(十五円 五十銭)'을 일본어로 발음하면 '쥬-고엥 고짓셍 or 쥬-고엔 고짓센'이 되는데, 오리지널 일본인에 비해 외국인이 이 발음을 정확하게 하긴 힘들기에 <관동 대지진 조선인 학살> 때 그들이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15엔 50전이라 말해 봐~" 해서 조금이라도 발음이 어눌하거나 어색하면 '조선인'으로 간주하여 가차없이 죽여 버렸다고 한다.(여기에 나오는 '쥬'는 영어 'z'에 가까운 발음)
몇 개 빼고 받침이 거의 없는 말을 쓰는 일본 사람들이 '버라이어티한 받침(ㄴ, ㅁ, ㄱ, ㄹ, ㅂ, ㅅ 등)어'가 많이 들어가는 한국어 발음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다.(ex : '합니다'를 일본인들은 대체로 '하무니다' 식으로 발음하곤 한다..) 마찬가지로, 한국인들이 또 발음하기 난해한 일본어가 있는데 <15엔 50전(쥬 고엥 고짓셍)>이 그 어려운 일본어 발음에 속했던 모양이다. [ 반대로, 한국인이 한국어 좀 되는 '일본인'을 식별해 내기 위해선 <738,688원=칠십 삼만 팔천 육백 팔십 팔원> 같은 말을 활용할 수 있을까..? 굳이 예를 들자면 말이다. 아님 <경찰청 창살은 쇠창살~> 뭐, 이런 거? 그런데, '경찰청 창살 쇠창살~'은 오리지널 한국인이 발음하기에도 좀 어렵다..;; ]
그런데, 언제나 예외는 있게 마련~ 우리 나라에도 '본토에서 나고 자란 토종 한국인' 중에 타고나기를 '발음 부정확한 사람'이 있듯이(특히 혀가 짧아서 'ㄹ' 받침 잘 안되는 사람들), 일본에도 자기네 나랏말을 제대로 발음 못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관동 지진 조선인 대학살> 당시, 조선인들 뿐 아니라 그렇게 일본어 발음이 나빠서 '15엔 50전'을 제대로 발음 못한 일본인들조차 그 터무니 없는 '발음 식별법'으로 인해 외국인으로 오인되어 살해 당하는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졌다고 한다.
그 시기의 일본인들은 총검 뿐 아니라, 죽창과 곤봉, 단도, 괭이 등을 들고 조선인들만 보면 닥치는 대로 찌르고 베고 하면서 학살했고, 관공서나 경찰서로 피신하며 보호를 요청했던 이들조차 당국의 묵인 아래 잔인하게 죽어 나갔다. 일본 정부는 그 시기에 학살 당한 '피해자 수'를 축소 발표했으며, 형식적인 진상 조사에 들어갔으나 결과적으로 '학살에 가담한 사람들(일본인 살인마들)' 대부분이 무죄로 풀려났다.
자기네들 지형이 그래서 '지진'이 일어나고 민심이 흉흉해진 것을, 괜히 엄한 조선인(한국인)들에게 화풀이한 전형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그렇게 억울하게 죽은 원혼이 지금도 일본 땅 곳곳에서 공중에 둥둥 떠다닐텐데, 최근 일어난 강도 높은 '일본 지진'이 시작에 불과하다 하니 그 누군가 언급했던 '지금의 일본인들은 자기네 조상들의 업보로 인해 고통 받는다'는 말이 왠지 진실처럼 다가오기도 한다. 사실, 한 세기 전에 일본인들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인들에게 저지른 만행이 한 두가지가 아니니 말이다.
그 누군가의 '확률 50%의 예언'대로 일본이란 나라가 완전히 가라앉지는 않더라도, 몇 십 년 전의 일본 내에 워낙에 <억울하게 죽어서 떠도는 외국인 원혼들>이 많았기에(게다가 일본은 아직까지도 '과거의 일'에 대해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사과도 안하니) '안 그래도 음기 가득한 그 땅엔 더더욱 인간의 힘으로선 어찌 해볼 수 없는 대형 사고가 끊이질 않고 벌어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
과거의 일을 생각했을 때, 또 '단체 대 단체'로써 일본이 현재까지도 꾸준히 망언을 하고 한국인들에게 피해 줘 가면서 이상한 짓거리들을 많이 하는 걸 보면 이가 갈리는데, 아무 죄없이 순식간에 삶의 터전을 잃고 두려움에 떠는 일본인 소시민들을 보면 또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마음이 아프다. 그런데, 이 세상엔 조상이 지은 죄를 그 후손들이 받게 되는 '업보'라는 게 정말 있는 것일까..?
