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리(3.21~4.19) 전설


오래 전.. 그리스의 테살리아에 아타마스(Athamas)라 불리는 왕이 살고 있었는데, 그에겐 '프릭수스(Phrixus)'와 '헬레(Helle)'란 이름을 가진 남매가 있었다. 이 남매는 구름의 정령 네펠레(Nepheles)가 낳은 아이들이었다.


어느 날 이노에게 반한 아타마스는 네펠레를 버렸고, 이후 후처인 이노(Ino)가 두 남매를 키우게 되었다. 아이들의 계모인 이노는 사악하고 질투심이 많은 여자로, 전처 소생의 아이들을 핍박하다가 급기야는 이들을 제거할 결심을 하게 된다.


이노(Ino)는 일부러 밀의 볍씨를 말려두어 테살리아의 가을 농사를 흉작으로 만들었으며 '왕자와 공주가 나쁜 마음을 품어 하늘이 노해서 재앙을 내렸기에 벼 이삭이 싹트지 않는 것'이란 헛소문을 퍼뜨렸다.


이 소문은 급속도로 퍼져나갔고, 곳곳에서 프릭수스 왕자와 헬레 공주를 처형하라는 상소문이 올라왔다. 고민하던 아타마스왕은 아폴론 신전에서 신탁을 받게 되는데, 계모 이노(Ino)가 신탁의 내용을 바꿔치기 하여 아타마스(Athamas)는 '프릭수스와 헬레를 산 제물로 바치라~'는 신탁 내용을 받아오게 된다.


일러스트 : 카가야


망설이던 아타마스는 흉작에서 비롯된 백성들의 성화에 못이겨 결국 이노의 계략대로 펠레와 프릭수스를 '산 제물'로 바치기 위해 신단으로 데려 갔다. 한 편, 그 소식은 남매의 생모인 네펠레(Nepheles)의 귀에까지 들어갔고, 그녀는 제우스 신께 도움을 청했다. 제우스는 네펠레의 청대로 남매를 도와주기로 결심한다.


두 아이가 산 제물로 희생당하기 직전, 하늘에서 '황금 털을 가진 양'이 내려와 프릭수스와 헬레 남매를 태우고 사라져 버렸다. 그는 동쪽 하늘을 향해 쏜살같이 달려 갔고 두 아이는 떨어지지 않으려 안간힘을 썼지만, 안타깝게도 어린 여동생 헬레(Helle)가 바다에 빠져 죽게 된다.


당시 헬레가 떨어진 곳은 아시아와 유럽 사이에 위치한 해협이었는데, 그 후 사람들은 '헬레의 바다'라는 뜻으로 이곳을 '헬레스폰토스'라 이름 지었다.


혼자 살아남은 프릭수스(Phrixus)는 양을 타고 계속 날아가 흑해의 동쪽 해안에 있는 콜키스(Colchis)에 무사히 도착하였고, 제우스는 이 황금 양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하늘의 별자리(양자리)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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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타라