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자리(8.23~9.23) 전설


고대 올림푸스 신들의 세계엔, 남녀 간의 관계에 얽힌 우여곡절이 참 많았던 것 같다. 


제우스(Zeus)와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Demeter) 사이엔 '페르세포네(Persephone)'라는 아름다운 딸이 있었는데, 그 미모에 반한 명계(저승)의 신 하데스가 페르세포네를 아내로 맞이하고자 계략을 세워 그녀를 납치했다.(선뜻 하데스와 결혼하여 저승에서 살고 싶어하는 여성은 없을 것이기에 '납치'라는 잘못된 방식을 택하지 않았나 싶다.)


저승으로 끌려온 페르세포네는 어쩔 수 없이 하데스(Hades)의 아내가 되었고, 데메테르는 딸을 잃은 슬픔에 하던 일을 놓아 버렸다. 그리하여 지상의 모든 작물은 싹이 나지 않았으며, 꽃과 나무들도 말라비틀어져 열매를 맺지 않게 되었다. 


일러스트 : 카가야


지상엔 대기근이 찾아왔고, 인간들은 굶주리기 시작했다. 상황을 지켜보던 제우스 신은 하데스에게 페르세포네(Persephone)를 돌려보내라 명하였다. 미련이 남은 하데스는 그녀를 돌려보낼 때 석류 열매를 주었고 '명계의 식물을 먹은 자는 명계로 돌아가야 한다'는 규칙을 몰랐던 페르세포네는 석류 열매를 먹어 버렸다.


명계의 규칙에 관한 건 제우스(Zeus)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기에, 그는 페르세포네(Persephone)가 1년의 3분의 2는 지상에 머물고 나머지 3분의 1은 명계(저승)에서 하데스(Hades)의 아내로 지낼 수 있게끔 중재하였다.


데메테르(Demeter) 여신은 페르세포네가 명계에 머무르는 4개월 동안은 딸을 그리워하며 슬퍼하느라 일하지 않았기에, 지상에선 4개월 간 추위가 지속되고 풀이 돋아나지 않게 되었다. 봄이 되어 하늘의 처녀자리가 나타나면(페르세포네가 명계로부터 동쪽 하늘로 나오는 모습을 의미), 데메테르가 주관하는 땅이 다시 활기를 되찾아 싹을 틔우고 열매 맺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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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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