물론 요즘 젊은 층에선 '과거의 일은 과거의 일일 뿐이다~' 하고 쿨하게 서로의 문화를 호의적으로 받아들이는 이들도 많긴 하지만, 그래두 과거에 분명 '있었던 일'이 '없었던 일'이 되는 건 아니니까... 그 시기를 직접 겪지 않은 젊은 층이라 할지라도, 빼도 박도 못하게 드러난 '역사적 사실 or 관련 자료'를 막상 접하게 되면 일본인들에 대해 없던 반감도 생기게 마련이다.
하지만 '자연 재해'에 속하는 이번 일본 지진에 그 잣대를 들이대는 건 좀 곤란할 것 같다. 우리는 한국인이고 일본인이기 이전에, 기본적으로 모든 인류 & 살아있는 생명체에 대해 '측은지심'을 가질 수 있는 '인간'이므로... 이번 지진이 일본에서 일어났든, 호주에서 일어났든, 미국이나 프랑스 or 인도, 우크라이나, 이탈리아에서 일어났든 간에, 무고한 시민들이 어쩔 수 없는 '자연 재해'로 인해 죽어 나간다면 '저걸 어째?' 하면서 안타까워 하는 게 인간의 정상적인 감정일 것 같다.
이 일로 인해 불쌍한 가축이나 동물들도 많이 죽게 되고, 일본에 거주하는 우리 한국인 교포 & 한국과의 이해 관계와는 무관하게 살아가는 일본의 소시민들이 갑자기 '삶의 터전'을 잃게 되거나 한꺼번에 '죽음'을 맞게 되는 게 그리 박수 치고 좋아할 일은 아닌 듯 하다. 개인적으로, 과거에 한국인들에게 '못돼 쳐먹은 일'을 많이 한 일본이 통째로 가라앉거나 사라지길 바라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지난 일들'에 대해 아무런 사과도 못 받고, 그렇게 되어버리는 건 너무 허무하니까...
오히려 오래오래 공존하면서 그들이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한국에게 사과하고.. 언젠가는 상황이 역전되어서 한국이 일본보다 경제적으로 더 잘 살거나 우월한 모습을 보이며 자뻑하는 게 진정한 복수(?) 같다. 나치 독일보다 더 지독해 보이는 일본인들이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거나 쉽게 사과할 것처럼 보이진 않지만, 세계 정세가 변하고 상황이 달라지면 미래의 일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일본은 가까운 나라이면서 우리 나라와는 '관념의 차이', '문화적 차이'가 너무 커서 (거리 상으로 훨씬 먼 나라에 비해) 더 멀게 느껴지기도 하는 나라이다. 그 안에도 기본적으로 순박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들이 있겠지만, 그들이 65~100년 전에 했던 일들을 살펴보면 '저 사람들이 단체로 악마에게 빙의되었나?' 싶을 정도로 이해 안가는 잔혹 악랄한 짓을 저지른 일본인들이 참 많다.
생각만 해도 토 쏠리는 <마루타 실험 : 731 부대의 만행> 외에도, 한 때 우리 민족이 나라를 잃었기 때문에 제국주의 일본에게 억울하게 당한 일들이 참 많이 존재한다. 그 때 '생체 실험'에 가담했던 일본인 의사들이 '제 2차 세계 대전'이 종료된 후에 나름 잘 먹고 잘 살았다는데, 죽고 나서 그 영혼이 빡세게 벌을 받거나 지옥에 떨어졌을 거라 사료된다. ;;(육신은 유한의 존재이지만, 영혼은 무한의 존재이고 '뿌린 대로 거둔다~'는 인간 세상을 넘어 '우주 만물의 고정 불변 진리'라고 함)
조선인(한국인) 수천~수만 명이 죽어 나간 <관동 대지진 학살 사건>도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될 일 중 하나이다. '일제 강점기' 당시였던 1923년 9월 1일에 일본 관동 지역(도쿄, 요코하마 등 간토 지역)에 큰 지진이 일어났는데, 내우(內憂)로 인해 민심이 흉흉해지자 책임을 전가하고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릴 '희생양'이 필요했던 일본 지도층은 신문을 통해 '지진으로 나라가 어수선해진 상황을 틈 타, 일본 내에 거주 중인 조선인들이 폭도로 돌변하여 우물에 독을 풀고, 아녀자들을 겁탈하고, 방화와 강도짓을 일삼는다'는 터무니 없는 <유언비어>를 퍼뜨렸다. 일종의 '언론 플레이'인 셈..
'관동 대지진' 당시의 재일 조선인이 강도,
강간을 저질렀다고 허위 보도한 일본 언론
그 '유언비어'를 믿은 일본인들은 대동단결하여 (화풀이라도 하듯) 조선인에게 강한 적개심을 품게 되었고, 민간에선 '자경단(自警團)'이 조직되어 눈에 띄는 조선인들을 닥치는 대로 죽이기 시작했다. 강제 징집되어 가거나 일본에 공부하러 간 수많은 조선인들은 그 시기에 별다른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도 단지 '조선인'이란 이유만으로 무참하게 학살 당했다. 이유도 모른 채... 당시엔 일본인 복장을 한 조선인도 있었기에, 그들은 조선인들을 구별해 내기 위해 '어려운 일본어 발음'을 통한 식별법을 사용하기도 했다.
