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히트곡 12

뮤(Mue)의 '새로운 느낌'-줬다 빼앗는 Again 가요톱10

최근 'Again 가요톱10(어게인 가요톱텐)'이 유튜브 서비스를 개시하였다. 예전의 KBS 인기 가요 프로그램 '가요톱10' 출연자들 영상을 볼 수 있는 채널인데, 이 서비스 개시 이후 가장 먼저 찾아본 것이 '뮤(Mue)'의 이었다. 예전부터 이 노래 참 좋아했기에... 1집 데뷔곡 은 '가요톱10(가요톱텐)' 10위 안에 든 (당시로선) 나름의 인기곡이었지만 '뮤'라는 그룹 자체가 큰 성공을 거둔 가수는 아니기에 '저화질 영상' 밖에 볼 수 없어서 좀 아쉬웠는데, 서비스를 통해 (대박 화질은 아니고) '저화질 탈피(중간 화질) 영상들' 접할 수 있게 되어 반가운 맘이 들...었다가, 도로 빼앗아가서 뿔났음 ;; 관련 글 - 1990년대 그룹 가수곡, 내맘대로 Top 10 : 7~8위-새로운 느낌, ..

미디어 세상 2018.10.28

'1990년대 2인 그룹 가수곡' 4~5위-일기예보 '인형의 꿈', 더 블루 '너만을 느끼며'

과거에 한 동창 남사친이랑 '사랑은 노력해서 되는가, 안되는가'에 대해 논쟁을 벌인 적 있다. 나는 '사랑은 노력으로 되는 게 아니다' 쪽- 족발이 너무 좋은 사람 있고, 족발 냄새만 맡아도 싫은 사람 있다. 어떤 사람은 포도 킬러인데, 또 다른 사람은 포도 싫고 복숭아만 좋아할 수도 있다. '음식'도 이렇게 개인 취향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데, 연애 대상인 '사람'은 말해 무엇하리~ 그것이 무의식의 작용인지는 모르겠으나, 모든 사람에겐 자기도 어찌 하지 못하는 '취향'이란 게 있는 거다. 왠지 모르게 막 끌리는 사람이 있고, 아무리 나한테 오래 머물며 잘해줘도 '이성 감정' 안생기는 사람 있게 마련. 그래서 '짝사랑남/짝사랑녀'들의 비애가 생겨나는 게 아닐까? 1996년도 명곡인 '일기예보'의 속 화자도..

미디어 세상 2018.08.10

'1990년대 2인 그룹 가수곡' 3위-터보 'Love is...(3+3=0)'

인간은 가끔, 나와는 아무 상관 없는 '타인'의 '특정한 사연'을 듣고서 내 일처럼 흥분하기도 한다. 이 노래를 들은 내가 그러하다. 노래 자체는 좋지만, 여기 남주 사연을 들어보면 너무나 속 터져서 분기탱천하게 된다. 3위 : 터보 - Love is...(3+3=0) / 1996년 3집 이후 랩퍼 '마이키'로 멤버 변경이 있었던 2인조 댄스 그룹 '터보(Turbo)', 1996년 2집 때까진 '김정남/김종국'이 활약했으며, 알려진 히트곡도 굉장히 많다.(최근엔 신.구 3인방으로 재결성) 그 중 는 1996년에 나온 노래로, 전주 후 "오오오! 오오오,오와오와~"로 시작되는 흥겨운 리듬의 댄스곡이다. TV 드라마는 기본 16시간 짜리 스토리/영화는 2시간 짜리 스토리를 보여 준다면, 대중 가요(노래)는 ..

미디어 세상 2018.08.08

'1990년대 2인 그룹 가수곡' 1~2위-쎄라 '무너지는 나의 곁으로', 클론 '꿍따리 샤바라'

1990년대는 그룹곡 내에도 '띵곡(명곡)'이 너무 많았던 가요 르네상스기여서 에서의 10곡은 '3인 이상으로 구성된 팀'만 포스팅하였고 (지난 번에 언급한 것처럼) '2인 그룹 팀'은 따로 추리기로 했다.(어차피 '그룹'이긴 마찬가진데, 또 10곡은 너무 많아서 5곡만~) 얼마 전, 자료를 찾다가 우연히 90년대 히트곡들 중 이 문구를 발견하고서 '쎄라? 이런 가수가 있었나..?' 싶어 를 찾아서 들어 보았더니, (가수는 몰라도) 예전에 들어본 적이 있는 노래였다. 1위 : 쎄라 - 무너지는 나의 곁으로 / 1995년 예전에도 그랬겠지만, 다시 들어보니 '곡'이 너무나 압도적으로 듣기 좋아서 이 노래를 의 1위로 올리기로 했다. '쎄라(인지, 세라인지..)'는 가 타이틀곡이었던 1집 때 '2인조(서태호..

