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가 카멜 우알리(Kamel Ouali) 사단의 작품이라 할 수 있는 프랑스 뮤지컬 '태양왕(Le Roi Soleil)'은 프랑스 역사 속의 실제 왕 '루이 14세의 러브 스토리'를 다룬 뮤지컬이다. 무대도 꽤나 화려하고 나름대로 좋은 넘버들로 가득 찬 뮤지컬인데, 그 중에서도 엠마뉴엘 무와르(Emmanuel Moire)가 연기한 루이 14세(Louis XIV)의 '왕위 즉위식' 장면에 나오는 'Etre a la hauteur'라는 곡은 뮤지컬 <태양왕>에 나오는 곡들 중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노래이다.
지난 번에 체코 뮤지컬 <삼총사> 라이센스 공연 보러갔을 때에도 이 대관식 비스무레한 장면이 있었다.(리슐리외 추기경의 '변신' 대목) 그 때 이상하게도 이 프랑스 뮤지컬 <태양왕>에 나오는 'Etre a la hauteur' 장면이 많이 생각났다.
지난 번에 체코 뮤지컬 <삼총사> 라이센스 공연 보러갔을 때에도 이 대관식 비스무레한 장면이 있었다.(리슐리외 추기경의 '변신' 대목) 그 때 이상하게도 이 프랑스 뮤지컬 <태양왕>에 나오는 'Etre a la hauteur' 장면이 많이 생각났다.
전반적으로 체코 뮤지컬에 나오는 곡들의 '멜로디'는 그냥 쏘쏘한 느낌이고, 기본적인 '멜로디' 라인 등 노래(음악적인 측면) 자체는 확실히 '프랑스 뮤지컬' 쪽이 뛰어나다. (물론 이것엔 개인 취향이 많이 좌우되긴 하지만) 뮤지컬의 본고장인 브로드웨이/웨스트엔드 쪽도 단순히 '음악의 듣기 좋음' 측면에서 따지자면, 어쩐지 '프랑스 뮤지컬'에 나오는 곡들에 비할 바가 아닌 듯하다.
Emmanuel Moire - Etre a la hauteur
프랑스 뮤지컬 '태양왕'/루이 14세 대관식
이 장면은 뮤지컬 <태양왕> 스토리의 주인공인 루이 14세(엠마뉘엘 무와르)가 성인이 되어 왕위 즉위식(대관식)을 하는 장면이고, 이 때 부르는 노래는 이 작품 속에서 엠마뉘엘 무와르(Emmanuel Moire)의 솔로곡에 해당하는 'Etre a la hauteur'이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자, 즉 '왕'이 된다는 것에 대해 이제 정식으로 왕이 된 젊은 루이 14세의 소회를 노래한 곡이다.
그래봤자, 나중에 이 프랑스 왕조는 (왕이 여자인가, 남자인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시민 세력에 의해 쪽박 차긴 하지만...;; 어쨌거나 이들이 화려한 베르사이유궁을 짓고 맨날 연회를 열면서 난리를 치던 이 때는 굉장히 화려한 시기이기도 하고, 조금씩 새 역사의 물결이 태동하던 버라이어티한 시기이기도 하다.
이 뮤지컬 DVD를 보다 보면, 긴 머리 산발하고 나오는 이 엠마뉘엘 무와르의 외모가 프랑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Romeo et Juliette)> 초연(2001년) DVD에 나오는 긴 머리 로미오 다미앙 사르그(Damien Sargue)의 외모와 무척 닮았는데(특히 1막에서 첫사랑 여인네와 러브송 부르는 장면에서..) 이 엠마뉘엘 쪽이 당시 19세였던 다미앙보다 좀 더 올드한 버전이긴 하다.
그건 다분히 10대 후반 나잇대의 청년과 20대 후반 나잇대 청년의 외모 차이겠지만, 1979년생인 엠마뉘엘 무와르는 처음 봤을 때부터 이상하게 20대 청년 치고는 왠지 좀 나이가 들어 보였다. 하지만 이 뮤지컬 주인공인 루이 14세의 노래 후반부에 한 번씩 나오는 엠마뉘엘 무와르만의 독특한 가성 음색은 무척이나 매력적으로 들린다.
카멜 우알리 사단의 2005년 작품인 프랑스 뮤지컬 <태양왕>은 언젠가 내한할지도 모른다는 '카더라'만 무성하고, 결국엔 내한 공연이 물 건너 간 작품 같다. 실제로 보면 정말 멋질 것 같은데... 하지만 '프랑스 왕 루이 14세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이 뮤지컬 <태양왕(Le Roi Soleil)>도 이젠 철 지난 작품 같고, 요즘엔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 여왕과 여러 남성들의 국제적으로 삐리리한 관계'를 다룬 프랑스의 2009년 신작 뮤지컬 <클레오파트라(Cleopatre)>가 좀 더 땡기는 느낌이다.
자꾸자꾸 새로운 더 좋은 것들이 나오니까... 언제나, 새롭고 신선한 것은 인간들의 정신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 같다. 하지만, 가끔 가다 한 번씩은 옛날에 많이 보고 듣던 것들이 생각날 때가 있다. 이렇게...
그래봤자, 나중에 이 프랑스 왕조는 (왕이 여자인가, 남자인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시민 세력에 의해 쪽박 차긴 하지만...;; 어쨌거나 이들이 화려한 베르사이유궁을 짓고 맨날 연회를 열면서 난리를 치던 이 때는 굉장히 화려한 시기이기도 하고, 조금씩 새 역사의 물결이 태동하던 버라이어티한 시기이기도 하다.
그건 다분히 10대 후반 나잇대의 청년과 20대 후반 나잇대 청년의 외모 차이겠지만, 1979년생인 엠마뉘엘 무와르는 처음 봤을 때부터 이상하게 20대 청년 치고는 왠지 좀 나이가 들어 보였다. 하지만 이 뮤지컬 주인공인 루이 14세의 노래 후반부에 한 번씩 나오는 엠마뉘엘 무와르만의 독특한 가성 음색은 무척이나 매력적으로 들린다.
카멜 우알리 사단의 2005년 작품인 프랑스 뮤지컬 <태양왕>은 언젠가 내한할지도 모른다는 '카더라'만 무성하고, 결국엔 내한 공연이 물 건너 간 작품 같다. 실제로 보면 정말 멋질 것 같은데... 하지만 '프랑스 왕 루이 14세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이 뮤지컬 <태양왕(Le Roi Soleil)>도 이젠 철 지난 작품 같고, 요즘엔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 여왕과 여러 남성들의 국제적으로 삐리리한 관계'를 다룬 프랑스의 2009년 신작 뮤지컬 <클레오파트라(Cleopatre)>가 좀 더 땡기는 느낌이다.
자꾸자꾸 새로운 더 좋은 것들이 나오니까... 언제나, 새롭고 신선한 것은 인간들의 정신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 같다. 하지만, 가끔 가다 한 번씩은 옛날에 많이 보고 듣던 것들이 생각날 때가 있다.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