'15엔 50전(十五円 五十銭)'을 일본어로 발음하면 '쥬-고엥 고짓셍 or 쥬-고엔 고짓센'이 되는데, 오리지널 일본인에 비해 외국인이 이 발음을 정확하게 하긴 힘들기에 <관동 대지진 조선인 학살> 때 그들이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15엔 50전이라 말해 봐~" 해서 조금이라도 발음이 어눌하거나 어색하면 '조선인'으로 간주하여 가차없이 죽여 버렸다고 한다.(여기에 나오는 '쥬'는 영어 'z'에 가까운 발음)
몇 개 빼고 받침이 거의 없는 말을 쓰는 일본 사람들이 '버라이어티한 받침(ㄴ, ㅁ, ㄱ, ㄹ, ㅂ, ㅅ 등)어'가 많이 들어가는 한국어 발음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다.(ex : '합니다'를 일본인들은 대체로 '하무니다' 식으로 발음하곤 한다..) 마찬가지로, 한국인들이 또 발음하기 난해한 일본어가 있는데 <15엔 50전(쥬 고엥 고짓셍)>이 그 어려운 일본어 발음에 속했던 모양이다. [ 반대로, 한국인이 한국어 좀 되는 '일본인'을 식별해 내기 위해선 <738,688원=칠십 삼만 팔천 육백 팔십 팔원> 같은 말을 활용할 수 있을까..? 굳이 예를 들자면 말이다. 아님 <경찰청 창살은 쇠창살~> 뭐, 이런 거? 그런데, '경찰청 창살 쇠창살~'은 오리지널 한국인이 발음하기에도 좀 어렵다..;; ]
그런데, 언제나 예외는 있게 마련~ 우리 나라에도 '본토에서 나고 자란 토종 한국인' 중에 타고나기를 '발음 부정확한 사람'이 있듯이(특히 혀가 짧아서 'ㄹ' 받침 잘 안되는 사람들), 일본에도 자기네 나랏말을 제대로 발음 못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관동 지진 조선인 대학살> 당시, 조선인들 뿐 아니라 그렇게 일본어 발음이 나빠서 '15엔 50전'을 제대로 발음 못한 일본인들조차 그 터무니 없는 '발음 식별법'으로 인해 외국인으로 오인되어 살해 당하는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졌다고 한다.
그 시기의 일본인들은 총검 뿐 아니라, 죽창과 곤봉, 단도, 괭이 등을 들고 조선인들만 보면 닥치는 대로 찌르고 베고 하면서 학살했고, 관공서나 경찰서로 피신하며 보호를 요청했던 이들조차 당국의 묵인 아래 잔인하게 죽어 나갔다. 일본 정부는 그 시기에 학살 당한 '피해자 수'를 축소 발표했으며, 형식적인 진상 조사에 들어갔으나 결과적으로 '학살에 가담한 사람들(일본인 살인마들)' 대부분이 무죄로 풀려났다.
자기네들 지형이 그래서 '지진'이 일어나고 민심이 흉흉해진 것을, 괜히 엄한 조선인(한국인)들에게 화풀이한 전형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그렇게 억울하게 죽은 원혼이 지금도 일본 땅 곳곳에서 공중에 둥둥 떠다닐텐데, 최근 일어난 강도 높은 '일본 지진'이 시작에 불과하다 하니 그 누군가 언급했던 '지금의 일본인들은 자기네 조상들의 업보로 인해 고통 받는다'는 말이 왠지 진실처럼 다가오기도 한다. 사실, 한 세기 전에 일본인들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인들에게 저지른 만행이 한 두가지가 아니니 말이다.
그 누군가의 '확률 50%의 예언'대로 일본이란 나라가 완전히 가라앉지는 않더라도, 몇 십 년 전의 일본 내에 워낙에 <억울하게 죽어서 떠도는 외국인 원혼들>이 많았기에(게다가 일본은 아직까지도 '과거의 일'에 대해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사과도 안하니) '안 그래도 음기 가득한 그 땅엔 더더욱 인간의 힘으로선 어찌 해볼 수 없는 대형 사고가 끊이질 않고 벌어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
과거의 일을 생각했을 때, 또 '단체 대 단체'로써 일본이 현재까지도 꾸준히 망언을 하고 한국인들에게 피해 줘 가면서 이상한 짓거리들을 많이 하는 걸 보면 이가 갈리는데, 아무 죄없이 순식간에 삶의 터전을 잃고 두려움에 떠는 일본인 소시민들을 보면 또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마음이 아프다. 그런데, 이 세상엔 조상이 지은 죄를 그 후손들이 받게 되는 '업보'라는 게 정말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