미디어 세상 2018.08.06

'1990년대 그룹 가수곡' 9~10위-유피 '바다', 쿨 '해변의 여인'

올해 여름은 '무더위 장기 집권' 중이라, 오늘도 변함없이 덥다. 핫여름, 정말 뜨거운 이 여름에 '에어컨 켜진 실내'와 '따끈한 실외'를 오갈 때면 마치 사우나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듯한 기분이 들곤 한다. 이렇게 더운 날씨엔 '(쿨 & 유피) 쿨피스' 노래가 진리가 아닐지... 작곡가(장용진)가 같아서 그런지 유피(UP)의 첫소절 "나의 볼에 입(을)맞춰, 나를~" 할 때 H.O.T의 첫소절 "사실은 오늘 너와의~" 할 때랑 어쩐지 분위기가 비슷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곡을 만든 사람'이 동일하다 보니 '노래 풍'이 살짝 비슷하게 느껴지는 것이지, 각각의 멜로디는 다르다. 요즘 사람들 이상하게 특정한 '대중 가요' 두고서 쫌만 비슷하게 느껴지면 '자기 복제'라느니 하면서 오버하는 경우가 많던..

미디어 세상 2018.08.04

'1990년대 그룹 가수곡' 7~8위-뮤(Mue) '새로운 느낌', H.O.T. '캔디'

내가 예전부터 너무나 좋아해 왔던 노래- 당연히 '1990년대 그룹 가수곡-내맘대로 Top 10(탑 텐)' 기획했을 때부터 순위에 있었는데, 어찌어찌 하다 보니 7위로 올리게 되었다. 1994년에 1집 앨범을 내며 데뷔한 '뮤(Mue)'는 '이윤성/양혁/이지훈/김나나/유영채/김준희' 6인으로 구성된 혼성 그룹이다. 7위 : 뮤 - 새로운 느낌 / 1994년 노래는 진작부터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많이 알려진 그룹은 아니어서 멤버들의 면면에 관해선 잘 몰랐다.(최근까지 활동 중인 '김준희'는 비교적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들에 대한 자료도 별로 없어서 인물 파악하기 힘들었으나, 대략 아래 순서대로가 맞는 듯... 왼쪽에서부터 '양혁-이윤성-이지훈-김준희-김나나-유영채' 김준희(가끔씩만 별미 흡입하고,..

미디어 세상 2018.08.02

'1990년대 그룹 가수곡' 5~6위-젝스키스 '커플', 솔리드 '천생연분'

예전에 해체했다가, 비교적 최근 (아재 나이에) 다시 재결합한 그룹. 그런데, (대다수 총각이어서 그런지) 긴 시간의 흐름동안 아재 나이 치고 멤버들이 별로 늙지 않았다. 과거.. 이들의 해체 당시, 분노한 팬들이 "부숴버릴거야~" 하며 (다른 사람 차로 오해하고서) 모 리포터의 차를 박살낸 사건이 있었다.(거의 새 차였다는데...;;) 겁나게 에너지 넘치는 팬들을 둔 이들 '젝스키스(은지원/이재진/김재덕/강성훈/고지용/장수원)'가 남성적이고 멋진 댄스를 선보일 수 있는 곡은 따로 있었지만, 보다 다양한 연령층에 어필하면서 롱런할 수 있는 곡은 이라는 노래가 아닐까 한다. 5위 : 젝스키스 - 커플 / 1998년 전체적으로 다 좋지만, '젝스키스'의 은 "Oh, Love~ 왜 이제서야~ 많이 외롭던, 나..

미디어 세상 2018.07.31

'1990년대 그룹 가수곡' 3위-Y2K '헤어진 후에'

최근, 인터넷에서 어떤 '고충 글'을 보았다. 아파트 사는 '애 방학인 전업 주부'인데, 같은 호수 (바로 위아래는 아니고) 윗층-아래층 모두 '인테리어 공사'해서 너무 괴롭다고... 같은 호수 아니라 '저 건너 건너 건너 집 7~8층 정도 떨어진 곳 1군데'만 공사해도 너무 시끄러운데, '같은 라인 위아래 집으로 2군데'나 공사라니.. 한동안 스트레스가 좀 있겠다 싶었다. 어쨌든 '(아파트의) 오래 된 집'도 저렇게 인테리어 공사하고 나면 '전혀 다른 새 집'으로 변신하곤 한다. '대중 가요=노래'도 그런 경우가 종종 있다. 에서 3위로 꼽은 Y2K(와이투케이)의 가 그러한 사례~ [ 노래 '가사'는 동일했던 이선희의 , 인순이의 , 동방신기의 등과는 좀 다른 케이스가 아닌가 싶음 ] 3위 : Y2K ..

미디어 세상 2018.07.27

'1990년대 그룹 가수곡' 2위-R.ef '찬란한 사랑'

2위 : R.ef - 찬란한 사랑 / 1996년 에서 2위로 꼽은 'R.ef(알이에프)'의 은 주 멜로디 좋고 전반적인 풍이 처연하면서 아름다운 노래로, 당대의 히트곡이다. 도입부 이성욱의 '처절 오글 나레이션'이 주 특징인 노래-(이 '처절 나레이션 랩'은 빼고 노래해도 되는데, 막상 또 빼고 나면 허전해지는 감이 있는 듯...) R.ef - 찬란한 사랑 '레옹삘 큰형님 박철우/귀엽게 생긴 성대현/너무나 잘생긴 이성욱' 3인으로 구성된 그룹 R.ef(알이에프)는 1995년 '파워풀한 댄스'가 인상적인 으로 데뷔하였다. 등등 1위곡도 많은데, 비록 1집은 표절틱하였으나 이후에 나온 2, 3, 4집 노래들도 다 좋아서 한동안은 큰 인기를 구가하며 전성기를 누린 그룹이다. 이외에도, 등등 90년대 '알이에프..

미디어 세상 2018.07.24

'1990년대 그룹 가수곡' 1위-DJ DOC 'DOC와 춤을'

숫자 놀이(순위 정하기 놀이)에 맛들린 김에 또 해보는 '1990년대 그룹 가수곡, 내맘대로 Top 10'~ 이번엔 10위부터 올려볼까 하다가 '그냥 하던대로 해..' 싶어서 또 1위부터 올린다. 1위 : DJ DOC - DOC와 춤을 / 1997년 1990년대 '그룹 가수' 히트곡들 중 주옥 같은 좋은 노래들이 정말 많지만, 그 중에서도 "(나~나나~) 와뚜와리!" 부터 넘나 흥 돋고 신나는 DJ DOC(이하늘/정재용/김창열)의 이 노래는 오래 전부터 내맘대로 부동의 1위곡이었다..(노래는 어디 하나 나무랄 데 없이 신나고 듣기 좋다. 노래는~) "내 개성에 사는 이 세상이에요~ 자신을 만들어 봐요!" "그깟 나이 무슨 상관이에요~? 다같이 춤을 춰봐요~" "노래하고 싶을 때는 노래해요! 할아버지 할머..

미디어 세상 2018.07.22

'대학+강변 가요제'곡 10위-세련미 '노래하는 인형', 번외 신해철 '탈락곡'

7080 '강변 가요제/대학 가요제' 수상곡들이 좋긴 하지만 (지금 기준으로 했을 때) 어딘지 모르게 좀 촌스럽달까 올드한 분위기를 풍기는 것에 반해, 90년대~2000년대 수상곡들로 넘어오면 이전보단 확실히 세련된 분위기가 느껴진다. 10위 : 박숙영-노래하는 인형(1991) 인간은 점점 진화하고, 세상도 조금씩 진화해 가니 말이다.(사람들이 추구하는 '음악'도 그럴 듯...) 박숙영의 '노래하는 인형'은 1991년 에서 대상을 수상한 노래인데, 이 쪽도 확실히 1970~80년대 라인의 수상곡들 보다는 현대적(?)이고 세련된 분위기이다. 역대 수상자들 중 1990~2000년대 후배 라인에서 은근슬쩍 '가창력' 뛰어난 참가자들이 많이 발견되고 '좋은 노래'도 많던데, 대중들 관심사에서 멀어진 시점에서의 ..

미디어 세상 2018.04.22

'슈가맨' 무쌍 요정, 오마이걸 '승희'와 '뿌요뿌요'

주말 드라마나 좀 볼까, 몇 년 전부터 TV를 잘 안보는지라 그렇게나 채널이 많음에도 요즘엔 생소한 TV 프로, 잘 모르는 연예인들 천지다.(그래두, 그 때 그 때 이슈가 되거나 관심 가는 부분은 인터넷 영상으로 찾아보곤 한다..) JTBC 도 얘기만 많이 들었지, 그 프로그램을 TV로 직접 본 것은 지난 5월 말에 본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그것두 우연한 기회에... 원래는 두 팀 나와서 선배 가수들이 '(오리지널) 예전 곡'을 부르고, 후배 가수들이 '(동일 곡에 대한) 새로운 편곡의 노래'를 선보이는 컨셉 같던데, 지난 5월 말의 은(33회) 시청자들의 꾸준한 출연 요청이 있었으나 '완전체'로 모으기 힘들었던 예전 가수들 네 팀을 모아서 그들만의 무대로 꾸몄다. 당시 '샵, 투투, Y2K(와이..

미디어 세상 2016.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